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 설리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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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 미니 보스 목록
출정 기사길 잃은 데몬데몬카사스의 모래벌레깊은 곳의 저주
법왕 설리번
일어명法王サリヴァーン
영문명Pontiff Sulyvahn
BGM - Pontiff Sulyvahn

1 개요

다크 소울 3를 플레이하는 재의 전사를 가로막는 거대한 벽.

다크 소울 3의 등장보스. 양손에 각각 '심판의 대검'과 '죄의 대검'을 들고 있으며, 각각 암월과 화염 인챈트를 걸고 나온다. 그 때문에 방패로 막아도 100% 커트가 불가능하며, 연기의 기사를 연상케 하는 느린 공격과 빠른 공격을 조합한 엇박자 패턴을 주로 사용한다. 그 드럽고 치사한 패턴 덕분에 7회차 이상의 고회차에서는 이름 없는 왕을 능가하는 까다로운 보스로 자주 거론된다.

약점 속성은 관통. 독/맹독/출혈/동상에 강하다.

처치시 법왕 설리번의 소울을 준다. 소울은 특대검: 죄의 대검[1] 혹은 대검: 심판의 대검[2]으로 교환 가능. 사용시 12000소울.

2 공략

기존 보스를 상대하듯이 중형 이상 방패로 막을 경우 연속 검무 패턴도 손쉽게 막을 정도로 스테미나 감소율이 적기 때문에 방패 하나만 적당한 것을 들어주면 충분하다. 다만 기본 버티기 능력이 안 좋은 초반에 굳이 가드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지구력에다 어느 정도 투자를 한 다음 안정성이 좋은 대방패를 들고 하자. 문제는 설리번 이전에 딱히 안정성이 좋은 대방패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점.[3]

물론 상술했다시피 연타 공격이 많긴 하나 키가 커서 피하기 어렵지는 않고 높이 떴다가 내리찍는 패턴 후에 한두대 때리고 튀는것을 반복하면 생각만큼 어렵진 않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멍때리고 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도 한두대씩 치고 빠지기를 하다보면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다.

아니면 기사사냥꾼 조릭이 주는 흑철의 대방패+3정도만 되어도 할만하다. 물론 가만히 서서 막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공격을 하면 좌우로 움직여 주는것은 기본이다.

그래도 난이도가 쉬운 1회차에선 스태미너가 10밖에 안 되더라도 빙빙돌면서 물리컷 100% 대방패로 가드하면 웬만해선 방어가 깨지지 않는다. 다만 점프 어택이나 오른손 종베기 등의 강한 공격이 연속으로 들어오면 방어가 깨질 수 있어 구르기로 피하는게 더 낫다. 그러므로 빠른 구르기가 가능할 정도의 중량은 남겨놓도록 하자.

공격력만 충분하다면 타이밍을 잘 잡아 법왕 설리번이 분신을 만드는 도중에 분신을 처치할 수 있다. 그러면 설리번이 분신을 또 뽑을 때 프리딜을 계속 넣을 수 있다.

초반 회차에선 의외로 모션만 눈에 좀 익고 나면 대방패를 이용한 가드 플레이가 쉬운 편이지만, 대방패는 근력을 많이 요구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스탯 분배가 부담스럽다면 버티기 능력이 60 이상으로 올라가는 중방패를 구해다 사용하면 적은 근력으로 대방패 대용으로 쓸 수는 있다. 대표적으로 버티기는 물론 화염컷까지 우수한 흑기사의 방패나 파밍하기 쉽고 강화하기도 쉬우면서 버티기 능력이 우수한 로스릭 기사 방패가 있다.

잔불을 쓴 장작의 왕 상태라면 아스토라의 앙리, 검은 손의 고트하르트, 론돌의 하얀 그림자를 보스방 앞에서 소환할 수 있다. 패링이고 뭐고 귀찮다면 3:1로 매너있게 싸워주자. 약점은 찌르기. 이 때문에 숙련된 스피드러너는 패링에 유리한 타겟 실드+고강 자검+[4] 옵션으로 설리번 가면서 구할 수 있는 사자의 반지까지 더해 순식간에 설리번을 처단해버린다.

2.1 1 페이즈

굉장히 빠르게 여러번 공격하기 때문에 방패로 막을 때마다 스태미나가 장난 아니게 깎이며, 서술했듯 양 손의 검에 인챈트를 걸고 나오기에 100% 커트가 불가능하지만, 막아내도 들어오는 마법 데미지는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각 공격의 타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설리번의 공격을 방어하기만 한다면 스태미너가 고갈되어 오히려 자신이 공격할 기회가 적어지기에 기회가 되면 굴러서 피하는 쪽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연기의 기사가 떠오르는 패턴들이 대부분이다. 화염 인챈트가 되있는 대검(이하 죄의 대검)으로 범위를 베며, 이 때 잘못 구를 경우 암월의 검 인챈트를 건 검(이하 심판의 대검)으로 플레이어를 거의 정확하게 찌르기에 구를 때마다 신중함이 요구된다.

화려한 검무 외에도 이 보스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빈틈이 그다지 없다는 점인데, 노출된 등을 공격하려 하면 뒤쪽으로 심판의 대검을 휘둘러 견제하고, 거리를 어느 정도 벌려도 눈 깜짝할 사이에 좁혀오며 심판의 대검으로 찌르거나 죄의 대검으로 후려친다. 가장 노릴만한 틈은 양손 난무 이후, 혹은 죄의 대검을 강하게 내리칠 때이다.

가까히 붙으면 거의 100% 연속 휘두르기 패턴을 사용하고 중간중간 찌르기를 섞어 일일히 다 피하는게 상당히 어렵게 되며, 후방이나 측면을 잡으려고 해도 그걸 견제하는 패턴을 꼭 하나씩은 쓴다. 너무 달라붙지 말고 중거리나 그 이상을 유지하다가, 보스가 점프공격이나 찌르기, 내려치기 등의 빈틈이 큰 패턴을 사용하면 한두대 치고 빠진뒤 다시 중거리를 유지하는 식으로 싸우면 비교적 안정적이다. 연속 휘두르기 패턴 자체가 너무 빈틈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정말 완전히 꿰고 있다는 정도가 아니면 차라리 가급적 그 패턴 자체가 안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이건 2페이즈에서도 동일. 정말 쉽게 잡는 법은 오른쪽으로 계속 빙빙 돌면서 설리번의 공격이 끝난 후 후딜때 두세번 정도 공격을 넣어주는 것이다. 공격의 방향상 오른쪽으로 계속 빙빙 돌면 별로 맞을일이 없기 때문. 물론 왼손에 든 심판의 대검으로 견제는 하지만 설리번은 기본적으로 오른손잡이처럼 죄의 대검을 더 주로 쓴다.

연타성 공격에 비해 타수타수의 스테미너 커트율이 높은 편이 아니다. 때문에 윗 항목에서 언급한 대방패나 버티기 능력이 좋은 방패, 설리번 이전에 얻을 수 있으며 마법/화염의 가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용문장의 방패 등을 들고 근접해서 가드하면서 돌며 붙어 있으면 1타-2타정도 가드에서 끝나고 의외로 쉽게 빈틈을 잡을 수 있다. 어설프게 거리를 벌리면 오히려 연타 패턴을 많이 당하면서 더 빡세진다. 하나하나의 커트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거지, 연타 먹으면 그냥 깨지기 쉽다.

사실 패링이 가능한 보스이기 때문에 버클러나 스몰 레더 실드 등 패링판정이 좋은 방패로 패링 후 앞잡만 반복해줘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왠지 생긴 것도 순교자 로가리우스랑 닮은 것 같고 심지어 처음 들어가면 해오는 돌진공격조차도 패링이 된다! 참고로 말벌의 반지는 보스한테 안먹히니 반지 한칸을 낭비하지 말고 다른걸 끼자.
패링하기 쉬운 공격패턴은 연격중 2,4 번째 연격이 가장 패링하기 좋으며 1,3타는 키 차이로 맞지 않거나, 왼손 엇박으로 지르는 심판의 대검 공격이라 박자를 맞추기 애매하다.

인간형 보스 공략의 왕도가 왼손 쪽으로 뱅글뱅글 도는 거라지만, 왼손에도 칼이 있으므로(...) 패링이나 구르기를 생각하는것이 좋다. 생각 없이 돌면 패링하기 쉬운 2,4타가 키 차이로 빗나가는 경우도 생기므로 알아서 선택하자.

패링공격을 캐치하는게 복잡하고 귀찮다면 기괴하면서도(...) 쉬운 방법이 하나 있다. 기타부분에 후술되어있는 방법인데, 설리번의 돌진공격을 패링해서 한번 공격한 후 대자로 뻗기 제스쳐를 시전해서 설리번의 공격을 회피 후 재차 패링을 시전하고 2페이즈 까지 프리패스 하거나 극딜 후 클리어하는 방법이다. 말로는 굉장히 어렵지만 몇 번 해보면 의외로 쉬우면서 유효한 방법인데, 웅크린다 또는 대자로 뻗은다 제스쳐를 사용 후 설리번의 이어지는 공격 중 뒤로 미끄러져 들어와서 두차례 횡베기 후 찌르고 다시 횡베기를 시전한다. 이때 찌르는 순간에 구르기로 일어나서 바로 패링을 시전하면 후속타인 횡베기가 무조건 튕겨진다. 이 후 치명타를 먹이면 1회차 기준으로 30%정도가 빠진다. 맨 처음 돌진시 1번, 이 방법으로 1번 패링하고 2페이즈 돌입해서 분신 소환할때 열심히 때려주면 죽는다.

물론 대방패만 있다면 오른쪽으로 계속 돌면서 한대씩 툭툭 치면 이놈만큼 쉬운 보스가 없기는 하다. 구르기로 피해야 할 심판의 대검 견제타는 버틸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면으로 파고들지는 말자(...).

가장 좋은 꼼수는 활 최대 사거리에서 사격질로 2 페이즈 넘어가기[5]

2.2 2 페이즈

대부분의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피통의 50%을 깎을 경우 2페이즈로 돌입한다.

충격파를 발생시키며 등 뒤에 검은 나무뿌리같은 날개를 뽑아낸 뒤,[6] 암월의 검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분신을 만들어낸다. 이때 생성한 분신은 본체 설리번과 완전히 동일한 동작만을 시전한다. 정확히는 분신이 먼저 행동을 하고, 설리번이 그 동작을 따라하기 때문에 동작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근접할 때 구석에서 연속적인 검무를 맞기 시작하면 곧바로 죽을 수도 있으니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날개가 생겼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비상한 후 공격하는 패턴도 생기며, 내려치는 패턴과 내려찍은 후 광범위 폭발을 일으키는 공격이 존재한다. 폭발하는 버전은 공중에 있는 시간이 내리치는 버전보다 약간 더 기니 그것으로 구분하자.

이외에도 암월의 검으로 검기를 날리는 패턴이 있는데, 동작도 크고 검기의 사거리도 그다지 길지 않지만 분신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하나 피했다고 긴장을 풀면 다른 각도에서 날라오는 검기에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분신은 보스랑 별개의 존재로 보라색 빛을 띄고있으며, 체력 게이지가 별도로 존재한다. 참고로 분신의 체력은 꽤 낮은 편. 분신을 처치하면 설리번은 다시 분신을 생성하려 하는데, 이 동작이 꽤 길기 때문에 사실상 프리 딜링 구간이다. 또한 분신은 생성되는 와중에도 피해를 입기 때문에 화력만 높다면 분신에 큰 피해를 입혀 설리번이 계속해서 분신을 생성하는 루프에 빠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두명이 거의 겹쳐진 상태로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전투중에 분신에게만 락온을 계속 걸어주며 노리기는 좀 힘들다. 따라서 둘을 번갈아가며 패다가 분신이 죽으면 그때 본체만 후드려 패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분신 생성 후 밸런스를 위해서인지 1페이즈 처럼 화려하고 연속적인 쌍검난무 패턴은 대폭 없어지고 단순한 한 두번 찌르기나 베기정도밖에 안 하기 때문에, 두 명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대한다면 오히려 2페이즈가 더 쉬울 수도 있다.

사실 저런 정석에 가까운 공략이 아니라도 직검의 성능이 워낙 좋은 게임 특성상 1회차 기준 6강이상 강화된 중후변질 다크소드나 조제변질 아스토라의 직검을 들고 2페이즈 돌입 직전 짧은 틈에 2~3타, 이후 분신 소환할때 스태미너 꽉 채운 상태에서 죽어라 패면 분신이 나오다 죽고 설리번은 체력이 10% 가량 남거나 운이 좋으면 교황 성하께서 분신 소환하다가 그냥 리타이어하는 경우도 있다(...).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고회차에서 NPC백령을 소환했다면 보통 2페이즈에서 전멸하기 쉽다. AI의 멍청함과 NPC 특유의 노딜을 높은 피통과 넉넉한 에스트로 커버하는 특성상 두명의 설리번이 한놈만 냅다 패면 높은 피통이고 뭐고 금세 죽어버리기 때문. 따라서 백령을 소환할땐 NPC보단 믿음직한 플레이어를 소환하던가, 아니면 망자루트를 타고 론돌의 하얀 그림자도 같이 소환해서 쪽수로 밀고나가는것도 좋다.

3 설정

안 그래도 망해가던 세계를 개판 5분 전으로 만들어버린 다크 소울 3의 독보적인 악의 축
루드레스와 함께 다크 소울 3 최대의 떡밥 보유자

법왕은 일본에서 가톨릭의 교황을 칭하는 단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교황'이라는 호칭이 더 널리 쓰인다. 영문판에서는 'Pontiff'로 표기하는데, 이 또한 가톨릭의 교황을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엘드리치를 추종하는 깊은 곳의 주교들의 수장이다.

아스토라의 앙리와 조용한 호레이스의 뒷배경과 관련 언급을 보면 알겠지만 식인귀인 엘드리치에게 먹이로 주기 위해서 사람들은 물론 어린아이들마저 바친 게 바로 그이며, 보스 소울 설명에는 옛 왕족인 신포식자의 먹이로 주기 위해 버려진 성당에 수감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프리실라는 엘드리치가 그윈돌린을 먹은 뒤 위치를 알아내 엘드리치가 직접 에레미어스 회화세계로 쳐들어가서 잡아먹은 것이기 때문에 설리번과 큰 연관은 없다.

보스룸 내부를 보면 그윈돌린의 옷을 입은 석상들이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들고있는데, 이 무기의 설명을 보면 설리번이 암월 기사단에게 기증을 한 것이라고 한다. 헌데 이 무기는 1편의 그윈돌린의 소울로 만들 수 있는 지팡이인 암월의 석장과 생김새와 특성이 똑같다. 즉, 설리번과 그윈돌린의 관계는 1편 이전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됬었을 수도 있다는 말. 암월 기사단의 특징인 신앙 보정을 지성 보정으로 변환하는 특징을 간파하고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만든 점과 신앙이 아닌 지성만으로 암월의 빛의 검을 만들어낸 심판의 검들을 보아 적어도 설리번이 암월의 핵심적인 부분이나 구조 등을 간파할 정도로 몸을 깊숙하게 담았던 것은 분명하다.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를 비롯한 출정 기사(Outrider Knight)들도 그가 하사한 반지로 인해 서서히 싸움 밖에 모르는 야수로 변한 자들이며, 그야말로 다크소울의 사우론 옛 왕족의 후예였을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역시 그렇게 변질되었다.

게다가 죄의 도시가 막장이 된 것도, 백성을 아끼던 성군 거인 욤이 이성을 상실한 채 날뛰는 것도 전부 이놈 탓. 자세한 것은 거인 욤 참조. 다크 소울 3의 만악의 근원 중 하나다.

그의 오른손에 들린 '죄의 대검'의 설명을 읽어보면 그는 본디 마법사였으며, 마법사 주제에 이도류를 매우 현란하게 쓰는 건 무시하자. 죄의 도시를 발견하고 이루실의 툰드라 지방 아래에 꺼지지 않는 불을 발견한 뒤 야망이 타오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왼손에 들린 '심판의 대검'의 설명에는 그가 왼손에 들고 있는 대검은 달의 심판을 의미하지만 검에 담긴 힘은 달의 힘보다는 마술에 더 가까우며, 그 검의 암월보다 어두운 검푸른 빛은 설리번의 음험하며 사악한 본성을 드러낸다고 쓰여있다. 이걸 보아 그는 제대로 된 성직자가 아닌 성직자 행세를 하는 마법사[7]이며, 죄의 도시를 발견한 뒤 타락해 엘드리치를 섬기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의 등에 돋아난 나무 뿌리와 흡사한 부위는 푸른 옷을 입은 주교들의 눈에 돋아난 뿌리와 강한 연관성이 있어보인다. 대주교 맥도넬 또한 눈에 뿌리가 자라 있음을 알 수 있고 장작의 왕 엘드리치에게도 자세히 보면 비슷한 뿌리가 돋아 있는 것을 보면 저 신체조직은 심연과 관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심연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순례하는 나비들 또한 나무 뿌리처럼 생겨먹었으니. 또한 심연의 하수인인 다크 레이스의 갑옷도 오랜 세월이 지나 변형된 갑옷의 질감이 나무와 비슷하고 가지나 뿌리와 비슷한 부속지가 있으며 1편에서 등장한 다크 레이스의 수장 4인의 공왕도 나무의 모양새를 닮은 편이다. 이 외에 로스릭의 높은 벽불사자의 거리 등지에서 보이는 나무화한 망자들도 예로 들 수 있다.

심연 이외에 혼돈의 화염과 관련해서도 이 나무의 형상이 존재하는데 당장 혼돈의 못자리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나무 모티프가 섞여 있고 1편의 폐허도시 이자리스데몬 유적의 일부분에도 거대한 나무의 뿌리가 얽혀 있다. 또한 3편의 화염을 다루는 데몬인 데몬데몬의 노왕의 모습도 나무의 모양세를 닮았다. 그리고 죄의 도시를 파괴한 죄의 불은 혼돈의 화염으로 보이지만 대장장이가 죄의 불은 심연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며, 1편의 혼돈의 무기들은 본질이 어둠인 인간성의 수치가 높을수록 공격력이 높아졌다. 이를 보자면 혼돈의 화염과 심연의 힘은 유사하며, 이들은 나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스토리에 큰 연결점을 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렇게 되면 의문점이 생기는데, 후술하겠지만 심연에 대항 혹은 심연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삼키려 했던 설리번이 어째서 심연과 깊은 관련이 있는 나무 뿌리가 있는 점이다. 단순히 힘을 빌린 것인 지는 의문.

파일:설리반.jpg
파일:설리반2.png

어떤 레딧 유저가 올린 추측 글에 따르면 로스릭의 높은 벽 밑의, 날개 기사가 있는 광장의 석상이 사실 설리번의 젊은 시절이라고 한다. 죄의 대검과 완벽하게 똑같이 생긴 검을 들고 있고, 꽤 유사한 형태의 팔찌를 하고 있다. 원문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맨발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점도 비슷하다. 한가지 문제는 왜 설리반을 묘사한 조각상이 로스릭 왕자의 옷인 기도의 로브를 입고 있냐는 것.

일단 저 조각상이 설리번을 본뜬 것이라는 가정 하에 새로운 가설이 생기는데, 바로 대서고의 현자이자 로스릭의 스승의 정체가 설리번이라는 것이다. 마술 '소울의 격류'는 로스릭의 스승이 창시했는데, 그는 마술사였으며 불의 계승에 대해 회의적이였다. 그리고 왜인지 그 마술은 설리번이 파견한 출정 기사가 환영의 벽 뒤에서 지키고 있었다. 왕국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대서고에 존재하는 출정 기사와 그것이 지키는 것을 토대로 추측해 혹여나 설리번과 대서고의 첫 번째 현자라고 불리우는 자와 연관이 있다면 그의 석상이 로스릭에 세워질 만 하다는 것이다. 설리번이 입고 있는 옷이 사실 깊은 곳의 법왕의 지위를 상징하는 성의가 아니고, 대서고의 밀랍 머리 현자들과 똑같은 옷이라는 추측도 있다. 디테일한 부분들은 게임 특성 상 제대로 확인하기가 힘들지만, 언뜻 보이는 구성이나 색상 자체는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위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몇 가지 증거로 추측하는 가설이기에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추측중엔 대서고의 첫 번째 현자가 설리번이 아니라 안 딜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Scholar of the First Sin(원죄의 탐구자)'라는 이명과 'First of the Scholar(첫 번째 현자)'라는 명칭이 유사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고, 안 딜 또한 반복되는 불의 계승에 대해 회의적이었기 때문인데다 소울의 격류는 본래 안 딜이 창시한 마술이기 때문.

그러나 소울의 격류만으로는 근거가 빈약한데 소울의 격류는 단지 첫번째 현자가 창시했다고 여겨질 뿐이라고 언급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울의 격류 뿐 아니라 각종 마법 설명들을 보면 시리즈 대대로 그 출처 설명이 조금씩 바뀌어 왔기에 전작 창시자의 설명에 너무 얽메일 필요는 없다.오히려 안 딜과 첫 번째 현자가 모종의 연관이 있었다고 보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여겨졌다고만 하지 창시했다고 언급하는 건 아니니 백룡 시스의 결정 마법이 멸망의 시대에까지 이어진 것처럼 안 딜의 정념 역시 멸망의 시대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라고 한다면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기 때문. 다만, 이는 정확한 언급도 없는 데다 안 딜에 대한 것 자체가 본작에서 거의 나타나질 않으니 가설의 영역일 뿐, 그 이상까지 가지는 못한다는 점은 똑같다.

의외로 모시는 분이나 부하들과는 달리 고유의 소울이 밝은 황색을 유지하고 있는데, 보스 소울의 색상과 형태가 그 보스의 속성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꽤나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저주를 품은 거목의 소울은 오롯이 거목 자신의 것이 아니고 거목이 품은 저주받은 소울의 집합체이며, 아이템 모습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결정의 노야의 소울은 밝은 하늘색, 즉 결정(Crystal)의 색깔을 띄고 있다. 깊은 곳과 연관된 자들의 소울은 심해를 연상시키는 짙은 검푸른 색이다. 이를 두고 설리번이 엘드리치조차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이용한 것이라는 설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다. 설리번의 행적과 음모들이 말 그대로 천지사방에서 발견되다 보니 이런 가설까지도 등장하는 것이다. 문제는 엘드리치와 연관된 인물들 중 최측근인 설리번의 소울만이 정상적 형태를 띄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허무맹랑한 설도 아니라는 점이다.

게다가 심연의 감시자들의 소울인 '늑대의 피의 소울'로 연성하는 무기들[8]은 심연의 권속에게 추가피해를 입히는데, 푸른 옷의 주교들이나 엘드리치 본체에는 이 효과가 그대로 전해지는 반면, 설리반에게만큼은 통하지 않는다. 즉, 어떤 이유에서인지 설리번은 엘드리치나 주교들과는 달리 '심연의 권속'이 아니라는 의미. 그리고 이 특징은 설리번의 부하들인 출정 기사들과 설리번의 짐승에게도 동일하다. 이외에도 이상한 점으로 설리번전 영체에 특이하게 론돌의 흰 그림자 소환이 가능하다. 론돌의 흰 그림자 소환 위치는 각각 심연의 감시자, 법왕 설리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보스인데 이 보스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심연의 시대를 방해하는 적들이다. 이를 미루어보면 론돌의 흰 그림자는 심연의 대적자들 한정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뜻이 되며, 설리번 역시 심연의 적 중 하나라는 뜻이 된다.

그리고 엘드리치는 벼락 속성에 매우 약한데 설리번의 짐승은 벼락 브레스를 사용하고 이루실 내부의 환상의 벽에 두 마리가 숨어있다. 어쩌면 설리번은 심연의 시대가 왔을 때, 아니면 심연이 아직 세계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짐승들로 엘드리치를 처치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설리번이 정말로 흑막이었다면 엘드리치를 수호하는 계약을 주선했던 맥도넬이 설리번의 짐승에게 살해당한 이유도 충분히 설명된다. 야망을 불태웠다는 아이템 문구나 곳곳에서 발견되는 설리번의 악행으로 보아 착한 인물은 아니지만 막상 곳곳의 행보에선 이중적인 행보가 보인다. 여기서 유추 가능한 설리번의 목적은 심연을 뛰어넘어 세상을 자신의 의지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DLC에서 추가적으로 행적이 나왔는데, 회화세계 태생이라고 한다. 젊은 마술사 시절엔 냉기 마술을 다룬 듯 하다. 본래 회화세계는 버려진 자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으로 여기저기서 배척받는 존재들이 회화세계를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설리번은 바깥 세계에서 많은 것을 잃어 회화세계까지 도달한 이들과 달리 회화세계에서 태어나 무엇하나 잃어버린 것이 없었다. 그렇기에 설리번은 회화세계를 떠나게 된다.

4 기타

높은 난이도의 보스인 건 맞지만 블러드본을 큰 문제 없이 잘 깬 사람들은 요리조리 잘 구르면서 비교적 쉽게 깨는 경우가 많다. 공격이 연타형이라 그렇지 빈틈도 많고 연타가 끝날 때 쯤에는 후딜이 꽤 많기 때문에 구르기에 익숙하다면 상술한 만큼 어려운 보스는 아니다. 당장 밑을 봐도 온갖 해괴망측한(...) 공략이 튀어나온 것을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말은 쉽지

들고 있는 두 검이 꽤나 영롱한지라 우스갯소리로 별명 중 제다이가 있다(...). 가면을 쓴 다스 레반 닮았다고도 한다. 추정할 수 있는 행적 역시 악역에 가까워 시스 로드라는 개드립을 치는 사람들도 있다. UNLIMITED SOULLLLLLSSSSS!!!!!!!

현란한 움직임떄문에 보기 쉽지 않지만, 무슨 사정인지 이 사람은 겉옷을 제외하고는 안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그리고 고간 부분은 아예 밋밋하며 피부가 군데군데 헐어있기까지 하다(...). 삼각 팬티로 착각할 수 있으나 질감과 몇 군데에 존재하는 생채기를 보면 절대 팬티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추가로 엉덩이골도 구현되었다(...). 이 상황이 그냥 게임적 허용인지 아니면 그가 실제로 고자에 준하는 상태인지는 안타깝게도 알 수 없다 다만 게임 그래픽상 남성기의 부분이 움푹 파여져있고 요도구로 보이는 구멍도 있기에 사실상 고자를 의도했다고 보여진다. 또한 중간중간 섬세한 맨다리를 드러낼 떄나 공중으로 날아오를 떄 보면 거대한 검 두 개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의외로 다리가 소녀처럼 얇고 긴데, 이 점과 그의 밋밋한 그곳은 그의 피부 상태에서 보듯이 이미 망자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서 그럴 수 있다. 여기에 그가 이성을 잃은 망자라기에는 여러 행동을 실행했었기 떄문에 망자임에도 이성을 유지하는지, 아니면 망자화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인해 변했는지는 불명이다. 이외에도,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그가 소리를 낼 떄 턱 부분이 움직인다.

참고로 이 보스, 패링이 된다. 사실 패링이 되는 수준이 아니라 패링에 정말 미칠듯이 취약하다. 체력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패링 한번에 1/4이상씩 뭉텅뭉텅 깎여나가는걸 볼 수 있다. 적당한 타이밍에 패링을 해준다면 1편의 그윈처럼 농락해줄 수 있다. 사악한 놈이니만큼 실력이 된다면 빅엿을 먹여주자

그런데 이 녀석은 키가 크고 쓰는 칼도 큼지막해서인지, 지나치게 넓은 공격 판정을 역이용한 기괴한 공략법이 나오고 있다.

첫째로, 그냥 앉아 있으면 된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9] 설리번의 공격을 특대검 3타+대검 찌르기까지 명상 자세로 앉은 채로 피한 뒤 이어지는 5번째 오른손 특대검 공격을 패링으로 받아치는 것이 핵심인 듯. 물론 스피드런을 돌릴 정도로 숙련된 스트리머이기에 해낸 것이기도 하지만, 1분도 채 안되어 소울을 흩날리는 이 영상의 댓글에서 본 보스를 공략하는데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이들은 일동 데꿀멍... 무기는 조제 변질 아스토라의 직검을 쓰는데본인 댓글:Raw ASS. 이전 시리즈까지의 인식과 다르게 3에서의 아스토라 직검은 초반회차에서는 조제변질해서 쓰기 좋은 무기이다. 참고로 PC판 기준 1.08 패치 이후 설리번의 찌르기 판정이 미묘하게 넓어져서 명상을 포함한 앉기류 제스쳐 모두 찌르기에 맞을 수 있다. 다행히 웅크린다, 대자로 뻗는다 제스쳐는 아직 맞지 않는다.

이젠 아예 누워서 독살하는 공략까지 생겼다(...). 이 눕는 자세는 죄의 도시에서 획득 가능하기 때문에, 1회차에서도 시도할 수 있다. 이런 방법들은 설리번이 종방향 공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젠 한방에 잡힌다! 안습

순서대로 보면

1. 먼저 생명력을 일정 수치 이하(20%)로 줄여 '붉은 눈물석의 반지'와 '모리온 블레이드'의 발동 조건을 만든다.
2. 보스방에 진입 후 용체석 변신 시간 로스가 있으므로 '용체석 변신'을 해준다.
※ 공격력 상승을 가져다 주는 '프린의 반지(장비중량 50%이하 부터 점진적 공격력 증가, 최대 15%까지 공격력 증가)'와 '용체석(벼락 방어 커트%가 -30%대까지 떨어지지만 공격력이 상승한다)'을 사용하기 위해 용체석 사용 조건인 가슴, 다리, 신발의 장비를 벗는다. 이때문에 장비 중량 또한 크게 줄어 드므로 두 아이템은 연계해서 쓰는 편에 시너지가 좋다. 용체석 버프는 시간이 짧으므로 마지막 공격에 앞서 다시 해준다. 이 단계에선 용체석 변신에 의의가 깊다.
3. 태양의 직검의 전투 기술인 '태양의 맹세'로 공격력을 올린다. 기적 '굳은 맹세'와 중첩은 불가능. '태양의 맹세' 쪽이 '굳은 맹세'와 성능은 동일하지만 요구 스탯이 훨씬 적다.
4. 기적 '깊은 곳의 가호'로 공격력을 올린다.
5. 욤의 대형 도끼의 전투 기술인 '워 크라이'로 공격력을 올린다.
6. '용체석 사용'으로 공격력을 올린다.(효과 시간이 짧기 때문에 마지막을 추천)
7. 버프 완료 후 왼손에 '타깃 실드', 오른손에 '욤의 대형 도끼'를 들고 간다.
8. 법왕 설리번 오른손 죄의 대검의 화염 칼질을 패링한다.(정상 조우했을 시 보스방 중앙 계단 부근에서 공격이 들어오므로 패링 타이밍 참고)
9. 타깃 실드->모리온 블레이드로 스왑해서 공격력을 올린다.
10. Profit !! Justice be done. 서글픈 패링의 법왕.

클리어 이후 뚫리는 보스룸의 반대쪽 문으로 나가면 무대 비슷한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PvP가 많이 벌어진다. 투기장처럼 탁 트인 공간에다가 주변에 몹도 없고, 소환당했을때 빠르게 PVP를 하러 올 수 있다는 점 등이 매력적.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는 별 생각없이 나갔다가 바닥에 숱하게 써진 암령싸인을 보고 식겁을 할 것이다. 이 앞, 적의 대군 있다 계단을 올라가 쭉 진행하면 아노르 론도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여담으로 보스로서의 설리번은 굉장히 호평받는 편.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와 비슷하게 칼춤을 추는듯한 모션이 매우 화려하고 간지난다. 런칭 트레일러에도 쓰였던 Bgm 역시 위엄 넘치기로 시리즈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도로 유명하다.

  1. 연성시 3000소울 필요
  2. 연성시 3000소울 필요
  3. 차라리 설리번전을 먼저 하는 걸 포기하고 이루실의 지하감옥을 먼저 가서 죄의 도시를 뚫은 후, 미믹에게서 얻는 영예의 대방패를 사용하거나 거인 욤의 소울을 연성해 욤의 대형 방패를 얻어 사용할 수 있다.
  4. 시작 클래스가 암살자라면 기본 장비이다.
  5. 느릿느릿 걸어오기 때문에 사정거리만 제대로 잡는다면 아주 손쉽게 2페이즈에 돌입할 수 있다.아이고 교황 성하 다만 최대 사거리에서라는 점을 유의하자. 이 때도 심판의 대검으로 재빠르게 찌르는 패턴을 항상 주의해야 하며, 2페이즈부터는 현란한 스텝으로(...) 화살을 피해버리므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6. 이때 근처에 있다간 지속적으로 체력피해를 입으므로 주의할 것. 구르기로 잠시 떨어져서 스테미너를 올리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7. 암월의 검 계약 NPC 요르시카와 대화하다 보면 설리번이 법왕을 참칭한 뒤 자신을 탑에 유폐시켰다는 말을 한다.
  8. 늑대기사의 대검과 '팔란의 대검'
  9. 참고로 본 영상 설명에도 볼 수 있듯 최초 발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 누군지 아는 이는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