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레어

유희왕 OCG 카드의 레어도
노멀레어노말 레어슈퍼 레어울트라 레어
얼티밋 레어시크릿 레어페러렐 레어골드 레어홀로그래픽 레어
컬렉터즈 레어

1 개요

유희왕에서 등장하는 레어도 중 하나. 수가 꽤 적은 편에 속하며, 여기서부터는 슬슬 레어라는 명성답게 물량이나 종류도 많지 않다. 또한 한판/영판하고 일판의 처리가 달랐는데 이 부분은 구분점에서 소개하겠다.

본래 시크릿 레어는 출연하는 부스터에서, 애초에 존재 자체가 공언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 다음 부스터 정도 되면 그제서야 그 존재를 공언하는 것. 실제로 대원이 발매하는 한글판의 경우에는, 시크릿 레어가 마지막으로 존재하던 천공의 성역까지 각 부스터당 2장의 시크릿 레어가 등장했지만, 다음 부스터가 나올 때까지 이 시크릿 레어 카드의 존재는 카드리스트에 등재되지 않았다.

3기까지의 부스터에서는 한통에 한장정도의 비율로 수록되었으나 4기 부스터의 시작인 듀얼리스트의 투혼부터 없어진 레어도이다. 부스터 이에서는 가끔 책 동봉으로 살짝 껴주며, 그 외에는 프리미엄 팩에서나 찾아볼수 있게 되었다.

한글판에서는 스페셜 에디션에서 나오는 동봉카드들 레어도가 전부 이쪽이었으며, 컬렉터즈 팩에서 나오는 컬렉터즈 레어가 이 사양의 카드로 대체되기도 했다. 또 레거시 오브 더 밸리언트부터는 한국산 카드에서 얼티밋 레어가 없어지고 이 사양의 카드가 나오게 되는 등 시크릿 레어가 점점 흔해지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프라이멀 오리진부터는 아시아판 일본어 카드(언어는 일본어로 되어 있으나 일본에서는 팔지 않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들의 생산지가 한국인데, 이렇게 생산된 부스터 팩에서도 한글판 카드들처럼 얼티밋 레어 대신 이 시크릿 레어가 나온다. 아시아판 일본어 카드들은 더 듀얼리스트 어드벤트부터 국가 코드가 JP가 아닌 JA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 제조 공장에서 얼티밋 레어나 컬렉터즈 레어같은 특수한 처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영판은 미국 오리지날 카드의 영향 때문에, 부스터 자체에서 시크릿 레어가 나온다.(물론 좋아할 사람이 있겠지만, 영판은 부스터 1 시리즈에 카드 종류가 100종류다.)

2 구분법

우선 어느 국가든 간에 카드명은 무지개색 처리가 되어있다.

2.1 일판

카드 이름이 무지개빛으로 빛나며, 카드 일러스트 부분이 십자의 점박이 빛나도록 처리되어 있다. 빛에 비추면 제법 예쁜 편이다.

2.2 한글판과 영판

영판은 카드 이름이 무지개빛(?)으로 빛나며, 카드 일러스트 처리가 가로가 아니라 대각선의 점박이를 박아놓은 것처럼 되어있다. 한국판은 극초기(KR이 아닌 단순K로 표기되어있던 시절.)에는 일본판과 동일했으나, 후일 영판 일러스트를 채택함과 동시에 영판과 같게 되었다.

카드 목록 중 카드 번호 옆에 ScR 이라고 적힌것들이 시크릿 레어들이다. 예시 UR 이라고 적힌것은 얼티밋 레어이니 같은 일러스트지만 레어도가 다른것끼리 비교해보자. 다만 한판은 시크릿 레어의 이름 처리가 안습하다. 조금만 긁혀도 이름 처리 자체가 지워지는 일도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걸 아는 듀얼리스트가 극소수란 점도 문제.

그러나 현재 한국의 경우 프리미엄 팩 6을 기점으로, 시크릿 레어의 일러스트 처리가 다시 일본판과 똑같이 되었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평가가 더 좋아진 모양. 단. 일본판은 세로줄이 수십~수백줄가량 있는것이 보이지만 한글판은 공정상의 이유인지 가로줄이 수십개씩 있는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한국에는 페러렐 레어가 없어서 사실상 이것이 가장 희귀한 레어도라고 할 수 있었으나.... 홀로그래픽 레어가 등장했다. 그리고 페러렐 레어가 레이징 마스터즈를 기준으로 추가되었으니 희귀성이 조금 더 떨어질 전망이다(...).

3 엑스트라 시크릿 레어

파일:Attachment/시크릿 레어/LegendaryDragonofWhite-EP13-JP-EScR-RP.png

사진 속의 카드는 레전더리 드래곤 오브 화이트.

엑스트라 팩 -SWORD OF KNIGHTS-에서 처음 도입된 레어도이자 시크릿 레어의 일종인 레어도. 엑스트라 팩 -SWORD OF KNIGHTS-에서부터 전년도 세계 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에게 주는 특전 카드가 일본판 레플리카로 수록되면서 추가되었다. 이후 엑스트라 팩에서 나오는 세계 대회 특전 카드의 레플리카 뿐만 아니라, 더 레어리티 컬렉션에서 수록되는 몇몇 카드들도 이 레어도로 발매되었다.

특징은 일반적인 시크릿 레어와 동일하나, 골드 레어의 카드 및 일러스트의 테두리가 금색으로 빛나는 것처럼 테두리가 무지개색으로 빛난다는 것. 그리고 기존의 시크릿 레어는 레어 처리가 일러스트에만 되어있는 것과는 달리 카드 전체에 되어있다.

4 시크릿 작업

속칭 '시크작'. 간혹 가다가 듀얼리스트들이 슈퍼 레어 혹은 울트라 레어 카드를 인위적으로 시크릿 레어로 바꾸기도 한다. 이 행위를 시크릿 작업이라고 하는데 초보자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검색엔진에서 시크작이라고 입력해서 둘러보면 자신이 저질러놓은 시크작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후회하는 케이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준비물으로는 주로 레어도를 바꾸고 싶은 카드와, 아세톤, 시크작의 베이스가 될 희생양(시크릿레어 사양의 값싼 호구카드 천년룡 이젠 천년룡도 아깝다 숨겨진 새력에서 나오는 호구카드를 쓰자), 그리고 면봉 혹은 솜이 쓰인다. 거의 모든 시크작은 레어도를 바꾸고 싶은 카드에서 적출해낸 슈퍼레어/울트라레어 필름과 호구카드에서 얻어낸 시크용지가 접착되어서 만들어진다. 시크작은 필름을 적출해 내는 방법에서 흔히 두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이 문서에서는 제일 흔한 방법을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물에 불리는 방법이다(...). 이는 카드 뒤에 있는 종이를 물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종이를 때어내고 필름을 얻어내는 방법이다. 바꾸고 싶은 슈퍼 레어울트라 레어를 먼저 물에 넣어서 불리고 종이를 떼어낸다. 종이를 제거한 뒤에도 필름 뒷면에 종이가 붙어 있으므로 면봉으로 밀어서 종이를 완전히 제거하도록 하자. 그다음, 슈레 필름의 뒷면에 아세톤을 수차례 발라서 투명하게 만드는 작업을 해준다. 하지만 이 작업을 너무 많이 반복하다 보면 일러스트 자체가 지워진다거나 필름 자체가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 시크릿용지는 일러스트 부분만 아세톤으로 바른 뒤 면봉으로 밀어서 일러스트 부분만 십자선으로 반짝이는 시크릿레어 용지를 얻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름과 시크용지를 충분히 말린 후(이는 아세톤을 증발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딱풀로 두 장을 붙이면 시크작 완성. 이 과정이 끝난 다음에, 몇몇 듀얼리스트는 레어도를 완벽하게 울트라 레어를 작업할때, 아세톤을 묻힌 솜을 카드명에 살짝 눌렀다 때어내서 금색 카드명을 인위적으로 탈색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세톤을 묻힌 솜을 누르고, 거기다가 솜을 문지르기까지 하면 이름이 전부 지워져버린다(...). 망했어요

두번째는 물에 불리는 과정을 생략하고 손으로 직접 슈퍼 레어/울트라 레어 필름을 뜯어내는 방법이다. 먼저 카드 모서리부터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모서리의 필름을 분리 시키고 그걸 뜯어내서 필름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아세톤을 적용하는 과정은 같은데, 이때 주의할 것은, 시크릿용지를 만들때는 카드 전체에 아세톤을 뿌려서 면을 제거하되, 필름에선 일러스트 부분만 발라서 투명하게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말린 뒤에 딱풀로 두장을 접착시키는 과정은 같다.

두 방법 모두 내구성을 위해서 딱풀 대신 양면 테이프를 쓸 수 있지만 이럴 경우 카드가 두꺼워진다(...).

주의할 점이 몇가지 더 있는데, 얼티는 시크작이 안된다는 점이고, 아세톤을 지나치게 많이 발랐을 경우 일러스트까지 없어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몇몇 카드는 공정의 차이 때문인지 위의 방법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마지막으로 시크작을 사용하는 덱은 시합 불가능. 듀얼리스트들은 시크작을 시전하기 전에, 모든 경우를 생각하여 값싼 카드에다 먼저 실험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