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드레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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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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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화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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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G의 왼쪽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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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CG 스탠딩

1 소개

Aya Drevis.

매드파더의 여주인공으로 이제 11살이 되는 소녀.

어머니모니카 드레비스는 이미 고인이며, 아버지알프레드 드레비스가 수상한 인체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다.

이미 사망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버지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과거 회상을 보면 아버지는 아야에게는 좋은 아버지였던 듯. 다만 아버지의 조수인 마리아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눈이 무섭다는 것과 아버지와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어 어머니의 자리를 빼앗아갈 거라 생각하기 때문.

애완토끼인 '스노우볼'을 매우 아낀다.

2 작중 행적

저주 덕분에 지옥으로 변한 저택에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아버지가 끔찍한 인체실험을 벌이며 수십 명을 죽인 살인마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길을 막는 악령을 불태우거나 전기톱을 들고 파괴공작을 벌이기도.[1]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저주는 아버지가 죽인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닌 마리아를 질투한 어머니에 의해 일어난 것임을 알게 되고 오거가 준 마법로 어머니를 정화해 아버지를 구한다.

그리고 이 때 어머니의 마지막 힘으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버지의 진정한 목적은 아야를 인형으로 만드는 것. 아야를 변치 않는 인형으로 만들어 영원히 자신 곁에 둘 생각이었다. 결국 마리아와 아야를 돕는 금발의 외눈 유령에 의해 구출되어 저택을 불태우는 것으로 끝을 맺는 줄 알았는데...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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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의 씨앗.

트루 엔딩 마지막 부분에 인적 드문 숲 속에 병원을 세워놓고 없는 사람들을 '공짜로 진료해 준다'고 속여 데려온 후 아버지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떡밥은 있었다. 바로 처음 시작할 때 아야의 옷장을 뒤지면 나오는 쥐와 새 시체. 그냥 공포 게임의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장치인 걸로 생각하게 되나 1주차를 끝내고 2주차를 시작하고 나면 깨닫게 된다. 서랍 안 쥐와 새는 아야가 죽이고[2] 숨긴 것이다. 특히 스토리를 보면 아야의 아버지인 알프레드는 아야가 동물을 장난삼아 죽이는 행위나 전기톱을 가지고 노는 행위에 체벌까지 가할 정도로 민감하게 화를 내고 막으려 드는 등의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데, 아야 역시 알프레드처럼 죽인 시체를 옷장 속에 숨기는 등의 행위를 하는 등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알프레드의 과거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게임 도중 보이는 아야의 행위와 거의 같아서 알고 보면 소름이 돋을 정도.

2주차 플레이 시 나오는 추가 시나리오를 보면 더 극명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내가 잡아준 쥐를 가지고 즐거워했다'는 어머니 모니카의 일기, 서랍에서 아야가 죽인 동물을 발견하고 어릴 적 자신을 보는 것 같다[3]는 아버지 알프레드의 기록과 '아야를 이대로 나처럼 만들지 않겠다'는 알프레드의 일기를 볼 때 매우 심각했던 듯 하다.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이 많이 풀리는데 바로 전기톱의 존재. 전기톱을 주울 경우 아야가 전기톱을 가지고 놀던 일을 추억하는데 11살짜리 여자애가 전기톱을 가지고 노는 행동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이다.[4] 이미 과거에 전기톱으로 무고한 동물들을 죽였던 것.

게다가 아야는 아버지 알프레드가 인체 실험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정상적인 11살짜리라면 자신의 아빠가 살인마라는 것을 알게 되면 공포에 질리기 마련이다. 아니면 아버지를 경멸한다든가 다른 사람에게 알린다든가 패닉 상태에 빠져야 정상인 반응. 하지만 아야가 하는 행동은 그냥 묵인이었다. 그리고 작중 내내 아야는 아버지의 끔찍한 작품들과 희생된 사람들[5]을 수도 없이 본다. 하지만 정작 아야의 반응은 오로지 '아빠 사랑해요 아빠 구해줄게요.' 하다못해 '미안하다'든가, '불쌍하다'든가 하는 반응은 하나도 없다. 더해서 아버지의 과거를 보게 되는 장면에서 아버지가 죽인 자신의 어머니, 즉 아야의 할머니의 죽은 얼굴을 보고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름답다'라고 느끼기까지. 아버지가 자신을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전기톱을 들고 달려들 때까지 아버지 사랑이 멈추지 않는다. 아버지가 인체 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경시한다는 반증이며 아야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생명체가 죽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증거.[6]

아야의 아버지인 알프레드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던 듯 하다. 알프레드의 경우는 아야를 자신처럼 만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듯. 아야가 아끼는 애완 토끼 스노우볼도 그 노력의 일환인 듯 싶다. 하지만 연구실에 있는 '스노우볼들'이 배가 갈라져 죽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참고로 어머니는...

결국 알프레드는 아야가 자신이 노력했던 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상태가 더 심해지자 '차라리 나처럼 타락할 바엔 인형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결심한 듯 하다.
  1. 하지만 아쉽게도 전기톱으로 썰어버릴 수 있는 건 나무통 정도로 전기톱으로 악령들을 죽이는 건 불가능하다.
  2. 게다가 그냥 죽인 것도 아니고 재미 삼아 죽인 것이다. 그게 그거 같은데
  3. 동물을 죽이고 서랍에 숨긴 것이 판박이다.
  4. 물론 요런 사례도 있듯이 아이들이 위험한 물건이나 중장비를 다루고 가지고 노는 일은 아이가 자라는 환경에 따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보호자의 관리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딱히 잘못된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아야는 애초에 목수나 나무꾼 집안의 아이도 아니며, 전기톱을 나무를 자르거나 어디 공작하는 곳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생명체를 죽이는 것에 사용하였다.
  5. 눈 뽑히고 목 잘리고 전기톱으로 살해당한 처참한 시체.
  6.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부분은 서술 트릭이기도 하다. 여타 다른 복선들이라면 몰라도 아야가 아버지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아야의 모습이 그냥 단순히 어린 착한 딸의 모습으로만 보이지 살인마의 자질이 있어서라고 바로 깨닫는 유저는 몇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야의 아버지 알프레드는 자신이 하는 일이야 어찌 되었든 아야가 자신이나 모니카 같은 미친 살인마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야가 자신의 실험 구역에 오거나, 흉기를 가지고 놀거나, 짐승을 이유 없이 죽이거나 했다면 그 즉시 꾸짖었지만 정작 인체 실험장면을 적나라하게 말해주거나 보여주거나 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아야가 인체 실험 사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막장 어머니 모니카의 행동 때문에 그런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직접 보지도 않고 단순히 이야기만 듣는 것은 11살 어린아이에게는 오히려 뜬구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