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캐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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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야나다 키요유키/안장혁 한국 더빙에서는 캐멜이라고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의 캐멀 순찰함대와 그 지휘관 도렌 대위에서 이름을 딴 듯.

58권 '적과 흑의 크래쉬' 파트에서 FBI 수사관으로 첫 등장했다. '적과 흑의 크래쉬'에서 키르를 놓고 벌어지는 FBI와 검은 조직 간의 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본부에서 새로 증원 온 인물로서, 상당히 험악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누군가와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받는 듯하다. 고향에 있는 아내라고는 하는데..... 이후 검은 조직이 병원에 보낸 폭탄을 처리하기 위해 조디 센티밀리온과 같이 그녀의 차를 타고 움직인다. 여기서 빠른 판단력과 사기적인 운전 솜씨로 피해 없이 폭탄 제거에 성공. FBI 멤버들로 부터 신뢰를 얻는다. 후에 검은 조직의 계략에 의해 키르의 위치가 발각되자, "독신인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면서 키르의 호송차량 운전을 자처한다. 직전에 보여준 운전 솜씨 덕분에 손쉽게 낙점. 그런데 어젠 아내랑 연락중이라고 하지 않았나? 모순점을 눈치챈 조디가 그를 추궁하자 그녀를 주먹 한 방에 기절시켜 버린다. 위와 같은 수상스런 행보 때문에 검은 조직의 첩자로 여겨지는 인물. 아카이 슈이치 역시 "적의 얼굴은 잊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그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확실한 듯 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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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키르의 호송 차량 운전을 맡았으나, 혼수상태에서 깨 있던 키르에게 한방 맞고 키르를 내주고 만다. 폭발이 있어 목숨이 위험할 뻔도 한 상황.

사실 험악한 인상을 포함해 수상쩍은 행보들은 전부 떡밥. 그건 아카이 슈이치의 계획에 따라한 거였다. 키르를 조직에 돌려보내기 위해[1] 코난과 아카이 슈이치가 서로 짜고 안드레 캐멀을 써먹은 것. 운전 실력이 뛰어난 수사관들 중에서 검은 조직의 첩자가 된 척해서 키르를 탈출시키는데 도와줄 사람을 뽑았는데 이 때 그가 지원했다고 한다. 그가 그 일에 자원한 이유는 과거에 검은 조직그분을 거의 잡을 뻔한 상황에서 한 노인이 나타나자 그 노인을 돌려보냈던 것 때문에 슈이치가 FBI라는 사실이 들켰고, 나중엔 슈이치의 연인인 미야노 아케미가 살해당하는 일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

그 후로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 출연율에 비해 비중 자체는 적은 인물이다. 수사관으로서 무능한 인물은 아닌 듯한데, 영리하지 않아서인지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은 잘 하지 못하며 본의 아니게 실수하는 경우도 잦은 편.워커 그래도 운전실력이나 육체 단련을 자주한다는 표현을 보아 육체파 요원인듯 하다. (아카이 슈이치야 사기캐니까 지능과 무력이 둘다 만능이지만..)

참고로 운동 매니아. '적과 흑의 크래쉬' 사건 이후 일상 살인사건에서 범인으로 몰리기까지 했는데, 험악한 인상도 문제였지만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운동을 했기 때문.[2] 게다가 자기 입으로 직업이란 말을 꺼낸 탓에 소년 탐정단이 그를 킬러로 의심하자 어쩔수 없이 일본 경찰에게 자신의 본직업을 밝혀야 했다. 일단 조디의 애인[3]이라 같이 휴가 온 거라고 둘러댔다.

이후 위기를 부르는 붉은 전조 시리즈에서도 은행강도 사건 이후로 흥분한 조디를 말리기 위해 그녀를 따라갔다가, 화장실에서 화상을 입은 그 사람을 보고 놀랐다. 그 후 74권에서 카레를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사건에 휘말려 코난 일행과 재회했고, 세라 마스미를 보고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해[4] 몰래 세라의 사진을 찍어 조디에게 보냈다.

84권에서 조디와 같이 조디의 일본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코난과 조디의 경고대로 버번에게 정보를 주지 않았지만 그와 헤어진 후 만난 조디가 설마 베르무트의 변장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그녀에게 '쿠스다 리쿠미치가 자살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르무트에게서 이 정보를 들은 버번은 아카이 슈이치가 살아 있음을 확신했다. 이후 조디와 함께 라이하 고개로 가던 그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고, 조디가 자신과 캐멀을 붙잡은 뒤 아카이를 유인할 미끼로 쓰려는 거 같다고 하자 또 다시 자신의 실수로 아카이의 계획을 망쳐버렸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이 때 두 사람 몰래 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카이 슈이치가 나섰고, 아카이의 말대로 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여담으로 프랑스계 미국인 또는 캐나다 출신으로 추정되었는데, 연재분 892화의 아무로 토오루의 말에 따르면 독일계인 듯. 안드레(André)라는 이름은 프랑스어에서 앙드레로 많이 쓰는 이름이기 때문이었는데, 독일계라면 안드레아스(Andreas)의 애칭으로 보인다.

  1. 자세한 사항은 키르 항목 참조.
  2. "호텔 엘리베이터가 한 대 빼고 전부 점검중이니 사건 현장과 같은 층의 식당이나 화장실에 있거나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일본어 잘 하는 외국인이 범인"이라고 코난이 말한 탓이다. 그래서 저 조건에 맞는 사람들을 용의자로 보고 경찰이 수사를 하려는데, 용의자 중에서 하필이면 캐멀이 있는 걸 본 코난은 엄청 당황했다.
  3. 한국판 성우 한정으로 이 두 성우는 실제로 배우자들이 모두 성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디 성우는 이정구. 안드레 성우는 윤성혜. 그런데 우습게도 일본판 성우는 조디 한국판 성우의 남편의 대표작인 채치수의 일본판 성우다.
  4. 후에 세라 마스미가 아카이 슈이치의 여동생으로 밝혀져 안드레 캐멀이 아카이와 가까운 사이인 것을 생각하면 몇 번 아카이의 여동생을 본 적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