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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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tl. 고대에 만들어진 투창을 위한 투창기의 일종. 아틀아틀이라고도 한다. 어차피 던진다는 것 자체는 차이점이 없었지만 그냥 손으로 던지는 것에 비해 아틀라틀로 던지면 훨씬 더 멀리 날아간다. 생김새는 단순히 좀 휘어지고 갈고리와 손가락 걸개가 양끝에 달린 막대기로, 이 갈고리에 투창을 걸친 뒤, 아틀라틀의 끝부분에 있는 고리에 엄지와 검지를 끼운 후 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서 던질때는 뿌리듯이 던지면 된다. 그럼 투석기와 같은 원리로 투창이 발사된다. 현대에 복원한 아틀라틀로 투창을 던져본 결과 사거리 대략 100m, 시속 100km/h에 이르렀다고 한다.

화살보다 훨씬 무거운 투창을 던지는것이니 위력 자체는 화살에 비할바가 아니었고, 도 실용적인 사거리는 대략 100m, 심지어는 50m 이내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세간에 알려진 상식과는 달리 사거리 자체도 활에 비해 딸리지는 않았다. 다만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화살처럼 수십발을 휴대하고 다니기는 힘들었으며 명중률도 활에 비해서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활처럼 주무장으로 삼기에는 힘들었다.

사실, 아틀라틀이라는 말 자체는 아즈텍어다. 아즈텍 신화에서 물의 신 아틀라우아가 가지고 다녔기 때문.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멘툼'이라고도 불렀고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도 '우메라' 라고 해서 비슷한 무기가 있었으며, 없는 곳에서도 투창에 줄을 감은 뒤 휘둘러 던져 위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곤 하였다.(물론 이 방법도 없던 곳도 많았지만.) 굉장히 역사가 오래 된 무기로,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였을 무렵부터 썼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아틀라틀 유물은 프랑스에서 발견되었으며 사슴뿔로 만들어진 27000년 전의 아틀라틀.[1]

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아틀라틀에 쓰인 투창은 보통 생각하는 투창처럼 크지 않았다. 그냥 좀 커다란 화살 정도로 가느다란 크기.

현대에 들어서는 취미나 스포츠로 사용되기도 하며, 재질 역시 전통적인 재료인 나무나 동물의 뿔/뼈 말고도 탄소섬유나 합금이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가격은 전통적인 재료로 만든 것이 더 비싸다고.

아틀라틀 투척의 최대 기록은 260m라고 한다.

생각보다 훨씬 단순해서, 어떤 카페에서는 효자손으로 뚝딱 만든사람이 있을정도.

만화 《마스터 키튼》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다.

게임 마비노기에서는 자이언트 전용 무기로 등장한다. 테스트 서버에서 본래 투척용 장갑이었던 것을 급하게 바꿔 만들어서인지 사용하는 포즈는 아틀라틀이라기보단 그냥 투창.

게임 문명 5에서는 어째서인지 아즈텍 관련이 아닌 마야 문명(신과 왕 확장팩에서 추가)의 고유 전투 유닛으로 등장한다. 특별한 연구 없이 바로 뽑을 수 있다는 점을 빼고는 고대 시대의 일반 궁병 유닛보다 대단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1. 그래서인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선사 시대 주제의 영화 '<<불을 찾아서(원제 : La Guerre du feu (Quest for fire), 1981)>>'에서는 아틀라틀이 등장하며, 주인공 일행들의 생존에 상당히 큰 기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