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어의 아이보(相棒), 또는 아이보우(보가 장음이다 보-)
동료, 친구, 단짝, 짝꿍이라는 뜻으로 쓰는 단어. 일반적인 친구라는 의미의 '토모다치(友達)'나 절친이라는 의미의 '신유우(親友)'보다는 손발이 잘 맞는 '파트너'로서의 뉘앙스가 강하다.
어원은 두 사람이 매는 가마의 앞에 매는 사람과 뒤에 매는 사람을 일컫은 것에서. 봉(棒)이 막대기 봉인 이유다.
우리는 짝꿍
1.1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 어둠의 유우기
- 유희왕 GX - 유우키 쥬다이
- 대역전재판 - 아소우기 카즈마
- 페르소나 4 - 하나무라 요스케
- 특수전대 데카레인저 - 아카자 반반
2 일본의 드라마
원제 相棒. 파트너(일본 드라마) 항목 참조.
3 SONY AIBO
소니에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만든 개 형태의 애완로봇.
세계최초의 애완견 로봇이기도 하다.
1999년 최초발매 당시가격은 25만엔(250만원)의 고가제품으로 4세대제품까지 나왔으며 총판매량은 100만대수준으로, 사회적으로는 큰 이슈를 남겼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 AI완성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았고 가격이 매우 높았으며 소니 특유의 잦은 고장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고령화사회로 인해 꽤 오래가는 전자제품이 되었다. 이 시기부터 독거노인들이 많았던 일본에서는 혼자 있기는 외롭지만 애완동물조차 키울수 없는 환경에 사는 일본 노인들이 아이보를 구입해 10년 넘게 아이보와 같이 생활했다고 하며, 아이보가 결국 움직이지 못하자 정말로 반려동물을 잃은 것처럼 장례식을 치뤄주기도 하는 등 정말로 애완동물처럼 대접받은 아이보도 제법 있다. 리얼 쵸비츠였던 셈.
이런 문제때문에 화제성은 높았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았고, 저렇게 초장기 AS가 필요할 정도로 오래가버린 덕에 사후관리비를 감당할 수 없던 소니가 결국 철수시키게 되었다. 최근 복고풍으로 상태좋은 아이보의 경우 30만엔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때문에, 당시 아이보를 개발하던 개발자들이 사설수리업체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고. 대표적으로 타쿠미 공방이라는 곳이 알려져있다.
2015년 6월 20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시판에 들어간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인 페퍼는 학습성과 가족(애완용 로봇)이라는 개념에서 아이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