시바 미유키


司波 深雪 (四葉 深雪)

오라버니... 저는, 저는... 사랑, 합니다, 사랑합니다, 저는 오라버니를 사랑합니다... 비정상적인 동생이라고 경멸하셔도 좋아요. 이상한 성벽을 가지고 있는 여동생이라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하지만, 부탁입니다, 오라버니... 부디... 부디...... 저를 내치지 말아주세요. 제 곁에서 사라지지 말아주세요!

- 이모 마야에게 자신의 약혼자가 누구인지 들은 이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에 더더욱 포기할 생각은 없다. 모처럼 얻은 타츠야의 약혼자라는 지위를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렇기에 태클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 친오빠와의 약혼에 대한 생각.

1 개요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히로인. 성우는 하야미 사오리.

시바 타츠야의 동생. 2080년 3월 25일생. 2과생으로 입학한 오빠와는 달리 1과생 중 수석으로 입학해 입학 첫날부터 여러가지로 주목 받은 학생이다. 하지만 수석이란 건 필기와 실기 점수를 합쳤을 때 이야기고, 필기는 타츠야가 압도적 1위라고 한다. 그럼에도 수석인 건 마법과고교는 평가 기준이 실전과는 거리가 여러모로 멀고, 실기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작중 마유미의 설명을 들어보면 전교생 평균이 가장 낮고 타 학년에서도 최 고득점자가 60점대인 분야에서 혼자 만점을 받는 기행을 보인다.

1학년때는 학생회 서기, 2학년때는 부회장, 그리고 현재는 학생회장을 맡는 중이다. 미유키의 본심은 타츠야를 학생회장으로 앉히고 본인은 어떤 형태로든, 부회장도 좋고 서기도 좋고 심지어 차를 끓이는 역할이라도 좋으니 말석에서나마 보좌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자신과 타협하여 만든것이 타츠야의 서기'장'이라는 직책이다. 사실 이 서기장이라는 직책이 과거에 없던 직책이라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미유키는 그 논란조차 잠재운다.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만화 '마법과고교의 우등생' 도 있다. 분명히 스토리적 전개나 설정상에는 원작과 차이가 없는데도 일본에서의 평가가 원작파괴물일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고 한다.

현재 타츠야약혼녀 이자 요츠바 가문의 차기 당주 내정자. 경춘회에서 차기 당주로 지명받고 약혼자가 발표된 이후 아직까진 공식적인 호적상으로는 시바 미유키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추후 요츠바의 당주 자리에 오를 땐 요츠바 미유키로 타츠야와 함께 개명할 예정이다.

2 브라콘

중증 브라콘.

자신이 타츠야에게 품고 있는 감정이 정확히 뭔지 혼란스러워 할 정도로 중증이다. 평소에는 늘 그동안 받아온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교육대로 기품있게 행동하지만, 타츠야가 모욕 당하면 지나치게 흥분해서 A급 마법을 난무할 정도로 타츠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다만 타츠야는 모종의 이유로 이런 미유키의 애정을 그저 단순한 가족애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점점 미유키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걸로 보아 이쪽도 가족애에서 탈피하려 하는 듯하다(...).

사실 이는 단순한 남매애가 아니라 연심이다. 때문에 타츠야를 연모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해 우리는 남매이니 이게 연심일 리가 없다고 부정하기도 한다. 타츠야가 이런 미유키의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으면 상담을 한다든지 해서 마음을 정리하도록 도와주었을 테지만, 아쉽게도 타츠야는 미유키에 대한 정을 제외하곤 감정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라(은유법이 아니다) 그러지 못했다. 목석이나 다름 없는 타츠야를 상대로 연심을 품고 있다 보니 본인 쪽에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인데, 가끔 그런 자신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 하는 타츠야에게 수틀려서 마법으로 공격하기도 한다(…).[1]

오빠인 타츠야를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며, 그 어떠한 무법적인 행동도 타츠야가 하면 옳은 일이고, 타츠야에게 불이익이 되는 일은 그 원인과 과정에 관계없이 불합리한 차별로 여긴다. 이 때문에 생긴 비칭이 사스오니(さすおに)로, "과연 오라버니세요!(사스가 오니사마)를 줄인 단어이다.

타츠야와 약혼하고 난 뒤에는 타츠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여동생의 오빠에 대한 애정이나 경애가 아니고 여자로서 '남자'인 타츠야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 전에는 일시적이지만 다른 자아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고민한다. 이 다른 자아는 미유키가 처음으로 오라버니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일부분 (최근까지 사랑한다는 점은 부정했기 때문) 인정한 오키나와 사건 직후의 중학생인 미유키 자신이었다.

요츠바 가의 차기 당주 자리를 받아들인 근본적인 이유도 자신이 차기 당주라는 지위를 얻게 되면 타츠야가 요츠바 차기 당주의 오빠가 되어 가문 내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집안 사람들이나 사용인들도 무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요츠바가의 차기 당주가 된다면 오라버니 이외의 다른 남자와 혼약을 맺고, 다른 남자에게 안겨야 하며 마법사가 빠른 결혼과 빠른 출산을 강요받고 있는 지금 자기 자신도 자손을 남겨야 한다는 점, 그렇다고 받아들이지 않자니 타츠야가 집안에서 계속 멸시당하는 건 싫다는 것 때문에 갈등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마야가 타츠야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거짓으로 발표한 뒤 미유키의 약혼자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어떻게 보면 타츠야가 미유키보다 더 위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어 해결. 미유키에게는 최상의 결과가 되었다.

약혼 관계를 깰 리 없는 타츠야에게 미움받거나 귀찮아져 내쳐질까 지레 겁을 먹고 과거와 다르게 찰싹 붙어다니지도, 뾰로통해져 농담을 하지도 않으며 타츠야의 코트에서 다른 여자(마유미)의 향수 냄새를 맡았음에도 눈만 찡그릴 뿐 내색하지 않는다. 이를 눈치챈 타츠야는 아직은 미유키가 원하는 말은 해 줄 수 없을 것 같다며 고뇌한다. 나중에 점심을 먹을때 미유키가 타츠야에게 "앙~"을 시전하는데 타츠야 본인이 더 적극적이어서 시전 후 부끄러워 눈도 맞추지 못하는 미유키에게 어째서 더 주지 않는지 물어보려 한다.

이렇게 일편단심 브라콘이기에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를 희망고문하는 철벽녀. 타츠야 이외에는 남성으로 볼 생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연모하는 이치죠 마사키를 매정하게 끊어내진 않는다. 그 때문에 마사키는 아직 자기도 희망이 있는지 모른다고 일기장에 적어 놓았다(...). 어장관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마음은 타츠야 일편단심이니...

시바 타츠야와 플래그가 꽂힌 다른 캐릭터와는 연적 관계. 대표적으로는 타츠야를 두고 한 라이벌 선언으로 공식 연적으로 인정된 호노카와 비공식적으로 아직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은 마유미, 타츠야와의 관계에 대해 친구로 남을지 어쩔지 주춤거리는 에리카, 그리고 미유키와의 약혼 발표 이후로 타츠야에게 더 데레해지려고 하는 아야코 등이 있다. 더하여 USNA마법군 스타즈의 총대장이자 전략급 마법사중 하나인 안지 시리우스도 포함된다.

여담으로, pixiv에서는 이 두 남매의 사이를 두고 '피가 이어진 부부'라는 태그가 붙기도 한다(…). 애초에 작중에도 '피가 이어진 사이만 아니면' 같은 드립이 나온다. 워낙 적절한(…) 표현이였기에 이 표현은 옆동네 코우사카 남매에게까지 붙었지만, 그쪽은 보다 연인 느낌이 나는 반면 이쪽은 정말 부부(…) 느낌이 나기에 차이가 있다.

3 특징

뭐니뭐니해도 브라콘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병적으로 남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같이 춤을 추는 정도는 괜찮지만 본심은 타츠야 이외의 남자에겐 만져지는것 조차 생리적으로 싫다고 한다.

마법과 고교 내에서 타츠야가 플래시 캐스트를 사용하지 않았을때 가장 빠른 마법 발동 속도와 마법력을 가지고 있는데, 타츠야가 평가하기를 자신은 모자란 스펙(리미트 때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타입이라면, 미유키는 막대한 마법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짓누르는 정공파라고 한다. 물론 타츠야도 마음만 먹으면 미유키처럼 막대한 마법력으로 상대를 짓누를 수 있다. 그냥 겸손으로 말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맞을 듯 하다. 사실 타츠야 마법의 특성상 정공법을 사용하는것보다 지금이 더 효율적. 그리고 플래쉬 캐스트를 이용하면 타츠야가 더 빠른 마법 발동 속도를 지닌다.

하지만 이건 교육 현장에서 용인되는 마법과 그 용법에 국한시켰을 때 이야기고, 제한도 룰도 없는 군사적 실전에서는 타츠야가 압도적으로 강하다. 육체적, 마법적 전투력만이 아니라 기술적 지식까지 뭐 하나 미유키가 이길 수 있는 건덕지가 없다. 사회적 경쟁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미유키는 마력이 어쨌든 간에 경제력이 제로인 학생에 불과하지만 타츠야는 이미 일류 기술자에 정말 수준이 다른 먼치킨이다.

타츠야에 대한 신뢰는 맹신에 가까운데. 패러사이트 사건이나 슈 코우 킨 사건 땐 미유키를 걱정하는 주변의 목소리에 대한 답이 "내가 위험하면 어디에서든 오라버니가 구하러 와주실 테니까 괜찮아"였다... 그런데 이 말은 그냥 헛말이 아니었다. 실제로 18권 후반 ~ 19권 초반 인간주의자들에게 미유키 일행이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자 사건이 발생한지 5분도 되지 않아 날아오다시피 나타났다. 사실 나타나지 않아도 상관은 없는 게 타츠야는 엘레멘탈 사이트라는 전 국토를 범위로하는 개사기급 마법을 보유하고 있어 미유키로 향해지는 악의와 적의를 감지하고 그 감정을 리소스로 하여 발생원을 찾아내 인식하고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

4 능력

국립 마법 대학 부속 고등학교 공인 천재인만큼 마법 능력이 크게 주목 받는 미유키지만, 오빠의 영향으로 체술 또한 익히고 있다. 타츠야의 스승인 코코노에 야쿠모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데, 무술만으로도 일반인 정도는 상대할 수 있지만 역시 야쿠모와 동급으로 평가되는 타츠야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술력도 툭하면 타츠야에게 CAD 조정을 부탁하는 걸로 보아 스스로 정비를 할 수 있는 수준조차도 되지 않는 듯. 아니면 할 수는 있지만 국내 최고의 CAD 엔지니어인 타츠야가 더 낫기에 부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그냥 오빠랑 붙어 있고 싶어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사실 가문의 당주 후보이자 천재라곤 해도 고등학생에게 세계 최강급인 타츠야 같은 능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긴 하다. 보편적인 마법들을 다루는 능력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타츠야와 대등하게 견줄 수 있는 능력은 제로라고 봐도 좋다. 허나 이는 어디까지나 깽판급 먼치킨인 타츠야에 비했을 때고, 능력까지 고려하면 미국 최강인 전략급 마법사 시리우스보다도 강하다는 설정이다. 거기다 A급 마법사들한테만 공개된다는 마법식들로 무장하고 있다. 또 타츠야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어 능력의 상성상 천적에 가깝다. 작중 인물 중 유일하게 타츠야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마법사가 바로 시바 미유키.

미유키가 가진 능력의 실체는 정신구조간섭계 마법(정신간섭계와는 구분된다). 이는 정신체 자체를 직접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개사기 능력이다. 타츠야와 미유키의 친모인 미야도 이 계열 능력자였으며 그렇기에 타츠야의 정신체에 인공마법연산영역을 집어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작중에서도 타츠야의 분해 마법과 더불어 굉장히 희소한 능력으로 치는데, 사실상 시야가 닿는 모든 곳에 효과가 미칠 정도로 범위가 넓고, 피아를 구분해 적용이 가능한데다, 이 능력에 당하면 정신 자체가 얼어 죽기에 뇌가 신체에 죽음조차 명령할 수 없어서 식물인간이 된다.

이런 이유로 현재 요츠바 가문의 명령으로 타츠야의 능력을 일부 봉인하고 있다. 작중에선 봉인된 상태에서도 분해와 재성 둘 다 잘만 쓰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한다(...). 타츠야의 능력을 봉인하는 데 마법 제어력의 절반 이상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선 미유키의 마법 제어력도 떨어진다. 이 때문에 평상시에는 본인의 본래 능력인 정신간섭계열의 마법을 제대로 쓸 수 없고, 그 파편이라 할 수 있는 진동계 마법만 쓸 수 있다. 가끔씩 감정이 끓어오르면 마법이 폭주하는 것도 제어력이 불완전하기에 나타나는 반동이라 한다. 그럼에도 엄청난 사상간섭력을 가진다(...).

4.1 마법

크게 두 분류의 마법을 주특기로 삼는데, 하나는 정신간섭 마법. 또 하나는 정신간섭 마법을 응용한 냉각 마법이다.

  • 니블헤임 : 진동감속계광역마법. 한 마디로 광범위 냉각 마법이다. 지정한 범위 내의 모든것을 얼려버린다.
  • 인페르노 : 대상 영역을 둘로 나눠 한 쪽은 가열, 한 쪽은 냉각시키는 엔트로피 역전마법. A급 마법사들에게만 공개되는 기동식이라 구교전에서 사용했을 때 모두가 놀랐다.
  • 코큐토스 : 광역정신동결마법. 미유키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생명체 전부, 혹은 특정 대상의 정신을 영구 동결시켜 버리는 흉악한 마법이다. 물리적으로 무적에 가까운 타츠야를 유일하게 제압할 가능성이 있는 마법인데, 문제는 이 마법은 한 번이라도 행사하면 상대의 정신을 영구 동결시켜 버리기 때문에, 상대방을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정확히는 뇌사가 아니라 정신체 자체를 동결시키는 것이지만 이 상태를 표현할 정확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아 뇌사라고 칭한다. 설정상 타츠야의 재성 마법이 담당하는 영역은 사이온 영역으로, 즉 사이온 영역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현상들은 타츠야에게 있어선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하지만 프시온 영역은 대응이 불가능하다, 근데 정신체라는 게 바로 프시온의 영역.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타츠야의 천적 마법이다. 미유키 본인이 피아 인식만 할수 있다면 공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타츠야의 엘레멘탈 사이트와 연동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19권에서 타츠야의 '눈', 즉 엘레멘탈 사이트가 일본 전 국토를 범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미유키는 일본 국토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의 정신을 동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 사용 당시 주변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한순간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처럼 보였다고.
타츠야에게 마테리얼 버스트가 있는 것처럼 그녀에게는 코큐토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필살기의 위력이 타츠야에 비해 한없이 낮아 보이긴 하지만 코큐토스는 타츠야의 능력으론 대응이 거의 불가능한 프시온 영역의 영적 생명체조차도 멸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초사기적인 보조 능력이 있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페러사이트는 타츠야의 능력으론 공격할 수단이 없고, 단지 정보의 좌표의 제공이라는 보조적인 수단과 지원을 통해 봉인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미유키의 능력을 쓰면 봉인이 아니라 소멸시키는 게 가능하다. 간단히 말하면 타츠야는 프시온 생명체를 포착할 수는 있지만 공격할 수 없고, 미유키는 프시온 생명체를 공격해 소멸까지 시킬 수 있지만 포착할 수 없다. 그래서 둘이 합쳐야 프시온 영역의 생명체를 포착해서 격멸시키는게 가능하다.
  • 오스 : 평소 타츠야의 능력을 억누르는 데 사용하는 마법. 사실 이 마법은 유우카가 특기로 사용하는 마법으로 타츠야를 세상 밖으로 내놓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마법이다. 피시술자의 동의 하에 정신간섭마법 발동이 유효하다. 이 마법을 위해 자신의 마법 제어력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타츠야에게 걸어둔 리미터를 해제하게 되면 미유키 본인의 제어력도 돌아오기 때문에 남매가 쌍으로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되는데, 코큐토스는 이런 상황이 아니면 사용할 수가 없다. 문제는 이 리미터를 해제하는 방법이 타츠야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것이다.(…) 작중에서 리미터를 해제한 건 두 번으로, 한 번은 미유키가 자청했고 한 번은 타츠야가 강제로 해제했다.

5 진실

16권에서 미유키가 요츠바의 차기 당주로 지명되고 타츠야가 실은 미야를 대리모로 삼은 마야의 냉동난자를 통해 낳은 아들이라는 반 거짓말, 반 진실과 함께 미유키의 약혼자로 지명되면서 미유키의 비밀이 밝혀진다.

요츠바의 인체실험 기술의 결정체로 생식세포 단계에서 조정을 거쳐 마법의 유전 계승에 대한 불안정과 조정에 의한 수명 문제 등을 극복한 완전조정체로, 타츠야의 아이를 낳기 위한 모체이며 '요츠바의 마법사'로서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차기 당주로 지명되어 일족 내에서 경원시되는 타츠야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태어났다. 또한 강한 감정이 지워진 타츠야가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집착하는 대상으로서, 미유키를 잃게 될 경우 타츠야가 폭주하여 세상을 파멸시키게 하기 위한 도화선 역할도 맡고 있다. 타츠야에 대한 의존성도 미야와 마야 자매가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타츠야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이모가 세계에 복수하기 위해 준비한 인형이었던 것이다.

마야의 말을 빌리자면 미야나 미유키의 정신구조 간섭마법은 그 피시술자의 거부감이 강하면 강할수록 실패할 확률과 반동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아예 사고를 완벽히 할 수 없는 태아 시절부터 그 정신구조를 조작한 것. 미야는 이 모든 것을 자신과 동생인 마야, 그리고 자매간의 관계를 파괴한 세상에 복수하기 위해서 계획하였다고 하나, 마야는 자신이 세상에 복수를 하기 위해 기적과 같은 확률로 언니의 정신을 조종해 타츠야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타츠야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게 반은 거짓말이지만 반은 진실인 이유도 정신적으로는 자신의 아들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때문.[2]

즉 미유키를 지키기 위해 타츠야가 전투 훈련을 받고 실험체가 된 것이 아니라, 타츠야를 위해 미유키가 조정체로서 태어난 것. 애초부터 미유키는 타츠야를 요츠바에 묶어놓고 충성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6 플래그

오키나와 사건 이후부터 타츠야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다 자신이 타츠야의 재성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 난 이후부터 "나의 이 목숨은 오라버니로부터 받은 거니까"라 하며 뿌리깊은 플래그를 단단히 박는다. 그 이후부터 시시때때로 다 서술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플래그를 꽂으며, 이는 작품 속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래는 그 중 하나.

"그래서 방금 전의 얘기 말입니다만……. 미유키 씨, 당신이 요츠바가의 차기 당주가 되는 이상, 안타깝게도 자유로운 연애는 인정할 수 없어."

"네."

미유키의 표정은 굳은 채였지만, 그 목소리에는 '혹시나?' 하는 희망이 섞여 있었다. 무릎 위로 되돌린 양손을 꼭 쥔 건, 슬픔에 대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나도 상황이 좋은 예감이 맞아 환희할 것 같은 마음을 제지하기 위해서였다.

내일 차기 당주 지명과 동시에 당신의 혼약자를 발표합니다. 그 상대는."

미유키가 작게 숨을 삼켰다. '작게'였던 건, 그녀가 거의 숨을 멈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츠야 씨 입니다."

미유키가 무심코 양손을 입에 갖다 대었다.

그녀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어떻게든 비명을 참은 미유키가, 입을 억누르고 있던 손을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두손으로 심장 위를 누르고, 꽉 눈을 감고, 아픔을 참듯이 몸을 둥글게 말아 고개를 숙였다.

지금 미유키는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라는 말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슬픔 때문이 아니라, 기쁨 때문에. 너무나도 강한 환희는, 너무나도 강한 비애와 비슷했다.

기뻐서, 너무나도 기뻐서 고양된 흥분으로 미쳐버릴 것 같은 몸을 어떻게든 진정시키고, 미유키는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녀의 양 눈에는 눈물이 어려 있고, 지금이라도 울 듯한 얼굴이었다.

마야는 그런 미유키의 흐트러진 모습을 비난거나 하지는 않았다.

"타츠야 씨도 미유키 씨의 혼약자로서 내일 피로연에 출석하세요.저의 이야기는 이상입니다."

미유키가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무릎에 올려둔 그녀의 양손에는 눈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다.

"미유키 씨, 내일은 당신의 혼약 발표회야. 화려한 무대에 대비해, 오늘은 확실하게 자신을 갈고 닦으세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열을 필사적으로 억누른 떨리는 목소리로, 고개를 숙인 채로 미유키가 대답했다. 그 모습을 마야가 인자한 어머니 같다 라고 표현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의 굴으로 하지만 눈동자에는 어울리지 않게 차가운 안광을 반짝이며 바라봤다.

타츠야와 미유키의 약혼 발표 직전의 서술이다(...).

20권 드디어 브라콘적인 애정이아닌 남녀간 약혼 라이프가 시작 되었다. 과거 있었던 오키나와 습격사건에 희생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한 추모식과 마찬가지로 오키나와제도 쿠메지마 앞바다에 건설한 해저 자원 채굴용 인공섬의 준공 기념파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호노카의 메가대쉬같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다소 소극적이긴 하지만 차츰 진도를 나가고 있다. 일정 소화 전 이시가키 섬에서 관광겸 데이트를 즐기는데 타츠야는 도착하기 전 이곳의 유명한 진주상에 미유키의 목걸이를 주문해 선물하거나, 타츠야가 피로의 영향으로 잠시 쉬고 있는 타이밍에 미유키가키스를 해(?) 버린 사건이 그 증거.[3]

7 여담

작가가 웹연재 당시에 NTR 선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타츠야와 이어지지 않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서 애도 낳을 것이라고. 아니 그게 정상이잖아 그런데 이미 타츠야와 너무 많은 연결 고리를 만들어 버려서 저 선언이 출판본에서도 지켜질지는 알 수 없다. 전개를 보면 네토라레 따윈 집어치우고 진히로인 근친엔딩 으로 이으려는 듯. 16권 마지막에 요츠바 가문 차기 후계자로 선정되며 동시에 시바 타츠야와 약혼했다.[4] 19권에는 새벽에 둘이 속옷 차림으로 끌어안는 서술까지 나온다. 이 때 타츠야의 대사는 '너를 향한 내 감정(사랑) 때문에 백만분의 일 초라도 눈을 떼는 게 불안하다' 였다...

막장이 난무하고 인격불량 인물이 판을 치는 작품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정상적이라 비교적 호평받는 여캐로 TVA가 시작된 후 일부 사람들은 예쁜 캐릭터를 어떻게든 이용해야 할거 아니냐고 에로 동인지를 기대하기도 한다(…).한 네개 정도 나왔다. 근데 그건 한 작가의 연작이라서 더 찾아보기는 좀... 그러나 타츠야를 긍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유키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장님 나라에선 눈 두 개 있는 사람이 비정상이라는 말처럼 비정상적인 상황을 비정상적인 상황인데 정상적인 상황처럼 대응하니 오히려 비정상이라는 것. 일상생활에서나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위에 언급한 것처럼 타츠야의 미치광이스러운 행동들을 무작정 긍정해 버리고 찬양한다. 즉 대놓고 타츠야와 마고열 세계관처럼 맛이 간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을 뿐 미유키도 충분히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다(...).

전격문고 파이팅 클라이맥스에 2014년 5월자 신캐릭터로 참전이 결정되었다.# IGNITION버전에서는 파트너 캐릭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질 예정.

4chan의 짤방 모음집에선 Best Psychopath에 등록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로 나아가는 키모우토

그리고 듀라라라 2기, 즉 듀라라라 승 오프닝은 물론 듀라라라 2기 1화에 잠깐 얼굴로 출현했는데, 작품이 작품이니만큼 한국넷에서는 실컷 까였다. 이후에도 간간히 나온다.
  1. 물론 이건 타츠야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하는 '장난'이라고... 자세한 사항은 시바 타츠야 항목 참조.
  2. 이 설정도 모순이 있는데, 타츠야는 더 이상 요츠바 가의 일원이 마야와 같은 비극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수한 요츠바의 마법사로서 태어난 존재다. 그런데 정작 일족에게는 부외자 취급을 받고 경원시당한다. 타츠야가 태어났을 때 분가 사람들이 하나같이 죽여야 한다고 주장한 걸 보면 세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타츠야의 위험성을 깨닫고 경계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정작 초반에는 마법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가문 내에서 서자나 인조마법연산영역 구축 실험의 실패작 취급을 당했다. 설정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3. 다만 키스를 했으냐 안했느냐는 좀 애매한 상황 작가가 미유키가 타츠야의 얼굴에 매우 가까이 다가갔다 까지 서술한 이후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얼굴이 빨개진 미유키가 급하게 방을 나갔다. 라고 마무리 지었기 때문. 나머지는 상상에...
  4. 하지만 십사족 중 하나인 이치죠 가에서 반대를 표시하고 이치죠 가 차기 당주 후계자인 이치죠 마사키가 시바 미유키와 혼인할 경우 데릴사위로 주겠다고 요츠바 마야에게 딜을 제시했다. 더해서 사에구사 가에서도 시바 타츠야의 배우자로 사에구사 마유미를 어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