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オン公国 (Principality of Zeon)
慈恩(중국어)[1]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우주세기에 등장하는 국가를 말하며, 주로 지온이라 칭한다.
일본에서 나온 미디어물 중에서 나치 독일을 롤모델로 한 조직 중에서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진 가상의 조직.[2]
목차
1 설명
원래는 지구에서 가장 먼 콜로니군(群)인 사이드3였으나, 지구출신의 특권층과 스페이스 노이드라 불리는 스페이스 콜로니 출신자의 갈등이 깊어지며 독립을 선언한다. 수도는 즘 시티.
전신은 지온 공화국이다. 우주세기 58년 사이드 3 는 지구연방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지온 즘 다이쿤을 정부 수상으로 하는 지온 공화국을 건국했다.[3] 그리고 68년 지온 즘 다이쿤이 죽으면서 후계자로 데긴 소도 자비를 지목했고, 새 수상이 된 데긴은 69 년 공화국을 공국으로 바꿨다. 그런데 이 공화국도 민주주의 수준은 애매한게, 수상을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선거로 뽑은 것도 아니고, 의회에서 간접 선거로 뽑은 것도 아니고, 부통령 이나 국무총리 처럼 법적 절차에 따라 정해진 직위의 사람이 계승한 것도 아니고 전 수상이 임명했다는 것이다. 다만 공화국은, 항목을 참조해 보면 알겠지만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고 어쨋든 여럿이 권력을 가지기만 하면 되는거라, 소수가 권력을 독점하는 과두정 이라도 공화국이 맞기는 하다. 로마 제국도 아우구스투스가 사실상 제정을 선포하기 전에는 공화정이었으니....
지온 공국이라 자칭하며 각 콜로니들을 규합해 독립전쟁을 개시하는데 1 : 10이라는 무지막대한 전력의 열세[4]를 극복하기 위해 모빌슈트와 순양함을 주력으로 삼고, MS 관련 연구, 전술개발(미노프스키 입자의 개발과 그 운용)에 힘을 기울였다. 그것이 일년전쟁이다.
자비가의 지온은 막나가는 독재국가. 조직도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기렌파, 도즐파, 키시리아파로 세력이 갈라져 파벌화, 사병화가 심각했다. 설상가상으로 군국주의 엘리트적인 성향이 강하다.
지구연방이 무능한 민주주의로 막장 관료집단 이미지가 강한 것과는 달리, '적이지만 인간적인' 적들도 많은 등 건담을 일방적으로 선과 악의 싸움인 로봇물과는 다르게 보이는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가 있으나, 이건 어디까지나 당시의 슈퍼로봇들과 비교해서 '리얼로봇계열의 선구자'적 측면을 강조해서 그런 것이며, 지금와서 보면 지온 공국에도 적지 않게 악당스러운 요소가 들어가 있다.[5] 키시리아의 캐릭터 디자인이라던가, 즘시티의 모습이라던가.... 그리고 전사의 분위기를 풍기거나 자쿠와 더불어 밀리터리 분위기가 강하고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점은 뒤에도 나온 것처럼.... 후속작이랑 미디어 믹스등으로 외전이나 토미노가 관여하지 않은 작품이 나오게 되면서 이미지다.
기합이 들어가서 멋지다는 이유 원작 지온군 실상은 전혀 그렇치 않다. 지온군의 에이스 군기 광고효과에 속아넘어간 시청자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자문하게 되는 영역[6]로 빠돌이들도 상당히 보유했지만 전반적으론 연방도 어지간히 막장이지만 지온은 연방보다도 백배는 더 막장이다.[7]
또한 일년전쟁 개전과 동시에 '지온에 동조하지 않는' 사이드1, 2, 4의 무수한 콜로니에 기습공격과 함께 독가스를 주입[8][9], 거의 전 주민을 전멸시켰으며(…) 그렇게 주민이 전멸한 콜로니들 중 한 기를 이용해 브리티쉬 작전까지 치루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중립을 주장하지만 사이드 3과 가까운 이 사이드들이 언제든지 연방의 편을 들어 지온의 뒤통수를 칠 수 있기 때문에 그 후환을 없애고자'(…)였다고. 아무튼 개전 후 1주일만에 인류 총인구의 1/4에 달하는 30억을 죽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억을 추가로 죽인 아주 악질적인 세력이다. [10] 간단히 설명하자면 달, 사이드 3, 중립을 표명한 사이드 6, 1개 번치 밖에 없고 인구도 아주 적은 사이드7을 제외하곤 모든 스페이스 노이드가 몰살당했다.
설정상, 지온 군인들은 도덕성이 높고 기렌의 방침에 따라 점령지 주민들에게 패악을 저지르지 않았다지만 그 전쟁 범죄 수준을 보면 이미 창작물에서도 수위급을 다툴 지경이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건담의 파생작품이 나올수록 지온 군은 착한 군대처럼 연출되며, 전쟁 범죄도 연방이 빌미를 줬으니 연방이 더 나쁘다'고 작품 내적으로 주장하려는 모양새를 띤다. 100억 학살해놓고 유체 이탈이나 하고있는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인다. 현실의 나치빠들도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들이 주류를 차지하기도 한다. 나무위키 내의 2차대전 관련 항목들을 보라. 답이 없다.
전후에는 자비가가 전멸하는 바람에 대대적인 전범 처단이나 전쟁 배상 없이(!), 형식적이긴 해도 자치권을 인정받아 U.C 100년까지 '지온 공화국'으로 존속하기도 했다. 100년에 자치권을 스스로 포기한다고 선언, 지구연방의 사이드 3으로 되돌아간다. 지온 즘 다이쿤이 사이드 3의 독립을 선언한 지 42년 만이었다.
스페이스 노이드들로만 구성된 군대이다 보니, 지구에 강하했을 때 자연환경에 집단 컬쳐쇼크를 느끼기도 했다. 람바 랄이 지구에 처음 올 때 병사들이 천둥을 보고 연방군의 신무기라며 당황하고 무서워하거나[11] OMG!!! SHIT!!!, 토네이도가 다가오자 연방군이 신무기로 공격한다며 집중 포격을 가하는데도 아무런 피해도 안 입고 계속 다가와서 패닉에 빠진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 천둥의 경우 턴에이 건담에서 디아나 카운터가 그대로 재현한다.
2 디자인 상의 모티브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일본군+독일군으로 이 이미지는 오리지널 TV판 때는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에 나온 작품들[12]에서 거듭되어 노출되면서 새롭게 붙은 이미지라고 보는 편이 합당할 듯(밀덕후들이 크나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애초에 휘장같은 것은 구 일본군과 독일군의 이미지에서 따왔다.[13] 아돌프 히틀러를 모티브로 한 기렌 자비나, 갈수록 막장이 되는 전황을 어떻게 때워보려 비밀병기나 신형기를 대량 개발했다는 점, 복장이나 캐릭터 성격 등이 그렇다.
유튜브의 지온 관련 UCC엔 지온 팬 VS 연방 팬의 키배가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자비가가 다스리던 지온 공국의 실상은 우주이민자들의 불만을 이용해서 '우주이민자의 독립'이라는 허울 밑에서 전무후무한 대학살, 전쟁범죄를 일으킨 악당이나 다름없다. 뭐 불씨를 만든 건 멍청하고 탐욕스런 연방이지만 그래도 연방은 닥치고 학살같은 짓은 많이 안했다.[14] 티탄즈가 연방인 건 넘어가야 하나...
그러던 것이 건담 0083에서 애너벨 가토나 데라즈 같은 군국주의 냄새가 짙은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멸망한 뒤에도 목숨을 바치는 우국 충정 세력인 마냥 묘사된 그 이후로 팬이 급증하며 점점 독일군+구일본군화 트리를 타더니, 급기야 요즘은 제작사가 얘네들한테 감정이입이라도 했는지 아주 본격적인 '간지 독일군 옷 입은 충절황군', '귀축영미 연방군'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추세라서[15] 여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1년전쟁 외전격인 3D 영상물 'MS 이글루' 시리즈. 하지만 지온 자체라기보단 말단 병사의 입장에서의 본 전쟁이란 반론이 나오면서 논란은 많이 줄어들 편이다.[16] 이글루 자체도 '양산도 안 할 기체들'을 테스트 명목으로 쓰고 버리면서 덤으로 파일럿도 내다버리는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지온은 막장'이란 걸 보여주기도 했고, 2편 중력 전선이 나오면서 재조명된 결과덤으로 연방군은 귀축영미화 되면서 덤으로 장비마저 2차세계대전 때로 떨어져버렸다. 안습...[17], 결국 가장 욕을 먹는 많은 작품은 다시 0083이 되었다. 게다가 지온말고도 티탄즈도 원래 군대고 계급이고 인권이고 민주주의고 쌈싸먹는 막장 군국주의 천하의 개쌍놈에서 MSV나 Advance of Zeta, 건담 센티넬 등지에서 점점 미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둘 다 똑같은 놈들이다.
하여튼 보통 건담을 논할 때, 지온군이라고 하면 대개 지온 공국군이나 지온 잔당 등을 의미한다. 좀 개그를 섞자면 중후반까지 잘 나가다 진이라는 찌질한 신병이 하얀 악마를 각성시키는 바람에 대대손손 처발리는(…) 안습한 세력이기도 하다.[18]
이들이 외치는 구호 지크 지온이 매우 유명하다.
3 지온군의 편제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크게 다음과 같은 편제를 갖고 있는데...
3.1 계급 체계
지온 공국군의 계급은 위로부터 장성급이 대장, 중장, 소장, 준장 4계급. 영관급이 대령, 중령, 소령 3계급. 위관급이 대위, 중위, 소위 3계급. 부사관급이 상사, 중사, 하사 3계급. 병급이 상병, 일병, 이병 3계급으로 총 16 계급이 있었다.[19]
이후 기술되겠으나 초창기의 붉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지온군 역시 계급과 지휘 병력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예컨대 지구연방군의 사단장은 대개는 중장(드물게 소장), 연대장은 대령 아니면 중령이란 식으로 계급과 지휘병력의 수간에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었던 것에 반해 지온공국군은 무사이급 경순양함 3척으로 이뤄지는 소함대 사령관과 유콘급 잠수함 부장이 모두 대위라는 식.
이러한 특징은 공국군이 공화국 시절의 국방대를 모체로 하는 사실상의 혁명군이었다는 점, 그리고 군이 자비 일가와 그 측근에 의해 반쯤 사병이 되어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3.1.1 각종 계급장
3.2 우주공격군
파일:Attachment/지온 공국/info.jpg
도즐 자비의 지휘를 받는 우주부대. 도즐 자비의 성격과 맞물려 강직하고 충실한 군인집단으로 묘사된다. 오리지널 애니에서는 주로 후반부의 적. 솔로몬 공방전 당시 반수 이상이 타격을 입고 탈출,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 항모 도로스를 기반으로 방위전력의 상당수를 담당했으나 결국 일부 잔당을 제외하고 격멸당한 것으로 묘사된다.(아 바오아 쿠 전투시 기렌이 '도로스가 잘 버틴다'라든가 '도로스가 격침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온다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설정상 전쟁 초에는 지온공국군의 대부분이 우주공격군이었던 듯 싶으며, 이 설정을 가져왔는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선 개전 초기 1주일 전쟁 기간에 사이드를 몰살하고 다닌 부대가 도즐 휘하의 우주공격군으로 나온다.
3.3 돌격기동군
파일:Attachment/지온 공국/dkkdd.jpg
키시리아 자비의 지휘를 받는 부대로, 작중에서는 온갖 파벌다툼과 비리와 음모의 온상으로 등장한다. 애니메이션 상에서는 마 쿠베나 샤아 아즈나블이 몸을 담으며 왠지 남극조약에 어긋나는 핵무기를 마구 쓴다든지 하며 더러운 짓을 많이 하는데, 그 덕인지 나중에 나오는 시리즈에서도 악당은 죄다 여기 출신. 2000년쯤부터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시마 가라하우의 지온 공국 해병대도 여기에 속해있었다.
3.4 지구공략군
가르마 자비의 지휘를 받으며 초반과 중반부의 적으로 등장한다. 사실상 애니메이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그러나 가르마 자비가 퇴장함과 동시에 이곳 저곳에서 두들겨 맞다가 우주로 도망가는 안습한 모습...
이름은 거창하게 지구공략군이지만 실제로는 키시리아의 지휘를 받으며 가르마가 키시리아의 눈치를 살피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애초에 지온군은 지구에 지상군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지구연방정부를 제압하여 자치권을 따낼 계획이었으나 레빌의 탈출과 남극 조약으로 인하여 물거품이 되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중력전선을 펼치게 된다. 콜로니 국가인 지온군은 '지상'이라는 전장에 대한 정보와 전투 경험이 전무한 데다 병력까지 연방에게 압도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지상에서 연방군과 싸워서 유리할 것이 없다. 그나마 극중에서는 MS를 앞세워서 전차 등의 구세대 병기뿐인 연방 육군을 상대로 잠시나마 선전하지만... MS는 우주에서의 3차원 기동을 전제로 만든 병기인 만큼 지상에서는 그 활용도가 우주에 비해 많이 줄어든다. 전함이나 우주 전투기 말고는 MS를 상대할 전력이 사실상 전무한 우주 전장과는 달리 지상은 수많은 은/엄폐물에서 각종 병기가, 심지어는 맨몸의 인간조차 MS를 노리고 있으며 1년전쟁 개전 초기 당시 지온군의 MS는 체공시간도 사실상 점프 수준이었다. [20]우주에서는 전함을 씹어먹는 고기동병기일지 몰라도 중력 하에선 그냥 걸어다니는 전차 수준인 셈. 결국 나중에 연방도 MS의 양산과 전력화에 성공하자 버티질 못하고 패퇴를 거듭하다 오데사에서 패배 후 지구에서의 전선을 상실, 일부 지역의 잔존병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소멸한다.
3.5 그 외
아 바오아 쿠 전투에 참전한 에규 데라즈 등이 소속되어 있었던 기렌의 친위부대나 키시리아가 탈출하면서 언급한 '본국의 전력', 데긴 소도 자비가 협상 시에 이를 호위했던 호위 부대 등 위의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전력도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기렌의 친위부대는 막판에는 우주공격군, 돌격기동군에 규모상 크게 뒤지지 않는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되는 이름이 없다.
단, 기렌 친위대에는 그 전 우주 공격군 소속 병사가 많다. 기렌의 친위대는 원래 따로 존재하던 조직이 아니라 패잔병들과 새로 뽑힌 신병들의 집단일 가능성도 있다. 키시리아가 말하는 본국 전력은 그라나다에 있는 키시리아의 병력일 가능성이 크다.
4 지온군의 패배 이유
4.1 생산력
1년전쟁 생산력 논쟁 항목 참조.
4.2 지나치게 낮은 지휘관의 계급
거의 장식으로 존재하는 자비 가문의 잉여인간들이 장성 자리는 다 꿰차고 감놔라 대추놔라 시시콜콜 참견해대는데 정작 중요한 지휘관인 샤아 아즈나블이나 죠니 라이덴 등의 요직인물들의 계급장은 소령으로 형편없이 낮다.[21] 참고로 샤아 아즈나블의 지휘 역할은 군단장에 비견된다. 결국 소령이 군단장을 하고 있는 해괴한 부대인 셈이다.
이 때문에 마치 공산국가들의 군대에 존재하는 정치장교보다 더 심한 상황이 전개되며 부하 병력들은 대체 누구 명령을 따라야 할지 혼동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지휘체계가 개판이다.
4.3 파벌 싸움 혹은 가정불화
위에서 말했다시피, 공국군은 기렌파, 도즐파, 키시리아파로 갈라진 파벌이 있으며 파벌간의 견제가 상당히 심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키시리아파에 속하는 마 쿠베가 도즐 계열인 람바 랄 부대에 보급을 게을리 했던 것을 들 수 있다.[22][23] 그 외에 우주공격군의 베테랑들은 솔로몬에서 자쿠2를 몰고 있는데 학도병들은 겔구그를 몰고 있다는 것도 또다른 예시가 될 수 있다.
급기야는 아 바오아 쿠 방어전 때 키시리아가 기렌을 사살하는 사태까지 파급되었으며, 이 때문에 지온의 전력 일부가 이탈하는 바람에 지온공국의 패배로 직결되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른바 세 파벌 중에 도즐파의 경우, 도즐은 정치적인 싸움에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도즐파가 키시리아파를 견제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군사적인 의견이 도즐과 키시리아 사이에 자주 갈렸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파벌싸움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없는 게 수상한 어디에서나 있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것 때문에 우주공격군과 돌격기동군으로 나뉘고 키시리아가 지구 내에서 해군을 설립함에 있어서 도즐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도로스급을 양도했다는 설정이 있지만 그것이 어떤 불리한 상황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되는 사례는 없다.
기렌파의 경우에는 우주공격군[24]과 돌격기동군[25] 내에 산재되어 있다. 이는 에규 데라즈나 주머니 속의 전쟁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기렌의 친위대라는 조직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어떤 조직인지는 여러가지로 의견이 갈리는데 등장 당시의 규모는 도즐 사후 온존한 우주공격군이 합류해 생겨난 것이라는 의견이 강하다. 실제로 아 바오아 쿠 이전의 등장도 드물다. 기렌 자비 자신이 키시리아나 도즐 자비를 자기에 필적할만한 정치가라고는 생각 안했다는 점도 고려해볼만하다.
학도병이 겔구그를 몬 사례도 여러가지로 고려해 봐야 하는 것이 자쿠 1에 익숙한 파일럿들이 자쿠 1을 고집했다는 설정, 통합 정비계획 이전엔 조종 방식이 다 달랐다는 설정을 볼 때 고참병이 겔구그에 타지 않았다고 한들 파벌 싸움이라곤 할 수 없다. 만약 파벌 싸움의 결과로 그렇게 됐더라면 기렌 친위대의 후신인 데라즈 플리트는 키시리아가 비판한 학도병 부대보다 겔구그가 많아야 했겠지만 실제로는 돔과 자쿠가 훨씬 더 많았다.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된 키시리아가 기렌을 사살한 것을 두고[26] 계산된 쿠데타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버지 데긴 자비를 살해한 것에 반발심을 품은 다소 우발적인 행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에는 파벌싸움보다는 자비가 내부의 문제, 기렌의 독단과 그런 기렌에 반발하는 데긴의 또다른 독단, 즉 도저히 말을 맞출 줄 모르는 가정의 불화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첫 단추를 잘못 꿰었기 때문인지, 결국 기동전사 건담 UC까지도 지온군, 혹은 지온 잔당은 최고 지도자의 카리스마에 기댄 반 사병집단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단지 네오지온까지 이어지는 지온군 전체가 연방군에 비해서 인재를 충분히 길러낼 정도로 기간이 없었다는 것은 생각해둘 필요가 있다.
4.4 잇따른 작전 실패
지온군의 전쟁지도는 사실상 비참한 실패로 끝이 났다. 그 이유 중 상당부분은 갑툭튀한 우주괴수 때문이긴 하지만(…).
- 사이드에 대한 무차별적인 독가스 공격[27]: 스페이스노이드 사이에서도 지온 지지 세력이 줄어듬. 아니 그 이전에 비록 친 지온은 아니었지만, 잠재적으로 얼마든지 아군이 될 수 있었던 타 사이드를 대부분 없애버렸다. 그래도 일단 이들도 스페이스 노이드지만 작품 내에서 이들도 친 지온파가 될 수 있었는지의 어땠는지의 가능성은 잘 드러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지온 공국은 그들이 살던 콜로니를 낙하시키고 있었으니.
-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이후 스페이스노이드 인구의 대부분을 친 지온파가 차지해 버렸다. 스페이스노이드 중 생존자가 거의 친 지온파에 가까운지라. 물론 지온 공국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진 게 아닌가 싶기도 했고 지온 잔당 세력의 병크도 있긴 했지만. 이 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건 역습의 샤아 당시 대다수 연방군 주둔 함대가 샤아에 동조하는 스페이스노이드들의 폭동 우려로 인해 액시즈가 지구로 떨어지는 게 확인된 이후에야 출격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느정도는 '친 지온공국'이 아니라 '친 지오니즘'에 가깝겠지만.
- 그러나 이후 크로스본 뱅가드나 잔스칼 제국이 딱히 지온의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도 스페이스노이드들의 지지를 받은 걸 보면 연방에 의해 차별, 탄압받는 스페이스노이드들에게는 그저 자신들을 대변해서 싸울 조직이면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는 게 더 합당할 것이다.
- 콜로니 낙하작전: 자세한 것은 브리티쉬 작전 항목 참조.
- 남극조약: 남극조약이 종전 협정이 아니게 된 시점에서 이건 지온의 두 말 할 것 없는 전략적 패배. 1주일 전쟁 ~ 루움 전역 등을 통해 확인해 볼 때 지온측의 전쟁 계획은 '핵과 독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각 사이드를 무력화시켜 제우권을 장악하고, 이후 콜로니를 연방군 최중요 거점인 자브로에 낙하시켜 무력화시킨 후 종전 협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실패하면서 1주일 전쟁, 루움 전역의 전략적 가치는 없어져 버렸다.
- 거기다 남극조약이 콜로니 낙하 금지, NBC 병기 사용 중지 등을 규정한 것도 패배다. 남극조약이 아니었다면 지온은 저 시점에서도 확고한 제우권을 바탕으로 빈 콜로니를 몇개 낙하시키거나 낙하시키겠다는 협박질[28]을 통해 어느정도 유리한 협상 고지를 점할 수도 있었을 지 모른다. 지구를 신성시하는 다이쿤의 지지자들 및 다른 콜로니의 눈치도 좀 있겠지만 지온은 그런 콜로니들에게 1주일전쟁 당시 친절하게 NBC 병기를 선물해준 바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남극조약에서의 이러한 제한은 지온에게는 심각한 전략적 패배라 할 수 있다.
- 다만 전쟁 중후반으로 가면서 지온도 나름 이득을 봤을 수도 있다. 연방도 엄연히 NBC 무기를 보유했고, 우주로 진공하기 시작하면서 이 무기들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 만약 이 조약이 없었고, 지온이 스토리대로 우주로 밀려가기 시작했다면 솔로몬에서 번잡스럽게 솔라 시스템을 동원한다든가, 아 바오아 쿠에서 반푼이가 된 함대로 사투를 벌여가며 공략할 필요가 있었을까.[29]
- 지구 점령: 지온군 입장에선 지구 점령 작전을 수행한 것 자체가 전략적 패배. 물론 지구 절반을 순식간에 장악했으며 전술적 성과는 굉장히 컸다. 그러나 지온군의 지구 점령의 목적이 하나로 집중되지 못하였고 결국 연방군의 재정비 시간을 주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자브로 침공이 실패하면서 자브로에서 세력을 추스린 연방군은 반공작전에 나섰고 근본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점점 밀려나다가 화평을 맺게 된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연방군은 지구의 절반 이상을 점령 당하고 나서도 전력을 추스려냈다. 그렇다면 지구를 그대로 온존하고 있었다면 어떨까? 또, 몇몇 광물들은 지구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마 쿠베도 후퇴하면서 10년간 광물부족을 겪을 일은 없다고 했을 정도다.
- 가르마 자비 복수전: 에이스 람바 랄를 투입하지만 아무로 레이한테 격파 당함. 그러나 지온이 여기에 투입한 것은 구프 1기에 자쿠 4기, 마젤라 톱 수기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큰 손실은 아니다. 오히려 마 쿠베는 의도적으로 람바 랄에 대한 보급을 끊었을 정도. 바꿔 말하자면 자비 가의 내분이 철저하게 심화되는 경계점이기도 했다.
- 오데사 작전 : 사실 오데사 작전은 전력 면에선 지온이 열세이긴 했지만 연방군 역시 진격해야 할 진격로가 지나치게 길었다. 서쪽만 보더라도 프랑스 연안 상륙부터 시작해서 우크라이나까지 진격해야만 했으니까.[30] 거기다 마 쿠베는 레빌의 측근이자 한쪽 방면의 지휘를 맡았던 엘란 중장을 회유하는 데 성공, 전력의 집중까지도 가능했다. 생각해보면 의외로 대등한 수준의 판 짜기가 나온 것.
- 근데 아무로 레이가 이걸 눈치채고 레빌에게 알려버렸다. 결국 안심하고 있던 엘란 중장이 맡은 부분에서 연방군이 진격해버리는 바람에 패배. 거기다 퇴각하면서 연방군의 인적 손실을 극대화하려고 발사한 핵미사일까지 건담이 요격해버렸다.
우주괴수는 방첩부터 MD까지 다한다.물론 에피소드가 편집된 극장판에서는 우주괴수고 뭐고 그런 거 없다. 건담의 활약 자체가 미비한 수준.
- 솔로몬 방어작전: 자비 가의 내분이 지온을 말아먹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되었다. 기렌은 아 바오아 쿠에 전력을 온존해두기 위하여 빅 잠을 한 기 보내는 것으로 손을 끊었고 키시리아는 원군을 보내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31] 거기에 솔라 시스템에 결정타를 먹었다. 마지막까지 전함 수십 척을 씹어먹고 기함까지 박살내며 버티던 도즐의 빅 잠도 건담에 격파됨.
- 그러나 이는 다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실제로 솔로몬 공략 작전이 성공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솔라 시스템으로 의해 솔로몬의 주력군이 전투력을 상실했기 때문이고 연방군은 솔로몬 이외의 지온 공국 침공 루트도 가지고 있었기에 전 병력을 솔로몬에 모아둘 순 없었다. 물론 그렇다고 도즐이 방치되었다는 경향도 여전히 없잖히 있지만….
- 사실 무엇보다 심각한 피해는 도즐 자비를 잃은 것이라 할 만하다. 후에 기렌과 키시리아의 행동에 도즐의 죽음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 아 바오아 쿠: 지온공국 최종 방어선이다 보니 전투에 이길 수 있는 전력이 있었지만, 적 전력 깎아먹기보다는 권력투쟁에 집중한 수뇌부의 내전으로 거의 이긴 싸움을 패배했다(...).
5 지온군의 기묘한 특징들
5.1 자신감
왜인지 모르게 지온군 관련 캐릭터들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전투에 임하거나 잘난 체를 하는 게 특징이다. 주로 모빌슈트에 관련된 일에서는 더욱 그렇다. 연방의 모빌슈트는 기술력이 뒤쳐졌다느니, 연방의 파일럿/지휘관은 햇병아리라느니, 승패는 모빌슈트의 성능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하던지...문제는 아무리 경험이 많아봐야 고작 반년 빨리 모빌슈트를 몰아본 것만으로도 실력을 과신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런 대사를 날린 이후엔 반드시 왠 연방의 우주괴수에게 한번씩은 개털린다.
터무니없이 연방의 기술력을 얕보는 경우도 많은데 정작 그 연방이 겔구그보다도 반년 앞서 건담을 만들었고 반년만에 각종 우주함정 등을 찍어내며 전열을 재정비했다는 점을 보아서 절대로 지온보다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사이코뮤 기술에선 지온이 앞서 있었지만 그것도 실제 전황에 미친 영향을 본다면 미묘한 수준이다. 샤아 조차도 특공작전 때 건담을 파괴할 찬스가 있었지만 연방의 모빌슈트 기술력이 지온을 능가할리가 없다고 그냥 갔다(...).
단 여기에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저 자신감들이 대체 어디서 나왔냐를 추리하면 답은 의외로 쉽게 풀린다.
0. 연방은 거함거포주의발상에 엃매인 무능한 고위관료들때문에 다수의 전역에 대패 하고 많은 지휘관과 파일럿을 잃었다.
1. V작전 이후의 연방기술과 V작전 이전의 연방기술 차가 매우 컸다.
2. v작전 이전의 연방의 MS 기술은 거의 탱크 수준으로 처참했다.
3. v작전은 극비리의 진행되었다. [32]
4. 극비리의 진행덕분에 지온이 연방의 기술이 어디까지 올라왔는 지에 대한 기술 파악에 실패했다.
5. 기술 파악에 실패 혹은 "어차피 연방놈들 기술은 탱크 수준이겠지 ! + 어차피 신병 햇병아리 파일럿/지휘관이겟지!"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한 결과.
6. 근거 없는 자신감 ====> 건담등 v작전의 성과물들과 겨뤄본 후 인지부조화 ====>망함.
정확히는 지온상층부가 연방을 너무 약소 평가 혹은 연방 기술파악에 실패로[33] 인해 병사들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결과로 나왔음을 알수 있다.
5.2 계급 디플레
1년 전쟁 당시의 지온군에 장성이 비정상적으로 적은 현상.
1년 전쟁 당시의 지온군에는 장성급 인사가 매우 적으며, 그 지휘권의 범위에 비해서도 계급이 상당히 낮은 경향이 있다. 마 쿠베처럼 한 전선 방면의 사령관이 대령인 식이다. 지구방면군의 총사령관이었던 가르마 자비같은 경우에도 계급은 대령.
지온의 독재자인 자비가 일족이 장성급을 차지하였는데, 독재정권의 권위를 내세우는 특성상 자신들보다 높은 계급에 다른 인사를 앉힐 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다. 키시리아 자비가 소장, 도즐 자비가 중장이므로 자비 가가 아닌 인사가 이들 이상으로 계급이 올라가는 것이 곤란했던 것이다. 이건 북한보다 훨씬 더 심각한데 북한조차도 차수계급이 14명이나 존재한다!!
그래서 일반적이라면 장성급이 되어야 할 인재들이 장성이 되지 못하고 영관급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1년 전쟁 당시의 지온군은 실질적으로 대령이 최고 계급이 된다.
에규 데라즈같은 거물도 1년 전쟁 당시에는 대령이었으며 데라즈 플리트를 지휘하게 되면서 권위를 높히고 지휘체계를 정비하기 위해서인지 자신을 중장으로 높였다. 또 0083에서는 소장 계급으로 등장하는 노이엔 비터도 비슷한 사례였을 가능성이 높다. 자비 가에는 충성하지만 계급이 낮은 건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샤아 아즈나블은 이런 낯간지러운 짓은 하기 싫었는지, 네오지온 총수까지 갔으면서도 결국 군 계급은 대령으로 마무리 했다.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 등장하는 유리 케라네는 자비 가문 사람이 아닌데도 처음부터 소장 계급으로 등장하지만 08소대야 워낙 막장 설정으로 유명하니...
그러나 이러한 시각들이 전부 옳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게, 그 퍼스트건담에서도 이미 비 자비 가 출신 소장인 콘스콘이 등장한다. 무턱대고 지온군 계급 내 디플레가 심하다고만 하기에는 많이 미묘하다. 그 외에도 MS IgLoo 1년전쟁 비록에는 기술 본부장 알베르트 샤하트 기술 소장이 등장한다. 더 없이 인자한 걸 보면 아무래도 자비 가 사람은 아닌 듯, 뭐 이렇게 중요한 분야까지 자비가 인사를 낙하산 투입할 순 없었겠지. 지온군에게 과학 기술은 국운을 걸만큼 중요한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그 분야를 담당하는 기술본부의 최고 계급자가 겨우 소장인 걸 보면 극도로 디플레가 심한 건 사실로 보인다. 그래도 키시리아랑 동 계급씩이나 준거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이 부분을 대폭 개선해서 장성급 인사가 아주 많아졌다. 대표적인 예로 마 쿠베는 처음부터 중장. 문제는 인재가 장성이 됐다기보단 그냥 새로운 캐릭터들(남미 사령관 가르시아 소장같이)로 대충 메운 경향이...
사실, 지온군 창설이 UC. 62년이고 일년전쟁 개전은 UC. 79년. 신생국가의 신생군대에 계급이 잘 정리되지 못한 것은 그리 놀랍지 않은 결과일지도 모른다.
한 해에만 세 계급을 특진하여 대장이 되거나 한 나라에 원수만 일곱 명인 어느 세계관의 계급 인플레와는 사뭇 비교된다.
5.3 인간말종
지구 연방이 워낙 막장에 무능한 조직으로 나오지만 따지고 보명 지온 공국도 상당히 막장이다.
1. 민간인 거주구역에 콜로니 떨구기를 아주 좋아한다. 역샤에서 샤아는 소행성 떨구기를 주로 애용했다.
2. 같은 스페이스 노이드라도 같은 편이 아니면 자비가 없다.
1년전쟁 개전 당일 사이드 1, 2, 4를 공격, 독가스등을 이용해 주민 30억 명을 학살했다.
다음날 사이드 2의 콜로니인 아일랜드 이피쉬를 지구의 자브로로 떨어트리는 브리티쉬 작전이 시작되었으니 하루만에 모두 학살한 듯. 아일랜드 이피쉬의 콜로니 낙하로도 지구의 인구 중 수 억 명이 죽었다고 한다. 브리티쉬 작전 종료때까지의 기간이 개전 후 일주일인데, 일주일만에 30억 + @ 를 학살한 것이다. 또 사이드 5의 주민 20억 명도 학살한다. 신설정에서 지구권 총 인구는 110 억명인데,[34] 2주일도 안돼서 인류 전체 인구의 절반을 학살한 것이다. 그리고 그 잔당도 민간인 학살을 즐겨하는 등 인간 말종이다. 연방군도 개판이지만 이쪽은 그런 짓을 저지르는 것은 티탄즈밖에 없고 티탄즈의 만행에 반발한 연방군이 에우고를 결성해서 티탄즈를 제거한 부분을 보면...
5.4 모빌슈트 파일럿들의 계급
위의 진급 적체와 약간 관련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 모빌슈트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계급이 병사이다. 개중에는 위관급이나 영관급 등등 다양한 계급이 파일럿으로 포진해 있으나, 대부분의 파일럿은 병 계급이다. 모빌슈트같은 고급 병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계급이 병사라는 건 실제로 상당한 문제가 된다.
다만 병사용 모빌슈트와 장교용 모빌슈트는 외관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병사용 모빌슈트는 녹색, 장교용 모빌슈트는 기본적으로는 붉은색이지만 가끔 파란색이나 흰색 등 튜닝한 색깔도 나온다. 자쿠의 경우 일반 전투병용 모빌슈트는 머리가 그냥 민대머리이지만 분대 지휘자용 모빌슈트부터는 머리에 뿔이 나 있다.
물론 만화인데다 작중 프로페셔널 지온군의 이미지를 위해서인지 파일럿 계급에 의한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그나마 쿠르스크 도안이 그 사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째 충절황군+독일군 이미지를 따오면서도 부정적인 점은 뭐 하나 안 가져오는 게 없다.
6 1년 전쟁 이후의 지온 공국
크게 지온 공화국과 구 지온 잔당으로 나누어진다.
6.1 지온 공화국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비 가가 사실상 멸망하자 지온 공국의 의회는 공화정을 선포하고 연방군과 평화 협상을 벌이게 된다. 공국군은 아직 전력이 남은 상태로 특히 차기 주력기로 생산된 겔구그는 소수만이 실전 투입되어서 대부분이 사이드3와 그라나다에 남아 있었다. 일단 살아서 돌아가기만하면 어떻게든 된다는 키시리아의 말은 허풍만은 아니었던 것.
그러나 주전파였던 자비 가의 인물들이 다 죽고 더 이상 전투를 계속할 만한 병력[35]이 없었다는 등의 문제에 따라서 연방 측이 모든 책임을 자비 가에게 지우고 지온 정부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제안을 하자 지온 정부는 이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UC에는 마지막 남은 공화국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들은 지온의 자치군이며 일년전쟁 당시의 무관은 거의 없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군복은 연방군복을 지온 컬러로 칠한 것뿐이며, 전함은 무사이(…)에 탑재기는 무개량 하이잭(…)이라는 처참한 수준이다.[36] 참고로 소데츠키는 지온공화국과는 표면상으로는 무관하지만 은밀히 지온 공화국에서 정치적인 술수와 함께 소데츠키의 스폰서 역할을 하였다.
한편으로 후에 샤아의 네오지온에 동조한 일부 장교단이 쿠데타를 일으키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지온 공화국이 자치권을 포기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해산된 뒤 연방군에 정식으로 편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6.2 지온 잔당
공국군의 대부분은 고향으로 돌아가 공화국에 합류하였지만, 데라즈 플리트 등 일부 공국군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지구권 각지에서 저항하게 된다. 이 지온 잔당 문제는 티탄즈가 결성되는 명분이 되었다.
6.3 네오지온 (액시즈)
사이드 3는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하만이 이끄는 네오지온 군이 연방과 교섭으로 다시 지온의 영토가 된다. 타이거 바움, 코어3 등의 콜로니가 네오지온에 동조하였으나, 사이드3의 시민들은 오히려 네오지온의 지배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네오지온이 건담팀의 활약과 내분과 자멸로 와해되면서 다시 연방의 지배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지온의 최대 전성기 시절.
6.4 신생 네오지온
샤아 다이쿤의 신생 네오지온이 와해된 이후에는 지온 잔당도 사실상 소멸하게 된다.
6.5 최후의 지온 잔당
F91 관련 작품에서 '지온 재활용'이 이어짐에 따라 지온 공화국 멸망 뒤에도 극소수의 지온 잔당이 남아 있게 된다.
- 기동전사 건담 F90 : 지온공국군의 일부가 화성에 이주하여 항쟁하고 있었던 화성 독립 지온군이 등장한다.
- 실루엣 포뮬러 F91 : 네오지온 계열(샤아의 네오 지온)의 난민들이 폐기 콜로니에 숨어 사는 것으로 등장한다.
7 Zion이 Zeon이 된 이유
90년대 후반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알파벳으로 ZION이라고 표기했으나 현재는 ZEON으로 표기하고 있다.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즈에 자멜에 새겨진 Zion이란 알파벳을 비롯해서 드문드문 나오곤 했다.
7.1 이름이 바뀐 이유
이유는 지온 1번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Zion은 이스라엘 그 자체이며 신약성서에서도 언급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도성'인데,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에서 나오는 지온공국은 유대인과 기독교인에게 있어 참을 수 없는 모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37]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지온공국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기렌 자비의 모델은 아돌프 히틀러이며,[38] 그는 유대인들을 대량으로 학살했고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죽였다.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철천지 원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지온의 지도자로 세우고 온갖 악행을 시킨 거다.[39]
- 지온공국의 모델은 누가 봐도 나치 독일이며, 이들은 유대인의 원수이자 서양권에서는 절대악으로 여겨지는 존재다.
- 지온공국의 우주요새는 솔로몬인데, 이 이름은 고대 이스라엘 왕국의 유명한 왕인데, 극중에서는 완전 악의 제국 요새다.
- 지온 잔당들이 도망쳐 들어간 엑시즈의 영어 표기는 Axis이며, 이 말은 추축국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추축국이라는 단어 자체가 엄청난 욕이니만큼, 좋은 의미의 작명이 절대 아니다.
- 지온공국의 적인 지구연방군을 이끄는 인물은 요한 이브라힘 레빌인데, 이브라힘은 쿠란에서 아브라함을 지칭한다.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Zion의 적으로 설정한 것이다.[41]
-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인 브라이트 노아의 영어 표기는 Bright Noa. 또는 Bright Noah인데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대홍수로부터 살아남은 인물의 이름이 바로 노아(Noah)이다. 이 사람은 유대인의 조상이기도 한데, 그런 이름을 지온의 적에게 붙인 것이다.
-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Zion의 패배와 멸망인데, 지온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면 이는 유대인들에게 있어 "예루살렘의 멸망"이고, 기독교인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도성의 멸망"이다. 그리고 Zion의 멸망을 원했던 자들 중 하나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다.
이쯤 되면 변명이고 뭐고 없다. 건담 제작진은 이스라엘의 상징이자 기독교인들이 신성한 장소로 생각하는 Zion이라는 단어에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가장 싫어하는 요소들을 덧씌우고 버무린 것이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가 반유대주의 작품이자 반기독교적 작품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할 말이 없다. 혹은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 짓들이 나치나 일제가 했던 짓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걸 비꼬는 선견지명혹은 물귀신 작전??
더욱 곤란한 것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와 손을 잡고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과거를 안다면, 일본이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악으로 매도하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치와 일본은 공범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일본은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에게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야 하는 처지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담 제작진은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인 유대인과 기독교인을 상징하는 Zion이라는 단어를 악의 제국에 붙였다. 건담 제작진들이 제2차 세계대전의 가해자인 일본인이면서 말이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악으로 몰아붙이고 단죄하는 애니메이션을 본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얼마나 화를 내겠는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일본이 전쟁 애니메이션을 만들면서 악의 조직 이름을 '조선'이라고 붙이고 그 지도자가 '히로히토의 꼬리'라는 별명을 달고, 섭정 이름이 '이토 히로부미'이고, 국기가 욱일기의 변형이며, 조선의 적으로 나오는 장군이 '단군'이라면 한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해보자. 나무위키가 뒤집어질 거다
그래서 Zion은 Zeon으로 바뀌었다. 유대인에게나 기독교인에게나 각별한 의미를 가진 Zion이라는 단어를 악의 제국 이름으로 쓰는 것은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런 서술을 한 대표적인 문헌으로는 시온 의정서가 있으며, 그 결과는 홀로코스트였다.
그러나 Zeon이라는 표기가 쓰이게 된 것은 건담 시리즈가 나오고도 20년이 넘게 쓸 정도은 더 지난 후였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나 건담 센티넬이 나올 무렵까지도 Zion이라는 표기를 썼으며, 기동전사 건담: 제08MS소대에서는 Zeon이라고 표기되지만 아직도 Zion이란 표기는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 건담 센티넬 한글판을 펼쳐보면 네오지온이 Neo Zion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지온의 일본어 발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7.2 반론
다만 반기독교적이라는 것에는 다소 미묘하게 볼 수 도 있는데 일단 히틀러나 나치는 반기독교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히틀러는 교회에 반감을 가진 발언을 했거나 반 나치적인 기독교인을 박해한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는 카톨릭 교도였으며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는 개인적이거나 공식적인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게다가 히틀러를 지지하거나 그에 협력했으며 적어도 묵인한 대다수가 기독교도였으며 친 나치적인 기독교인들도 적지 않았으며 공산권에 대항하는 십자군 같은 주옥같은 개드립을 쏟아내며 예수를 죽인 유대인이라는 전형적인 선동이 유대인 학살을 부채질하고 있었으며 친위대에서는 한 시대 전 독일제국의 캐치프레이즈였던 ' 신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 를 버클에 새기고 다녔다. 히틀러는 유대인 자체의 박멸을 이야기했지 유대인 국가라는 것은 당시에 있지도 않았고 기독교 국가의 파멸을 이야기하지도 않았다. 적어도 기독교가 그의 위치를 위협한다면 역시 기독교도 파멸시켰겠지만 대다수의 기독교도는 그렇게 하지도 않았고 히틀러는 그럴 필요를 느끼지도 못했다. 오히려 통제 수단으로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나치의 피해자인 기독교를 모욕한다는 것은 다소 어중간한 이야기다. 기독교와 나치의 직접적인 피해자였던 유대인들의 유대교와는 그다지 접점이 좋지 않다. 성경의 내용, 특히 신약에 대해서 오히려 반목하는 유대교도들이 적지 않은 것이고 오히려 수천년간 유럽 내에서 성경의 내용을 구실로 유대인을 박해해 왔던 것은 교황도 어느 정도 인정한 일이다.[42] 유럽 전선에 한정해서 본다면 추축국과 연합국 둘다 기독교 인구가 압도적이었다. 피해자와 가해자 양방인 셈이다. 구태여 말하자면 아시아 전선에서 국가 신토를 중심으로 한 일본군이 연합국을 공격하기야 했다만 압도적인 사망자를 낸 건 중국 전선에서이다.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해보자면 이미 종교는 전쟁이나 정치 사상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고 종교를 적으로 두기 위해 벌어진 전쟁도 아니다. 유대교는 유대인들의 민족 종교이기 때문에 다소 예외로 치더라도 추축국이 기독교인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면 그건 기독교인이라는 둘레에서가 아니라 민족이나 국가에서 생각을 할 일인 것이다.
게다가 13이란 숫자가 불편하다는 것은 기독교인들의 미신에 따른 것일 뿐이며 만약 그게 모욕적인 것이라면 은영전의 내용은 양 웬리의 반기독교적인 13 함대가 북유럽 신화를 믿는 미개인들을 격파하는 내용이란 말인가. 헐리우드 영화에서 4번 함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죽음을 찬미하고 있다고 봐야하는가?
좀 더 나아가서 타 종교나 신화에서 나오는 존재를 모티브나 이름을 딴 이름을 만들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건담의 표현은 오히려 아이러니함을 노린 것일 수도 있다. 지온이 우주, 지구의 위에 존재하는 국가인 것, 그리고 지온과 기렌이 서로 다른 이유로 우주로의 개척이야말로 신인류의 발현이자 인류의 살 길임을 역설했다는 것을 볼 때, 그리고 지온의 주장은 전반적으로 건담 내부에서 긍정적인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볼 때 어떤 의미에서 틀린 말은 아니며 동시에 나치의 우주 버전인 지온이 유대인의 표현을 앞세우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표현을 한 것일 수 도 있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자면 왠만한 매체에 나오는 것을 다 걸고 넘어질 수도 있다. 아 바오아 쿠와 같이 인도계의 이름 역시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인도의 종교에 대한 모욕일 수 도 있다. 역사적 인물과 동명이인이나 비슷한 모티브를 띤 사람의 창작물에서의 행보 역시 그렇다. 종교라고 한다면 최근에 그리스 로마 신화, 마녀(위카)나 드루이드 계열의 이교들도 서서히 재건 중이고 악마 교회 역시 존재한다. 이것이 기교인지 아니면 유대인과 기독교에 대한 중상인지를 판단하려면 작품의 전반적인 주제 의식과 표현을 확인해야만 한다.
브라이트 노아나 레빌이 유대인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유대인 국가나 혹은 기독교적인 어떤 성지의 이름을 딴 악의 제국과 싸운다는 것은 유대인 비하라고는 할 수 없다. 구태여 말하자면 적들이 유대인 식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 노아나 레빌이 다른 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었다. 노아는 기독교 문화권 사람들에겐 가장 유명한 "선장"의 이름이다. 예를 들어서 레빌의 이름이 독일계였으면 정말 뒤집혀 졌을 것이다. 검담의 세계는 이미 우주 이민으로 민족이라는 개념이나 종교가 현대의 잣대로 평가할 수 있을지 의문인 가상의 미래세계이며, 아브라함을 비롯한 성경에서 나온 이름들은 이미 유럽계의 일반이름으로서 굳혀진 이름으로, 유대인들의 조상을 모티브로 한 레빌이 조명되는 일은 양웹에서도 거의 없다. 오히려 지온 즘 다이쿤[43]은 건담 세계관에선 선구안을 가진 혁명가로 평가 받는다. 즉 지온이라는 이름은 원래 고귀한 사상이었는데, 기렌이 집권하면서 왜곡되고 선민 사상만 남은 우주 제국이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온의 고귀한 이상이 더럽혀졌다던가, 뉴타입이란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면서 지온의 사상에 동감하는 양 인물이 아군으로 등장한 것은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선량하고 위대한 이름이었던 지온은 자비 가문의 악당들이 이용하여 왜곡하고 학살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니까, 더럽혀진 지온의 이름을 유대계 이름을 가진 주인공측 인물들이 싸워 쳐부순다고 보면 전혀 유대 비하가 아닌 게 된다. 그리고... 토미노가 의도한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연방군의 마크에는 별 모양의 십자가와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이 들어가 있다.
또한 솔로몬은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격전지이기도 했으며, 액시즈가 지온 잔당으로 등장한 것은 이미 지온군의 모티브가 나치였던 만큼 오히려 노골적이고 당연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왜 지온을 적의 이름으로 정헀냐는 비판의 반복일 뿐이다.
따라서 건담이 기독교인 정확히는 유대인들이 보기 불쾌할만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표기를 바꾼 것이지만, 그 작품 전체가 추축국 찬양이나 반 기독교, 반 유대주의라고는 할 수 없다.
7.3 왜 지온이라는 이름을 썼는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 당시의 서브컬쳐 업계의 인식 수준이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들에 둔감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 그냥 '이렇게 하면 웃기겠다'며 별 생각없이 마이크 타이슨과 비슷한 이름을 붙여버린 스트리트 파이터 2의 M.바이슨(복서)이 해외수출 시 소송이 우려된다며 4천왕 전체의 이름이 갈린 케이스도 이와 유사하다.
- 각지의 신화에 관심이 많았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아이러니성을 고려한 작명일 가능성이 있다. 토미노는 적군파와 연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운동권 좌익 성향이 강한 감독으로, 일제와 우익 패권주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다.
- 지온 공국 자체는 스페이스 노이드를 우량인종으로 취급하는 나라이며 종교는 알 수 없지만 지도자인 기렌은 신에게 선택받은, 혹은 신벌 따위의 단어를 연설하기도 하였다. 천국, 이른바 헤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신학적으로는 틀린 개념에 속하지만 애매하게 저 위를 가리키는 경향이 강하다. 지온 즘 다이쿤의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그런 프로파간다를 노린 이름일 수도 있다.
- Zion이라는 단어를 악당국가의 국명으로 설정했다는 것은 기독교 문화권인 서양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일수도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는 "주인공 일행이 사악한 서양을 무찌르는 이야기"가 되어버리는데, 일본 극우파가 태평양 전쟁을 가리켜 "정의로운 일본인이 사악한 서양을 막기 위해 치른 전쟁"이라고 보는 걸 감안하면 이건 매우 위험하다. 다만 토미노나 제작진의 성격상 이렇게 볼 확률은 낮다.[44][45] 퍼스트 건담에서 가르마 국장 장면을 보면 오히려 욱일 승천기나 나치가 사용한 것과 비슷한 마크들이 혼용된다.
어쨌든 건담 시리즈는 마크로스나 고라이온보단 영어권 지역에선 인기가 덜했고 주로 아시아시장이나 비영어, 유태인들에겐 영향력이 적은 지역에서 더 알려졌고, 이게 큰 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다.
8 오마쥬
기동전사 건담이 워낙 오래되고 유명하다 보니 각종 작품에 오마쥬된다.
은혼/애니메이션에선 우미보우즈를 지휘자로 영입했다. 지못미 연방군.괜찮아 아무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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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 사용한 표기.
- ↑ 국기부터가 그렇다. 사진은 독일 국방군의 전투 깃발. 사실 쇼커에 필적할 수준이지만 쇼커에서 나치의 이미지는 이미 없다. 서양권까지 포함한다면 전 세계적인 인지도에서 스타워즈의 은하 제국에는 못 미친다.
- ↑ 더 오리진에선 본래 문조 공화국이라는 이름이었다가 지온 사후 그를 기리기 위해서(그의 이름으로 스페이스 노이드의 지지를 사기 위해) 지온으로 국명을 바꾼 걸로 나온다.
- ↑ 전쟁 직전 전력차.
- ↑ 그러나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 8화 언저리에는 화이트 베이스가 지구로 강하한 뒤 가르마 자비의 추격을 받을 때 피난민 모자가 걱정이 되서 돌아가 구호물품을 투하해주는 정찰기 파일럿이 나온다.
- ↑ http://www.youtube.com/watch?v=HRW3xO7q62A
- ↑ 태평양 전선 미군의 육해군 대립이나 영미군내의 대립 혹은 서방과 소련과의 대립같이 연합국도 막장 짓을 저지르긴 했으나 OKW, OKH, SS, 루프트바페, 크릭스마리네, 기타 당직자들과 관료들 파벌싸움이 연합국보다도 막장인 독일이나 일본군의 정신나간 육해군의 대립과 상상을 초월하는 내부 싸움, 그리고 전혀 조율도 안되고 협력도 안되는 추축국 사이의 관계에 비하면 양호한 것과 같다.
- ↑ MSV에서 추가된 설정. 이후 0083에서 또 추가된 설정 중에는, 시마 가라하우가 가스를 주입한 주요 실행 책임자 중 하나라는 대목이 있다. 다만, 재미난건 실상 시마는 이게 최루가스인 줄 알고 작전을 실행했으며, 이후 실행을 지시했던 상층부는 이 학살극을 시마 부대가 독단으로 친 대사고로 공표해 버린다.(…) 해서 시마 본인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게 되었고, 부대는 같은 지온 잔당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처지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건 0083 본편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특전영상이나 드라마CD 등의 뒷 설정으로, 극중 시마의 정신없던 행동거지를 개연성 있게 만들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시마는 사실상 토사구팽을 당한 셈이다.
- ↑ 실제 파시스트 추축국들이 2차대전에서 자행했던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공식적인 민간인(유대인, 슬라브, 중국인 등) 대량 학살을 연상시키는 장치로서 지온 정부를 추축국과 같은 천하의 개쌍놈들로 묘사하는데 일조한다.
- ↑ 샤아 아즈나블은 이를 긍정한 것이 아니라 공국군에 잠입해 지온의 원수이자 그의 이상을 사칭한 자비가에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 ↑ 오리진에선 스페이스 노이드인 프라우 보우도 번개를 보고 깜짝 놀라 지온의 신무기라고 생각한다. 역으로 람바 랄은 당황해하는 부하들에게 그냥 기상현상일 뿐이니 두려워 말라고 다독인다.
- ↑ 예를 들자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라든지
- ↑ 나치 독일기 같은 현재의 휘장 전에는 욱일기와 철십자를 합친 듯한 휘장이었다.
- ↑ 이 역시 1년전쟁의 모델인 2차대전 하의 나치 독일과 연합군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가적으로 대량 학살을 저지른 나치 독일에 비해 연합군의 전쟁 범죄는 개인 레벨이었고 전쟁 범죄를 막기 위한 군법도 존재했으며 위반시 처벌하기도 했다. 나무위키에도 많이 존재하는 나치빠들은 독일이 점령지에서 나치당이 공식적으로 슬라브족에 대한 대량 학살을 저지른것에 대해 소련군 병사들도 독소전 후기에 점령지에서 독일 민간인 대상으로 약탈등의 전쟁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으니 피장파장이라 주장하는 등 도저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연방팬vs지온팬의 싸움과 비슷하다.
- ↑ 위에도 지적했듯이 원본 건담에서는 지온군도 연방군도 이런 느낌이 거의 없었다
- ↑ 당장 주인공으로 나오는 부대는 지온군 내에서도 푸대접 받는 부대이고 브리티쉬 작전과 같은 전쟁 범죄들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학도병까지 등장했다가 어이없게 죽어버린다거나 아 바오아 쿠 전투의 묘사를 봐도 오히려 0083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 사실 이 이후로 귀축영미 이야기가 좀 줄어들었다. 오히려 이후 이글루의 연출은 2차세계대전과 비슷한 묘사로 공감과 리얼함을 일으키려 했다는 쪽으로 평이 선회했다. sf적으로는 꽝이지만
- ↑ 1월에 전쟁을 시작해서 잘 밀고나가다가 9월에 사이드7에 특수공작부대가 가서...(이하생략)
- ↑ 기동전사 건담 1년전쟁사 장민성 번역 p.112
- ↑ 괜히 구프나 돔 따위의 지상전용 고기동 MS를 개발한 것이 아니다. 그것도 얼마 못 가서 전선 상실로 인해 쓸모없어져 우주용으로 개수당했지만...
- ↑ 대한민국 국군으로 따져도 고작 100명을 지휘하는 중대장인 대위와 불과 1계급밖에 차이가 안 난다.
- ↑ 극장판 기준. TV판에선 돔을 싣고오던 셔틀이 격추 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 ↑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 람바 랄에게 돔을 보급할 경우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격파한다.
- ↑ 도즐이 사령관. 즉 도즐파라 볼만하다.
- ↑ 키시리아가 사령관, 즉 키시리아파. 참고로 시작도 MS와 순양함의 편제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이다가 둘로 나눈 것이다.
- ↑ TV판으로는
- ↑ 물론 MSV 추가 설정이고 본편엔 안 나왔다.
- ↑ 샤아의 네오지온이 한 것과 비슷하다. 단, 샤아는 협상용이 아닌 실제로 지구 한랭화를 계획했다는 차이가 존재.
- ↑ 무엇보다 독가스나 콜로니 낙하가 지온만의 전매특허라는 법은 없다. 콜로니 낙하야 그렇다 쳐도 연방군이 소규모 부대를 조직해서 사이드 3나 친지온계 콜로니에 보복성 독가스 살포를 한다면? 어차피 선빵은 지온 공국이 먼저 쳤으므로 연방군도 똑같이 보복하자는 논리가 성립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특히 전쟁이라는 광기의 소용돌이 속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 ↑ 중력전선에 따르면 지온군은 10월 초쯤에 서유럽의 연방군을 대서양까지 밀어내려고 하다가 10월 중순에서 말쯤엔 도리어 오데사 근처까지 밀린 모양이다.
- ↑ 오리진에서는 오히려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도 방치한 것으로 나온다.
- ↑ 극비리에 진행된결과 지온의 상층부조차 v작전의 정확한 내막 조차모르고 존재정도만 그것도 v작전이 다끝났을 무렵 알았을 뿐이다.
- ↑ 약소 평가로 인한 방치보다는 연방이 너무 잘감춰서... 라는 쪽이 더 설득력있다. 솔직히 화이트베이스가 사이드7에 들어오기 이전까지에는 정확한 파악을 못했다. 만약 빔라이플의 존재여부나 v 작전 ms들의 장갑재질 둘중 하나만 사전에 미리 알아냈어도 진(기동전사건담)과'데님' 같은 부주의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 둘중 하나라도 알고 있었더라면 (첫 정찰때 진 , 데님 +샤아 본인이 직접 가서) 완전한 정찰로서의 임무만 했었을 수도 있엇다.
- ↑ 구 설정에서는 총 160 억
- ↑ 예를 들아서 아 바오아 쿠에 투입된 겔구그의 파일럿은 병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학도 징병을 당한 신참병이었다.
- ↑ 에콜 듀 시엘 천공의 학교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여기서도 무사이랑 하이잭 또는 개량 자쿠와 겔구그 등 1년전쟁 당시의 병기를 살짝 개량한 정도다. 아니 사실상 안 한 레벨이나 다름없는 걸로 보인다.(...) 참고로 에콜 듀 시엘의 배경은 0083 별 부스러기 이후 에우고와 티탄즈의 분쟁이 제대로 불 붙기 바로 직전의 세계다. 거기다가 UC 세계까지 간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군함마저도 1년전쟁 시절의 무사이... 그야말로...
- ↑ 기독교의 찬송가에는 'Zion(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이라는 곡도 있다. 기독교도에게 있어 Zion이 어떤 의미인지는 이것만 봐도 분명하다.
- ↑ 기렌 자비의 별명은 '히틀러의 꼬리'이다.
-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히틀러와 어떤 관계였는지 알고 있다면 Zion의 지도자에게 이런 별명이 붙는 게 어느 정도로 모욕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 에스더 문서에 나오는 그 하만 맞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하만을 저주하고 있을 정도이니 설명이 필요없다.
- ↑ 이건 원작이 아닌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 나온 설정이며 이 무렵의 지온은 Zeon으로 설정이 바뀌기는 했지만, 이 만화는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 겸 작화감독인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것이다.
- ↑ 레콘키스타 이후 카스티야-아라곤 연합 왕국이 유대인들을 추방한다거나 십자군 전쟁 시기에 유럽 지역에서 유대인 학살이 일어난다거나. 애초에 기독교의 입장에서 유대인들은 유대교라는 다른 종교를 믿는 이교도이다.
- ↑ 타이쿤, 대군의 일본 발음이다. 한자 그대로 위대한 군주라는 뜻이 된다.
- ↑ 강경 좌익이었던 토미노야 유명하고, 퍼스트 건담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고 디 오리진을 그린 야스히코 요시카즈 역시 좌익 운동권 출신으로 일본 서브컬처 업계에서 가장 강경하게 일제를 디스하는 작가이다.
- ↑ 애당초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 자체가 초창기인 70~80년대에는 반우익 성향이 매우 강했다. 이는 당시 좌익계열 활동으로 사회에서 할 일을 찾을 수 없게 된 운동권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일에 투신한 까닭이기도 하고, 거장 데츠카 오사무의 반전 사상이 중요히 받아들여졌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