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시

창세기전 2의 등장인물.[1]

날개가 달린 발탄족으로 게이시르 제국 최전성기를 이룩한 흑태자 측근인 제국 7용사의 6번째로 게이시르 제국의 비병대를 관할하고 있다. 발탄족 출신으로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만큼 지휘능력, 무술 등 장군으로서의 역량도 출중하다.

아스타니아의 성창인 게이볼그를 장비하고 있는데, 게이볼그는 흑태자 재위 당시 게이시르 제국으로 입수되어 기능이 밝혀지고 양산이 이루어진 것이다. 덕분에 제국의 고위급 창병은 전부 게이볼그를 장비하고 있다.

게임상 별다른 비중은 없다. 회색기사단 합류시 다크 제너럴이라는 클래스로 나오는데, 발탄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숨겨야 하는 회색기사단 신분인지라 날지 않는다. 방어력은 100으로 높은 편.

그라테스 회전 이후, 흑태자가 행방불명되고 제국 재상 베라딘에 의해 변방 산 정상에 위치한 한적한 요새로 좌천되었다. 그 뒤 5년 간 요새에서 허송세월하던 그는, 한 기사가 비룡을 탄 채 요새를 급습하자 직접 단신으로 나와 싸웠으나 패배한다. 이 때 그를 보고 "흑태자 전하만큼 건방진 놈"이라고 평했다.

이 기사의 정체가 흑태자라는 것이 드러나자 다시 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아가시는 베라딘 축출과 실버 애로우와의 전쟁에도 활약한다. 흑태자가 G.S의 기억을 되찾은 뒤 게이시르 제국의 국익에 해가 될 일인 회색기사단을 만들겠다고 하자 순순히 찬동하고 그 일원이 된다. 썬더둠 요새 공방전에서는 날개를 가린 로브를 어색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토리 상 별 비중은 없지만 흑태자의 비밀 계획이었던 철갑선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과 공중 정찰을 주 임무로 하는 비병대 대장이었다는 것을 고려해 봤을 때 그는 전장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는 번스타인이나 카심, 칼스와는 달리 한조와 더불어 음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비밀 작전을 수행하는 게 주된 임무였을 가능성이 있다.

게임상 성능은 창이나 도끼와 같이 복수공격이 가능한 클래스의 아군 중 다이커스 다음으로 강력하다. 필살기가 없는 게 흠이나, 슈리랜담이 TP가 부족해 필살기 사용이 유의치 않음을 고려한다면 그들보다 활용도가 높다. 다만 발탄 계열이나 다크 제너럴이나 모두 마법 방어력이 제로라, 적 마법사가 전체마법을 난사하는 전투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높아서 게이볼그의 크리티컬 히트 화염마법 발동을 활용한 범위공격으로 상당히 쓸만하다.

에서는 언급이 없다.
  1. 연관성의 증거는 불명이지만, '아가시'로 불리는 실존인물로는 앤드리 애거시가 있다. 진영은 실버애로우지만 같은 발탄족 중 샘프라스 라는 인물도 등장하는 것으로 볼때 발매 당시(1996년 12월) 유명했던 테니스 선수명을 차용한 것이 확실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