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이 발탄


아간조?
포풍간지
퓨쳐 워커 일본판 일러스트.
파일:Attachment/신차이 발탄/Example.png

퓨처워커 일본판 4권 표지로 짐작되는 일러스트 포풍간지2

1 인물 소개

「 네 사촌 형, 신차이는 어떤 사람이지? 」

「 누군가를 독살해야 된다면 방울뱀의 독을 모아 1파인트 잔을 넘치도록 채운 다음, 상대에게 그것을 간절히 마시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만들어준 후, 그것을 마시고 쓰러진 상대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곰곰히 생각하지. 정말 죽었을까 」
「 편집증이 있나? 」
「 아니, 괜찮은 사나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왜? 」
「 ……네 고향에서는 그게 괜찮은 사나이의 표본이냐? 」
- 퓨처 워커 3권, 제4장 그림자는 혼자 걷지 않는다 중

 
퓨처 워커의 등장인물. 운차이 발탄의 사촌형[1]이며 (어디까지나 자이펀 기준으로) 인내심, 친절함, 신중함을 겸비한 괜찮은 사나이.[2]

선원 시절 목검으로 서펜트를 잡은 바다 사나이. 작중 머맨과 인간의 혼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라이브스 가문의 아버지와 발탄 가문의 어머니가 혼인을 했을 때, 부부가 해변을 거닐다 어머니가 머맨에게 납치를 당한 뒤 돌아왔고 신차이를 낳았다. 머맨으로 인해 생긴 아이가 아닌가 하는 라이브스 가문의 의심으로 인해 신차이는 라이브스가 아닌 발탄의 성을 쓰게 되고, 발탄 가문은 과거의 영화를 잃고 사회에서 매장되었다.[3] 이로 인해 자이펀의 '라센 법'에 따르면 가문을 이을 남자가 한 명인 경우 징병되지 않아야 하므로 운차이는 징집대상이 아니나, 신차이가 발탄의 이름을 가지게 되자 징병되어 운차이가 닐림의 날개로 차출되었다.[4] 한 남자의 의심이 이끌어낸 무수한 악영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 후간첩으로서 바이서스로 간 운차이가 돌아오지 않자 신차이는 자이펀의 명가들에 앙심을 품고[5] 명가의 수장들을 결투를 빌미로 척살하고 다닌다. [6] 서펀트를 목검으로 때려잡을 정도로 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녔기에 하심 가문의 시미터, 그리거스 가문의 롱 파이크, 트리그로스 가문의 클로, 코다슈 가문의 팔치온을 상대로 모두 목검을 가지고 승리했을 정도다.

드래곤라자를 포함하여 샌슨 퍼시발과 함께 소드마스터급 경지에 이르른 유이한 인물이 아닐까 싶다. 작중 최강의 전사로 묘사된 샌슨과 싸워도 밀릴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 포스를 뿜어낸다. 서펜트의 비늘을 목검으로 꿰뚫었다는말에 하슬러도 매우 놀라는[7] 점 등 그와 비슷한 실력의 운차이도 한수 접어주기 때문에 샌슨과 같이 1티어급이라 할수 있겠다.

'레드 서펀트'라는 배의 선장인데, 선원시절 자신이 목검으로 찔러 죽인 서펀트 이빨로 배를 장식해놨다. 배의 선장으로서 평소에는 냉정한 듯 보이면서도 관대한 편이지만 한번 폭발하면 무서운 사람이다. 이시도의 감상으로는 평소에는 어떤 헛소리에도 관대한 마음 좋은 선장님이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장기에 약한지 일등항해사 이시도 사이록과 장기를 뒀다 하면 발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언급된 표현을 빌리자면 '두 가문의 불행을 일신에 짊어지고 바다로 표표히 떠난' 남자이다. 육지에서 너무나 큰 불행을 당한 채 살아가던 남자이다 보니, 더 이상 땅에 자신의 자리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계속해서 바다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8].

등장부터 시작하여 상당한 비중을 보여준 주연급 조연.

2 작중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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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자손들을 자꾸 결투를 통해 살해하는 것을 보다 못한 자이펀 정부는 그에게 4명의 육전대원들이 호위하는 닐림의 프리스트인 치터리 무스를 일스에 데려다주는 것과 함께 실종되는 선박들을 찾으러 나서라는 명령을 내린다.[9]

물론 탐색은 어디까지나 빌미고 일스로의 침략 루트를 찾으러가는 답사 활동이었다. 후일 바다에서 지골레이드[10]와 조우하여 바이서스가 휴전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이펀 선주 연합을 대표하여 이를 받아들일 것을 치터리에게 요구한다.

이후 치터리에게 운차이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헤게모니아 상권의 개척로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북해 쪽으로 흘러들어갔다가 턴빌에서 미와 할슈타일 후작을 북해로 안내한다. [11] 또한 북해에서 항해 중 만난 펫시에게 창피를 주고(?) 운차이와 살벌한 상봉을 끝마친 후[12] 그는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1. 신차이의 어머니가 운차이의 고모라고 한다. 즉 운차이의 고종사촌.
  2. 방울뱀의 적은 독을 1파인트나 모았으니 인내심이 있는 것이고, 상대에게 독을 간절히 마시고 싶게 만들었으니 상대에게 친절한 것이며, 방울뱀의 독을 1파인트나 마신 상대의 죽음을 섣불리 확신하지 않는 신중함을 가지고 있다는 뜻.
  3. 자이펀은 여자의 몸가짐에 대해 매우 엄격하며 심지어 여자가 외간남자와 이야기하는 것조차 흉으로 본다.
  4. 이것은 모종의 가문 간의 알력에 의해 생겨난 일로써, 결과적으로 명가에서 쇠락해 버린 발탄 가문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일종의 '가문 살해'라 할 수 있다.
  5. 물론 발탄 가문을 작살낸 자들이다.
  6. 자이펀 법에 따르면 이는 정당한 결투에 의한 살해이므로 누구도 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한다.
  7. 드래곤 라자 세계에서 서펜트는 드래곤 급까지는 아니더라도, 깊은 심해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 비늘이 대단히 단단하다. 철로 된 칼로도 뚫기 힘든데 그걸 목검으로 뚫었다는 것은 신차이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뜻. 사실 진검으로 사자를 찔러 죽였다고 해도 천하의 용자로 칭찬받을 판이다. 실제 세계라면 목검으로 바다에서 식인상어를 때려잡은 셈이다.
  8. 이에 대해서 닐림의 프리스트 치터리는 그가 명가의 자손들을 죽이고 다닌 것이 발탄 가문 살해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육지에 자신의 자리가 생겨(운차이가 죽었다면 발탄 가문은 신차이가 이어야 하므로) 바다에 머물 수 없는것에 대한 '투정'이라고 말한다
  9. 정확히는 명령은 아니고 은유적인 표현이었다. 또한 그가 더 이상 명가의 자손들을 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유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거나 제재하지 못한 것은 운차이가 없는 지금, 그가 공식적으로는 유일한 발탄 가문의 적자가 되어 버렸기 때문. 한 가문의 손을 끊는 것을 꺼리는 자이펀식 사고방식 하에서는 그에게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방법은 없었다. 또한 신차이 역시 이를 알기에 마음껏 분노를 표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 신차이의 배는 레드 서펜트. 블루 드래곤과 매칭하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11. 퓨처워커 중반 이후, 현재가 서서히 멈추고 그에 따라 불멸자들인 신들이 사망하게 되면서, 유일하게 신을 갖지 않는 종족인 (루트에리노 대왕 참조.) 드래곤과, '시간을 만드는 종족'인 인간이 신스라이프를 심판하게 된다. 이때 드래곤과 인간을 대표하는 개인은 각각 아일페사스할슈타일 후작.이 때 가장 강력한 신인 갈매기와 희구의 그림 오세니아가 마지막으로 남아 조력을 베풀지만 끝까지는 함께할 수 없었다고 서술되는데, 마지막까지 조력을 베풀지만 끝까지 함께할 수는 없었던 조력자는 바로 신차이 선장. '그림 오세니아의 조력자' 인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인간-머맨 혼혈이 맞는 모양...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기에 그저 맥거핀 정도로 보고 평생을 바다에서 떠도는 뱃사람을 상징하는 인물처럼 그려지고 있는 신차이이기에 그림 오세니아가 갖는 바다의 이미지를 가진 인물로 보는 게 더 맞지 않냐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12. 운차이를 보자마자 목검을 들고 달려들어서 맞부딪혔다. 독설을 한마디씩 주고 받은 후 격한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