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카와 유리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가사와 마사미 (실사 극장판:카토 로사[1])

네기시 소이치가 짝사랑하는 대학시절의 동급생. 본작의 히로인이자 암퇘지이다. 가슴 사이즈는 86 D.

졸업 후 네기시가 애독하는 패션 잡지 「아모레 아무르(통칭 아모아무)」의 기자를 하고 있어, CD숍에서 네기시와 재회한다.

네기시와 마찬가지로 스웨디쉬 팝을 좋아하고 메탈 등 과격한 음악을 싫어한다. 그녀가 「기타도 능숙하고, 프로가 될 수 있다.」라고 칭찬한 것을 계기로 네기시는 본격적으로 프로가 될 결심을 했으므로, 어느 의미론 DMC와 크라우저 2세의 탄생에 공헌한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정작 본인은 DMC를 '최악의 밴드'라고 생각한다.

외관상으로 미인이고 스타일도 꽤 좋으며, 성격적으로는 성실하고 차분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상당히 둔하고, 크라우저 2세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나 버리는 장면에서도 전혀 깨닫지 못한다. 일부러 네기시에게 전화해 일의 교제라고 하면서 기분을 들뜨게 한 다음에 '아사토 히데타카'와 데이트 하는 등 꽤 눈치없는 모습을 보인다. 트랙 62에선 레스토랑에서 네기시를 냅두고 일하러 갔다. 결국 네기시는 바람맞은 분노로 사흘 밤낮을 지새워서 음수전을 작사하게된다.

네기시와 재회하고 나서 사건이 있을때마다 「암퇘지」취급을 당해 잡지 취재 때문에 DMC 라이브를 본 이후로는 「돼지」라고 하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2]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작중에서 크라우저 2세에 의해 산제물(生贄, 스커트 넘김), 음란차 안 돼지 처단(프로레슬링 기술 중 자이언트 스윙) 등등 글로 설명하기 힘든 꼴을 당해 스커트를 들춰지는 봉변을 당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세번 모두 속옷은 검은색이었다. 근데 트랙 110에서 에 의해 스커트가 넘어갔을 땐 크라우저 2세가 팬티까지 벗기고 거울로 자신의 검열삭제를 비추는 장면까지 나왔다. 아래는 그 봉변의 일부며 트랙 16:CONFESSION에서 발췌하였다.

크라우저 2세(이하 크라우저): 네년 아까 관람차안에서 저 수컷과 입박치기를 한게 사실이렸다.

아이카와 유리(이하 유리): (뭐야? 이것도 쇼의 일분가?) 아... 안했어요.
크라우저: 안 통한다! 안 통해, 안 통해, 안 통해. 이 마왕에게 거짓말은 안 통한다! 네년의 음란한 면상에 다 적혀있어!
유리: 에? 어쩌라고요?
크라우저: 네년 했다고 말해라! 말하지 않으면 살해해주마!
유리: 그럼... 했어요.
크라우저: 에!? 너같이 죄 많은 돼지에게 데스페니스를 내리겠노라! 크아아아아!!!!!!!!!!!!!!!

실사판은 스커트 넘김이 1, 2권의 분량 두번이 나왔으며 두번 다 병아리였다.

그 외에도 네기시(=크라우저)로부터 말도 안되는 말로 매도되거나 봉변 당하는 일이 많아, 「このマンカス!(걸레년)」「顔面クリトリス女(얼굴에 클리토리스가 있는 여자)[3]」「顔射用女(북학혜용 여자)」, '암퇘지 열차', '음수', '이코노믹 암퇘지', '중고' 등 꽤 피해를 당하고 있지만, 크라우저와 네기시가 동일인물이라는 건 모르는 탓인지 네기시와의 관계는 계속 이어가고 있었고 조금씩 네기시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서 네기시가 크라우저로 분장하고 "내가 네기시 소이치야." 말하면서 고백을 시작했으나 정작 유리는 "왜 당신이 여깄어? 네기시는, 네기시는 어딨고?", "네기시는 저렇게 목소리가 걸걸하지 않아!" 라 말하면서 믿지 않았다. 분장을 했다고 해서 유리 앞에서까지 목소리를 다르게 할 필요는 없잖아! 이게 바로 프로의식인가... 결국 크라우저인채로 고백하는 네기시에게 사실은 네기시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반 고백을 한다. 하지만 네기시가 유리의 고백 내용을 듣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 걸로 오해를 한 나머지 결국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모든 사람들이 악평가 하는 네기시의 음악을 고평가 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다른 한명은 사지 히데키) 그냥 비위 맞춰주기가 아니라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모레 아무르의 음악 증간지인 '무지크'의 1호에서 네기시를 밀어주려고 하는 등 정말로 네기시가 프로가 되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니까 네기시가 장장 10권 동안 포기하지 않고 스웨디쉬 팝을 계속 해온것은 따지고 보면 얘 때문.

하지만 만약 유리가 정말 네기시를 밀어주는 언론플레이를 하면 개망신 당하는건 자명한 일이며 네기시는 이미 메탈 아티스트로선 프로가 되어있었다.

영화판에선 원작보다 올곧고 강한 성품으로 등장, 원작에선 당하기만 하더니 이번엔 유원지 에피소드에서 크라우저 2세를 압도하는 말빨을 보인다. 그리고 크라우저 2세의 정체까지 알게 된다. 네기시 망했어요 그리고 심지어 DMC를 응원하기까지 한다. 완벽한 원작파괴
  1. 축구선수 마츠이 다이스케의 아내. 우리나라의 박지성과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2. 트랙 7 당시에 크라우저 2세에게 "이게 돼지의 하반신이다!"란 소리를 들은게 원인이었다.
  3. 트랙 18에서 네기시가 작중 앨범 발매 이벤트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으로 나온 대사였으며 정발판에선 얼굴이 녹아내린 여자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