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지령

神道指令

목차

개요

1945년 12월 15일 GHQ의 포고령으로 정확한 명칭은 「国家神道、神社神道ニ対スル政府ノ保証、支援、保全、監督並ニ弘布ノ廃止ニ関スル件」국가신도, 신사신도에 대한 정부의 보증, 지원, 보전, 감독 및 홍보의 폐지에 관한 건 이다.

2차 대전 직후, GHQ는 일본의 전쟁 동기 부여 및 정당화에 국가신토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결정했다. 우선 관공서의 역할을 하던 신사의 지위를 없애고, 공무원 신분이던 신관 또한 민간인으로 격하시켰다. 덴노가 주관하던 신토 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 및 참여도 일절 금지되어 덴노의 사적 행위로 전락했다.

대동아성전, 팔굉일우와 같은 용어도 교과서에서 완전히 삭제됐으며, 역사로서 가르치던 일본 신화도 모두 빼버렸다. 따라서 덴노가 신의 자손이라는 사실도 부정되었고, 그 결과 덴노의 인간선언(실상은 별 거 없지만.)이 나오게 되었다.

이후 신토를 관할하던 주체는 정교분리 원칙에 의해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 사단법인인 신사본청에 속하던가, 아니면 야스쿠니 신사처럼 소속 단체 없이 활동하는 신사도 있다.

일본 우익들이 가장 치욕스러워하는 사건 중 하나로, 가끔 신사본청 등에서 국가신토 부활론이 나오긴 하지만, 일본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기 때문에 부활할 일은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