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안 번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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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an Mark Burnside
에이드리언 마크 번사이드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호주 태생으로 1977년 3월 15일생. 좌투우타.

2 커리어

2008~2009년 2년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2008년에는 다른 외국인 선수, 특히 이승엽의 부진을 틈타 5월부터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이승엽에게 밀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008 시즌 최종성적 15경기 출전 5승 3패 평균자책 3.48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이승엽이나 여타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에 밀려서 2군에만 머물다가 시즌 도중에 방출당했다.(일본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 제한은 1군 최대 4명, 2군은 무제한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호주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지만, 팀 내에서의 불안한 입지 때문에 차출을 거절하였다.

2009년 10월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하였다. 처음에는 일본에서의 경험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모았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이닝을 꾸역꾸역 먹어주면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번꾸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잘 던질 때와 못 던질 때의 격차가 심각하게 커서 '번롤코란 별명도 얻었다.

당시 장원삼, 이현승, 마일영 등 수준급 좌완 선발을 다수 보유하고 있던 넥센 히어로즈가 굳이 좌완 선발 투수와 계약한 것이 야구팬들과 언론에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기존 좌완 선발에 대한 현금 트레이드설이 일파만파 퍼져나간 것이다. 결국 12월 30일 장원삼, 이현승의 트레이드가 성사되고 이듬해 시범경기 중에는 마일영도 트레이드되면서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로 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구 현대 유니콘스 팬들의 상당수가 넥센에 등을 돌리게 된다.

2010 시즌 최종 성적은 평균자책점 5.34, 10승 10패. 외국인 선수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기록이긴 하지만, 나름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진의 희망이었는데 2010년 시즌이 끝나고 넥센 히어로즈의 보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대만 프로야구 리그 팀인 라미고 몽키스(구 라뉴 베어스)와 계약했다.

2012년 말 넥센 시절 유니폼을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려서 판매한게 확인되었다. 구매자는 일본인으로 항공택배로 물건 수령후 인터넷에 인증 사진까지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