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원래는 애완동물 밸리였으나 2010년 9월 8일자로 현재의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그 덕분에 현재는 애니메이션 밸리를 능가하는 이글루스에서 가장 이름이 긴 밸리.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국제적으로 정의되었기에 이런 이름이 된 듯한데 차라리 애완동물 밸리 혹은 반려동물 밸리, 둘 중 하나로 양자택일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각종 애완동물/반려동물과 관련된 게시물로 가득한 곳이다. 자신의 애완동물/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듬뿍 어린 사진이라든가 일화 등이 주류를 이루기에, 동물을 싫어하거나 혹은 애완동물이라는 개념 자체에 반대하는 방문자가 아니라면 각 게시물 사이사이를 오가는 가운데 절로 마음이 정화됨을 경험할 수 있는 훈훈한 밸리. 한마디로 이글루스 판 식물 갤러리랄까?
이곳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지지 받는 애완동물/반려동물은 단연코 고양이, 과장 없이 올라오는 글의 8할 이상이 고양이 관련 사진 아니면 근황인지라 그냥 고양이 밸리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 그 점에서는 이글루스 판 야옹이 갤러리라고 불러도 될까?
원래는 고양이와 더불어 애완동물/반려동물계의 양대 산맥이었어야 할 개는, 적어도 이곳에서는 인기가 바닥을 친다. 관련 글이 아주 안 올라온다는 것은 아니고, 올라오기는 하는데 그 비중이 밑에서 열거되는 마이너한 동물과도 그다지 차이가 없는 정도? 오프라인에서의 개의 인기와 고양이에 대한 천대를 생각한다면 선호도가 완전히 역전된 것인데, 특별히 정밀한 실험이나 통계 따위를 낸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유사과학적 분석을 시도하자면 아무래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 특유의 내밀하고 개성적인 성향과 관련이 있지 않을지...
그 밖에도 조류나 파충류, 심지어 곤충과 같이 마이너한 애완동물/반려동물에 관한 게시물 또한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그런데 애완동물/반려동물 계열의 게시물은 십중팔구 사진이 동봉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를 남기는 것이, 아무래도 밸리 눈팅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마이너한 동물 사진은 혐짤로 여겨질 여지도 충분한지라... 예컨대 누군가가 "내 애완 곱등이 근황이에효...^^" 하면서 사진을 띄운다고 생각해 보시라. 실제로도 곱등이는 몰라도 타란튤라 사진은 생각보다 자주 올라온다.
이에 더하여 원래는 갈 곳을 못 찾은 식물 관련 게시물도 가끔씩 섞여서 올라왔었다. 그런데 이글루스 운영진이 밸리 개설 관련 규정을 확립하자 식물을 키우는 블로거들이 곧장 원예 밸리라는 이름으로 분리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그리고 임시 밸리라고 할 수 있는 '테마후보?'에 원예 밸리가 추가됐다. 머지않은시기에 원예 밸리가 정식 밸리로 인정받으면 애인반려동물 밸리에서 완전히 분리될듯.
이오공감에 노출되는 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가끔씩 올라오는 유기견이나 유기묘 등의 동물 분양 포스팅은 대개 밸리 이용자들이 합심하여 이오공감으로 밀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