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극

雙極

1 개요

블리치에 등장하는 참백도(?)

거대한 언월도 모습을 한 무기로, 사신을 처형하는데 쓰인다. 본래는 처형대 자체까지 싸잡아서 쌍극이라고 부른다.

창쪽은 '참백도 백만자루 분의 위력'을 지니고 있으며, 사신의 영혼을 꿰뚫는 순간에는 그 힘이 수십배로 증폭되어 영혼을 완전히 분해해버린다. 처형대도 이 만한 위력에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대체 무슨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이 무렵 소울 소사이어티에서는 그냥 처형용으로만 쓰이고 있다.사실 약해서 처형용으로만 쓰는 거다.

그 힘을 해방하면 거대한 불사조 같은 모습이 된다. 이 때의 이름은 훼구왕.

2 현실(…)

쿠치키 루키아를 처형하기 위해서 다양한 의식을 진행하면서 자뭇 거창하게 발동. 루키아를 처형대에 달아놓고, 의식 과정을 거쳐서 해방되어 '훼구왕'이라는 본 모습 까지 드러낸다.

그러나, 루키아를 처형하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쿠로사키 이치고에게 저지. 그리고 우키타케 쥬시로가 사용한 도구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 다음에는 처형대도 이치고에게 간단히 파괴되었다.(…)

3 실망(…)

그렇게 거창하게 나왔던 것 치고는, 고작 시해 상태였던 이치고에게 가볍게 막히고 이 힘에 버틴다는 처형대도 이치고의 일격에 쉽게 박살났을 정도이니 지금의 파워 인플레를 고려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 같은 물건.[1]

이치고 시해에도 막히는 쓰레기가 무슨 참백도 100만 자루급 위력이라면서 설붕으로 자주 까이기도 하는데, 이는 그냥 순수 참백도 100만 자루를 의미하는 듯 하다.

허나 후에 아이젠이 대장급 사신의 참격을 막기 위해 붕옥의 능력으로 목 뒤에 방패를 100만 장을 깔아 놓았단 사실을 감안하면[2] 실제로 대장급 사신의 참백도 능력의 위력은 순수 참백도 100만 자루의 위력을 능가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방패를 깔았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일반 사신과 대장급에 속하는 실력자들 간의 넘사벽적인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3]

한마디로 쌍극의 참백도 100만 자루 설정은 설붕이 아니란 소리. 사실 참백도 100만 자루의 파괴력이 대장급을 초월하는 힘이었다면 이치고가 시해로 쌍극을 부순 후 뱌쿠야랑 이치고가 붙는 거 자체가 설붕이다(...).

다만 정확히는 설붕을 따지기보다는 연출은 거창하게 100만자루의 참백도의 힘이라면서 엄청 띄어주고는 이치고가 시해로 1mm도 밀리지도 않았던 쌍극의 한심한 위력을 까는 것(...). 굳이 거창하게 100만자루 드립을 칠 필요가 없었는데 엄청 쌘거처럼 묘사해놓고 연출도 무지막지하며 굉장한 허세력을 자랑하던 훼구왕이 너무 처참하게 박살나니..이때부터 연출을 믿으면 안됐다

4 여담

이 처형장이 있는 언덕 지하에는 시호인 요루이치우라하라 키스케가 어린 시절에 비밀 놀이터 삼아 남몰래 파둔 수행장이 있다. 쿠로사키 이치고아바라이 렌지도 여기에서 수행을 받았다. 그리고 수행장 안에 상처를 치료하는 효력을 가진 온천 샘이 하나 있다. 후일 천년혈전편에서 이것은 기린지 텐지로의 온천을 모방하여 우라하라 키스케가 만든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30권 단행본 앞에있는 작가의 말에 의하면 만해가 공개되기 전에는 훼구왕같은 허접스런 물건이 총대장의 만해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작가가 길을 가던 중 문방구 앞 뽑기에서 초딩들이 훼구왕을 뽑고는 "이거 총대장의 만해다!"라고 하는 걸 들었다고.류인약화 발끝 만도 못한게 만해라니...총대장 대굴욕 바로 밑에 그려진 할 말을 잊은 듯한 총대장의 표정이 압권.
  1. 프리바론 에스파다의 발차기에 흩어지는 월아천충이다. 심지어 만해상태로도 해방전 에스파다의 세로에 뚫리는 기술이니 말 그대로 해방하지 않은 에스파다의 세로보다 못한셈. 그런 기술에 일격에 박살낸 처형대 하나 어쩌지 못한걸 보니 쌍극의 위력은 말 다했지 않은가?
  2. 이치고의 뒷치기를 막은 육각형 방패로, 방패 100만 장을 겹쳐 놓은 미존 에스쿠도란 방패다.
  3. 호로 33650마리의 능력과 영압을 지닌 아로니로 아루루에리가 에스파다 최약체란 것도 비슷한 예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