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라기 하이트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 일단은 기사지만 너무 약해서 사람들한테 "너같은 놈도 기사냐?" 하고 비웃음이나 당하는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심지어 파티마조차(하급으로 여겨지는 공장제 파티마조차) 그를 눈여겨보지 않으므로 마스터가 될 가능성도 없다. (그런데 휴트랑이라면 어떨까? 휴트랑에게는 이미 와스챠 코단테가 있지만...) 그 탓에 꼬장부리는 기사전담 경찰로 취직해 "최하 랭크의 반푼이 기사"라며 무시당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도대전이 발발하자 인생역전을 위해 T/O가 나는 기사단이 있을 것이라며 경찰일을 그만두고 뛰쳐나간 후 더글라스 카이엔을 사칭하면서 뻥카를 치다가 바하트마의 버기 부흐한테 딱 걸린 뒤 걸레가 되도록 두들겨맞았다. 뭐 그래도 센코케이 토모에에 의해 바하트마에 채용되어서 일단은 닌자로 살아가게 되었다.

와스챠 코단테와 함께 약한 기사의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캐릭터.

그런데 연재 재개 후 2013년 뉴타입 6월호 연재분에서는 다른 사람도 아닌 데코스 와이즈멜이 한창 느물거리다가 그를 보더니 "뭐냐, 넌…" 하고 경계의 기색을 띄는 걸 보면 본인조차 모르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1]

그러나 정작 그 다음호에서는 초제국 기사 겸 가란드, 엘디아이에게 한 방에 KO. 엘디아이는 "파티마라도 피할 수 있는 일격이었는데… 요즘 시대에는 이런 실패작(기사)도 처분하지 않는 건가?"라며 어이없어했다. 이래저래 종잡기 힘든 캐릭터. [2]
  1. 해당 호에서 등장할 때마다 토모에 뒤에서 불쑥 튀어나오는데, 토모에는 그가 자기 뒤에 있다는 걸 몰랐다. ...참고로 토모에는 바하트마의 닌자 사단장이다. 기척을 지우는 데 능란한 그녀조차 전혀 기척을 잡지 못한다는 것.
  2. 나가 떨어진 지 한참 후에야 저질러 놓은 짓을 기억해 낸 츠반지히가 다급하게 미스에게 연락, 파티마 조정용 베드에 넣어서 치료 중이다. 베드에 들어간 에스트에 대해 ‘신체를 재구성하는 수준으로 말끔하게 치료’ 라는 설명이 붙은 걸 보면 이게 뭔가 각성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