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스 사의 게임인 심즈 시리즈와 심시티 시리즈의 인간들인 심들이 사용하는 인공어.
- '심리시'에 관한 심즈 관계자들의 인터뷰
1 개요
심리시(Simlish)는 심즈 등 심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들인 심들이 사용하는 가상의 언어이다. 스포어에서 크리처가 문명을 건설한 이후에 쓰는 언어도 심리시라고 한다. 본격 우주 공용어 게임 특성상 심즈 쪽에서 주로 들어볼 수 있다. 첫 등장은 1996년작인 심콥터였다고 한다.
인공어라고 하지만 모든 문법들이 자세히 설정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개발자들에 의하면 심리시는 40여개의 언어와 개그맨들이 지어낸 유행어 등 온갖 곳에서 따와서 만들었다고 한다. 언어 중에는 필리핀의 타갈로그어와 프랑스어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따온 말들도 원래의 뜻과는 동떨어진 의미여서 따로 맥시스에서 나온 심리시 사전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 알아듣기는 힘들다.
심리시는 문자로도 표기된다. 심즈 내의 옷, 건물, 상품들에 이 심리시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즈3의 중국, 프랑스, 이집트인들과도 심리시로 의사소통이 되는 것으로 보아 심리시는 심즈 세계관의 공용어거나 적어도 영어처럼 국제 공용어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심즈 팬들은 개성적인 심리시를 좋아하기도 하고 뭔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을 해대서 짜증난다고도 한다. 심리시를 알아듣는 것은 힘들지만 심즈를 오래 하다보면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심지어 유튜브에는 심리시로만 된 노래도 있으니 참고.
심들이 영어 등 현실의 언어를 쓰지 않고 심리시를 쓰는 이유는 알아듣지 못하게 하려고 라고 한다. 심들의 대화 내용이 직접 들리는 것보다는 말풍선으로 주제만 보이면서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외국어 같은 심리시가 나오기에 플레이어는 그 대화 내용을 상상할 수 있고 그러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또한 녹음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심즈라는 게임은 미연시 등과는 달라서 심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은 현실의 우리가 그러하듯 무한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게임 상의 보이스는 아무리 다양하게 녹음해도 한계가 있고 이것을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녹음하면 플레이어들은 '아까 한 말 또 하네'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현실감이 떨어지고 짜증날 것이다. 즉, 감정 전달에 따른 몰입이 중요한 심즈에서 불쾌한 골짜기를 완화 시키기 위해 심리시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그럴싸하게 들리는 언어면서도 그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 것이다.
2 예시
- Sul sul! : Hello! - 가장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심리시
- Dag dag! : Goodbye!
- Renato! : Go away!
- Jamoo! : Oh my God!
- matecheck! : checkmate!
-
Elakanda(엘라깐다) : get off(비켜)[1]
- ↑ 심이 가려는 경로가 각종 오브젝트 등으로 막혀있으면 손을
유저를 향해높이 휘저으면서 이 소릴 한다. 하려던 행동이 취소되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