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오펜》의 등장인물.
드래곤. 그중에서도 윌드 드래곤, 통칭 천인(天人)이다. 지위는 무척 높았던 듯. 시스터라는 이름은 천인들의 시조마술사인 오리오울의 사제라는 의미로 붙은 듯하다.
사실 본편 시점에서는 이미 죽은 지 오래. 첫 등장은 2권으로, 아렌하탐 지하 요새에 있는 살인인형들에게 "때가 되면 깨어나 인간 마술사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으스스한 인물로 등장했다. 게다가 그 이유가 멸망해가는 종족의 마지막 일원으로서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남긴다"라는, 언뜻 보면 망집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그 진정한 의도는 1부 후반에 가서 재해석된다. 드래곤 종족 전체가 여신의 저주로 쇠퇴하고 있었고 그들은 예정된 멸망을 막을 힘이 없었다. 이스타시바는 천인과의 혼혈로 만들어진 인간 마술사, 아직 쇠퇴하지 않은 종족에게 희망을 걸고 있었지만 죽어가는 자신은[1] 인간의 발전을 보살펴 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성역은 이스타시바에게 반대, 드래곤 신앙자들을 이용하여 마술사 사냥도 벌인다.
때문에 이스타시바는 인간들이 충분히 힘을 키우기를 빌며 미래에 남길 유산을 준비했다. 충분한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일종의 시험으로 살인인형과 카스민더 극장과 세계서, 세계도탑 등의 유산을 준비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아들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친 차일드맨 파우더필드를 통째로 미래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