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E 5대천왕 | |||||
히바치 | 볼복스 | 에바카니어 둠 | 아키 | 라사 |
1 개요
본래는 공수들이 살고 있던 우타카타 마을의 여왕인 라사의 맏아들이었다. 다른 왕자들보다 용감하고 총명했으나 갑수라는 생명체들이 우타카타 마을을 쑥밭으로 만든 이후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공수들을 이끌고 갑수들과 전쟁을 벌였다. 싸움이 장기화 되려 하자 아키 혼자 갑수들이 습격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갑수의 신이 산다는 신쥬가 숲으로 떠난 뒤 갑수의 공격은 멈추었으나, 신쥬가 숲에 들어간 아키가 숲의 신이 되어 갑수들을 진정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정작 아키 본인은 마을로 돌아오지 못했다. 원래 신쥬가 숲은 맹독인 레비센스 때문에 들어가면 중독되어 죽지만 아키 본인은 레비센스를 중화시키는 팔찌를 차고 있었기 때문에 중독되지 않았던 것.
그러나 호시후리 마을의 레코 공주가 숲에 놀러가 중독되어 죽어가는 것을 자기의 팔찌를 주어 살려주었기 때문에, 정작 자기 자신이 레비센스에 중독되어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다.[1] 이후 레코가 15번째 생일을 맞는날 호시후리 마을에 전염병을 퍼트림으로서, 호시후리 마을 전설의 제물로 선택되어 신쥬가 숲에 보내진 레코에게 숲의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 자신을 공격하게 한다. 이 부분이 벌레공주님의 스토리.
자신이 기른 풍뎅이인 아카까지 동원해 레코와 싸우고 아카가 쓰러지자 추락. 레코의 품에서 소멸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던 소원은 이뤄졌지만 레코를 만나서 팔찌를 줬을 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다 죽었으니 그야말로 비극의 왕자님. 우타카타 마을에서 보낸 수색대가 아키의 최후를 보게 되고, 당연히 어머니인 라사는 분노하여 자신의 8번째 아들인 팜을 시켜 레코를 잡아오게 한다. 하지만 레코의 슴가에 낚인 팜이 진실을 알게 되고 변심하여 레코와 같이 어머니를 쓰러트린 뒤, 팜 자신도 레비센스에 중독되어 죽어갈 때 레코의 앞에 영혼으로 다시 나타나(...) 레비센스를 중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 해피 엔딩으로 직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한편의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2 게임 내에서의 모습
대면 조건은 울트라 모드의 5면 보스인 루리고혼 크리스를 격파. 오리지날, 매니악 모드는 격파하면 크리스를 격파하면 추락한다.
설정만 보면 용감하고 총명하고 착한 왕자님이지만, 게임에서는 웬만한 탄막 슈팅 게임을 통틀어도 없을 굉장히 어려운 보스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당연히 CAVE 5대 천왕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다. 초반의 부채꼴 전개 패턴과 와인더 패턴을 제외하면 모든 패턴이 어려우며, 특히 케이브 슈팅 게임에서의 보스들이 보여주는 발악 패턴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어려운 발악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
이 발악 패턴이라는 게 맵 중앙에 타원형의 광점이 생성된 뒤 64Way의 작은 탄과 큰 탄이 매우 빠르게 쏟아져 나오는데, 이 광점이 또 가만히만 있는게 아니고 플레이어를 향해 이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석으로 가서 피하는 회피법이 먹히지 않는다. 구석으로 가면 대미지가 안박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어려워 진다. 마구 쏟아져나오는 탄때문에 랜덤성 패턴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탄의 패턴은 있다. 문제는 탄이 너무 빽빽해서 패턴이라는 말이 무성할정도로 피하기가 힘들다는 거.(...) 일정시간 탄을 뱉으면 광점이 사라지고 다시 새 광점이 나타나 탄을 뱉는데, 이때가 가장 어려운 때이자 광점 유도를 할수 있는 타이밍이다. 이전 광점에서 쏜 탄이 다 사라지기 이전에 이미 새 광점이 쏜 탄이 화면을 뒤덮기 때문에 정상적인 회피로는 피할수가 없다.
또한 발악 패턴 중 폭탄을 쓰거나 미스가 났다면 플레이어의 무적 시간보다 긴 봄 배리어와[2] 무적 시간이 끝나면 이미 기체를 뒤덮고 있는 빠른 탄 전개 속도, 그리고 다급한 마음에 딜 주려고 쳐지고 있는 배리어를 살짝이라도 샷으로 건드리면 전방위로 초고속 발사하는 반격탄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때문에 무시무시한 만악의 근원인 광점을 유도하는 광점 유도 스킬(6분 2초부터, 자막 켜고 보자)이 아니면 배리어 지속이 워낙 길고 반격탄이 악랄해서 조금 남은 체력 깎기도 힘들다. 물론 광점 유도를 하기 위해선 딜 타이밍이 끝나면 고의 미스를 해서 잔기를 헌납하고 다시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요령이라지만, 잔기 무더기로 잃고 실피 깎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클리어를 위해서라면 대부분 이 방법을 차용하게 된다.
그나마 탄이 분신되는 패턴 이후 극딜할 시간이 주어지고, 2형태의 풍뎅이 전개 패턴에서 풍뎅이가 첫 탄을 발사하기까지의 텀이 느리기 때문에 근접해서 극딜하면 바로 발악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어레인지 모드에서의 진 아키는 봄 배리어를 치기는 하지만 반격탄을 쏟아내지는 않는다. 하지만 배리어 유지 시간은 여전히 길다. 게다가 2차 형태의 풍뎅이 패턴을 훨씬 더 빨리 보여주며(75%) 패턴이 넘어갈때 무적시간이 있어서 연타 대미지가 안먹히므로 패턴이 스킵당하는 일이 없어졌으며, 발광 패턴은 모든 탄막을 작은 탄알로 바꾸었음에도 여전히 자비가 없다. 과장 보태어 말하면 어레인지 난이도의 90%를 차지한다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
노비스-울트라 모드에서도 아키를 볼 수 있다. 당연히 대면하는 것과 발악 패턴인 광점이 뱉어내는 탄 중 큰 탄은 전부 삭제되어 작은 탄알만 뿌리고 어레인지 모드보다도 널널해서 틈새가 비교적 많은 데다가, 폭탄을 쓰는 것을 막지 않고 배리어도 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탄속은 빠르기 때문에 정신 놓으면 자비 없는 난이도를 보여주니 위험하다 싶으면 폭탄을 있는 대로 다 집어 던지도록. 단, 미스가 날 경우에는 배리어를 치고 반격탄도 쏟아내므로 주의.
하지만 인류는 진화하는 법. 마지막 발광 패턴을 노미스 노봄으로 돌파한 사람이 2014년에 등장했다. 프랙티스 모드라는 게 함정이지만... 흠좀무(...)
세세리급은 아니라지만 성우의 더빙이 상당히 어색하다. 특히 첫 등장시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나이 든 아줌마의 목소리로 들리는 사람도 있는 듯. CAVE의 자금이 부족하다 보니 최대왕생을 제외한 CAVE 슈팅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게임이 다 그랬지만...
3 기타
자신의 어머니인 라사가 맏아들이 죽은 사실에 분노하여 다른 아들을 사냥개로 쓰는 것과 달리 천성이 착하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보여주는 패턴 또한 레코에게 숲의 신이 될 자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해 보는 방법이라는 설정. 그 때문인지 레코가 피격되어 쓰러지면 응원하는 분위기의 대사를 한다. 케이브의 고든 램지
모전자전이라는 것인지 어머니인 라사도 어려운 난이도와 발악 패턴으로 CAVE 5대 천왕의 일각을 차지하고 있다.
슈팅 게임 갤러리에서는 발악 패턴에 특유의 명칭, 일명 '애화'라는 이름을 붙여준 걸로 유명한데, 최초로 명칭을 사용한 여운형이라는 이름의 VS 놀이 초딩 갤러가 아키의 마지막 패턴에 '애화'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유래가 되어 아키의 발광 패턴을 '애화' 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슈팅 게임 갤러리 유저들에 의해 여러 곳으로 계속 확산되어 상당히 유명해졌다. 참고로 이 여운형이라는 갤러는 벌레공주님 후타리 블랙 레이블의 스피리추얼 라사의 발광 패턴도 애화라고 부르는데, 아키의 애화는 '愛花' 이고 라사의 애화는 '哀花' 라는 듯. 현재는 도돈파치 최대왕생의 인바치의 발악 패턴도 애화라는 명칭을 붙인 듯하다(...)
4 대사 목록
- 이야. 와줬구나. (대면 때) - 너라면 해낼 수 있어. (플레이어가 피격, 컨티뉴시) - 자. 똑 부러지게. (플레이어가 피격, 컨티뉴시) - 널 만나서 다행이야. (격파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