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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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조류

연못이나 호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조류. 5만 여 개 이상의 세포들이 원형 군체를 이룬다. 2천만 년 전부터 이런 생활사를 유지해왔다고 한다.

성숙한 볼복스 군체는 5만여 개 이상의 클라미도모나스와 유사하게 생긴 편모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당단백질로 이뤄진 세포외 기질이 들어간 중공 형성체나 정수군체의 표면에 박힌다.

2 46억년 이야기의 등장생물.

세포로 이루어진 거대 생명체[1]로 이 게임의 최종보스이다. "자신만이 선택받은 생물이고, 미래를 지배할 것이며, 네놈이 향하는 곳은 미래가 아니라...지옥이다." 같은 최종보스 같은 대사를 친다. 등장 시 몸 안에 크리스탈 8개를 품고 있으며, 크리스탈을 하나라도 품고 있는 상태에서는 무적이기 때문에 쓰러뜨릴 수 없다. 또한 체력을 80씩 깎을 때마다 크리스탈을 하나씩 뱉는데, 크리스탈이 부화(...)하면 그 안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생물들이 업그레이드되어 나온다. 크리스탈에서 나오는 생물은 다음과 같다.

1번 항목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 같은데 영판을 만들 때 번역을 멍텅구리처럼 해 놓았는지 Bolbox라고 나온다.(1은 volvox가 맞다) 아니면 1번 항목에서 모티브만 따오고 차이점을 주기 위해 일부러 다른 스펠링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

2.1 소환물

2.1.1 청색 크리스탈 - 거대 해파리

제1장에서 최초로 만났던 그 해파리다. 기술은 촉수뿐이다. 그러나 우습게 여겨서 한 번 공격을 시도하면 해파리가 거대화되어서 달려드는데, 기술은 마찬가지로 촉수뿐이지만 크고 아름다운 위력을 맛볼 것이다.

2.1.2 백색 크리스탈 - 새끼 이크티오스테가

제2장에서 벌들에게 잡혀갔던 미성년자들이다. 굳이 잡지 않아도 알아서 퇴장하며,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죽여서 고기를 먹으면 체력이 5감소한다.

2.1.3 자주색 크리스탈 - 버드맨 파이터

제4장 버드맨의 성 내부에 있던 버드맨 파이터로 색깔만 붉게 변했을 뿐 기술은 동일하다. 색깔이 붉어졌다고 해서 3배 더 빠르거나 하는 것은 없다.

2.1.4 청록색 크리스탈 - 고기 나의 고기가 빛나고 있어

지금까지 잘 싸웠으니 좀 쉬어가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치열하게 플레이한 사람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고, 진지하게 플레이한 사람에게는 게임을 맥빠지게 만들며, 즐겁게 플레이한 사람에게는 한 번 웃으며 지나갈 수 있는 기회이다.

2.1.5 적색 크리스탈 - 거대 프로토파스마

제2장에 나왔던 바퀴벌레가 거대화되어서 나온다. 처음 나오자마자 기습적으로 달려들며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번거롭다. 게다가 한 대 맞으면 눈을 동그랗게 뜬 후, 매우 화려한 궤도로 날아다닌다. 타이밍이 안 좋을 경우 화려하게 빙글빙글 도는 거대 프로토파스마와 뻗어온 볼복스의 촉수 사이에 끼어 공놀이하듯 연타를 당하게되는 경우도 생긴다.
포유류로 진화했을 경우 뒷발차기로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다.

2.1.6 갈색 크리스탈 - 거대 파라사우롤로푸스

제3장에 나왔던 음치 공룡이 거대화되어 나온다. 마찬가지로 화면 전체를 울리는 7옥타브 고음을 내는데, 덩치만 클 뿐이지 상대하기 어렵지는 않다.

2.1.7 황색 크리스탈 - 뚱보 이크티오스테가

제2장에 나왔던 양서류 중간보스이다. 기술은 마찬가지로 점프와 가래 공격.

2.1.8 녹색 크리스탈 - 거대 디니크티스

제1장에 나왔던 디니크티스의 거대화 버전으로, 소환물 중 최고의 난적이다. 원래도 단단하고 강한 놈이 크기까지 커져서 돌아왔으니... 게다가 물도 없는데 공중에서 잘만 헤엄쳐 다닌다. 물고기가 공중 부양을 하는 것에 신경쓰면 지는거다. 진짜로 신경쓰다간 게임오버 당하기 십상이다 저 놈을 보고 최종보스 스테이지에서는 물고기가 헤엄칠 수 있는 줄 알고 진화 도감에서 가오리라도 불러왔다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포유류인 경우 화면 왼쪽 끝에서 서 있다가 뒷발차기만 하면 데미지를 하나도 입지 않고 간단하게 제거 가능하다.

2.2 공략법

대미지를 입혀 크리스탈을 뱉어낼때마다 크리스탈을 처리하는 식으로 공략하면 된다. 볼복스는 초반에는 무적 상태인데다가 부하들도 8번이나 소환하니 이걸 어찌 물리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시점을 달리해보면 그렇게 공략이 힘들지는 않다.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지만, 부하가 죽을 때마다 고기를 떨어뜨리니 체력 회복에 무리가 없으며, 볼복스 자체의 기술은 원패턴의 촉수 공격뿐이니 피하기도 어렵지 않다.

크리스탈이 다 떨어진 후, 대미지를 80 정도 입히면 볼복스가 소멸하고, 주인공은 가이아와 함께 에덴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미래가 기다리는 문으로 들어간다.

3 케이브슈팅 게임 프로기어의 폭풍 최종보스

CAVE 5대천왕
히바치볼복스에바카니어 둠아키라사



케이브에서 만든 탄막 슈팅 게임프로기어의 폭풍에 나오는 최종보스이자 CAVE 5대천왕의 일각을 차지하는 보스. 다른 CAVE 5대천왕과는 달리 최종보스가 곧 진 최종보스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대면조건은 프로기어의 폭풍 1주를 노컨티뉴로 클리어하거나 폭탄이나 미스를 2번이내로 클리어하는것. 그후 2주차에 진입하면 최종보스로 만날수 있다. 의외로 간단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2주차 필드전에서 단 한번이라도 미스를 내면 다시 그 스테이지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정신나간 핸디캡이 있으며, 당연히 2주차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죽이기만 해도 십수개의 반격탄을 빼내는 졸개와 미친듯이 날아오는 적탄과 더불어 횡면 슈팅게임의 특유의 불편함까지 겹쳐 최악의 궁합을 자랑하기 때문. 열심히 해서 패턴을 외우지 않는 이상 솔로 플레이로는 코인을 쏟아도 볼복스는 커녕 스테이지에서 헤매다 죽기 십상이다.

볼복스는 다른 네 보스와 달리 폭탄을 막는 봄 배리어같은건 없지만, 전혀 네 보스에 뒤쳐지지 않는 강함을 보인다. 사실 인바치가 몇 수는 더 위지만 내구도 면에서는 볼복스가 5대 천왕중 나머지 4대 천왕이 다 합쳐야 할지도 모르는 몸을 가지고 있다. 보스 클리어 시간부터가 다르다. 일단 이놈의 크기부터 그 길다란 횡면 스크롤의 절반을 뒤덮는 다른 녀석들에 비해 압도적인 덩치를 보여주며, 대부분의 패턴에서 탄속은 느린편이나, 상당히 특이한 패턴으로 압박을 가해온다. 특히 돌진 패턴과 아기 볼복스 전개형태는 어어 하다가 딱 죽기 좋은 패턴이며, 2형태의 발악패턴은 아예 저속 플레이를 강요하도록 만든 성가신 패턴.

그리고 2주차에서는 1주차와 달리 1면 보스와 같이 3차 전용형태가 있다!

3차형태에는 패턴이 2가지로 나뉘는데, 특히 발악 패턴은 4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시켜 미사일이 지나간 궤적의 방향으로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란색탄이 전개된다. 처리지연이 걸려 탄속은 느리지만 플레이어의 피겨판저이 작은것도 아니고 탄도 장난아니게 빽빽한데다 미사일 발사 방향 궤도가 완전 랜덤이라서 아주 악랄한 패턴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까이는 부분은 바로 내구도. 사실 1형태는 체력이 적당한 정도라서 몇번 패턴을 버티다보면 알아서 깨지는 정도지만 2형태부터는 내구도가 대폭 올라가버린다. 특히 프로기어의 폭풍은 저속 이동을 할때 샷의 대미지가 오히려 감소하고 볼복스의 대부분의 패턴은 저속 플레이를 강요하는듯한 패턴이기때문에 더욱 막장이 되었다. 특히 2주차의 3형태 본체는 도저히 깨질 기미가 보이질 않을정도로 무식한 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폭탄을 가지고 빵빵 쏴제껴 봐야 아무 의미가 없으며 봄 배리어또한 의미가 없는것이다.[2]안그래도 악랄한 발악패턴에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강한 체력에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플레이어의 정신력까지 합쳐져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보스. 이쯤되면 답이 없다.
  1. 길다랗게 뻗어있는 촉수같은 것을 계속 물면 구슬을 뱉어내기때문에 이것으로 섹드립을 치는 사람도 있다.
  2. 한 유저말에 따르면 온갖 치트를 다 들고 덤벼서 무한 봄과 무한 고속샷(저속샷이 아니다)으로 5분 이상 때려도 안죽길래 치트로 인한 버그로인해 보스가 안죽는 것으로 알고 게임을 꺼버렸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