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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에 등장하는 무력 단체.
다카마에서 벌어진 카슈미르 용병대 차기 대장 선출을 위한 무투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흑태자가 머맨해에서 크로우의 습격을 받은 후, 어느 섬마을에서 정신을 차리고 나서 되살아난 G.S의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다가 다크 아머와 실버 애로우 양 진영의 공존을 꿈꾸게 되면서 창립되었다.
양 세력의 융화를 가능케 하는 제3의 세력이라는 의의를 두고 세워졌으며, G.S 실종 뒤 그의 부재를 두고 나도는 소문들 중에서 "G.S가 어디선가 신비의 전대를 창설 중이며 실버 애로우가 위기에 빠졌을 시 그 군단을 이끌고 다시 나타날 것이다"란 소문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물론 이 소문은 G.S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와 신비감에 근거한 헛소문이었지만 본인이 이를 실현시킨 셈. 이 회색기사단의 활약으로 당시 다크 아머 쪽으로 기울었던 전세를 다시 평행으로 돌려놓고, 그 뒤에 두 세력의 융화를 추진한다는 게 흑태자의 목적이었다.
이 계획의 실행 이전 칼스와 번스타인을 제외한 제국 7용사에게 그 속내를 털어놓았는데, 게이시르 제국에 해가 될 계획인데도 그에 동조하는 모습은 흑태자의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한다.[1]
확인된 멤버는 제국 7용사 중 여섯 명인 번스타인, 카심, 비쉬누, 한조, 아가시, 카슈타르와 용병대장에서 물러난 알시온, 흑태자에 의해 포로로 구금되었던 발키리 전대 대장 사라 등이다. 이들 외에도 여러 인재들이 출신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등용되었으리라 보인다. 물론 이들의 정체는 비밀이었다.
썬더둠 공방전에서 G.S의 지휘 아래 곤경에 처한 실버 애로우를 원호하여 제국군을 물러나게 함으로써 첫 활약을 보였으며, 그 후로도 실버 애로우의 주력으로 활약하며 차츰 이전 흑태자가 쌓아온 신화를 무너뜨리게끔 만든다. 단장인 G.S는 신들과의 전쟁에서 실버 애로우와 다크 아머의 협상 문제로 인해 다시 흑태자로 돌아와야 했으나, 회색기사단 멤버 전체는 실버 애로우에 남아 그들을 지원했다.
흑태자 사후 작중에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진 해산한 것으로 보인다. 실버 애로우와 다크 아머의 공존이란 이상을 위해 세워졌으나, 흑태자 사후 안타리아 대륙의 세력 판도가 실버 애로우가 다크 아머 계열을 잠식한 것이나 다름없는 형태로 흘러갔던 것을 감안하면 씁쓸한 결과다.[2]- ↑ 다만 이에 대해선 나라의 안위보다도 흑태자 개인 한 사람을 택하는, 어찌 보면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애초에 이들이 충성하는 대상은 '제국'이 아닌 '흑태자'였다는 것. 번스타인이 이올린을 일부러 놓아주고, 실버 애로우에서 활약했던 것만 봐도 확실한 사실이다.
- ↑ 종교의 붕괴로 인해 벌어질 대혼란을 우려한 라시드의 정책 때문이었다. 다만, 창세기전4에서는 이때문에 사이럽스의 용병 한명이 '정 왜곡하려면 베라모드가 아니라 베라딘의 음모였다고 축소하면 되지않느냐, 비겁한 짓을 했다'고 까기도 했는데 알시온은 라시드보다는 귀족들의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을 말하기도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팬드래건 귀족들의 복수심 및 대륙패권 독점에 대한 야심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