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Hypostomus plecostomus[1]
영명: pleco 또는 sucker fish
한국에서는 주로 비파로 통하는 메기과에 속한 담수성 열대어. 기본적으로 잡식이지만 조류를 비롯한 식물성 먹이를 선호한다. 보통 이 녀석만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이끼 청소용 어종으로 많이 사육한다. 그러다보니 따로 먹이를 급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끼가 아주 잘 자라는 어항이 아닌 이상 이끼만 먹고 정상적으로 자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사하는 경우도 많다. 웬만하면 플레코 전용 먹이나 오이, 호박 등의 먹이를 따로 급여해주자.
플레코라는 이름은 사실 한 종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턱에 흡반이 있는 메기류 전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비교적 초기에 동정된 종의 학명이 H. plecostomus였고 이 때문에 이런 형태의 물고기 전체를 플레코라고 부르게 된 것인데..기실은 아주 다양한 종이 속해 있으며 미동정종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L 넘버니 LDA 넘버니 하는 넘버링 체계를 이용해서 번호를 이용해 표시하는 경우도 많다. 나중에 학명이 붙는 경우도 많지만 왠지 이게 편해서(?) 매니아들도 넘버링을 선호하는 편. L-144 이런 식으로.
일반적으로 비파라고 불리는 종은 H. plecostomus이며 Pterygoplichthys multiradiatus종을 나비비파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 두 종의 플레코는 매우 흔하고 저렴한데 동남아에서 대량 양식되기 때문. 우리나라에는 80년대부터 이미 들어와 있었다.
2014년 7월 괴산의 달천에서 20cm 정도의 비파가 잡히는 일이 있었다.# 이끼처리용 물고기로 들여왔다가 생각보다 크게 자라서 하천에 방생한 모양. 외래어종인 만큼 생태계교란의 우려가 있으니 해서는 안될 짓이다. 일본에서는 비파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극심하다고 한다.
납작한 몸체에 흡반형 입을 가졌으며 대개 바닥이나 벽면에 달라붙어 이끼를 갉아먹는다. 한 번 들러붙은 곳에서는 장시간 떨어지지 않는고로 벽에 붙어 산다면 평소에 등짝보다 배면을 더 자주 볼 수 있는 특이한 어종(…).이 흡반형 입을 이용하여 폭포오르기 실사판이 가능한 몇 안되는 어종.
칙칙한 색상과 적은 움직임 때문에[2] 기능성 어종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 그룹에 속한 종류가 많고 그 중에서는 아름다운 종류도 많다. 물론 가격도 크기도 천차만별이다.
예전 월드컵 시즌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축구하는 물고기 특집으로 이 녀석들을 내세운 적이 있었다. 어항이 축구 경기장 모양이었다.
셀핀 플레코(나비비파), 핏불 플레코, 팬텀 플레코를 비롯하여 다양한 색과 무늬가 존재한다.(종이나 속 단위에서 다르다) 다만 보루네오 플레코라는 이름으로 팔리곤 하는 가오리비파는 사실 메기목이 아니라 잉어목, 계통상 미꾸라지와 더 가까운 물고기이다. 알지이터처럼.
수족관에서 구할 수 있는 플레코 종류 목록
- 히포 플레코
흔히 말하는 비파, 멀티비파, 똥고기이다
- 셀핀 플레코
흔히말하는 나비비파 이다 위의 히포플레코보다 관상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알비노 개체도 유통된다
- 타이거 플레코
- 블루아이 플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