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샤하트

파일:Attachment/알베르트 샤하트/AlbertSchacht.jpg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탁원제

1 누구인가?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에 등장하는 조연.

지온공국군 기술본부의 수장인 기술본부장으로서 올리버 마이의 까마득한 상관. 지온군의 우위는 모빌슈트등의 각종 기술력 뿐이였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중요한 인물임을 추측할수 있다.

1.1 성격

개판 오분전이 많은 지온군의 높으신 분들 중 극히 희귀한 대인배 캐릭터. [1]

주인공인 올리버 마이가 고작 기술중위 계급인데도 일일히 면담해 주며 테스트 기체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그리고 말도 안된다고 반대의견을 표하는 올리버를 다독이며 왜 이 고철 병기를 실전 테스트를 해야하는지를 일일히 설명해준다. 왜 내 상사중엔 이런 상사가 없을까 최전선의 군인이 아니라면 온갖 프로파간다와 정보 통제로 숨겨야할 정보마저도 후방의 군인인 올리버에게마저 어느정도 알려주기도 하는 등 부하들을 아끼는 성격으로 보인다. 애초에 처음 등장해서 하는 말이 고작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이꿔다 논 보릿자루 같은 부대에 넣어 전장에 던져야 하는 상황에 대한 신세한탄을 토로하는 거였다. 이때 603부대를 마녀의 스튜 냄비로 비유하는 대사가 인상적.

"이건 상층부의 결정이란 말일세..."

총사령부 직속인 기술본부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중간관리직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온군 전체적으로 기술직을 천대하는 모습이 예전부터 있었던 걸 보면 [2] 어쩔 수 없는 모양인 듯. 그러다 보니 작품을 처음 접한 건덕후들은 그를 고작 영관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설정집을 보고서 놀라기도. 원래 모든 군인들은 중간관리직이긴 하지만

1.2 활약(?)

기술본부장이니 지온군의 과학,기술적인 모든 면에 관여하겠지만 작중에서는 올리버 마이와 독대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올리버의 이의와 불평도 어쩔 수 없다며 다독여주곤 한다. 주 역할은 올리버에게 고철덩이 실험병기의 정보를 직접 인계해 주는것. 대체 왜 본부장이 직접 해주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전선에 나가는 부하에 대한 기술본부 나름대로의 애정으로 보인다.

주다의 브리핑 후에 미소지은 뒤, 선물이라며 마이에게 영상 하나를 보여주는데 다름아닌 연방군이 기어이 제작해낸 신형 모빌슈트자쿠II를 공격하는 장면(기동전사 건담 1화의 그 장면)을 진의 시점에서 촬영한 영상이었고 공포에 떠는 진에게 건담이 괴물같은 분위기를 띄우며 다가오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를 본 마이는 할 말을 잃었다.

1.3 기술소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이 알베르트 샤하트 기술본부장의 계급은 기술소장이다. 여기서 접두사인 기술은 기술본부 소속 군인에게 붙는 접두사 같은거다(올리버 마이도 마찬가지.). 그러니까 이 분의 계급은 엄연한 소장. 고작 중위 나부랭이가 독대하기엔 까마득하게 높으신 분이다(...).

그렇다, 소장씩이나 되는 인물이 고작 중위 나부랭이 따위를 독대하며 면담해주고 말도 안된다는 투정도 받아주고 있는것이다(...).

지온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면 소장 계급이 낮아보일진 몰라도 1년전쟁을 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지온군의 극심한 계급 디플레를 생각하면 이 소장이면 엄청나게 높은 계급이다. 당장 대륙을 담당했던 가르마 자비마 쿠베 조차도 대령에 불과했고 지온의 실질적인 2인자였던 키시리아 자비 가 소장계급이였다. 에규 데라즈가 중장이라지만 이는 자칭이고 원래는 대령이였으니..

알베르트 샤하트가 어린애나 다름없는 기술 중위를 대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뒤늦게 그의 계급을 알고서 참으로 대인배라고 감탄하곤 한다.

전후에는 어찌됐는지 알수 없다. 뭐 전후처리가 자비가의 전멸로인해 지온 공화국에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었고 딱히 기술본부가 전범행위를 할일이 없으니 무난히 퇴역해서 살았을듯.
  1. 사실 우주세기의 어른들은 대부분 맛이 가있거나 성격이 안좋거나 해서 우주세기 통틀어서 얼마 되지 않는 개념인이기도 하다.
  2. 사실 지온군의 모델이 원래 일본군이라서 그렇다. 나치 독일은 기술자를 천대하는짓은 하지 않았다 대신 갈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