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dri M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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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님, 잊지 마십시오... 모든 힘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당신의 희생에 감사드립니다.""내 승천의 증인이 되어라!!!"
Warhammer 40,000: Dawn of War의 캠페인에 나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알파 리전 소속 카오스 소서러. 성우는 호주계 캐나다 배우 Scott McNeil. 같은 캠페인에 나오는 카오스 로드 베일도 이 사람이 맡았다. 따라서 베일과 신드리의 대화는 자문자답이다.
겉으로는 카오스 로드 베일의 조언가일 뿐이었으나, 싸움질 말고는 아는 게 없는 베일과는 달리 알파 리전을 움직이는 진정한 배후였다. 사실 작중의 타르타로스 행성의 오크의 도발이나 그 외 계략들은 베일이 아닌 그가 다 준비했다. 되려 베일은 이런 귀찮은 짓을 할 필요 없이 바로 진격해서 죄다 쓸어버리자는 매우 단순한 생각만 품고 있었고, 그런 베일조차 말빨로 잘 꼬드겨서 자기 뜻대로 움직였다.
결국 타르타로스 행성에 그가 선동한 오크 문제를 해결하러 온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이끄는 블러드 레이븐 3중대가 나타나자, 라이브러리안 이사도르를 구슬려서 타락시킨 다음 힘을 합쳐 말레딕툼을 얻는 데 성공한다. 동시에 자신을 뒤쫓아온 가브리엘의 손을 빌어 잉여한 베일을 처단해버리고 알파 리전의 지휘권을 얻게 된 뒤, 바로 통수를 치려는 이사도르의 배신도 미리 예상한듯 간단하게 제압해버리고 이사도르마저 가브리엘을 막아줄 미끼로 만들어 버린다.[1]
그리고 자기는 이사도르와 휘하 알파 리전 군단원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말레딕툼을 이용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데 성공하고 만다. 그러나 결국 얼마 못 가 방어선을 뚫고 난입한 가브리엘과 모디카이 토스가 이끄는 블러드 레이븐 3중대와 마챠가 이끄는 엘다 연합군에게 레이드를 당해 격퇴, 가브리엘과 그의 중대가 보는 앞에서 기분 나쁘게 웃으며 워프로 사출당하게 된다.
뭐 결국 워프로 퇴갤하긴 했지만, 사실 자기 계획대로 카오스 로드 베일을 제거해 그의 휘하 군단원들의 지휘권을 얻은 데다 마지막엔 데몬 프린스까지 되었으니, 가브리엘에 의해 워프로 돌아간것을 빼면 정말로 자기가 짠 계획은 전부 성공시켰다. 그리고 데몬 프린스가 된 이상 물질 우주에서 죽어봐야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므로 언젠가 다시 물질 우주로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카오스 소서러가 코른 계열 데몬 프린스가 된 것은 좀 웃기는 부분. 그래서인지 데몬 프린스가 된 신드리는 아무 마법도 사용하지 못한다. 이는 말레딕툼의 악마가 코른 계열이었던 것이 원인이지만, 데몬 프린스가 되기 직전에 "Blood for the blood god"을 말하는걸 보면 아무래도 그 희귀하다는 코른 섬기는 소서러였던 모양이다(……). 아니면 말레딕툼을 얻고 바로 전향했던가.젠취 계열이었더라면 마법도 계속 써서 더 강했을 것이다.
비록 패배했지만 그동안 보여준 간지폭풍 덕에 후속작에서 그가 등장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선 언급이 전혀 없다. 엘리파스도 몇차례 나온 상황에서 말이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데몬 프린스가 다시 등장하긴 했으나 그건 신드리가 아니고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로 밝혀지면서 다시 신드리의 재등장 여부는 묘연해졌다.
여담으로 카오스 소서러(신드리)의 그 간드러진 목소리는 Dawn of War 이후 성우가 바뀐 통에 약간 가래끓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Dawn of War 2 카오스 라이징에선 성우가 다시 Scott McNeil로 바뀐지라 신드리 목소리처럼 들린다. 그래서인지 카오스 소서러 동영상 리플에 신드리 드립이 자주 보인다.
- ↑ 이사도르가 신드리에게 낚인 이유는 신드리가 말레딕툼의 힘을 이용하여 너네 황제를 위해 쓰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기 때문. 즉, 이사도르는 자기 나름대로 인류를 위하여 말레딕툼의 힘을 좋은 방향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연히 가브리엘이 이사도르와 신드리의 관계를 눈치채게 되었고, 이렇게 된 이상 가브리엘이 이사도르를 가만히 놔둘리가 없었으므로 이사도르로서는 이제 좋든 싫든 신드리에게 협력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다. 다만 애초에 말레딕툼이 카오스의 유물이었음을 생각해보면 이사도르의 생각은 애초부터 글러먹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