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오크

1 구약성경의 인물 또는 악마

Arioch

아리오크, 혹은 아리옥은 성서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자 악마 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리오크란 히브리어로 "무시무시한 사자"란 뜻이며, 이 이름이 악마의 이름이 된 건 전통적인 서구 신학에서 사자란 짐승이 악마를 상징하는 짐승이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구약성서에서 아리오크란 이름을 가진 인물은 두 명이 거론된다. 한 명은 《창세기》 14장에서 나오는 엘라사(Ellasar)의 왕 아리오크, 다른 한 명은 《다니엘서》 2장에서 나오는 느부갓네살 왕의 시위 대장인 아리오크다.

악마 아리오크는 다수의 그리모와르(마도서)에서 그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중세의 악마학에서 아리오크는 의뢰자의 복수를 대행하는 "복수의 악마"이자 대단한 폭식가라 하지만 어떤 형상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존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에서는 타천사의 일원으로서 에게 반역한 사탄의 진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한편 마이클 무어콕의 소설 《엘릭》에서 아리오크는 혼돈의 세력을 이끄는 3대 마신 중 일각으로 등장한다. 소설 《엘릭》에서 아리오크는 "검의 기사"라는 별칭을 가진 의 명수로 등장한다.

1.1 여신전생 시리즈의 아리오크

여신전생 시리즈에선 대대로 강한 악마로 《진 여신전생》에선 카오스 진영의 중간 보스급이었다. 다만 디자인이 괴악해서 마라가 남자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면 아리오크는 여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

페르소나 3 포터블에서는 발매전 잡지 정보로 나온다고 했지만 이는 팬들의 낚시로 밝혀졌다.

여신이문록 데빌 서바이버에서는 고레벨의 악마로 나오나 《진 여신전생》과 같은 괴악한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다.

1.2 마이클 무어콕 소설의 아리오크

통칭 검들의 기사(Knight of the Sword).

혼돈의 군주(Lord of Chaos) 중에서도 강력한 3인(아리오크, 키시옴바르그, 마벨로드) 중 하나로, 엘릭의 세계에서는 멜니보네 인들에게 숭배받는다. 이 세계에서의 힘은 꽤나 제한된 상태로, 엘릭의 소환이 없으면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 피와 영혼을 대가로 강림하며, 소소한 도움을 준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점점 엘릭을 도우는 것을 꺼리는데, 작중의 설명으로는 '어쩌면 그는 당신(엘릭)이 그에게 맞서게 되는 것을 예지했는지도 모르지요'. 작품 후반부에는 멜니보네의 힘을 모방하려는 인간 마법사들의 섬에 있는 신전에서 패해 추방당하게 된다. 엘릭의 주문으로 스톰브링거의 형제자매들(또는, 본질은 같으나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는 흑색의 검들)이 소환되어 스톰브링거의 인도로 지옥의 대공들을 패퇴시킨다.

코룸의 세계, 15 플레인즈에서는 코룸의 세계를 포함한 다섯 세계를 통치한다. 여기선 직접 육신을 가지고 있고, 거대하며 사람을 먹는 묘사가 나온다. 그의 성 어느 방에 그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지만, 그 자신은 들어갈 수 없다. 코룸이 필사의 각오로 심장을 빼내오니 한다는 소리가 '올ㅋ 일부러 들여보내준거임 이제 그거 나 주셈'(...) 그러나 코룸이 심장을 파괴하면서 다섯 세계에서 추방되고, 다섯 세계는 질서의 군주가 통치하게 된다.

가라쏨의 일리안의 세계에서는 다른 세계에서 불려져온 인간들의 우두머리가 갖고 있는 뿔나팔(운명의 뿔나팔의 형제라고 한다)을 매개로 강림한다. 단 오래 있기 힘들기 때문에 그 육신만을 두고 돌아간다. 아리오크의 육신은 이지를 상실한 채 일리안과 동료들을 공격한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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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ok. 한국판 성우는 박만영.

2.1 개요

검은바위 부족 출신의 오크로 아이트리그의 셋째 아들이다. 첫 등장은 대격변.원래는 불타는 평원의 신 카르가스에 거주 중에 플레이어와 만나면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이후로는 얼라이언스의 존 키샨과 마찬가지로 검은 호드에 대항하여 게릴라전을 펼쳐서 그들의 세력을 꺾어놓게 된다.

2.2 행적

2.2.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드레노어로 진격한 선봉대 일원으로 등장한다.

어둠의 문을 파괴하는 초반 퀘스트에서 피눈물 부족과 처음으로 마주치는 부분에서 등장하여 사령관과 함께 피눈물 부족의 의식을 저지하고 킬로그의 눈을 사령관과 자신에게 고정시켜 카드가와 그 외 일행들이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퀘스트에 참여한다. 의식을 저지당해 분노한 킬로그 데드아이가 등장하자, 아리오크는 스스로 광전사의 의식을 받아들여 사령관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킬로그 일행에 달려들어 결전을 벌인다. 사령관은 이 틈을 타서 탈출하고 카드가는 그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다리를 날려버린다.

아리오크의 이 장렬한 희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느꼈는데...

2.2.1.1 6.2 패치

타나안 밀림 주둔지 대장정을 진행하는 도중에 아리오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그 동안 밀림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 피눈물 오크들을 암살하고 있었다.

사령관은 피눈물 부족의 추적 지도를 탈취해 아리오크의 위치를 찾아 합류한 뒤, 함께 킬로그를 찾기위해 피눈물 부족의 성지로 잠입하는 퀘스트를 진행한다. 사령관의 도움으로 킬로그와 굴단의 환영을 본 그는 킬로그 데드아이를 암살하러 지옥불 성채로 떠난다. 혼자서 시도하는것은 당연히 무모한 일이지만, 아리오크는 광전사 시술의 부작용인지 말도 어눌해진 데다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듯, 시간이 부족하다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아리오크는 곧 지옥불 성채 피의 전당에서 킬로그에게 붙잡혀 지옥피로 고문받게 된다. 킬로그와의 전투를 빠른 시간 내에 승리해[1] 그를 구출해내는 업적(살아남아라! 아리오크)을 달성하면 추종자로 들일 수 있다. 시간 내에 구출하지 못하면 지옥피를 견디지 못하고 육체가 폭발해 뼈만 남고 사망한다.지금까지 몇 명이나 되는 아리오크를 죽게 만든 거냐! 지금까지 킬로그한테 전멸한 횟수를 세어본적이 있나?
  1. 대략 5분 15초가 한계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