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투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한 도구들의 총칭. 스피어 스로워(Spear Thrower)라고도 한다.
끈이나 갈고리, 받침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재료는 주로 나무로 만들어진다. 이중에서는 남미에서 사용한 갈고리 형태의 아틀라틀은 미국 쪽에서 스피어 쓰로워와 동의어로 많이 불리고, 영국 쪽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사용한 우메라를 스피어 쓰로워와 동의어로 많이 사용한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아멘툼(그리스 식으로는 안쿨레)이라는 투창 자체에 가죽 끈을 달아놓은, 엄밀히 말해 투창기는 아니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을 사용했다.
끈 형태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창날에 반대편을 밀듯이 던지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창준(槍鐏 / Spear tail : 창 날의 반대편에 다는 쇠붙이)이 없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긴 화살처럼 생긴[1] 전용 창을 쓰는 경우도 있다.
성능은 맨손으로 던지는 것보다 3배 정도 더 날아간다고들 한다. 현대에 복원된 아틀라틀의 경우, 시속 100km/h, 사정거리는 대략 100m으로 최대기록은 260m에 이르렀다고 한다.
여러모로 좀 상당히 마이너해서 그다지 알려져있지 않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꽤나 줄기차게 써온 물건이다. 하지만 사냥에서든 전쟁에서든 투창 자체가 활과 화살에 밀려났기 때문에 꾸준히 써왔지만 크게 활약한 적은 없다. 콩라인 다만 지역에 따라서는 활보다 더 많이 쓰인 예도 없지는 않은데, 전통 사냥에 꾸준히 투창을 써온 아프리카가 대표적.[2]
현재는 스포츠화되어서 외국에서는 캠프도 열고 그럭저럭 스포츠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선 구할 수 없다.
해외에서는 사고싶으면 주문을 하면되지만, 우리나라는 앞서말했듯이 없어서 해외에서 사오거나 직접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원체 원리나 형상들이 단순해서 마음만 먹으면 만들기는 쉽다. 오죽하면 어떤 사람은 효자손으로 뚝딱 만들었다고… 다만 경기도 연천의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화살깃에 제대로 된 투창기가 있는 아틀라틀을 던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심지어 직원들이 심심하면 이걸 멧돼지 인형에 던지고 논다.
선사시대 기술을 소개하는것으로 유명한 유튜버 Primitive Technology가 투창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 창작물에서
- 베르세르크 - 바키라카 일족의
거대한엑스트라가 받침형 투창기를 사용한다. 투창주제에 대포 수준이라던가, 가츠도 계속은 못막는다고 언급은 했지만 어차피 한화만에 리타이어당했다.(…)
- 마스터 키튼 - 워낙 독특한 전통무기를 많이 사용하는지라 가끔 나온다. 슬쩍한(...) 새 모양의 전통 장신구의 정체를 찾다보니 장식된 투창기라는 경우도 있었고, 중동 지역에서 현지 문화를 자극한 일본인들과 함께 사막에 버려졌을 때는 맨손으로 만든 돌칼로 나무를 깎아 창을 만들고 걸으며 투창기를 만들어 싸울 준비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의 모 양로원에서는 노인들을 쫓아내려는 조폭들에게 맞서 할머니들에게 투창기를 가르쳐주고 고드름을 꺾어서 일제투척으로 쫓아냈다--;;
- 월드메이커 - 활을 만들기에는 기술이 미달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투창기의 도입과 활용을 묘사한다. 녹색 신이 엘더에게 슬링과 함께 신탁으로 전해준 후 전쟁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였고, 작품 후반의 기간토마키아 때에도 거인을 죽이는데 활용된다. 개인 보다는 부족과 종족 전체를 대상으로 서술하기 때문에, 투창 세례 등의 전술에서 등장한다.
-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 -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위의 사례를 제외하면 눈씻고 찾아도 안 보일 수준이다. 판타지에서는 이런 소소한 물건을 쓸바에야 차라리 능력으로 날린다.(…) 활 다음이 석궁이고 그 다음에서야 능력으로 날리는 활 계열에 비하면 안습할 따름. 화살 관련 장비에서 이와 비슷한 것으로는 편전이 있다. 거기다 애초에 대부분 창으로 싸우다 던지기 때문에 이런 투창만을 위한 물건은 흐름상 등장할 기회가 아예 없다. 안습.
- 살아남기 시리즈 - 초원에서 살아남기에서 초등학생인 뭉치가 만들기도 했다. 이전 단락에서는 아틀아틀 항목에 있었으나, 실제 투창을 발사체로 사용하고 아틀아틀과 크기와 생김새의 차이가 많아 투창기가 맞다.
한국에서는 초등학생이 무기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