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성검전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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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3 주인공 중 한명.

1 설명

마법왕국 알테나의 공주로 스토리를 진행하며 정령들의 힘과 전직으로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런 만큼 공격력, 방어력, 체력은 최하 수준이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다.

알테나의 공주라지만 태어날 때부터 어떤 이유로 마법에 적성이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어머니인 사리 여왕은 어째서인지 그녀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커서도 마법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겉치레에만 신경을 쓰는 문제아가 되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마나의 힘이 고갈되어 알테나 왕국이 더 이상 따뜻한 환경을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사리 여왕과 그녀의 오른팔인 홍련의 마도사는 마나 스톤의 힘을 이용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갑자기 어머니 앞으로 불려온 안젤라는 뜬금없이 자신이 마나의 성역으로 이어지는 문을 여는데 필요한 재물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고 절규하던 그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텔레포트를 해 설원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는 어떤 노파에게 빛의 사제에게 가면 고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막연히 웬델로 향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이 홍련의 마도사의 음모인지도 모르고 어머니에게 인정받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중반까지만 해도 상당히 경박하고 화를 잘 내며 제멋대로인 모습을 보이지만 모험을 계속하고 진상을 밝히면서 성장해 나간다. 안젤라 스토리 끝에서는 어머니가 그 동안 용제의 마법에 걸려 있어서 본의 아니게 안젤라를 등한시한 것이며 실은 언제나 딸을 생각하는 자상한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비록 자기를 서슴없이 제물로 쓰겠다고는 했지만 어머니를 증오하지는 않고, 오히려 어머니의 폴세나 침공 작전을 보고 의문을 품는 것이나 듀란이 어머니에 대해 악담을 하자, 화를 내는 것을 보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은 버리지 않았다고 봐야 할 듯. 애초에 성검을 찾으려 한 것도 처음에는 어머니가 마침내 자신에게 눈을 돌려줄 것을 기대하고 한 거기도 하고.

듀란이랑 한 파티에 있을 경우, 엔딩에서는 듀란에게 플래그가 꽃힌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듀란은 눈치채지 못한다. 실제로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동인계에서는 둘이 자주 엮이는 듯.

여러모로 개성이 강한 캐릭터. 일단 같은 공주인 리스와는 반대로 여기저기 자주 튀어나가는 성격인데다 이기적인 면모와 대비되는, 의외로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복장이나 하는 행동이나 소서리스의 필살기 등에서 색기담당스러운 면모도 많이 엿보인다…가 아니라 대놓고 색기담당 포지션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다. 반대로 리스는 가녀리고 청순한 포지션인 것을 보면 리스와 완전히 반대되는 타입.리스는 어쩌라고… 괜찮아여 인기는 리스가 우월해여 게다가 2차 전직 필살기도 하나같이 마법사 치고는 뭔가 깨는 게, 마법지팡이가 멋대로 춤추게 해서 그걸로 공격한다거나, 마법지팡이를 10톤짜리 추로 바꾸어 떨어뜨린다거나 같은 정신나간 연출이 많다.

보통 초반부에 쟈드에 발이 묶이는 이벤트에서 여관에서 자고 있는 모습으로 보게 될 것이다. 남성 캐릭터로 이 상태에서 말을 걸면 화를 내는데, 이유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파티에 들어오기 전에는 페어리를 봐도 그딴 것과 엮이고 싶지 않아서 무시하는 타입이다.

2 게임 상에서의 성능

상위 속성 마법을 배울 수 있는 빛 계열 클래스와 강력한 어둠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어둠 계열 클래스로 전직 가능. 초기 직업인 매지션에서 소서리스(빛)과 데루바(어둠)로 전직 가능하고 소서리스는 그란데비네와 아크메이지, 데루바는 룬 마스터와 메이거스로 전직 가능하다.

게임 시스템 상 일일히 명령해야만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상당히 귀찮은 캐릭터이다. 하지만 마법의 위력 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 시에는 아주 편하다. 하지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물리캐릭터와 마법데미지의 편차가 없기에 필드 잔몹 처리에서는 매우 탁월하지만 후반부 보스전에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는 최종던전 때의 이야기고, 신수들과의 전투에서는 상성만 이용하면 엠소모 2짜리 기본마법으로도 신수들을 요절낼 수 있다.

다만, 3의 시스템적 특징으로 적들이 기본평타 공격보다 필살기나 마법에 반응하여 마법이나 필살기를 구사하는 빈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마법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안젤라는 초반 진행에서 초보유저가 살리면서 다루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지능과 지식을 찍어줘야 하는 스탯적 특성 탓에 능력치 중에 마법저항력이 계속 올라가는데 이에 따라 후반부 보스들의 최종단계급 고위마법을 얻어맞아도 다른 동료들에 비해 심하면 200에 가까운 데미지를 덜 받기도 한다는 장점도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보스들이 그냥 체력쎈 마법포대들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시못할 장점이다.

3 클래스 체인지

• 기본 클래스
  • 매지션 : 달 속성과 나무 속성을 제외한 6대 속성의 1차 마법을 배운다. 샤를로트와 함께 유이하게 기본 클래스에서 마법을 익힐 수 있다. 다만, 마법을 배우기 위해선 정령을 먼저 얻어야 하므로 스토리 진행보다 레벨이 너무 앞서가면 제때에 마법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전형적인 마법사형 캐릭터라 그런지 평타 게이지를 모아서 쓸 수 있는 필살기는 어느 것으로 전직하든 단일 개체 한정이다.
• 1차 전직
  • 소서리스 (光) : 어둠 속성을 제외한 나머지 5속성의 2차 마법을 배울 수 있다. 다만, 새로 배운 마법은 단일 개체 공격만 가능하니 주의.
  • 데루바 (暗) : 소서러와는 정반대로 어둠 속성의 2차 마법인 다크 포스만 배울 수 있다. 하나만 배우는 만큼 공격력은 월등하다. 다크 포스 역시 단일 개체 공격이니 주의.
• 2차 전직
  • 그란데비네(聖:光-光) : 2차 마법이 전부 전체 공격으로 강화되고, 사기 스킬인 더블 스펠을 배우게 된다. 더블 스펠은 선더스톰, 아이스 스매쉬, 라바 웨이브(雷, 水, 火)를 한번에 외워서 공격하는 무속성 마법.
  • 아크메이지 (天:光-暗) : 그란데비네와 대동소이한 케이스. 더블 스펠 대신에 레인보우 더스트를 배우는데 어둠 속성을 제외한 나머지 속성을 혼합한 복합마법이라 약점을 쉽게 찌를 수 있어서 좋다.
  • 룬 마스터 (冥:暗-光) : 다크 포스가 적 전체를 공격할 수 있도록 강화되고 하지만 후반의 적들은 빛 속성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반면에 어둠 속성은 차고 넘치고… 유일하게 화, 수, 풍, 지 속성의 3차 마법을 배우게 된다. 3차 마법의 특징은 대 데미지 + 상태이상. 본작은 일반 적들도 상당히 위협적으로 돌변할 때가 많기 때문에 상태이상기가 매우 유용하다. 특수 마법으로는 데스 스펠을 배우게 되는데 레벨이 낮은 상대에게는 무조건 999의 데미지, 엄밀히 말하자면 즉사를 거는 마법이다. 다만, 전체공격이 아니고 자신보다 레벨이 낮지 않으면 데미지가 0이기 때문에 최종보스전 근처쯤 가면 레벨노가다를 꽤 많이 진행해야 쓸모가 있게 되는 다소 애매한 성능.
  • 메이거스 (惡:暗-暗) : 빛 속성을 제외한 모든 2차 마법을 배우게 된다. 빛의 클래스에서는 전체화가 되지만 여기선 단일 한정이다. 하지만 안젤라의 모든 클래스 중에서 지능을 가장 많이 올릴 수 있어 높은 데미지를 낼 수 있다. 특수 마법으로는 에인션트를 배우게 되는데 기본 데미지가 막강해서 가장 먼저 999의 데미지를 찍어볼 수 있는 마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MP소모도 막심하다. 2차 마법이 전체화 되지 않는 것은 에인션트 하나로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 오히려 2차 마법이 전체화가 되었다면 빛의 클래스는 빛의 마법을 배운다는 점 빼곤 고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