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쏙/Japanese Mud shrimp.jpg
국명 | 쏙 |
영명 | Japanese Mud shrimp |
일명 | アナジャコ |
학명 | Upogebia major (De Haan, 1841) |
생물분류 | 절지동물문 |
갑각아문 | |
연갑강 | |
아강 | |
진하상목 | |
십각목 | |
쏙하목 | |
쏙과 | |
쏙속 |
십각목 쏙과에 속한 갑각류의 일종. 갯가재와 많이 닮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다.[1] 이름이 쏙인 이유는 집에서 잡아당기면 쏙! 나와서 쏙. 특히, 달린 듯 안 달린듯한 앞다리의 작은 집게발이 모에포인트. 껍데기도 석회화가 덜 되어 일반적인 갑각류와 달리 물렁물렁하고 약하다.[2] 무엇보다 갯가재는 적극적인 육식동물인데 반해 쏙은 부속지의 털을 이용해 물속의 플랑크톤을 여과해 먹는 여과섭식자라는 점에서 매우 다르다.
갯벌 속에 Y자 형태의 관을 만들고 산다.
[3][4]
쏙이 많이 있는 갯벌의 바닥을 보면 연탄구멍을 생각나게 한다. 이런 서식행태는 바지락 등과 서식지 경쟁을 벌여 갯벌에서 조개 채취로 먹고사는 어민들의 골칫거리기도 하다. 2011년 말에 인천 선재도와 충남 대천 바지락 어장에 쏙이 대량 발생해 해수구제사업이 시행되었다.
쏙에 기생해 사는 생물이 존재한다. 요각류, 십각기생과 등각류(쏙아감벌레), 조개(쏙더부살이조개)와 기생성 만각류(쏙주머니벌레) 등이 있다. 등각류는 쏙의 아가미방에 기생하고, 등각류가 기생한 쏙은 아가미가 있는 두흉갑의 옆부분, 볼 부분이 심하게 부풀어있다.
인지도는 적지만 이쪽도 엄연한 식용 갑각류. 방언으로 '뽕', '설기', '뽕설기' 등으로 불린다. 쏙을 잡을 때는 굴 입구에 된장을 풀어 잡거나 기구를 굴에 넣어 압력으로 쏙이 빠져나오게 해서 잡는다고 한다.[5] 만약 쏙의 인기가 좀 더 높았다면 어민들의 걱정도 조금 줄었을 것이다(...) 태안에서는 뻥설게라고도 한다. 잡는 영상 1/2
국내에 서식하는 친척으로 가재붙이(Laomedia astacina)와 쏙붙이(Callianassa japonica)가 있다.
주로 국에 넣어 국물을 내는데 사용되거나 통째로 기름에 튀겨먹는다. 익히면 머리 쪽으로 꼬리가 둥글게 말려진 공모양이 되며, 껍질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집게발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다. 맛은 새우나 게보다 좀 연한 편이라서 그냥 먹기엔 좀 그렇고,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고 간장이나 소스를 곁들이면 먹기도 편하고 맛도 한결 좋아진다.- ↑ 결정적으로 분류군을 따지면 쏙은 십각목, 갯가재는 구각목으로 목 수준에서 전혀 다르다.
- ↑ 이 때문인지 과거 EBS에서 방영한 모 다큐멘터리에서는 탈피를 막 끝낸 쏙이 물고기에게 한쪽 집게발을 털리고 뒤이어 몰려온 고둥떼에게 끔살당하는 안습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 그림 가운데 Upo 로 표시된 것이 쏙의 굴, 출처 Murray K. Gingras, S. George Pemberton, Tom Saunders, 2001, Bathymetry, sediment texture, and substrate cohesiveness; their impact on modern Glossifungites trace assemblages at Willapa Bay, Washington, 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169 1-21
- ↑ 정확히는 우리나라의 '쏙, U. major'이 아닌 외국의 다른 쏙 류(서식지로 미루어 퓨젯쏙, U. pugettensis 로 추정됨)로 보임. 우리나라의 쏙은 구멍의 깊이가 최대 2m 를 상회한다
- ↑ 이 기구의 이름 역시 설기. '뽕'은 뽕소리를 내며 쏙이 딸려나와서 붙은 이름이고 뽕설기 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