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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 ||||
미국 | 영국 | 캐나다 | 호주 | |
대한민국 | 프랑스 | 독일 | ?width=45 이탈리아 | |
멕시코 | 브라질 | 러시아 | 터키 | |
중국 | 일본 | 인도네시아 | 인도 | |
사우디아라비아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아르헨티나 | ?width=45 유럽 연합 |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المملكة العربية السعودية |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 |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장 | ||
면적 | 2,149,690 ㎢ | |
인구 | 30,770,375 명(2014년 추정치) # | |
수도 | 리야드 | |
정치체제 | 단일국가, 전제군주제 | |
국왕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
재위 | 2015년 1월 23일 ~ | |
왕세자 | 무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 |
명목 GDP | 7,778억 달러(약 770조; 2014년 IMF 추정치) | |
1인당 명목 GDP | 25,400 달러(2014년 IMF 추정치) | |
GDP(PPP) | 1조 6,517억 달러 (약 1,651조; 2014년 IMF 추정치)[3] | |
1인당 GDP(PPP) | 53,935 달러(2014년 IMF 추정치) | |
공용어 | 아랍어 | |
국교 | 이슬람 | |
화폐단위 |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 |
국제연합(UN) 가입 | 1945년 | |
대한수교현황 | 남한 단독수교(1962년) | |
표어 | أشهد أن لا إله إلاَّ الله و أشهد أن محمد رسول الله (알라 외에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이다) [4] |
1 개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량의 석유를 매장하고 있는 나라
이슬람교의 발생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의 거의 대부분[5]을 차지하고 있는 전제군주제 국가다. 신정일치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이며 인권 탄압이 극도로 심각한 나라이기도 하다. 정식 국명은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المملكة العربية السعودية, al-Mamlakah al-‘Arabiyyah as-Su‘ūdiyyah)이며 '사우드 가문의 아랍 왕국'이라는 뜻이다. 간단하게 사우디(السعودية, as-Su‘ūdiyyah)로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사우디로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로도 여기로 들어올 수 있다. 수도는 '정원'이라는 의미의 리야드(الرياض, Riyadh).
과거에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었지만 2012년부터는 러시아에 이은 2위. 그나마도 2017년엔 미국이 1위로 올라설 추세다. 그래도 OPEC(석유 수출국 기구)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이다. 비록 채굴량에서는 아주 약간 밀리게 됐지만, 사우디의 석유 채굴 원가는 다른 산유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국토면적은 약 215만㎢. 아랍 동맹에서 알제리(약 238만㎢)에 이어 두번째로 넓고 아시아에서도 중국-인도-카자흐스탄에 이어 4번째로 넓은 나라이지만 온통 사막이라 사람이 살 만한 땅은 좁은 편이다.
거주 인구는 약 3,000만명(2014)으로 중동에서 사우디의 입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6] 사우디인 2,030만명과 외국인 970만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남아시아에서는 이란(약 7120만)과 이라크(약 2900만)에 이은 규모이며 1900년대 당시 인구가 채 400만이 되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인구 증가율이 엄청난 나라이다. 1인당 평균 식구 수가 6.3명으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인구 밀도는 11.5명/㎢으로 아라비아 반도 나라들이 다 그렇듯이 꽤 낮은 편.
나무위키에서 자꾸 이상한 반감 때문에 억울하게 폄하당하는 나라가 싱가포르인데 사실 북한에 비유할 만한 막장 독재는 이 쪽이 더 가깝다! 친미 독재에 산유국이라서 아무도 말을 안 할 뿐. 종교의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심지어 연애의 자유도 없는 말 그대로의 창살 없는 감옥이고 아직도 부족 시대를 살고있는 시대착오적 나라이며 꼴통 종교 지도자들과 막 되먹은 왕족들이 다스리고 있다.
2 국가 상징
2.1 국기
한번_따라_써_보게나.jpg[7]
국기에 쓰인 아랍어 구절(لا إله إلا الله محمد رسول الله)은 술루스체(ثلث)로 작성된 것인데 이를 풀어 쓰면 '알라 이외에는 신이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이다'라는 뜻으로 이슬람의 유일신 신앙 고백인 '샤하다(الشهادة)'[8]이다. 절대 아랍어로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쓴 거라고 오해하지 말자 이는 이슬람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구절이기 때문에 사우디에선 국기를 함부로 게양하지 않으며, 조기로 게양할 수도 없다. 심지어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민사 작전의 일환으로 각국의 국기가 그려진 축구공을 떨어트렸을 때 신성 모독이라며 항의한 일도 있다. 물론 미군은 씹었지만.
샤하다 아래에 있는 검은 와하브 왕국의 국왕 이븐 사우드가 추가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알라 신과 이슬람 율법을 수호하고 이교도(개신교, 유대교 등 적대세력)로부터 알라와 이슬람을 사수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더불어 국기의 문구가 뒤집혀서 보이지 않도록 국기를 만들 때 같은 도안을 두 장 프린트해서 안쪽끼리 맞대 박음질해 만든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 자리잡은 실제 G20 정상들의 촬영장소에 놓인 사우디 국기는 한 면으로만 만들어져 있다.
녹색은 이슬람에서 신성시하는 빛으로서 이슬람 국가들의 국기를 보면 녹색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9] 심지어 카다피가 쫓겨나기 전의 리비아 국기는 아무런 도안 없이 오직 녹색으로만 채워져있었다.
3 역사
서아시아의 역사 | |||||
레바논 | 바레인 | 사우디아라비아 | 시리아 | 아랍에미리트 | |
예멘 | 오만 | 요르단 | 이라크 | 이란 | |
이스라엘 | 카타르 | 쿠웨이트 | 키프로스 | 터키 |
3.1 고대 및 중세
국토의 거의 대부분이 황량한 사막(아시아 최대의 사막인 룹알할리 사막과 네푸드 사막, 다흐나 사막 등 분포)과 구릉지역이고 인구도 별로 없어서 통일된 국가가 성립된 적이 없었다. 우마이야 왕조, 압바스 왕조, 페르시아, 남부 해안지대에 번성하던 토후국들, 오스만 제국 등등 이 지역을 지배했다고 할 수 있는 국가들은 있었으나 뭐가 나는 것도 아니고 별 쓸 데가 없는 땅이었기 때문에 메카랑 메디나 빼고는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10] 그냥 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낙타 끌고 장사해 가며 하루 먹고 사는 헐벗은 동네였을 뿐.[11]
실제로 아라비아 지방을 정복한 역대 왕조들은 그냥 토착 제후들이 원래 하는 것처럼 자기 마을을 다스릴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바치는 사람만 달라질 뿐 이전까지 별다를 바 없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었으나, 와하비즘의 열풍이 불면서 아라비아의 역사는 역동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3.2 근대
- 디리야 토후국(사우디 제1왕국)의 건국
1744년 종교학자 압둘 와하브와 토후 무함마드 이븐 사우드가 동맹전선을 결성하고 디리야[12]에 국가를 건설했다. 오스만 제국은 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실제로 약 40년동안 사우디의 영토는 디리야 근처의 아주 조그만 땅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사우드는 그 동안 칼을 갈며 병사들을 양성했고, 1780년대부터는 포풍 빠른 속도로 아라비아를 정복하여 1805년에는 메카와 메디나까지 정복한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오스만 제국은 이집트 속주 군대를 보내 1814년 전쟁을 선포하고 1818년 사우드 군은 패배하여 독립국가를 세우겠다는 꿈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만다.
- 네지드 토후국(사우디 제2왕국)의 건국
그러나 사우드 가문은 독립국가를 세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1824년 파이잘 빈 투르키가 다시 독립국가를 선포하고 아라비아 재정복을 시도하였다. 19세기로 접어들면서 오스만 제국은 맛이 가기 시작했고, 이 틈을 타 디리야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웬만한 넓이의 영토를 거느릴 수 있었다. 하지만 사우드 가문의 역사깊은 라이벌 가문인 라시드 가문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1891년 망한다. 아라비아의 판도는 오스만의 지원을 받은 라시드 가문의 자발 샴마르[13]에게 넘어갔다. 사우드 가문은 오스만령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도망가 후일을 도모할 수밖에 없었다.[14]
- 리야드 토후국(사우디 제3왕국)의 건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통일
1902년 사우드 가문의 압둘 아지즈가 하일 토후국으로부터 리야드 지방을 탈환해 세번째 독립국가를 건설한다. 압둘 아지즈는 1913년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알 하사 지역과 카티프를 빼앗아 영역을 확대했고, 1917년에 술탄을 자칭하며 국명을 리야드 토후국에서 네지드 술탄국으로 바꿨다. 이후 1921년에 하일 토후국을 완전히 병합한다.
한편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인 하심 가문의 후세인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에게서 맥마흔 선언으로 아랍의 독립 약속을 받아 1916년에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 봉기를 일으켰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은 후세인의 차남 압둘라를 요르단의 왕으로, 삼남 파이살을 이라크의 왕으로 각각 임명했으며, 후세인 본인은 메카와 메디나를 거점으로 한 헤자즈 왕국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후세인은 아랍 통일 왕국을 세워주겠다던 영국의 처음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1924년 스스로를 모든 무슬림의 칼리프로 선언했다. 이는 많은 반발을 불러왔고, 같은 해 결국 사우드 가문의 압둘 아지즈가 후세인을 공격했다. 후세인은 키프로스를 거쳐 차남이 다스리던 요르단으로 도망갔고, 헤자즈의 왕위는 그의 장남 알리가 계승했으나 1년만에 압둘 아지즈에게 정복당하고 이라크로 추방되었다. 압둘 아지즈는 네지드-헤자즈 이중 왕국을 다스리다가 1932년에 두 나라를 통합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선포하고 1대 왕이 되었다. 1934년에 아라비아 반도 남부의 아시르 지방을 합병하고 지금의 국경을 완성했다.
3.3 현대
나라가 두 번이나 망하면서도 사우드 왕가가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독립을 쟁취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국왕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현 왕가가 드러내는 부패 문제도 '왕가 쓰레기네 나쁜 놈들' 식의 분노가 아니라 '왕자께서 선왕의 뜻을 몰라보시다니 참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다. 국민들이 얼마나 왕가를 아끼는지 알 수 있는 대목. 허나 이것도 사실은 오일머니의 힘일 가능성이 크다.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하고 나서 6년이 채 지나지 않아 석유가 발견되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은 '근성의 사우드 왕가가 아니었다면 독립을 포기했을 것이고, 식민 상태에서 석유가 발견되었으면 지금의 국가가 아니라 헬게이트가 되었을 것이다' 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국왕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다.
아무 것도 없는 거지들의 나라에서 로또급 신세 역전을 한 계기는 누가 뭐래도 석유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1938년 미국계 석유회사들이 동부 담맘 지역에서 처음으로 석유를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부터 이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접한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33년 세워진 사우디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이름이 'SAUDI ARabian-AMerica oil COmpany'에서 나왔다. 본인들 역시 석유 개발 기술력을 타국에만 의존하려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노하우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대 파이살 국왕(1964 ~ 1975 재위)은 석유를 무기로 이스라엘을 견제하며, 동시에 보수파의 반발을 무릅쓰고 여성학교를 세웠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고질적인 고민인 먹고 마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농장과 수도관 공사를 기획하며 국가 개혁을 이끌었으나, 1975년 3월 정신병을 앓던 조카 파이살 빈 무사드 왕자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이를 두고 미국 및 유대인들이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도 있고, 개혁을 반대한 와하브 보수파들도 파이살 국왕 제거에 기여했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그냥 미친 조카의 단독 범죄로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무사드 왕자는 황금 손잡이로 된 검으로 참수형을 당했다. 공개처형 후 참수된 머리를 15분간 효수해두었다고.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진 적은 없으나, 이라크와 국경 분쟁으로 여러 번 사소한 전투가 있긴 했다.
그러나 21세기를 혼돈으로 몰고 가는 중동 이슬람 극단주의 문제가 와하비즘을 등에 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생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슬람의 성지를 가지고 있는 정통성과 엄청난 양의 석유 때문에 서구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애증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석유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정신 치료 들어 갔을 놈들이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생을 비롯한 중동의 대부분 문제는 석유 및 지중해와 인도양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지정학적 요소에서 나왔다. 석유 빼고는 자원이란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4 정치/행정
사우디의 정치 정보 | ||
부패인식지수 | 44 점 | 2012년, 세계66위[15] |
언론자유지수 | 56.88 | 2013년, 세계163위[16] |
한마디로 돈만 있는 북한.[17]
전제군주제이다 보니 사우디아리비아의 국가원수이자 통수권자는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며 국왕은 절대군주 및 왕정통치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실은 물론 국무(國務)와 국정(國政)까지 개입한다. 같은 왕정국가인 영국이나 일본은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은 왕실 외에 정치나 행정, 사회 등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고 수상(총리)으로 하여금 위임통치를 맡기는 편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군주제이자 왕정통치 국가이기 때문에 국왕이 직접 왕실 외에도 국가수반으로서 행정에도 개입한다. 왕정 절대주의에 따라 수상(총리)도 따로 없거나 임명하지 않으며 의회도 갖추지 않았다. 모든 장관은 국왕의 형제나 조카 등 직계 왕족만이 임명된다. 또한 의회가 없으니 국회의원 선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단위 선거가 유일한 선거다.
국왕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통수권자이자 행정 외에도 군 통수권자 역할도 하기 때문에 사우디군의 최고수장도 사실상 사우디 국왕이다.
2013년 2월 26일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을 의회인 슈라 위원회에 넣게 되었다. 비록 실질적인 정치권은 없지만 그동안 슈라 위원회를 남성들이 계속 독점하던 것을 생각하면 놀랄 만한 일이다. 자세한 정보
그러나 일부 긍정적 변화로 보이는 행보(여성투표권 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악랄한 정책은 달라진게 없다. 그냥 별 생각 없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15살짜리 소년에게 고문을 해대고 참수형을 선고하는 등 그야말로 가치관이 딱 중세 수준에서 멈춰버린, 미개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후진 사회의 벽은 여전하다. 게다가 무신론자가 신이 없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 태형 2000대를 선고받는 사건도 발생했다.#.
4.1 군사
- 항목 참조: 사우디군
무장면에선 과연 석유 부국답게 꽤 최신 무기로 무장되어 있으며 미국제 무기의 단골고객으로 미국 군수업체에게 환영받는 나라이다. 오죽하면 미국 총기업체에서 순금으로 도금한 총을 국왕에게 선물해 준 적도 있다. 물론 미국 정부는 이걸 좋게 보지 않고 핵심 기술은 계속 빼먹은 채로 팔고 있지만 사우디 정부는 그거라도 좋다고 사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무엇보다 사우디 정부가 일단 공식적으로는 반미가 아니기에 더더욱 미국과의 군수품 거래에 집착한다.
4.2 왕실의 권력구조
사우드 왕가(آل سعود)의 역대 국왕 목록 | |||
대수 | 이름 | 생몰년 | 재위기간 |
1대 | 이븐 사우드[18] (압둘아지즈 2세) | 1876.1.15 ~ 1953.11.19 | 와하브파의 이맘(1900~1953) 히자즈 왕(1926~1931) 네지드 왕(1927~1931) 히자즈,네지드 왕(1931~1932) 사우디아라비아 국왕(1932~1953) |
2대 |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02.1.12 ~ 1969.2.23 | (1953.11.19 ~ 1964.11.2) |
3대 |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06.4 ~ 1975.3.25 | (1964.11.2 ~ 1975.3.25) |
4대 |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13.2.13 ~ 1982.6.13 | (1975.3.25 ~ 1982.6.13) |
5대 | 파흐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21.3.16 ~ 2005.8.1 | (1982.6.13 ~ 2005.8.1) |
6대 |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24.4.1 ~ 2015.1.23 | (2005.8.1 ~ 2015.1.23) |
7대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 1935.12.31 ~ | (2015.1.23 ~ ) |
사우디 왕국의 시조인 이븐 사우드의 풀네임은 압둘 아지즈 빈 압둘 라흐만 빈 파이살 빈 투르키 빈 압둘라 빈 무함마드 빈 사우드 알 사우드이다. 이 동네는 다 이렇긴 하지만 저거 다 부르려면 참으로 난감한 이름... 사실 이슬람권에서는(특히 왕족이나 고위 성직자) 선조들의 이름을 죄다 갖다 붙여서 후손의 이름을 만들기 때문. 즉, 저 이름을 해석하자면 '사우드 가문의 사우드의 아들 무함마드의 아들 압둘라의 아들 투르키의 아들 파이살의 아들 압둘 라흐만의 아들 압둘 아지즈' 정도가 된다. 그래도 어렵다 이븐 사우드의 본명은 압둘 아지즈(عبد العزيز)가 되는 셈.
사우드 왕가는 왕위를 부자 상속이 아니라 형제 상속제로 물려 준다. 2대에서 7대 국왕까지 모두 1대 국왕인 이븐 사우드 국왕의 아들들이다. 따라서 왕위 계승자도 왕세자가 아닌 왕세제(하지만 영어로는 양쪽 다 같은 Crown Prince)이다. 그러나 아래에 기술한 것처럼 다음 국왕부터는 이븐 사우드의 손자 세대로 세대 개편이 될 예정이다.
2015년 현재 국왕은 1935년생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이다. 즉위 전에는 왕세제 겸 국방장관이였다. 아울러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의 35번째 아들인 1945년생 무크린 빈 압둘 아지즈가 왕세제였으나 2015년 4월 29일 살만 국왕의 칙령으로 무함마드 빈 나예프 내무장관이 새 왕세자가 되었다. 나예프 왕세자는 살만 국왕의 동복형제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의 아들로, 사우디아라비아 건국 후 최초로 왕위 계승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븐 사우드의 아들 세대는 다들 나이가 너무 들어 버렸기 때문에 세대교체 자체는 이미 점쳐졌던 부분이지만, 나예프 왕세자가 국왕이 된 후의 왕위 계승이 부자 상속이 될지 다시 형제 상속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게다가 이 세대교체에도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게 아니라서, 초대 이븐 사우드의 왕비들 중 제8비 '수다이리' 왕비의 소생들로 구성된 '수다이리 파벌'이 다시 사우디의 정권을 장악한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 살만 현 국왕, 파드 5대 국왕, 나예프 현 왕세자의 부친 나예프 왕자는 수다이리 왕비의 소생이며, 전 압둘라 국왕과 해임된 무크린 왕자는 수다이리 왕비의 소생이 아니었다. 문제는 아래 항목에 나온 왕실의 부정부패 대다수가 이 수다이리 파벌과 연관이 있어서....
전 압둘라 국왕은 1924년생으로, 엘리자베스 2세보다 나이가 많았다. 자녀는 14남 20녀 (34명)을 두고 있다. 2015년 1월 23일 사망. 묘소는 사망 당일에 마련되었는데, 진짜 그냥 문자 그대로 돌무덤이다.
4.3 왕실의 부정부패
왕실이 부패한 것은 모두가 아는 비밀. 왕실이 국가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나라답게 부패의 스케일도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
사우디 행정 부패는 세입의 8,000억 달러(약 900조원)의 손실을 가져왔다.Saudi administrative corruption has resulted in $800 billion in lost revenue for the country.
리야드 상공회의소 변호사회 회장 마제드 가룹 (Majed Garoub)이라는 사람이 2007년 2월 23일에 했던 발언인데, 당시 압둘라 국왕이 반부패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말이니 반부패운동 전에는 어땠을지 짐작이 간다. 반부패운동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겠다만
그 외에도 전 국왕 파드 빈 압둘 아지즈는 1985년 왕자의 낭비벽이 심하다는 말이 많자 이렇게 말했다.
"(당시 15살이었던)어린 아주지가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들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알라께서는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 주셨고, 우리는 기꺼이 그 부를 우리 아들과 나눌 것이다. 나는 쓰고 싶은 데 쓸 수 있도록 그 아이의 개인통장에 방금 3억 달러[19]를 입금해 준 참이다."
간단한 계산을 해보자면, 이것은 사우디의 유명한 비리 건인 알-야마마 거래이다. 현재도 유로파이터의 판매를 통해 지속되고 있다. 매일 60만 배럴의 석유를 받는 거래에 그 대금의 최대 45퍼센트의 커미션(즉 뇌물)을 받는다고 예상되는 사업이다. 고작(?) 몇 억 받고 쇠고랑 차는 한국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1배럴을 50~110달러[20]로 잡고, 커미션을 20~45퍼센트로 잡으면, 커미션은 매일 600만~2970만 달러가 되고 1달러를 1100원으로 보면 66~327억 원. 매일 이 사업만 가지고 최대 327억, 매년 약 10조 원의 뇌물이 그냥(!) 들어온다. 레알 창조경제
4.4 왕가
일단 왕가와 먼 친척이기만 해도 왕자, 공주로 불리기 때문에 영어권, 특히 미국이나 유럽 대학에 가면 사우디 왕자, 공주가 널려 있다. 물론 모두 본인 앞에 재산만 수억 달러인 부자다.[21] 보통 중고등학교 때부터 유학을 시키는 듯. 현 사우디 국왕도 미국에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왔고, 아랍어는 아예 과외교사를 따로 두고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말이 사우디인이지 심리/문화적으로는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에 가깝다는 말이 있다.
공식적으로 '왕자' 칭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7,000명(...)이 넘는다고. 왕자 아닌 사람이 더 드물겠다 이들은 사우디 정부에서 생활비를 지원받고, 해외여행이라도 하고 싶으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무료 제공받는다. 국가 자체가 사우드 가문의 소유물이라 가능한 일.
참고로 곽백수가 그리던 트라우마에서 돈 많은 남정네 남편을 찾던 여자에게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나라 왕의 6번째 아내로 결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웃자고 하는 일이지만, 아랍 이슬람에서 알면 꽤 화낼 일일 듯하다. 알다시피 4명까지만 일부다처제가 허용되는 이슬람이니까...그렇긴 해도 사우디 국왕들은 이탈리아 유명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가 비아냥거렸듯이 아내를 10명에서 20명 이상 넘게 두었다고 한다. 물론 4명 넘으면 이전 아내와 이혼하고 위자료는 두둑히 준다.
참고로 팔라치는 당시 요르단 국왕 후세인 1세를 방문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왕도 방문했는데 두 사람이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비교된다며 글로 사우디 왕과 왕실을 꼴통이고 막 돼먹었다고 실컷 비난했다.
우리나라 한 여성 스튜어디스가 해외 유학 중 겪은 일인데, 사우디 왕족이 동창인데 개인 비서도 여럿 두고 고급차량을 타고 아주 돈지랄을 했는데 여친들이 여럿이었다고. 호강해서인지 힘든 일 안하는 것을 자랑하는데 학교 문을 열어주는 일까지 비서가 알아서 해주더란다. 그래놓고 우리집안은 왕가에서 서열이 낮다고 왕족회의가면 무시당해 한이 맺힌다고 하는데 한 급우가 '그러는 너희 집안 재산은 어느 정도냐?'라는 질문에 고작 5,000억원 수준이라고 말해서 다들 경악하며 멍때렸다고(...).[22]
다른 경험담도 있는데 이번에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이가 겪은 일이라고 한다. 역시 사우디 왕족이지만 생김새가 아무리 봐도 백인계같은 외모도 보였는데 어머니가 우크라이나 여성이었다고. 이 친구는 위에 서술할 정도로 돈지랄을 하지 않고 검소하게(?) 지내기에 사람들은 그냥 사우디아라비아 유학생인가 했는데 술자리에서(물론 본인은 술을 안해서 다른 걸로 마시고) 집안 이야기를 하더란다. 자신도 왕가에서 서열이 낮다고 말하는데다 평소 검소하게 지내서 최하 등급인가 했더니만 세월지나 보니 나중에 일본 신문에 이 왕족이 나오는데 집안 개인 재산이 3조가 넘었다고... 하긴 어머니 이야기를 하는데 어머니네 고향마을에서 아주 우리 마을 역사상 최대 부잣집으로 시집간다고 부러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할 때부터 알아야 했다고 투덜거리는 글을 쓴 이도 있다.
5 경제
1인당 GDP는 PPP 기준으로 2014년 53,149 $. 세계 석유 수출의 17.4%를 차지한 자원부국답게 별다른 산업이랄 것도 없으면서 무지 높다. 그러나 왕가가 막대한 부를 거머쥐고 있고 세계적으로 부의 불균형 분배가 극심한, 빈부격차가 엄청난 국가이다. 왕가의 부패문제는 엄청나며, 돈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분배하는 데 별 신경을 안 쓴다. 국가재정은 빵빵한데 국민들이 그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가 심화되자, 반왕가감정도 슬슬 높아지고 있는 추세. 그래도 먹고사는 문제 등 기본 생계는 사우디 왕의 백성이라는 것만 확실하게 인정되면 100% 해결이 되기 때문에 아예 폭발까지 하지는 않는 수준이다.
사실 불평등한 자원분배로 인한 빈부격차 뿐만 아니라, 애시당초 1인당 GDP 자체도 왜곡된 측면이 매우 크다. 우리가 흔히 여러 국가들의 1인당 GDP를 통해 생활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대부분의 국가, 특히 국민소득이 높은 고소득 개발도상국과 선진국들의 경제구조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국내총생산(GDP)은 생산, 소비, 분배의 3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고소득 국가는 경제구조가 흡사하므로 GDP의 구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천연자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지대추구형 국가의 GDP를 한국이나 기타 OECD 국가들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비를 기준으로 접근했을 때 사우디의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OECD 평균은 6~70% 정도이고 50% 이하로 내려가는 국가는 거의 없다.[23] 민간소비의 비중이 적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전체 GDP에서 가계로 돌아가는 몫이 훨씬 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노동인구는 1167만 명이지만 그 중 80%가 외국인이다. 직장이 있는 사우디인은 대부분 정부가 고용한 공무원들. 다만 산유국 특성상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직장이 없는 사우디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그래도 나라 소득수준이 높다 보니 그럭저럭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데 그렇다고 카타르나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처럼 아주 부유한 것은 아닌, 평범한 수준.[24] 하지만 여기도 빈부격차 문제가 심각한데 사우디 인구의 1/4이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하루에 17달러 이하의 생계비로 먹고 살고 있다. 사우디 정부의 발표로는 청년 실업률이 12%로 추산하나 현지인 기준으로 보면 청년의 3/4이 실업자다. 이들 빈곤층은 너무나 가난하여 쓰레기를 뒤져서 먹거리를 찾을 정도.
여하튼 석유가 많이 나오는 데다 생산단가도 OPEC 국가들 중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유가에서 사우디가 차지하는 입김은 매우 크다. 이슬람 국가들의 민주화 운동 열기와 내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수요 증대 등으로 2014년 중반까지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으나, 한편으로는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독점력이 사라져 가격 결정권을 많이 잃게 되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그리고 IS를 견제하기 위해[25] 유가하락을 부추기자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의 셰일 업체들을 시장에서 몰아낼 기회라고 여겨 미국과 치킨게임을 시작했다. 오히려 증산하면서 유가하락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 북반구에 국가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통상 겨울에 유가는 오르기 마련인데 2014년 겨울에는 유가가 오히려 급락했다.
원유의 생산비용. 파란색의 중동 원유 생산원가와 보라색의 북미 셰일오일의 생산원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 심지어 러시아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래서 2015년 하반기까지도 국제 유가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내려가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와 다른 OPEC 회원국들이 직격탄을 받아 경제위기 내지 디폴트 위기[26]에 처하고 있다(어쨌거나 미국은 목표 달성!). 그리고 2015년 8년 만에 처음으로 돈을 빌렸다고 한다(...). 미국의 셰일 산업은 유가가 생산원가 아래로 내려간 후에도 어찌어찌 버티고 있었으나 업체들이 하나 둘 도산하는 등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셰일 혁명이 이끈 경제회복세가 꺾이는 것을 걱정하는 의견과 거품이 낀 셰일 산업이 구조조정되면서 오히려 산업이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있다. 한편 사우디는 재정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음에도 산유량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터라 타 OPEC 국가들로부터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
대부분 땅이 사막성 기후이기에 농사가 안되다보니 식료품을 거의 다 수입해오곤 했는데, 파이잘 국왕이 살아 생전 이걸 매우 걱정했다고 한다. 알다시피 세계적 곡물 자본 및 종자 사업을 유태인들이 거의 독점했는데, 사람이 석유가 없다면 불편하긴 해도 죽진 않지만 곡물이 없다면 어찌될지는 뻔한 일. 게다가 물 부족도 심각하다. 그래서 지하수를 이용하거나 바닷물을 정수하여 충당하고 있다.[27]
그래서 오랜 시간과 노력 끝에 사막에 거대한 농장을 만드는 일을 해냈다. 이스라엘 키부츠도 마찬가지인데, 대한민국에선 그동안 키부츠는 위대하다고 선전되고 아랍에서 하는 것은 너무 무시되어 왔다.[28] 1989년 이후로 사막에 있는 거대 농장에서 밀과 여러 곡물, 과일들이 재배되어 여럿 아랍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29]
하지만 농장 유지비가 엄청나서 수입 가격 3배 이상을 들여야 한다는 게 문제. 게다가 이 농장 일이 워낙 힘들다보니[30] 사우디인들도 힘들어하여 안 하는 통에 이웃 예멘인들이 와서 일하는데 이들에게 주는 돈도 워낙 짜서 예멘에서 불만이 크단다.[31] 더불어 이것들을 죄다 석유 자본으로만 해결하는 것도 문제. 특히 농장의 물을 지하수로 공급했는데 갈수록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서 농장을 오래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32] 그래서 농장 경영을 그만두고 다시 식량 수입을 결정해야 하는 처지다.
6 사회
6.1 술
와하브파를 기본 이념으로 하기에 엄격한 나라로 술을 금지하지만 아주 막는 건 아니다.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자국 호텔에서 술을 제한적으로 팔기도 하며 더불어 이웃 나라인 바레인과 요르단에 가서 술 마시고 오는 사우디인들이 많은 건 유명하다. 이 때문에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두고 와하브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한쪽은 술을 떳떳하게 팔고 한쪽은 와하브의 원조라면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척 하면서 다른 쪽에 가서 마신다면서 비웃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뭐 사실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막지는 않는다. 다른 거 없이 집에서 조용히 마시면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보란 듯이 음주가무를 남들 앞에서 민폐 끼칠 정도로 대놓고 시끄럽게 하면 얄짤없이 채찍질을 당한다. 2007년 2월 초에 제다에서 433명이나 되는 외국인들이 대놓고 음주가무를 크게 벌이다가 종교경찰들에게 걸렸다. 술에 진탕 취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노래를 불러대니 당연히 걸릴 수밖에. 모임을 주선한, 즉 혐의가 무거운 '주최 측' 20명은 우선 태형에 처해진 다음 3~4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추방되었다. 다만 외국인이라는 점을 반영해 채찍이 아닌 회초리로 맞고 추방당했다고.
6.2 법률과 처벌
한마디로 막장. 전형적인 전근대의 법을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 사우디의 법은 크게 샤리아(이슬람법)와 규정(Regulation)으로 나뉜다. 다만 샤리아와 규정이 충돌할 때는 샤리아가 우선한다. 국왕이 규정을 제정할 수 있지만 이것이 알라가 내려준 율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 규칙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심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지방 법원(시/군), 고등 법원(전국 13개 주도), 대법원(수도 리야드)에 있다.
샤리아는 이슬람 율법으로, 꾸란(이슬람 경전), 순나/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 이즈마(율법학자들이 꾸란이나 하디스에 없는 내용을 가지고 합의한 사항), 끼야스(꾸란, 순나, 이즈마에 의해서도 명백한 판결이 불가능할 경우 유추해서 해석하기)로 나뉜다.
일단 형벌 제도는 사형, 징역, 신체 절단형, 태형, 십자가형으로 나뉘며, 중범죄자는 처형하고 다소 죄질이 가벼우면 단기 징역이나 신체 절단형, 십자가형을 선고하며, 나머지는 태형을 선고하는 방식이다. 이는 응보형 처벌이 일반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교도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도, 그걸 실행할 여력도 없던 전근대에는 불가피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정이 가능함에도 사우디는 사형의 일부를 징역이나 신체 절단형으로 바꾸는 걸 제외하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태형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간 13세 학생이 징역 2개월과 태형 90대(...)를 선고받았고 성폭행당한 여성이 간통죄(...)로 징역 6개월에 태형 200대나 선고받기도 했다. 기내에서 흡연한 수단 남성이 태형 30대를 선고받은 다음 추방된 적도 있고[33] 혈연 관계가 없는 남성하고 함께 산 75세 여인에게 태형 40대를 선고하기도 하였다. 쇼핑몰에서 키스를 했던 남성도 태형 90대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마법(...)을 강하게 처벌한다. 2008년 이 나라의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간 레바논인 알리 시밧은 마법 혐의로 체포되어 샤리아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파우자 팔리가 마법 혐의로 참수되었고 2007년 이집트의 약사 무스타파 이브라힘이 마법 혐의로 참수된 바 있어 그 뒤를 따라 사형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대법원이 사형 선고의 재가를 거부하였다. 당연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아직도 마법을 진짜로 믿어서 그럴 리는 없고(...), 실은 사우디 왕가를 비난하거나 왕가의 부조리에 연관된 사람을 죽일 명목으로 만든 엉터리 범죄라는 주장이 많다.
중범죄자에 대한 사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간통[34], 반란, 무장 강도, 살인, 매춘, 강간 등의 죄를 저질렀을 때 시행된다. 단 비슷한 형벌 제도[35]를 가진 이란과 달리 비살상 범죄자가 사형을 받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살인범. 그 중에서도 유가족의 용서를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연쇄 살인범과 계획 살인범, 유괴 살인범 등 흉악범이 주로 처형된다. 사실 샤리아에서도 살인범이 아니면 판사가 사형 선고를 꼭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으니까 이 경우는 율법을 너무 칼같이 적용하는 게 역으로 비살인범의 사형을 면하게 해줬다고 볼 수도 있다.
집행 방법으로는 참수형, 투석형, 총살형, 십자가형 등이 있었는데 십자가형과 투석형은 현대 들어와서는 시행된 바가 없다.[36] 주로 참수형이 많이 애용되는데, 이를 두고 엠네스티에서 까고 있다. 다만 사형을 집행할 망나니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고민이라고 한다. 넘쳐나면 그것도 이상한데? 당연히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보니 지원자가 적기에 망나니에겐 수당 보수도 엄청나고 온갖 경제적 지원도 후하게 주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부족하자 참수형 대신 총살형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종전 참수형을 맡던 망나니들도 "우리야 총도 쏘면 되니까 그러든지."라며 별다른 반대도 없다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나니는 국가 공무원으로 취급되고, 사형 집행 때만 모집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참수 훈련을 받은 전문가이다. 국가에서의 예우도 좋은 편이고, 사람들이 기피하지도 않기 때문에 망나니들은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기도 한다고. 또한 가업 형태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망나니이면 아들도 그걸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참수와 총살 중 어떤 방법으로 집행할지는 사형수 본인의 선택에 따르며, 집행 전 사형수가 진통제를 요구하면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형 등의 범죄는 피해자의 유가족이 선처할 시에는 형이 감형되어 사형 집행대신 징역형이 되기 때문에, 망나니가 집행 전날 이들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망나니들은 참수 및 총살뿐 아니라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형벌(예: 절도범의 손목을 자름)도 맡아서 한다. 참고
헌데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 이들 사형수 1200여 명을 용병으로 몰래 파견했다가 탈출한 사형수들과 러시아의 압박으로 이를 시인한 일이 벌어졌다!! 본격 21세기 형벌 부대
링크
사실 그때문에 이웃 아랍국가에서도 사우디는 돈만 많고 속은 꽉 막혔다며 수시로 까이곤 하며, 사우디의 사회상을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위성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적도 있다. 물론 꼴통 성직자들은 부들부들 떨었지만 어차피 위성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방송되는걸 막지 못했다고...
6.3 자동차 운전과 여성 인권 문제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에게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국가이자 여성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치거나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는 국가로 악명이 자자하다.
주변국인 카타르나 아랍 에미리트 등에서는 남녀 모두 자동차 운전이 가능하지만, 유독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37] 여성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다루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오직 성인 남성만이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법률에 명시하고 있으며, 여성이 직접 자동차를 다루거나 운전을 할 경우 국법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때문에 여성이 자동차를 타고 외출할 경우에는 운전기사를 반드시 대동해야 한다. 이러한 법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존재하는 자동차 운전교육이나 강습 대상이 대부분 남성 위주이며 성년으로 자랐던 남성만이 자동차 운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형국이다. 남성이라도 여성에게 대리운전을 시키거나 가르쳐 주는 것만으로도 바로 처벌받는다고 한다.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성에게도 자동차 운전을 할 권리를 달라', '여성에게도 자동차 운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라는 시위와 항의가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제한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 대부분은 국경을 넘어 여성 운전이 허용된 주변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원정을 나가서 운전면허를 발급받았거나 자동차 운전을 익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시아파 국가 이란이나 히브리어를 쓰는 유대파 국가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같은 아랍어권을 쓰는 편이라 언어가 통한다는 것. 이러한 보수적인 성향으로 세계 각국에서도 성차별이 심각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
헌데 괴상하게도 오토바이 같은 이륜차는 여성 운전이 허용되어 있다. 이마저도 와하비즘 이슬람 수꼴 성직자들이 결사반대했으나 왕실에서 이것마저도 기사를 고용하라는 거냐며 두말없이 허용했다.[38]
2013년 10월 국왕이 이제 '여성 운전 좀 허용하자'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가 셰이크 살레흐 알 로하이단이라는 보수적인 이슬람 성직자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면 자동적으로 여성의 난소에 영향을 미쳐 골반을 위로 밀어올린다는 기능적 및 생리적 의학 연구 결과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여성이 지속적으로 운전을 하게 되면 생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것이 주기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임상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자녀들이 있음을 우리가 발견하는 이유다."라는 정신나간 주장을 하면서 사우디 내에서도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오죽하면 사우디 코미디언들이 노래로 이 성직자의 발언을 대놓고 까기도 했다. 아무리 종교국가라 해도 더 이상 종교적인 논리만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세상에, 당연한 반응이다. 게다가 새로운 왕자가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보이면서 여성운전도 사우디에서 허용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은 백화점엔 여성 탈의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39], 생리 중일 때는 코란에 손을 댈 수 없다. 외출할 때는 아바야(전통 의상)로 온몸을 가려야 하며, 여성의 절반 정도가 대학을 졸업하지만 여성의 13%만 직업을 가진 상태이며, 여성은 혼자 은행 계좌 개설도 안 되며, 여성의 운전이 금지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다. 그 외에도 사우디 여성들은 학교에 등록하거나 직업을 구하거나 해외 여행을 가는 기본적인 활동을 할 때도 남편이나 아버지, 남자 형제의 허락을 받아야 할 만큼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
심지어 9.6 항목과 겹쳐 이런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
그나마 위에 열거한 문제 가운데 화장실에서 옷갈아입는 게 뭐냐는 반발이 워낙 거세자 일부 백화점에서는 탈의실을 만들게 했다.
그 밖에 여성들은 낯선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함께 자리를 하는 것도 금기시된다. 그래서 쇼핑몰이나 거리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나란히 있는데 왠지 부부가 아닌 것 같으면 여지없이 종교경찰이 나타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만약 부부가 아닐 경우 자국인은 곤장 맞고 철창행이며, 외국인은 추방을 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또한 물건사려고 줄을 설 때도 친인척이 아닌한 남녀 따로 줄을 서야 한다. 남자용 줄과 여자용 줄이 따로 있다. 종교적으로 폐쇄적이라는 카타르나 쿠웨이트, 이란, 아랍 에미레이트조차도 이러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맥도날드에서도 남자와 여자가 줄을 따로 선다고 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애가 금지된 국가이다. 모솔 천국 때문에 발렌타인 데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불법이다.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꽃, 초콜릿, 붉은색이 들어간 제품, 하트 모양의 제품을 발렌타인 데이 기간 동안에는 판매를 금지시키고, 발렌타인 데이를 지킨 사람을 잡아내는 종교경찰들이 활보하는 등 국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단적으로 보인다.
여성 스포츠도 결사금지되었다가 그나마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제다 유나이티드 종합 스포츠팀이 탄생했는데 여기선 여성축구와 농구.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히잡을 쓰긴 해도 여성이 스포츠를 뛴다는 건 이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 이 팀 운영을 두고 팀 구단주가 반발하는 보수 수꼴 성직자들과 엄청 말다툼을 해야했다고.하여간 수꼴 종교인들은 도움이 안된다 그래도 왕실에서 인정하여 여성종합운동팀으로 운영중이다.
게다가 남성 보호자 제도라는 악법으로 실행하면서 사우디 여성들이 SNS에서 남성 보호자 제도에 항의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고, 게다가 휴먼라이츠워치도 남성 보호자 제도를 비판했다.# ## 사우디 왕실의 텔레그램에도 남성 후견인제도를 폐지하는 탄원도 수백통 전송되었다.#
6.4 인터넷 검열과 통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에 반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는데, 언론인과 시인, 블로거, 활동가, 트위터 사용자, 무신론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체포하거나 단기간 구금 등이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누구든 비판적인 의견을 내면 테러리즘으로 몰아세우는데 사우디아리바 사법부는 트윗 하나를 두고 반테러법을 적용해 10년형 혹은 그 이상을 선고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인권 단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테러리스트'라 낙인찍어 버린다.
또한 블로거 가족들을 위협하고 협박하는데, 웹호스팅 회사를 통해 블로그를 차단시키고 콘텐츠를 삭제하며 만약에 포스팅을 멈추지 않으면 가족들까지 체포하겠다고 위협한다. 또는 조작된 혐의로 직장에서 해고까지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블로거들에게 거짓 혐의를 씌워 직장에서 해고시키고, 생계수단을 빼앗아 버린다. 실제로 한 블로거는 2008년에 쓴 글로 지금까지 경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광범위하게 온라인 감시하고 검열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만 명이 쓰는 모든 내용을 감시하고 있으며, 활동가들의 계정을 해킹하기도 한다. 한 시인은 은유적인 단어로 왕을 비판한 트윗을 하나 남겼다고 체포되기도 했다. 또는 일명 사이버군을 투입해서 여론을 조작하는데 이건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명 댓글 알바와 비슷하다. 사이버 군대는 활동가들을 타겟으로 삼아서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무신론자 인척, 정부를 비판하는 척 속여서 활동하며 이에 속은 활동가들이 그런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인용하거나 활동을 하면, 정부 요원들은 정부를 찬양하는 글을 남겨서 활동가들 또한 친정부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최후에 수단에는 잔혹한 형벌을 주는 방식을 취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이프 바다위는 자신의 의견을 포스팅하고, 토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형과 채찍질 1,000대, 10년간 여행 금지형을 선고받고, 현재 브리만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황이다. 그나마 이 형벌도 원래는 공개참수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ISIL을 의식해서 그정도까지는 하지 않은 모양이다. 위에 나온 라이프 바다위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중세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채찍질형, 엄청난 벌금, 과도한 실형을 선고한다.
7 문화
7.1 스포츠
종교적으로는 워낙 답답한 나라이지만, 그나마 스포츠는 꽤나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오일머니 파워 덕에 축구 리그 시설이나 조기 축구 경기장 시설은 엄청나게 좋다. 경기장에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장애인 시설 등, 여러가지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설기현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시설과 인프라같은 건 엄청나다고 한 바 있다. 매주 영국에서 새 잔디를 공수해 와서 새로 깔 정도이다. 그런데 프로리그 구장만 그렇게 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유소년축구용 시설조차도 그 수준으로 한다. 이건 유럽에서도 빅리그 강호들, 그것도 돈이 빵빵한 일부나 그러고 있는 실정(유명한 게 맨체스터 시티 FC)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도 엄청난 수입(세금이 아예 없다!)을 벌어들이긴 하지만 제약도 많다. 술이나 밤문화를 밝힌다면 꽤 힘들 곳(뭐 호텔이나 바레인에 가서 즐기면 그만이지만)이기도 하지만 구단주들이 죄다 왕족 출신이라 완전히 독재자급이고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불러와서 왕실 모임에 나가야 하는 점 때문에 사람에 따라 극과 극이다. 갔다가 지겨워서 못살겠다고 욕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적당히 기분 맞춰주고 왕실 모임에서 인사나 하고 오면 별 거 없다면서 좀 심심하지만 선수 개인이 하는 게임이나 운동까진 간섭하지 않아서 사우디 리그 생활이 나쁘지 않았다는 이도 있다고.
더불어 프로축구 열기도 엄청나서 연패한다면 사람들에게 별의별 오물 투척도 당하고 욕도 엄청 먹는다. 물론 잘한다면야 칭송과 함께 승리 수당이 두둑히 나오지만.
그리고 이 프로축구 리그는 K리그와 J리그의 악몽 알본좌알 이티하드 FC가 속해있는 리그다. 중동의 주 전술인 침대축구를 완벽하게 거스르는 팀. K리그 2010년 득점왕인 유병수도 2011년 사우디 리그에 속해있는 알 힐랄이라는 팀으로 이적했다.
국대에 관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축구 다음으론 농구나 핸드볼, 크리켓 같은 여러 구기종목 경기장과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다만 여기도 야구는 아주 경기장 자체가 없어서 거주 외국인들 가운데 야구를 하려면 크리켓 경기장에서 허락을 맡고 해야 한단다. 하지만 축구 말고 다른 구기종목은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떨어진다. 아랍 농구챔피언스리그인 걸프챔피언스리그라든지 다른 대회(크리켓이나 실내종목인 핸드볼이나 배구, 풋살에선 약체이다. 1999년 아시아 농구 대회에서 중국-한국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2005년 아시아 농구 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에 10 : 98 이라는 기록적인 점수로 졌다.
다른 스포츠도 그다지 잘하는 게 없다. 여성 종목은 종교적으로 전멸. 그나마 2012 런던 올림픽에 여자 육상 800m에서 사우디 국적인 사라 아타르가 참가했으나 그녀는 사우디 본국에서 욕을 먹고 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선 남자 승마 장애물 단체전에서 딴 동메달 1개가 유일한 메달.
이곳에서는 종교지도자가 체스는 술이나 도박같은 악마의 짓이라고 금지령을 내리면서 논란에 싸이고 있다.#
7.2 영화
법적으로 극장이 아예 없다! 이란조차도 영화는 1980년대 제한을 두긴 해도 극장은 여전히 남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말종 쓰레기탈레반조차도 극장 일부는 선전필름 상영이라도 남겨두던 터에 사우디아라비아만은 세계 유일 법적으로 극장이 금지된 나라이다. 사우디는 1979년 보수적인 종교세력들이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또는 그랜드 모스크 점거 테러를 일으킨 후 이들을 무마하고 보수화되는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극장을 폐쇄한 이래 영화제와 같은 한시적인 이벤트를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공식적인 영화관 운영은 금지되어 왔다. 하지만 극장이 없다 뿐, 2차 IPTV라든지 DVD 판매 및 대여는 문제없고, 일반 주민들도 보통 위성방송을 통해 영화를 시청하거나[40] DVD를 빌려서 영화를 보곤한다.
그래도 큰 극장으로 보고픈 이들은 매해 수십만명이 해외여행길에 오르는데 아랍지역 전통적인 영화강국인 이집트에 사우디 영화 매니아들이 자주 가곤 했지만, 아랍의 봄 이후 계속되는 정국 불안 속에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인근 UAE나 바레인으로 많이 간다고. 2015년 2월 바레인 취재한 한국기자들이 본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단체 관람객(버스까지 대절했다고!)들이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2012년 최초로 영화 와즈다가 제작, 개봉되어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을 들었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99%를 기록했다. 제작기술이 없다보니 독일인들이 제작에 참여하긴 했지만 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는 여성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이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여성들의 자전거 및 사륜차 탑승을 제한하던 규정을 금지한지 23년만에 해제했고 여성 학교에서 체육활동도 허락되기도 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도 영화관을 만들면 일자리도 늘거니와 매해 수십만여명이 이웃 나라로 가서 돈쓰는 것도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설득 중이라고.
8 국가 기반
8.1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브파가 국가 공인인 이슬람 극단주의 국가이면서도 동시에 극단적인 친미 국가,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 국가[41]인 점 등 여러모로 기이한 나라이다. 게다가 '미국의 개'[42]라고 불릴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의 서방국가에 대한 테러 사태를 뒤에서 지원하는 인물들은 사우디 출신이 대단히 많다(대표적으로 오사마 빈 라덴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사실상 탈레반이나 다에쉬를 만든 배경을 조장하는 자들이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와 왕실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며 사우디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교리를 배워간 자들이 테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 마디로 사우디가 붕괴되지 않거나 현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슬람 근본주의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43] 게다가 수니파 내부로부터 와하비파가 테러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석유 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괴담과 함께 석유 이후의 성장동력을 기를 노력을 거의 안 하는 점도 문제가 된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1970년대부터 태양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참고자료 상용화 가능성 역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통신 외에는 자급하는 산업이 거의 없고 식량, 자동차, IT, 건축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재화를 해외에서 수입해야만 한다. 당장 상기했던 태양광 발전산업의 경우 대만이나 유럽에서 관련 부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못한다고 봐도 될 정도. 이런 수입이 없으면 당장 삶이 유지되지 않는 경제 구조를 띠고 있다. 기초교육 수준이야 상당한 편이지만 기술교육 부문이 취약하고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이슬람 철학같은 비생산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전공을 보유하고 있어 실업률도 높은데다가 노동자의 80%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도 문제이다.
아랍 국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사우디는 특히 극단적 이슬람 신정통치로 인해 인권탄압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 잔혹한 형벌은 말할 것도 없고 14세 이상 여성은 외출시 외국인일지라도 머리에 검은색 히잡(스카프)을 두르고 아바야라는 차도르를 둘러싸야 된다. 여성은 은행에서도 전용창구를 이용해야 하며, 대중식당에도 가족 외에는 남녀가 함께 식사할 수 없다. 당연히 여성 인권도 시궁창 수준으로 형편없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보수 이슬람적 남존여비 사상이 판치고 있다.[44] 심지어 여성들은 운전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다만 2010년대 와서 조금씩 여성 운전를 허용한다든지 아랍에서 유일하게 여성은 무작정 축구경기장에도 출입금지(아주 어린 여자아이 빼고)한 것도 여성 기자들에게만 한하여(...) 조금씩 경기장에 출입을 허가하는 등 아주아주 조금의 변화는 있긴 했다.
거기다 당연히 전국민이 무슬림이고 종교의 자유 또한 없다. 비이슬람으로 개종할 시 참수형 아니면 추방형 둘중 하나다. 외국인만 들어갈수 있는 외국인 교회는 있지만 자국민들의 종교 자유가 없으므로 전부 이슬람 수니파를 믿는다. 다른 이슬람 종파들은 일단 허가는 하지만 대개 차별받거나 탄압당하는 게 현실이다.
기독교는 고사하고 다른 나라 종교 선교사는 입국 원천봉쇄에 종교에 따라 여권 색깔이 다르다. 선교는 당연히 금지이며 발각될 경우 가차없이 추방이다. 이스라엘과 더불어 기독교 탄압으로 세계 최고를 다투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지만, 아랍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이스라엘을 1위로 꼽는다고.[45]
2012년 당시 국왕인 압둘라 국왕은 점진적인 개혁파로 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허가하는 한편 악명높은 무타와 국장을 온건파로 바꾸는 등 개혁을 추진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 타계 후 신임 국왕이 된 살만 국왕은 다시 보수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아들이 현재 실권을 잡고 있는데 그야말로 극우의 표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물론 압둘라 국왕도 악랄한 인권침해를 변함없이 저질러 살만 국왕과 다를게 없었지만.
한국에서 요르단이나 터키, 카타르, 바레인, 아랍 에미리트, 오만같은 다른 중동 나라들은 여행 갔다온 사람들은 꽤 있는데 반해, 유달리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온 사람이 드문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한국인이 쓴 저 나라들에 대한 관광 관련 책자라든지 기행문 책자들도 종종 나오는 거랑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없다. 뭐 사우디아라비아부터가 무슬림 아니면 관광은 개뿔, 오지마라 이런 태도이긴 하지만.
8.2 복지
막대한 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소득분배, 와하비즘이 국시인 나라인데다 억압적인 정부와 왕실, 서방 세계와의 잦은 접촉으로 세속화되는 국민 때문에 사회가 불안하다. 2011년 아랍의 봄 때 중동권 여기저기서 폭동과 시위가 일어나고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본 사우드 왕가는 경악했고, 일시적으로 150조 원(1,330억 달러)이 넘는 거액을 뿌려 불만을 줄였다. 그리고 소득분배가 불합리하긴 하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과장된 거다. 굶주리는 현실이라면 반정부 시위가 터진다 일반 가정에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연금이나 여러 혜택이 주어지며 무턱대고 이런 불합리한 걸 크게 벌이다간 언제 터질 불만을 왕가가 구경만 하는 바보는 아니기 때문...이지만 리비아도 이렇게 했음에도 민중 혁명이 터져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요단강 건너갔던 일이 있었기에 사우드 왕가가 어떤 기분으로 봤을지... 심지어 페이스북이 시위자들의 소통수단이 된다고 여겨지자 아예 페이스북을 사들여 통제하려는 시도를 한 적도 있다. 참고로 이 당시 페이스북의 현금가치는 한화로 111조원...저커버그: 응~ 안팔아~ 차라리 저 돈으로 국민 복지를 신경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흠좀무.
2014년 현재 전세계에 18만명의 국비유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한국에도 500여명이 와 있다. 사우디 국적자가 2,000만명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엄청난 숫자다. 자기 나라에서 국립대에 들어가면 학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며 월 30만원 정도의 보조금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사우디 교육은 문제가 많다. 제아무리 사우디가 부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대학을 세금으로 운영하다보니 대학교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기가 어렵고, 사우디의 교육과정 자체가 실용학문보다 이슬람 학문을 더 ��중요시해서 실용학문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도 잘 못 느끼기 때문. 사정이 이러다보니 아랍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은 학비가 공짜인 사우디 대학을 마다하고 이웃나라인 요르단이나 이집트의 대학으로 유학가는 실정이다. 게다가 비민주국가인 사우디의 대학은 학문도 검열과 통제가 심해서 제대로 된 학문을 배울 수가 없으니 외국인들 입장에선 사우디 대학에 진학할 이유가 없다.
실업으로 인한 불만을 잠재우려고 10인 이상 기업체에게 자국민의 취업우대를 무조건 강요한다.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3,000명 이상 기업체에서는 사우디 국적자를 30%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주권국가에서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비슷한 학력의 사우디 국적자와 외국인 이민자를 채용할 때 월급이 3~4배 차이난다는 걸 생각하면 전혀 당연한 게 아니다. 세금도 없고 집에서 놀고 먹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이들이다 보니 억지로 끌어내어 일을 시키려면 능력에 비해 상당한 고임금을 줘야 한다. 그러니 사우디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짜증나서 철수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사우디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으로 까이고 있다.
8.3 이슬람 포교[46]
가장 욕먹고 비웃음당하는 점이다. 다른 종교는 극도로 혐오하고 탄압하면서 자기들 종교는 남한테 좋은 거라고 선교하는데 적극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사관에 "귀국의 국왕 폐하의 안녕을 빌며, 이슬람의 가르침에 입문하고 싶으니 꾸란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편지를 보내면 꾸란을 무료로 준다[47].# 주한 사우디 대사관은 이메일이 없으니 종이 한 장에 정성들여 직접 쓰도록 하자.
무슬림들은 의외로 자신의 종교에 대해 알려고 하는 타인들에 대해 무척 개방적이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중동 건설붐 때 교류한 적이 있어서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나 요즘 들어선 한국인들이 술이나 돼지고기를 밀반입하다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친한감정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인보다는 대우가 훨씬 좋다.[48]
일단 그렇긴 한데, 사우디 왕실에서 찍은 꾸란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주석은 '적'에 대해서 유대인, 백인이라고 주석이 달려있고 무기, 수단, 방법에 대해서 칼, 총, 미사일 등의 주석이 달려있다 원래 꾸란에는 어떤 주석도 달려 있어선 안 되는데... 수준. 그런데 꾸란 자체의 번역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 된 꾸란이라 하면 꾸란의 해설서일 뿐이다. 즉, 주석을 달든 뭘 하든 상관없다. 무슬림들이 무료로 나눠주는 꾸란들도 주석이 아주 많이 달려 있다. 주석 못 단다는건 그냥 변명. 빠져나갈 구석은 어디에나 있다.
사실 위의 꾸란은 명지대 최영길 교수[49]가 20년 전 번역한 것으로, 관두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완역했다는 소리가 있다. 때문에 주석에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유대주의와 와하비즘 사상이 꽤 반영되어 있는 편인데, 이것 때문에 국내 무슬림들에게 욕먹고 이태원 이슬람 성원에 가도 최영길 교수의 판본은 오역이 많다며 잘 안 준다.[50]
8.4 종교경찰
태형을 집행하는 종교경찰
아랍어에서 무타윈(المطوعين)/무타와는 종교경찰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종교경찰은 "권선징악 위원회(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the Prevention of Vice)"라는 공식 명칭을 쓰며, 무자비함으로 매우 악명이 높다. 그러나 그 동안의 사건과 모순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위상은 크게 추락한 상태다. 이들은 몽둥이를 들고다니면서 아바야(عباءة, 차도르)를 입은 여성들도 행여나 얼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몽둥이로 툭툭 치며 경고한다.
이들의 악랄한 점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2002년 메카의 여학교 기숙사에 불이 났는데 입구를 가로막고 나오는 여학생들이 아바야를 입지 않았다고 그냥 타죽으라고 한 것. 게다가 소방관이나 경찰들까지 막았다. 결국 무타와들의 이런 병크 짓으로 여학생 15명이 죽고 60여명이 중상을 입고 말았다! 말이 관습에 입각한 제재지 이건 그냥 살인이다. 론리플래닛으로 유명한 토니 휠러도 나쁜 나라 론리 플래닛이란 책자에서 사우디를 까며 이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당시 사우디 소방관이나 경찰들도 어이가 없어서 "사람부터 구한다음에 입으라고 해야지! 이 멍청이들아!"라고 격분하였음에도 무타와들도 일절 물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경찰들이 이들을 처벌할 수도 없었기에 이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당연히 피해자 부모들이 이들을 고소했고,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이 무타와가 여학생들을 무고하게 불태워 죽였다고 보도하면서 아랍 전역에서 비난이 속출했다. 이에 왕세제가 무타와를 옹호하며 한다는 말이 무타와들이 너무 여학생들을 지키는 마음이 지나쳤다는 헛소릴 했으나 알 자지라는 이에 대해 사람 죽여두고 보호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비웃었다. 물론 사우디 여론이나 민중들도 이 이야기를 거론하면 무타와들이 타 죽어야 한다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왕실은 부랴부랴 피해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두둑한 보상을 했으나 딸을 잃은 어느 아버진 언론 인터뷰에서 "돈을 수백억 모아봐야 죽은 딸아인 돌아오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이런 어리석은 짓이 일어나게 하지나 마시죠! 그리고 무타와들을 옹호하는 것도 정도껏 해주시길 바랍니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여하튼 이때의 사건으로 무타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졌는데 그 이전부터 무타와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던터인데 율법을 중시한다고 떠들어대며 이것저것 간섭하던차에 정작 율법에 어긋나는 살인을 저지르다시피해 화가 나는게 당연하다.
사우디 여행도 어렵지만[51] 들어가도 무타와들이 외국여자들도 몽둥이로 툭툭 치니까 조심하라고 한다. 사우디 민중들도 극렬 수구꼴통들 빼곤 무타와를 엄청 싫어하기에 이런 일화가 있다. 사우디에 미군 기지가 있다보니 여장교들이 가끔 나오는데, 더운 사우디이기에 가슴이 비치는 탱크탑을 입고 잠깐 길거리를 나온 적이 있다. 역시 무타와가 와서 화내면서 아바야를 입으라고 했다는데 빡친 여군들은 총을 꺼내 겨누면서 저리 꺼져!라고 차갑게 말했고 무타와는 쫄아서 부랴부랴 달아났다.[52] 여기에 주변 사우디 사람들이 피식 웃으면서 환호를 했단다. 솔직히 이 여군들이 한 짓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이 여자들 행동에 환호를 한 걸 봐도 얼마나 무타와를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2013년 4월에 리야드에서 축제가 벌어졌는데 한창 흥이 겨울 무렵에 무타와들이 난입해서 무타와들이 갑자기 다가서서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음악을 끄라고 개소리를 해대자 참다못한 군인들이 무타와들을 끌여내렸는데 축제에 참여하던 시민들이 그야말로 환호성을 질렀다고... 너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그리고 2016년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 당국에서 통제를 어느정도 줄이는 식으로 불만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종교경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이 2016년 4월 13일에 발의되고 통과되면서 종교경찰에 의한 강압적인 행위도 줄어들 예정이다.##
9 외교
여러 이슬람 나라에 평화유지군으로 파병했다. 블랙 호크 다운 당시 소말리아에도 사우디아라비아군들이 파병[53]되어 있었으며, 에리트레아라든지 여러 곳에 파병 중이다.
9.1 이슬람의 종주국
이슬람의 종주국이자 수니파 국가의 좌장으로, 아랍 민족 최대 국가로써 주변 나라에선 큰 형님 소리를 듣는다. 이슬람 자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이슬람의 발흥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가지고 있는데다 무하마드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 그래서 이슬람의 종주국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시아파의 좌장이자 적대국인 이란도 으르렁거리면서 이슬람 종주국이라는 권위에서는 한수 접고 들어간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라는 점까지 합쳐져서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 국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슬람의 최고 권위국이자 종주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OIC(이슬람협력기구)의 본부도 사우디에 있다.
하지만 폐쇄적인 환경으로 아랍권에서 정보와 여러 가지로 이집트가 더 영향력이 있다. 그리고 실제 국력이 석유 자본과 이슬람 종주국이라는 버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부실하다. 실제 영향력도 두 성지의 수호자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권위는 종교적 의미에서 더 쳐주는 편이고 국제관계에서는 지역 강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석유값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 소련붕괴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정도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경제적인 영향력에 한해서고 정치적이나 군사적으로나 문화적인 영향력은 이집트의 발끝에도 못미친다. 특히 IS를 제대로 진압 못하면서 오히려 그 영향력과 국력이 부실한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웃한 시리아에서 이라크 레반트 국가가 날뛰고 있지만 친서방에 지역 강국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수방관하고 있고 시리아의 난민조차 유럽이 더 받아들이면서 그 후유증을 감내하고 있다. 그나마 IS의 영향을 받는 예멘으로 쳐들어갔다가 정규군도 아니고 반군에게 사우디군이 탈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역 강국은 커녕 자국 방어나 가능할지 의문인 모습만 보여준다. 미국으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서 도와주기를 바랐겠지만 사우디는 현 사태에 대해 역량 부족만 보여주었다. 오히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적대국인 이란이 더 미국에 협조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
9.2 반미와 용미 사이
왕실은 그나마 용미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국민여론은 대체적으로 반미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는데다가 왕실의 권위가 날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반미국가로 돌아서리라는 데 서방 전문가들이 대체로 동의한다.
또한 최근 미국 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그 이스라엘처럼 배신을 저지른 사실이 거의 확실시되면서[54] 미국도 별 가치가 없는 사우디를 처분하고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받는 범위 내에서 이란과 손잡는 쪽을 선호하고는 있다. 하지만 이란은 반미국가에다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를 버리지 않다보니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에선 사우디보다 더 신뢰할수가 없다. 그래서 미국은 이란을 신뢰하지 않으며 항상 주시하고 있다. 특히 9.11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이 테러 공격 관여 의혹을 받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9·11 소송법을 만들어서 상,하원에 통과되었지만 버락 오바마가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점이다. #
그러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나빠질 가능성은 낮다. 미국 입장에서 사우디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 내전 등 중동 문제에 대해서 사우디와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9.3 반 이스라엘
친미 국가이지만 이스라엘은 증오한다. 이스라엘 역시 사우디를 굉장히 싫어한다. 근데, 사실 사우디는 딱히 이스라엘하고 싸움도 한 번 제대로 해 본적도 없다. 그냥 와하비즘을 우선시하다보니까 막무가내로 증오하고 있는 것. 미국을 염두하여 일절 이스라엘과 무력에 끼어들지 않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사우디야말로 직접 싸우지 않다 뿐이지 중동전쟁 당시에도 아랍 연합군에 자금을 대주었다고 여긴다. 이스라엘이 아시아에서 스포츠로 참여할 때 아시안 게임 및 아시안컵, 그 모든 스포츠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력을 가하여 퇴출시켜버린 것도 유명하다.
다만 이런 정책과 별도로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적대시하는 것은 또 아니다. 물론 이스라엘도 사우디는 건들지 않는데 어차피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스케일이 얼마 안 돼서 침공한다면 모를까, 자체적인 역량은 한계가 명백하다는 걸 간파했을 수도 있다. 또 이스라엘과 사우디 모두 이란이라는 공통의 주적을 두고 있어서,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부분도 있다. [55]
9.4 반 이란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가 시아파 국가 이란을 좋아할 리 만무하다. 이라크 수니파들이 시아파를 싫어하는 이유가 종파보다는 차별대우에 대한 반감이 주 원인이라면 여기는 그냥 증오한다. 이라크는 걸프 전쟁 이후로 그다지 충돌은 없지만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과는 서로 종파의 자존심을 걸고 이스라엘 못지않은 적으로 여긴다. 덕분에 사우디아라비아 극우들은 이란의 핵무장을 염려하면서 우리도 핵무장하여 이란을 견제하고 나아가 이스라엘도 견제하자는 뜻을 보인다. 이란에 견주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절 핵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알려졌으나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파키스탄의 핵개발에 자금을 대주었다고 주장하면서 기술협력이나 여러모로 핵무장을 할 나라라고 여기며 견제하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립은 팔레비 왕조 시절부터 이어진 것으로 팔레비 왕조의 몰락에도 사우디가 비밀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이란은 팔레비 왕조 몰락 이후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56]
이란과의 관계는 사우디의 장기적인 미래를 비관적으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증오스러워서 손은 못 잡겠다는 거야 그렇다 쳐도, 와하비즘을 신봉하기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와 확실하게 선을 긋지도 못하겠고, 그 상황에서 시아파인 이란의 지분도 인정 못하겠고, 터키 같은 온건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도 세속적이라서 싫다 이런 식이니 결국 적당히 합리적인 선을 유지하는 이란에게 계속 털릴 수밖에. 그래서 사우디가 대안으로 생각하는 게 파키스탄을 지원하는 것인데 여기 주류 세력이 입으로만 극단주의를 떠드는 사우디 와하비스트들은 양반으로 보일 정도의 또라이들. 즉 ISIL 말고는 그 막장성을 견제할 집단이 없는 수준이라 결국 제무덤 파는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다.
2016년 1월,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과의 수니파-시아파 갈등으로 빚어진 외교문제로 이란과의 국교 단절을 선언해버렸다!![57] 그리고 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의 교역과 항공을 물론이요, 자국민의 여행까지 중단시키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자세한 애기는 사우디 이란 분쟁 참조.
예멘 주재 이란 대사관을 폭격했다고 한다(...).BBC공식기사 국내 기사
9.5 테러리즘 후원 의혹
사우디가 친미 국가라는 건 유명하지만 친미와는 반대로 탈레반, 알 카에다 등의 이슬람 반군들에게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고 일부는 사실이었다. 199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우고 있는 무자헤딘에게 막대한 지원을 했고, 당시 오사마 빈 라덴에게 흘러들어간 돈만 매년 600만 달러가 넘었다. 걸프전 이후 빈 라덴과의 관계가 틀어진 뒤[58] 지원이 일방적으로 끊겼다. 그러나 다른 과격단체에 대한 지원은 90년대에도 계속되었고, 9.11테러 이후 미국의 압력에 의하여 현재는 테러리즘에 동조하고 있지는 않다.
2011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협력하여 알 카에다 소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왕세제로 책봉된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반테러리즘 정책을 주도했기 때문.[59] 2012년에 들어서는 알-카에다가 나예프 왕세제를 암살하려고 시도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침투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아랍 민주화 혁명에 맞추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에게 왕가를 뒤집으라고 촉구할 정도니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과의 사이는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나예프 왕세제도 2012년 6월 별세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대 알 카에다 정책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2014년 이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종횡무진하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이하 IS)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수니파 광신도들이 난리치는 데라면 안 끼는 일이 없는 사우디라 이상한 일도 아니다. 물론 사우디 왕족들이 닭머리는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그런 거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 밑으로 ISIL을 매우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며, 미국도 사우디를 언제쯤 처분할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9.6 한국과의 관계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한민국과 1962년에 수교하였으며 이후 대한민국이 사우디 현지에 건설 지원을 함에 따라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대다수 파견되었다. 북한과는 아직까지 외교관계가 없는데 영원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종교는 아편이라고 하는 그래놓고 김씨 왕조교가 국교 북한이니까).
원래 한국 정부 자체가 철저한 실용주의 위주로 외교를 하는 탓에 사우디 내부에서 인권이 침해되건 시아파를 학살하건 신경쓰지 않기 때문인지 한국에 대한 인식은 꽤 좋다고 한다. 다만 문제는 역시나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는 거 자랑하는 개신교 선교. 그렇게 입국을 금지해도 기어코 들어와 걸려서 영구 추방당하는 한국인이 여럿 있어서 현지 기업인들은 노심초사한다. 다만 개별 한국인의 문제라서 사우디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2011년 12월 연말에 주베일이란 지역에서 한국인들이 무려 100여명이나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이 터지자 한국인 교포들이나 거주 기업인들은 아프가니스탄처럼 개신교 선교 단체가 사고를 저질렀나 긴장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돼지고기와 소주로 연말 잔치를 하던 한국인 거주민들이었다. 술과 돼지고기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나라에서 비밀리에 가정 집에서 한국인들만 와서 하는 식당을 열었는데 이게 걸려서 벌금을 내고 술과 고기를 모조리 압수당한 채로 풀려났다. 그 나라에서 불법인 돼지고기는 도대체 어디서 구했을까? 사실 다리넘어 바레인에서 돼지고기를 구할 수 있다
또 2011년에는 한국인 직원이 소주팩 1박스를 가지고 입국하려다 걸렸다. 벌금과 같이 압수하면 별 문제 없었는데 이 사람은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이건 한국 음료수라며 들이켜 버리는 호기를 부렸다. 냄새만 맡아봐도 술인지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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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호기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자국인이 이러면 채찍으로 때려버리는데 그나마 외국인이라서 채찍이 아닌 사진처럼 회초리로 70대를 맞고 2달동안 옥살이를 한 다음 강제 추방당하고 영구 입국 금지를 먹게 된 적이 있다. 때문에 예전에 한국인은 입국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고 검문 검색도 없었지만 술을 가지고 한국인이나 중국인을 유심히 검문, 검색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0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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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만을 건너면 바로 이란이 있는데 다른 이슬람 국가와 달리 시아파가 절대다수인 나라인 데다 정치 체제도 '어쨌든 나름대로 민주주의 국가 vs 절대왕정국가'라는 극단적인 모습 때문에 사이가 좋다고는 할 수 없다.[60][61] 게다가 지리적으로 전투기로 때리거나 장거리 미사일만 쏘면 서로 상대국가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있어서 이 지역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아직 주장이긴 한데, 모세가 10계를 받은 곳이자 미디안 땅이 이집트 시나이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 주장에 의하면 사우디 알 루즈 산이 그곳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여긴 사우디군 첨단 미사일 기지라서 함부로 다가가면 사살당한다. 그들은 사우디가 여기에 미사일 기지를 설치한 게 일부러 한 짓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 측은 자신들이 시나이를 돌려준 게 너무 관리가 어려워 돌려준 것이지, 미디안이 아니라서 돌려주었다면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쳐들어가서 알 루즈 산을 빼앗아야 한다는 건데,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가 있는 사우디를 공격하는 건 이스라엘의 자폭이라면서 이런 주장을 헛소리로 일축한다고 한다. 예수쟁이/거짓말 3-3번째를 참조할 것.
11 관광
관광비자 발급이 불가능한 나라다. 보통 한국인이 이 곳을 간다면 상용비자나 취업비자를 통해 입국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을 가게 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에 취직하게 된다면 수월하게 비자 발급이 가능하지만, 일반 여행객이 입국하기는 매우 힘든 국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고자 하는 사람이 외국인 무슬림일지라도. 만일 여기 여행을 한다면 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자대행센터 에서 받자. 나라의 특성상 배낭여행은, 어렵고 현지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관광만 가능하다. 그 외에는 단지 제다 등지에서 제3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환승할 경우 일정 시간 내 환승 구역에서 체류가 가능할 뿐이다. 그리고 메카 성지순례용 비자가 따로 있다.
다만 이스라엘 비자가 붙어 있을 경우, 비자 발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 방문 기록이 있으면 들여보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동 지방을 여행할 때 이스라엘을 제일 마지막으로 가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니다. 또 외국인 여성으로서 혼자 들어가긴 어렵다. 들어가면 히잡을 쓰고도 뭐라고 하기에, 아바야(차도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여성은 불편하다.
무슬림인 일반인들이 그나마 쉽게 갈 수 있는 비자는 성지순례 비자인데, 일생에 한 번은 메카에 가야 되기 때문이다. 성지순례 비자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경우에는 반드시 제다를 통해 입국해야 하며, 도착하자마자 하지 터미널에 강제 수용된 뒤 지정된 버스를 타고 메카에 다녀오는 식이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과 메카에만 다닐 수 있으며, 다른 곳으로 이탈하는 것은 금지된다.
사막성 기후이니 볼 것 없다고 할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여기도 눈이 내린다! 2013년 1월에도 눈이 내렸다. 밑에도 언급한 알 루즈 산이 바로 그 곳. 땅이 워낙 넓고 오래 전의 고대 로마, 그리스 및 여러 문화 유적지들이 꽤 많은 곳이다. 마다인 살리흐(Madain Saleh) 같은 곳만 해도 거의 페트라 수준으로 볼 게 많음에도 좀처럼 알려지지 않아서 관광객이 없다. 페트라 주변 작은 마을인 와디무사에선 70개가 넘은 호텔이 있다고 하지만, 여긴 딱 2개 있으며 그나마도 문이 자주 닫혀있다. 또한 각지에 퍼진 무수한 유적들을 전혀 보존, 관리하지 않아서 훼손되는 게 많다.
그리고 석유 산업만으로 풍족해서 그런지 관광업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서 불편한 게 많다. 그나마 성지 메카와 카바 신전같은 이슬람 성역 시설이야 시설이나 편의는 잘 되어 있지만, 여긴 무슬림이 아니면 가기 까다롭다. 그 밖에 다른 관광업은 무관심이란다. 그냥 편의시설로써 대도시 숙박장소 시설은 꽤 좋은 편이고 먹을 것이나 여러 모로 불편한 건 없다고 하지만, 관광 길라잡이는 죄다 모로코인들이 차지하며, 택시기사는 파키스탄인들이 차지한다고 한다. 그만큼 그냥 여행만 가서는 순수 아랍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한다.
혹시나 사우디에 가게 된다면 여행금지국가인 이라크와 예멘 국경 지역은 가급적 가지 말자. 이 국경 지역은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고 상황이 순식간에 긴박하게 흐를수 있는 곳이라 가서 득볼거 하나도 없다. 애초에 볼만한 것도 없다.
12 창작물에 등장하는 사우디 아라비아
-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는 어느 서남아시아 국가가 나오는데, 칼레드 알 아사드란 유력자가 쿠데타를 일으켜 알 푸라니 대통령을 총살하고 정권을 잡는다. 게임에서는 국가이름이 나오진 않으나, 브리핑 때 지도상에서 보면 거긴 사우디다.[62] 그리고 알 아사드가 '전 대통령이 왕정 때처럼 서방과 결탁했다'는 식의 말을 하는 거 보면 국가명만 안 나왔지 사실상 사우디라고 봐도 될 듯. 결국 미군이 침공해 칼레드 알 아사드를 몰아내지만 수도에 핵폭탄이 터지는 대참사가 발생한다.[63][64]
-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조디 홈즈와 라이언 클레이튼이 이 나라 대사관에 위장잠입해 임무를 수행한다.
- 메탈슬러그 2와 X의 미션1의 배경이 메탈슬러그 디펜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라고 한다. 그전작 들의 설정화에는 아지라비아라는 가상의 국가로 나온다. 이름을 보면 대충 짐작이 가지만.
- 알파 프로토콜에서 주인공이 붙어 먹을 수 있는 메인 3대 팩션 중에 사우디 왕족이 후원하며 사실상의 대빵으로 군림하는 알 사마드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이 있다. 알 사마드 외의 루트에서는 당연히 기지가 콩가루가 되고, 사우디 왕족은 주인공에게 머리통이 날라가던지, 아니면 조직은 망하고 목숨만 건사하게 된다.
- 히트맨(2016)의 파리 미션에서 정보조직 IAGO로부터 정보를 사려는 고객들 중에 마찬가지로 테러리스트들을 후원하는 사우디 왕족이 있다.
- ↑ 전 지역
- ↑ #
- ↑ IMF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통계 2014년 추정치
- ↑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 쓰여있는 글자가 바로 이 뜻이다.
- ↑ 사우디의 면적은 214만 9천 평방킬로미터. 두번째로 큰 나라인 예멘이 52만 8천 평방킬로미터이며, 그 다음인 오만이 30만 9천 평방킬로미터다. 나머지 아랍 에미리트나 카타르, 바레인 등등은 다 합쳐 봤자 10만 평방킬로미터를 겨우 넘기는 수준. 참고로 남북한을 합친 면적은 약 23만 평방킬로미터 정도.
- ↑ 규모는 훨씬 작은 주변국가인 이라크는 3천 2백만명, 이란은 8천만명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적은 편이다.
- ↑ # 평범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어렵겠지만 아랍어에 능통하거나 이슬람 신도라면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다. 노란색부터 연두색까지 색깔의 순서에 맞춰 따라 써 보도록 하자.
- ↑ 발음은 lā ʾilāha ʾillā-llāh,muḥammadur-rasūlu-llāh allāh(라 일라일랄라 무하마드 라쑬라히 알라)
- ↑ 아랍국가들은 녹/적/흑/백 4색의 범아랍색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오스만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아랍혁명) 당시 쓰던 깃발을 기본으로 삼기 때문. 사우디가 4색기를 안쓰는건 아랍혁명세력을 이라크/요르단으로 밀어내고 건국했기 때문(...).
- ↑ 무함마드 시절부터 압바스 왕조까지는 무함마드가 이 지역 대상들의 종교를 통합한 이래 쭉 영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슬람 왕국들이 갈라지고 난 뒤의 지도를 보면 대개 색칠이 되어 있지 않다.
- ↑ 사실 이 시기의 아라비아 역사가 알려진 부분이 적은 것은 현대의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슬람 준동 이전의 아라비아 역사 연구에 소홀한 탓도 있다.
- ↑ 아라비아 정중앙에 있는 마을이다.
- ↑ 하일이라는 도시에 도읍하였기 때문에 하일 토후국이라고도 한다.
- ↑ 이 때 하일 토후국에 병합되지 않은 동부의 소규모 토후국들이 훗날 아랍 에미리트가 된다.
- ↑ [1]
- ↑ 수치가 높을수록 언론 자유가 없는 국가, 언론자유 최상은 0점, 언론자유 최악은 100점. [2]
- ↑ 보통 싱가포르가 돈 많은 북한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돈 많은 북한은 이 쪽이다.
- ↑ 풀네임은 압둘 아지즈 빈 압둘 라흐만 빈 파이살 빈 투르키 빈 압둘라 빈 무함마드 빈 사우드 알 사우드.
- ↑ 당시 환율로만 해도 2400억 원인데, 이 때가 1985년이라는 걸 기억하자. 달러화 가치 변화를 고려해서 현(2013년) 시세로 환산하면 최소 7배 이상이다.
- ↑ 실제 두바이유는 2013년 11월~12월 사이 배럴당 100~110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 거래 이후 전 기간 동안 이 유가가 유지된 것도 아니니 이렇게 서술해 두었다.
- ↑ 유튜브에서 "Rich Arab"을 검색하면 한 사우디 왕자가 술집 접대부랑 매춘부에게 돈을 뿌리고 끼얹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옆과 뒤에 비서들이 들고 있는 지폐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저 왕자들의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의 재산을 합하면 수십조 원은 거뜬하다. 놀라운것은 해당 영상 속 왕자들의 왕위 계승 순위는 굉장히 낮은 하급 왕족들인데 돈지랄이 이정도인 것이다. 그러니 국왕이랑 고위 왕족들의 돈지랄은 안봐도 비디오다.
- ↑ 이 정도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갑부 취급을 받고, 한국에서 100위 안에 든다. 그래서 이 책자에 나온 그 유학간 나라인 미국에서도 남학생들이 데꿀멍해서 다들 이 왕족과 친해지려 아부를 많이 했다고.
- ↑ 사우디와 비슷한 천연자원 의존형 국가인 노르웨이나 칠레 정도가 예외적이다.
- ↑ 실제로 비정상회담에 한번 나온 사우디 패널이 생활수준을 지상낙원 수준으로 지나치게 과장했다가 사우디의 진실을 아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나게 까였다. 비록 사우디 정부가 주는 혜택이 산유국답게 거품을 빼도 비슷한 소득수준의 국가들 치고 괜찮은 편인 것은 사실이라지만...
- ↑ IS는 점령지에서 원유를 채굴해 터키 등 제3국을 경우하여 원유를 밀매(!)하여 자금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 ↑ 러시아는 그나마 쌓아놓은게 많아서 디폴트는 어찌어찌 넘기기는 했지만 서방의 재제까지 겹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고유가 시기에도 달러 비축을 별로 못했던 베네수엘라는 금을 팔아 연명하는 신세가 되었다. 물론 걸프만 부유 산유국을 제외한 나머지 OPEC 국가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라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엄청나게 욕하고 있다고.
- ↑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세계 최대 제염 물 생산국으로, 현재 70%의 마실물 수요를 이 방법으로 충당하고 있다. 사우디의 바닷물 제염 공장 30개가 600백만 갤런(22.7억 리터) 이상의 물을 매일 약 2,000마일의 파이프 라인을 통해 퍼올린다(연간 1조 리터). 사우디의 50개 이상의 도시와 공급센터가 이들 공장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다.
- ↑ 아랍은 무조건 오일 달러, 이스라엘은 맨 손으로 이룩했다고 왜곡되어 온 것도 있다. 당연히 틀린 이야기로, 이스라엘은 외국의 유태인 거대자본, 특히 미국 자본으로 이뤄진 것을 분명히 감안해야 한다.
- ↑ 동그랗게 스프링쿨러를 달아서 물을 주는데 농지가 무지막지하게 크다.
- ↑ 그냥 농장 근처에 숙소를 두고 1주일 내내 쉬는 시간도 없이 일해야할 정도.
- ↑ 농장 일꾼의 83%가 외국인이고 사우디인은 17%에 불과하다.
- ↑ 지하수의 고갈은 수자원의 고갈로 이어질수 있으니까.
- ↑ 근데 수단에서도 태형이 존재한다.
- ↑ 결혼한 남녀끼리의 경우로 한정. 미혼 남녀끼리의 성관계는 채찍형 100대로 형이
비교적가볍다. - ↑ 이란의 경우 참수형은 실시하지 않으며 교수형만 집행한다는 차이가 있긴 하다.
- ↑ 메카, 제다, 메디나 등의 도시를 제외하고 사막 지대는 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않기 때문에 부족 차원에서 임의로 투석형이 집행된 사례는 있다. 물론 사우디는 공식적으로 사적 보복을 금하므로 형을 집행한 사람들은 살인죄로 사이좋게(?) 목이 잘렸다.
- ↑ 물론 당연하겠다면 당연하겠지만 무함마드 생전에 당연히 자동차 같은 게 있을 턱이 없고, 그렇다고 여성들이 낙타나 마차를 운전하는걸 금지하는 율법이 있지도 않았으니(...) 그냥 순 어거지에 가깝다. 사실 사우디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였다가 1970년대 말에 이란에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자 사우디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 왕가에서 보수파
꼴통성직자들을 달래기 위해서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하게 된 것이다. - ↑ 이륜차는 기사가 앞에서 운전하고 승객이 뒤에 타는 구조인데, 이 때 안전을 위해 기사의 허리를 자연스럽게 껴안게 된다. 남녀의 신체적 접촉을 엄격히 다스리는 나라에서, 그것도 수구적인 종교 지도자들이 이륜차를 운전하는 것도 기사를 대동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다.
- ↑ 심지어 옷을 갈아입고 그 옷이 어울리는지 지켜보는 것조차 금지하는데 일단 사놓고 집에 가서 입어본 뒤 마음에 안 들거나 사이즈가 다르면, 환불하거나 교환을 하러 또 와야 한다
- ↑ 물론 사우디에서 위성방송에 대해 규제를 가할려고 하지만 위성방송조차 막아버리면 불만이 큰데다가 워낙에 국토가 넓기 때문에 아무리 사우디가 돈이 많은 나라라 해도 일일히 단속하기가 난감하다.
- ↑ 왕정국가이나 국가의 행정전반이나 운영 체계는 근대적인 법률체계를 도입하여 통치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영미권 법학교육과정과 유사한 법학교육체계가 갖춰져 있다.
- ↑ 때문에 사우디 국왕 폐하께서는 역으로 와하브 종파에 엄청난 액수를 지원한다. 모스크를 새로 지어주거나, 메카 순례 때 모든 비용을 왕가의 국고로 낸다거나. 만약 이런 지원을 안한다면 사우디 왕가는 제2의 팔레비 왕조 꼴이 날 가능성이 높다.
- ↑ 심지어 이런 사진이 나도는 걸 보면 아직도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북캅카스 인구시 공화국에서 적발된 반군 무기고에서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깃발.
- ↑ 하지마 의외로 이혼률은 높다. 부부족 한쪽이 이혼을 원해도 이혼이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인터넷이나 위성방송의 영향을 받아서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젊은층들 사이에서 이혼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다.
- ↑ 물론 이는 아랍권과 이스라엘 사이의 사이가 대단히 나쁜 점을 고려해서 가려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극악한 기독교 탄압도 도찐개찐 수준으로 절대로 약한 수준이 아니지만, 사우디처럼 기독교 및 모든 비이슬람의 종교자유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개종자를 참수형에 처하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
- ↑ 아랍어로는 다와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초대.
- ↑ 이전 수정본에선 '준다는 얘기가 있다'고 나와있었으나 확실하게 준다. 다만 이 사업은 사우디입장에선 주든 말든 자기들이 이익을 보는 건 딱히 없기에 편지를 보낸다고 해서 신속하게 퀵배송으로 보내는 게 아니라 느긋하게 보내는 편이다.
- ↑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출신 노동자들을 가난하다며 깔보는게 은근히 많다.
- ↑ 1970년대에 한국인으로선 드물게 사우디아라비아에 유학가서 이슬람 전문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 ↑ 머릿말만 읽어봐도 비문이 꽤 있다. 사실 일개 소설책도 번역가가 번역을 하면 다른 번역가가 감수를 하며 여러 번의 수정절차를 거쳐야 좋은 번역본이 나오는데 하물며 내용이 방대하고 시적인 문체로 이뤄진 쿠란을 한 명이 번역하다보면 좋은 번역본이 나올 수가 없다. 성경만 해도 외국어 성경(주로 영어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에 여러 명의 신학자들과 사제들 혹은 목회자들이 투입된다. 게다가 명지대학교 항목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실 최영길 교수의 한국어 문장 자체가 썩 정확하지 않다. 이슬람 전문가지 국어국문학 전문가는 아니라고 실드쳐주기도 어려울 정도. 이 사람 책을 읽다보면 비문이나 어색한 문장이 레알 눈에 퍽퍽 걸린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명지대 아랍학 교양교재로 사용되어 구하기 쉬운 최영길 교수의 저서 '이슬람 문화'를 읽어 보시요.
- ↑ 외국 여자 홀로 입국도 불가능할 정도이다
- ↑ 어차피 미군은 치외법권이 있어 사우디 정부에서 함부로 처벌못한다.
- ↑ 당시 소말리아 사람들에게 미군 시체들이 끔찍하게 훼손되어 매달리자 평화유지군인 사우디아라비아군들이 와서 시체를 풀려고 하다가 소말리아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포기한 바 있다. 결국 협정 끝에 이들 시체는 사우디아라비아군들을 통하여 미군에게 양도되었다.
- ↑ 9.11 테러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건 우방 뒤통수 치기로 유명한 이스라엘도 하지 않은 짓일린 없고 미국 정보를 더 캐고자 이스라엘 스파이들을 파견한다든지 미군 정찰함에 포격을 가한다든지(1967년 일이다!) 이스라엘도 미국에게 까불땐 엄청 까불고 뒷통수 꽤나 쳤다. 이러다보니 아랍권에서는 이런 걸 잘 알고 비웃는다.
- ↑ 특히 사우디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할 경우 자국 영공을 통과해도 좋다고 발언한 바 있다
- ↑ 오히려 당시에 사우디 국왕은 호메이니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게다가 팔레비 왕조는 부패와 무능함, 가혹한 통치로 이란 국민들의 증오를 받는 등 망할 짓을 자초했다.
- ↑ 단, 단교가 처음은 아니다. 80년대 말 호메이니가 와하비즘을 비판하여 3년여간 관계 단절이 된적이 있다.
- ↑ 미군이 사우디에 주둔한 것을 보고 빈 라덴은 격노했다고 한다
- ↑ 강경보수파임에도 테러리즘이라면 경기를 일으킬 수준이기에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 ↑ 실제로 이란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성지순례 기간 때 테러를 기도한 사건이 있었다.
- ↑ 우리가 보기에는 사우디나 이란이나 그놈이 그놈인 같은 '아랍국가'라고 하겠지만, 이란은 페르시아의 후예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이슬람 문화권이라도 자신들이 아랍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동양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한중일을 뭉뚱그려 생각하는 것과 비슷.
- ↑ Charlie Don't Surf에서는 해안도시인 제다, War Pig에서는 수도 리야드를 비춘다.
- ↑ 그런데 정작 핵폭발 전후 미션인 Shock and Awe와 Aftermath 브리핑에서는 이라크 남부가 비춰진다.
- ↑ 종합해보면 사우디의 왕정이 폐지되고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합쳐진 가상의 국가라고 보면 될 듯 하다.
- ↑ 참고로 꺼벙이가 연재되었을 때가 1970년대로 한창 중동붐이 불었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