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thia Luster
1 인물 소개
신시아 러스터는 일본의 액션 배우이다.
본명은 츠무라 유카리(津村ゆかり),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오오시마 유카리(大島ゆかり), 홍콩 활동당시에는 대도유가리(大島由加利)란 명의로 활동했으며, 현재의 이름인 신시아 러스터는 필리핀에서 활동하기 위해 지은 이름.
원래는 어렸을 때부터 신체조 및 강유류 공수도(剛柔流空手)를 배우며 체육지도자를 꿈꿨지만, 우연히 친구따라 영화관에서 보게 된 <사제출마>[1]에서의 원표의 움직임에 반해 이후 액션 배우를 지망하게 된다. 여기에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의 점장이 JAC[2] 출신이었던 관계로 그의 추천으로 JAC에 입학하여 액션배우 겸 스턴트맨으로 활동하게 된다.
우주형사 갸반으로 데뷔했으며, 초전자 바이오맨의 파라캣 역으로 신예 액션배우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홍콩으로 건너가 수많은 영화에 참여했으며, 1997년 부터는 필리핀으로 거점을 옮겨 활동했었다.
그러다 부상을 계기로 일본으로 귀국, 이후 각종 영화들의 액션지도 등을 담당하고 있다.
2 홍콩 영화에서의 커리어
액션배우를 지망하게 된 계기가 원표였기 때문인지 홍콩 액션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던 중, 홍콩 골든 하베스트사의 신작 영화의 오디션이 있고 여기에 원표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바로 지원, 자신이 얼마나 홍콩영화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나 원표를 좋아한다는 점을 구구절절 적은 편지를 프로듀서에게 보낼 정도였고, 이런 정성에 감동한 제작진 측이 그녀를 채용하며 홍콩 영화계에 데뷔하게 된다.
덤으로 그녀의 데뷔작이 바로 <부귀열차>.[3] 여기서 그녀는 보물이 묻혀있는 지도를 운반하는 일본의 무사 3인방[4]으로 등장한다.
이후 홍콩에서 다양한 영화에 등장하며 액션스타로 정착하게 되는데, 특히 이세봉과 공연한 영화가 많은 편.
특이한 점으로, 당대 홍콩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배우들 대부분의 커리어가 거의 비슷한 역들이 많았던 반면[5] 신시아 러스터는 거의 홍콩출신 배우급으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6] 선역악역 역시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결혼은 두번했고 모두 홍콩인이랑 했는데, 배우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쳤다. 첫번째 결혼은 1991년 정호남(鄭浩南, Mark Cheng)과 했고, 4년만에 이혼했다. 정호남은 소위 삼급편(三級片)이라고 지칭되는 에로영화에 배우로 자주 나왔는데, 와이프였던 유카리를 <마녀18>이라는 에로영화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유카리는 조연으로 등장하며, 벗지는 않는다) . 이혼하자마자 고비 (高飛, Philip Ko) 와 두번쨰 결혼을 했는데, 전직 액션배우였다가 감독 및 제작자로 전업한 고비는 날림제작으로 유명했고, 제작비를 아끼려 태국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날림 영화를 많이 만들었는데, 유카리도 여기 마구 등장했다. 고비와도 얼마 안가 이혼.
이후 나이가 들고 액션배우로서 활동하기 어려워지자 일본으로 돌아가 고향 후쿠오카시에 거주한다고 한다. 2011년 오랜만에 중국-홍콩 합작영화 양문여장에 출연하기도 했다. [7]
3 기타
연도별로 얼굴 변화가 상당히 심각한 편이다. 초기에는 얼굴선이 상당히 각진 편이라 거센 이미지였는데 이후 점점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인상으로 변해서 초기와 중기 영화를 비교했을 때, 얼핏보면 동일인물인지 헛갈리는 수준.
원래는 영화용으로 액션을 배웠던 게 아니기 때문에 JAC시절에는 상당히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액션신 중 무의식 적으로 진짜로 때려버리기 때문"이라고(...). 당시 일본 액션은 카메라 위치를 이용해 맞지 않았지만 실제 맞은것 처럼 보이게 하는 연기가 중심이었기 때문에[8] 정식으로 가라테를 배워 가끔 진짜로 때려버리는 신시아에겐 약간 고민이었다고 하는데 홍콩에서 "어차피 너나 상대역이나 다들 무술 배운 처진데 그정도 힘조절도 못하겠냐? 그냥 진짜로 때려!" 라고 해서 훨씬 편하게 연기했다고 한다(...).
약간 천연끼가 있는 듯 하다. 홍콩 영화에 빠져서 홍콩액션배우가 되기 위해 무술을 연습했고, 홍콩 영화의 오디션까지 받아서 홍콩영화에 출연하게 되었음에도 홍콩에 도착해서야 "아, 그러고보니 나 중국어 하나도 못하지..."라고 깨달았다고(...).
그나마 부귀열차 때에는 통역이 붙어있었고 먼저 홍콩영화계에 진출해서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한 쿠라타 야스아키를 통해 대화하고, 정 급할때는 보디랭귀지로 겨우 때웠다고 한다.- ↑ 성룡 주연. 원표는 여기서 조연인 경찰서장의 아들역으로 등장하며 성룡과 대결장면도 있다
- ↑ 저팬 액션 클럽의 약자. 치바 신이치가 세계에서도 통하는 액션배우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연예사무소 겸 양성학교
- ↑ 1986년작. 홍금보가 감독 및 주연, 원표 외에도 관지림, 증지위, 우마, 임정영, 오요한, 원해, 전소호 등 골든 하베스트의 주력배우 50여명이 때거리로 등장하며, 외국인 배우만 해도 신시아 로스록, 리처드 노튼, 황정리, 쿠라타 야스아키 등 초호화 캐스팅의 영화다
- ↑ 황정리와 쿠라타 야스아키에 신시아를 포함
- ↑ 황정리는 거의 대부분 최종보스급 악역, 리처드 노튼은 외국인 암살자나 청부업자, 쿠라타 야스아키 역시 외국인 청부업자, 신시아 로스록은 주로 미국에서 연수차 건너온 여형사
- ↑ 단독 주연 영화만 해도 십수편에 달한다
- ↑ 양문여장은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홍콩영화의 단점과 대륙영화의 단점만을 모은 망작중의 하나이다. 2011년 중국 네티즌이 꼽은 망작 1위로 꼽혔다.
- ↑ 실제 특촬물 등 액션이 강조되는 작품들을 보면, 맞는 배역의 경우 카메라를 등지거나 정면으로 서 있어서 구도상 실제 맞았는지 아닌지를 모르게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덕분에 그런 구도가 아닐 경우에는 분명히 주먹과 얼굴이 한참 떨어져 있는데도 상대가 맞고 날아가는 영상이 가끔 보이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