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북두권

1 소개

원제는 원작인 북두의 권의 미국 발매명인 Fist of the North Star. 위의 제목은 국내 수입사가 마음대로 붙인 것이다.
북두의권 실사판 영화 중 2015년 현재 유일한 정식 라이센스판이다.

감독은 토니 랜들. 헬레이저 시리즈에서 1편 다음으로 평이 좋은 2편 헬 바운드를 감독한 바 있다.

주연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게리 대니얼스 형님. 유리아 역으로 나온 배우는 와시오 이사코,[1] 그리고 스승 류켄은 바로 말콤 맥도웰이 맡았다.

포르노 제작사 펜트하우스에서 제작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펜트하우스와는 전혀 무관한 Ventura Distribution[2]의 자회사인 First Look[3]이라는 미국의 영화사에서 일본의 토에이 비디오, 토호쿠신샤의 지원을 받아 만든 정식 라이센스 작품이다.

줄거리는 원작에서 가져왔으나 원작의 그 많던 등장인물을 심플하게 압축시켜 단순히 유리아를 납치한 켄시로의 대결구도를 그려내고 있으며, 결말 역시 유리아와 켄시로가 재회하는 걸로 끝난다.

전체적으로 원작에서는 매력있는 캐릭터였던 신이 찌질이 중에서도 상찌질이로 나와 권법이 아닌 권총으로 류켄을 쏴 죽이는 어이없는 장면도 나온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천하의 개쌍놈인 쟈기는 어째서인지 선역으로 등장한다. 신에게 남두성권 계승자 자리를 내주고 고향으로 낙향하려 했으나 신이 억지로 싸움을 시켜서 끔살당했다. 따라서 북두팬들에게는 애증이 엇갈리는 작품. 사실 분위기 하나만은 꽤나 그럴싸 했다.

일본에서는 애니판 성우들이 그대로 더빙을 맡았는데 의외로 일어 더빙판으로 보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지드를 상대로 하던 북두백렬권이 이 영화에서는 순 북두안마권(.....)이 되어 버렸는데 일어 더빙판을 보면 분위기는 그럭저럭 난다.


북두안마권......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은 물론 VCD까지 출시된 모양이던데 비디오 타이틀에 적혀있는 "미래액션, SF권법!"이라는 단어는 실소를 자아낸다. SF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문외한이 마구 갈겨쓴 글이니 해석하려 하지말자. 그런 사람이 있지도 않겠지만

팟캐스트 방송인 시네타운 나인틴에선 영화 평점을 먹일 때 별 하나부터 별 다섯 개를 주고 있는데, 별 하나는 아메리칸 북두권과 동의어이다(...). 진행자인 이승훈 PD의 감상은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

만화가 형민우는 무척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분위기가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여담으로 1997년 여름에 특촬감독으로 유명한 사카모토 코이치를 감독으로 속편을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다.

2 관련 작품

  1.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 나온 나카무라 도루가 남편이다.
  2. 2006년에 도산
  3. 2010년에 도산 후 Millennium Entertainment(현재는 Alchemy로 사명변경)에 자산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