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다크 소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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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ri of Astora
아스토라의 앙리

1편 이후 오랜만에 등장하는 아스토라 상급 기사 NPC이다. 동료인 호레이스와 함께하며 플레이어처럼 장작의 왕, 그중에서도 엘드리치를 찾고 있다. 특이하게도 플레이어의 성별에 따라 성별이 바뀌는 NPC[1].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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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세 가지의 분기로 나뉘는 퀘스트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숨겨진 세번째 엔딩 조건 중 하나다. 간단히 나누면 생존 루트와 망자 루트로 나뉜다고 볼수 있다. 첫 번째 만남은 산제물의 길에 있는 무너진 유적에서 이루어지며, 이 때 자신들은 장작의 왕 엘드리치를 찾고 있다고 말해준다.[2]

이후 깊은 곳의 주교들 보스전에 동료인 호레이스와 함께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으며, 백령으로 소환하지 않아도 보스를 처치한 뒤에는 제사장에 호레이스와 함께 나타나 엘드리치의 관이 비어있었으며, 대신 관 속에 있던 인형[3]으로 엘드리치를 추적할 것을 알려준다. 그 이후 카사스의 지하묘지에서 뼈 구슬들이 구르는 긴 계단 구간에서 앙리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사고로 호레이스와 떨어졌고 찾으면 말해달라고 한다. 나무다리를 건너기 전 샛길에서 호레이스를 찾고 있으며 호레이스를 죽이기 전에는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고 망자가 된 호레이스를 찾은 뒤라면 그의 죽음을 알리거나 거짓을 말할 수 있다.

2.1 생존루트

여기서 첫 번째 분기. 완전히 망자가 된 호레이스를 죽이지 않은 채 그/그녀에게 그을린 호수를 가르쳐주면 그/그녀는 호레이스에게 살해당하고 앙리의 여정은 여기서 끝난다. 반면 호레이스에게 안식을 준 뒤 호수의 위치를 가르쳐주거나[4], 호레이스를 처치한 뒤 곧바로 워닐을 처치하여 이루실로 진입, 또는 앙리에게 거짓말을 할 경우 앙리는 이루실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다시 이루실을 진행하다 보면 요르시카의 교회 화톳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때 사안의 반지를 주며, 다시 한번 말을 걸 경우 제스쳐를 준다. 혼자서라도 자신의 과업을 달성하고 말겠다는 결의를 하며, 이 대화를 마친 뒤에는 법왕 설리번전에서 백령으로 소환 가능. 이 곳이 두 번째 분기인데, 후술할 세 번째 분기의 조건을 맞추지 않았다면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만일 검은 구멍을 5개 이상 모은 상태이고, 유리아와 적대관계가 아니라면 요르시카 교회에 숨어있는 순례자를 여기서 죽여야만 한다[5][6]. 여기서 순례자를 처치했을 경우 앙리 생존 루트로 이어진다.

앙리 생존 루트로 따를 경우, 아노르 론도의 정문 근처에 칠색석과 함께 소환 사인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이 소환 사인을 조사하면 플레이어가 앙리의 세계로 백령으로서 소환되어, 엘드리치를 상대하게 된다[7][8].

...아아, 당신이었군요. 그렇다면 호레이스는 이미...

Mmm. I thought it might be you.

...아뇨, 그렇기에 더더욱, 사명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귀공의 힘을 빌려주세요. 엘드리치를, 그 사람을 먹는 악마를 죽이기 위해서.

...No. this only bolsters my resolve. Please. Lend me your strenght. Help me vanquish Aldrich, the man-eathig fiend

무사히 엘드리치를 쓰러뜨리면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하며, 호레이스에게 드디어 해냈다고 독백한다.

당신 덕분입니다. 정말로 고마워요. 아아, 호레이스, 우리가 해낸 거야

이후 계승의 제사장으로 돌아온 뒤 컬랜드의 루드레스에게 말을 걸면 앙리의 직검을 주는데, 이 때 루드레스는 "그/그녀를 쫓지 마라. 목표를 달성한 망자의 끝이 어떤지는 너도 알지 않느냐"라며 그/그녀를 찾지 말 것을 당부한다. 이쯤 되면 눈치챌 수 있듯, 앙리는 완전한 망자가 되어버린다.[9] 결국 그/그녀를 죽여야 하는데 이때 보면 부러진 직검을 들고 있다. 단순히 자신의 검을 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검을 들고 다니는 몹들이 흔한 망자들이며 동시에 부러진 직검에는 제정신이 아닌 망자가 아니고서야 이걸 쓸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적혀있는걸 생각하면 좀 씁쓸한 결말. 그/그녀를 쓰러뜨린 뒤에는 시녀에게서 아스토라 상급기사 세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엘드리치전 입구에 칠색석을 놓아둔 앙리는 어쩌면 호레이스가 오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카서스의 지하묘에서 "그를 위해 언제나처럼 칠색석을 놓아두겠다고 그렇게 전해주세요. 부디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한다. 즉 칠색석은 호레이스가 앙리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알리는 하나의 도구이기에 호레이스를 염두해둔 것이 아니라면, 누가 올지 안올지도 모르면서 굳이 칠색석을 놓아둘이유가 없다.

2.2 망자 루트

세 번째 분기는 조건부로 나타난다. 아노르 론도의 회전 계단까지 진행하면, 유리아가 있을 경우에 한하여[10] 숨겨진 암월의 문[11]에서 앙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해준다. 암월의 문으로 찾아가 그곳에서 기다리는 순례객[12]과 대화를 하고 가약의 검을 받은 뒤 앞으로 나아가면 투구가 벗겨지고 얼굴에 천이 덮힌 채 제단에 뉘여져있는 앙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앙리와 결혼을 하게 된다.[13] 후에 망자의 왕 엔딩을 볼 시 아스토라 상급 기사 세트를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아마 망자가 된 본인으로 추측된다. 결혼 의식 당시 죽지 않았나 생각이 들지만, 애초에 불사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로 죽은 것은 아닌 듯하다. 정상적인 상태는 아닐테지만.

유의점으로 NPC 이벤트를 미루다가 만약 엘드리치 격파 후 앙리 이벤트를 진행하면 생존분기를 탈 수 없다. 왜냐하면 앙리가 이루실로 이동한 시점에서 순례자가 등장하지 않아 생존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여캐로 플레이해서 남캐인 앙리를 나오게 해도 결혼식때 잘보면 가슴이 있다. 주인공은 남캐가 디폴트인듯 하다.
벌크업을 엄청나게 해서 가슴이 튀어나온 걸지도 모른다

만약, 엔딩을 다보고 난 다음 NPC 이벤트를 진행시켰다면 이벤트의 마지막은 '숨겨진 암월의 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기타

전전작에 등장한 아스토라 상급 기사를 오마쥬한 NPC, 정확히 말하면 아스토라 상급 기사는 본래 오스카라는 이름의 NPC로 더 많은 분기를 가진 일종의 라이벌격 캐릭터였다. 만약 주인공이 계승루트를 탄다면 오스카는 망자의 왕이 되고, 주인공이 망자의 왕이 된다면, 오스카는 계승자가 되는 식.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이 NPC는 짤렸고, 아스토라 상급 기사로 등장하게 된다.

퀘스트 라인중 하나가 세번째 엔딩과 연결된다는 점, 아스토라 출신의 기사라는 점, 주인공 설정에 따라 변화하는게 있다는 점으로 보아 오마쥬는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 또한 교회에서 만날때 주는 제스쳐는 다크소울1의 확장팩 에디션 발매 트레일러에 나온 상급기사가 하는 제스쳐와 동일하다.

만일 호레이스와 앙리가 함께 있는 상태에서 호레이스를 쳐죽이면(...) "아아, 호레이스. 어째서... 그대도 나를 두고 가버리는건가... 아아, 호레이스, 호레이스..."라는 대사와 함께 마음이 꺾인듯한 제스쳐를 취하며 공격을 멈추고, 쓰러뜨릴 경우 "아아, 호레이스, 모두들, 미안해...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라는 유언과 함께 앙리의 직검을 드랍한다.

하필이면 앙리와 혼례를 치르는 장소가 다름아닌 그윈의 묘인지라 묘한 느낌이 들게한다. 남 죽은 묘소 관 앞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생각해보면...

참고로 왜 앙리가 플레이어의 혼례상대로 낙점되었는가 하면 사실 앙리 역시 망자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해석해 본 어떤 유저가 앙리의 맨 얼굴을 까보았는데 호레이스와 같이 이미 상당히 망자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참고로 작중 나오는 npc중에서 유일하게 이성을 잃은 망자의 결말에 다다르는 인물이다. 다른 인물들은 어디서 죽어있던가, 아니면 이성을 가지고 플레이어와 대적하는 결말을 맞이하는데 앙리만 그렇지 못하다. 작중 앙리 역시 호레이스와 함께 한계상태였으며 아무래도 이성을 잃지 않는 망자로써 혼례상대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것이 바로 뜬금없이 망자왕의 혼례상대가 된 이유.

유리아를 만나기 전에 앙리를 죽이면 유리아와 적대관계가 되고 론돌의 흰 그림자가 암령으로 나타난다.

  1. 플레이어가 남자일 경우 여자로, 반대로 플레이어가 여자일 경우 남자로 등장.이 설정의 이유는 세 번째 분기에 플레이어와 혼례를 치르기 때문. 이걸로 인해 스팀판 태그에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달아놓았다. 카더라.
  2. 이 때 호레이스에게 말을 걸면 청의 수호자 서약을 준다.
  3. 플레이어 역시 주교들을 처치하면 인형을 얻을 수 있다. 이 인형이 있어야만 이루실로 진입이 가능하다.
  4. 이 경우에는 호레이스가 있던 장소에 그의 무덤이 만들어진다.
  5. 입구쪽 벽을 보면 조각상들이 잔뜩 서있는데, 그 중 가장 구석에 있는 것이 의태를 쓴 순례자다. 단, 죽이면 유리아와 자동으로 적대하게 된다.
  6. 결혼루트가 아닐 경우 마술 '의태'를 얻으려면 반드시 이 녀석이 죽어야한다. 결혼루트가 아니라면 나중에라도 요르시카 교회에서 순례자를 죽여야 주문획득이 가능하니 트로피를 노린다면 참고하자.
  7. 즉, 태양의 전사 서약을 장비중일 경우에는 보스 처치시 태양의 메달을 받을 수 있다.
  8. 물론, 다른 플레이어를 백령이나 태양령으로 도와준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엘드리치는 무사(?)하다.
  9. 호레이스의 죽음을 알린 경우에는 그가 최후를 맞은 곳에서, 호레이스의 위치를 말해주지 않았다면 깊은 곳의 성당 샛길에서 만날 수 있다.
  10. 즉 더 진행하기 위해서는 5번 공짜 렙업을 통해 요엘을 죽여야 한다.
  11. 전작과 마찬가지로 암월의 영묘의 그윈상 뒤로 길이 숨어있다. 다행히 3편에서는 환영의 벽일 뿐이라 암월의 반지가 없어도 단순 공격이나 롤링으로 없앨 수 있다.
  12. 요르시카 교회에 숨어있는 녀석과 동일한 녀석이다. 요르시카 교회에서 죽일 경우 의태 주문을 드랍하는데, 결혼식 이벤트가 끝난 이후 힘이 다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 역시 의태 주문을 드랍하니 나가는 길에 순례자의 시체에서 의태를 획득하는 것을 잊지 말 것.
  13. 이 의식을 통해 검은 구멍을 3개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레벨업 5개, 의식 3개로 총 8개의 검은 구멍을 모으는것이 세번째 엔딩으로 가기 위한 조건이다. 다만 말이 좋아 결혼이지 사실상 제물이다. 다짜고짜 칼을 들어 박아넣으니...둘이 하나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결혼이라고 하면 결혼이라고 할수도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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