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등이

(곱등이에서 넘어옴)

1 개요

흔히 곱등이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지만, 표준어 정식명칭은 꼽등이다.[1]

메뚜기목(Orthoptera) 꼽등이과(Rhaphidophoridae)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메뚜기목 곤충이라 알 → 약충 → 성충으로의 불완전변태를 한다.

여치아목에 속하지만 어두운 지하나 동굴에서 서식해서 그런지 소리를 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시각도 거의 퇴화해서 거의 모든 감각을 더듬이에 의존해 생활을 한다. 단 이 없는건 아니다. 겹눈이 있긴 있는데 어두운 곳에서 살다 보니 눈은 밝고 어두운 것만 구별할 만큼 나빠져 버렸고, 입 주변의 수염과 배 끝의 감각모 또한 감각기관으로 작용한다. 유난히 긴 더듬이가 매우 쓸모있는 감각기관인 것.
동굴 생물 중 외래 동굴성 생물로, 낮에는 동굴 안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나가 먹이를 구하는 동굴 생물이다. 또다른 외래 동굴성 생물로는 박쥐가 있다.

상술했듯이 어둡고 축축하고 따듯한 곳을 좋아해 가주성 꼽등이의 경우엔 보일러실이나 창고, 화장실 등 인간이 사는 곳 주위에서 1년 내내 발견 할 수 있고, 별명이 송장귀뚜라미일만큼 약충과 성충 모두 잡식성으로 곤충 사체, 유기물 등을 먹는다. 때문에 바퀴벌레처럼 세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사는 환경의 영향이 커서 산에서 사는 종들은 깨끗한 편이다. 가주성 꼽등이의 가장 큰 천적은 개미로, 개미는 가주성 보행충들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크기는 종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20mm 내외[2]로 메뚜기목 곤충들 중에선 중소형에 속한다. 몸 색깔은 연회색에서 갈색이고 등쪽이 둥글게 튀어나와 등이 휘어보이며 이로 인해 곱사등이와 같다고 해서 꼽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와같은 외양에 몸길이의 2~4배는 족히 되는 더듬이에 날개가 없어 굽은 등과 배가 훤히 드러나 혐오스러워 하는 사람이 많다. 활발하게 움직이지는 않지만 메뚜기목의 곤충답게 뒷다리가 발달하여 도약력은 상당히 좋다.

파리, 딱정벌레류처럼 사체를 해치우는 분해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태적 위치가 중요한 편이다. 밀폐된 동굴이나 깊은 숲 그늘같은 데는 파리가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꼽등이의 위치가 더욱 빛난다. 멸종이라도 당하면 난리난다 기타 포식성 곤충류, 거미류, 다지류, 설치류, 식육류 등 작은 동물들 특히 야행성 동물의 먹이가 된다. 90년대 말 종묘에서 사는 것이 발견된 너구리들도 하수관에 사는 꼽등이를 잡아먹으며 살고 있었다.

영어로는 Camel Cricket, Cave Cricket. Cricket, Cave Weta라고 부를 뿐 실제로 귀뚜라미나 웨타 종류에 속하지는 않는다. 귀뚜라미와 꼽등이 둘 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둘을 구별 못하는 일도 있다.

일본어로는 카마도우마(かまどうま, 竃馬)라고 한다. 아궁이(카마도)에서 (우마)처럼 뛰어다니기 때문이라고. 벤죠코오로기(便所コオロギ)[3]라고도 부른다. 중국에서도 부엌에서 뛰어다니는 말이라는 뜻으로 조마(灶馬)라고 부른다.

1.1 대한민국의 꼽등이

대한민국에서는 약 6종의 꼽등이가 있으며 대부분 몸길이가 25mm 내외이다.

이 중 흔히 볼 수 있는 꼽등이(Diestrammena coreana)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몸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알락꼽등이(Diestrammena asynamora)도 흔히 볼 수 있는 꼽등이다.
가장 큰 종은 장수꼽등이(Diestrammena unicolor)로 온 몸이 시커먼 것이 특징으로 산에살아서 보다 깨끗하다.

2010년 한국 신종으로 발표된 산꼽등이(Anoplophilus koreanus)는 산자락이나 썩은 나무에서 볼 수 있는데, 여치와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름처럼 산에서 살기 때문에 깨끗하다. 다만 이 때문에 실생활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편.

1.2 귀뚜라미와 꼽등이의 구별법

귀뚜라미와 꼽등이를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이와 관련한 항목을 따로 더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벌레를 좋아하거나 어린시절부터 벌레와 자주놀던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꼽등이는 척 봐도 귀뚜라미와는 생김새가 다르며 오히려 여치와 비슷하게 생겼다. 다음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귀뚜라미와 꼽등이의 차이점 중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점들이다.

  •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 꼽등이는 다리가 가늘고 길며 특히 뒷다리가 위로 잔뜩 올라와있어 다리가 부각되나 귀뚜라미는 다리가 짧고 몸이 바닥에 바싹 붙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동시 귀뚜라미는 바퀴벌레같은 느낌으로 기어다니고 꼽등이는 성큼성큼 걸어다닌다는 느낌이 든다.
  • 꼽등이는 여치처럼 긴 머리카락같은 더듬이를 가지고 있어 눈에 쉽게 띄나 귀뚜라미는 더듬이가 짧아서 부각되지 않는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꼽등이는 더듬이가 자기 몸의 2배 이상으로 길다.
  • 꼽등이는 색이 연갈색이고 무늬를 가지나 귀뚜라미는 검거나 어두운 갈색이다. 단 종에 따라 무늬가 다르므로 정확한 구분법은 아니다.
  • 꼽등이는 이름처럼 등이 굽어있고 옆면이 평평해서 새우에 다리를 달아서 세워놓은 것처럼 생겼으나 귀뚜라미는 바닥에 납작 붙어있는 인상을 준다.
  • 꼽등이는 날개가 아예 없고, 귀뚜라미는 날개가 있다.[4]
  • 위에서 보면 꼽등이는 둥글둥글하고 길쭉한 타원형 몸매이며, 귀뚜라미는 사각형과 비슷한 몸매이다.
  • 구분 대상이 암컷일 때 한정. 꼽등이의 산란관[5]은 칼 모양으로 옆으로 납작하고, 귀뚜라미의 산란관은 창이나 면봉 모양으로 가늘다.
  • 자세히 들여다보면 꼽등이의 발목마디수는 4마디로 여치와 같으며, 귀뚜라미의 발목마디수는 3마디로 다르다. 얼핏 봤을 때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가장 정확한 구분법. 여치상과, 어리여치상과는 발목마디가 4마디, 귀뚜라미상과는 3마디로 분류에도 쓰인다.

2 이야깃거리

자이언트 웨타는 거대 괴물꼽등이로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전혀 다른 종. 아니 분류 체계부터 다르다. 이 녀석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살며 그 수도 희귀하고 꼽등이와 차원이 다른 곤충이다. 웨타는 꼽등이과가 아니라 Anostostomatidae과이다. 그런데 루리웹 괴담게시판에서 이 동물을 주제로 댓글순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댓글에는 꼽등이 외에도 그리마, 바퀴벌레 등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 경험담이 적혀 있다.(#바로가기) 그 밖에 와갤에서도 좋은 주제로 유효하다고 한다. 꼽등이랑은 상관 없는데 인기는 더 많네?

여담으로 국립생물자원관꼽등이 모형이 있다. 크다. 더군다나 기획전시관 쪽에 있어서 어두운곳에서 딱 마주친다.(기획전시가 끝났다) 곤충표본 있는 곳에서 찾아보면 표본도 있다.

2010년 10월 31일자 방송된 퀴즈 대한민국에서 문제로도 나왔다. 정답 자막에서는 사진도 함께...

2014년 9월에는 사이언스 매거진(클릭주의, 꼽등이 초근접 사진이 같이 뜸)에 미국 동부에서 꽤 많이 꼽등이가 발견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대충 7억 마리 정도의 개체가 미 동부에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한다.

누군가의 말로는 잡아서 휴지로 싸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야한다고 한다. 안 그러면 20배로 불어난다고

생존왕께서는 이 생물을 산채로 씹어드셨다! 그야말로 충공깽.[6]

Bj고기가 곱등이송을 만들어 부른바가 있다.나도 알고보면 귀요미 곱등 곱등 곱등

2.1 꼽등이의 인기와 루머

꼽등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시기는 2010년 7월에서 10월 초순 경이다. 왠지 꼽등이가 아닌 곱등이로 더 잘 알려지긴 했지만. 이 때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한 질문이 크게 히트쳐 꼽등이 인기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자세한건 노을이 사건 참조.
  • 꼽등이는 밟아도 죽지 않고 불로 태워야만 죽일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그래서 화염방사기 퇴치법을 쓰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는 실로 위험한 방법이다.
  • 모든 꼽등이에게는 연가시가 무조건 들어 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실제로 모든 곱등이에게 연가시가 있는 건 아니다. 자세한 건 연가시 항목 참조.
  • 꼽등이는 번식력이 엄청나서, 빨리 잡지 않으면 집이 꼽등이 소굴이 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꼽등이는 귀뚜라미처럼 축축한 흙속에 산란관을 찔러 넣고 알을 낳는 생물로, 화장실등에서 번식하지 않는다.
  • 꼽등이는 병균 덩어리라서, 접촉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로 가주성 꼽등이들의 경우 하수구나 지하실에서 찌꺼기나 썩은 것을 주워먹고 살기도 해, 병원균의 매개체노릇을 하기도 한다.
  • 꼽등이는 앞에 있는 것은 자기 부모라고 해도 다 먹는다는 루머도 있었다. 꼽등이는 강한 육식곤충이 아니고 작은 동물이나 지렁이, 곤충 따위의 시체를 먹는 잡식성 곤충이다.
  • 만화 맛의 달인에서는 이색음식이라며 박쥐, 꼽등이 등을 먹어봤다는 등장인물이 있다. 본격 동굴생물 미식가?
  • 과거 EBS에서「귀뚜라미 키우기」라며 이 곤충이 나왔다(...). 더욱 압권은 이 프로그램에 나온 아역배우가 암수 짝이라며 꼽등이를 두 마리를 사육관에 넣고 수컷이랑 암컷이 만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좋아한다. 그것보다도 명색이 '교육방송'인데 귀뚜라미와 꼽등이도 구별 못하다니….
  • 강원도 춘천 모 아파트에는 대량의 꼽등이가 나타나서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겁에 질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평소보다 출현률이 높아졌다. 보일러를 틀거나 날씨 기상이변으로 수가 많아지고, 더구나 무리지어 있기를 좋아하는 녀석들이라서 그런 것 같다. 아니면 인기 많아져서 직접 방문해 준다거나
  • 세스코에서도 포기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틈만 막으면 집으로 들어올 일이 없기 때문에 따로 화학방제를 하지 않는 것. 네티즌의 흐름에 잘 반응하는 세스코라서 그런지 꼽등이에 관한 것을 공지로 올렸다.(#) 역시 세스코...
  • 세스코 VS 꼽등이\

3 퇴치법

고양이를 키워라. 먹는다 주인은 심장어택+쇼크 곱등이 스나이퍼를 부른다.괜찮다면 사마귀도 키워보자

꼽등이는 다른 곤충처럼 쉽게 잡히지 않는다고 하는데 에프킬라 수준의 살충제로는 단 한 번에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 수 없다. 물론 죽어라고 뿌려대면 죽는다고. 익사 이런 점은 대형 바퀴벌레를 죽일 때도 비슷하다.

살충제를 쓰려면 레이드나 컴뱃같은 바퀴벌레용 살충제를 쓸 것. 이런 살충제들은 보행충(步行蟲)을 잡기 위한 것들이라, 같은 보행충인 꼽등이에게도 꽤 효과가 있다. 에프킬라 등 비행충(飛行蟲) 종류를 잡기 위한 살충제는 살상력이 약해 몸빵이 되는보행충에게는 잘 통하지 않는다고.

밟는 방법도 있지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특히 혐오스러운 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밟으면 내장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하수구로 돌아다닌 꼽등이였다면 악취도 난다. 게다가 연가시 별로 안나온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흔하게 나온다. 예를 들자면 수학여행이라던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퇴치법중 하나는 에프킬라에 라이터를 갖다 대서 쏘는 일명 '화염방사기' 사용이 있다. 한 방에 싸그리 태워버릴 수 있고 연사가 가능한 미친 방법이긴 하나 매우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 노린내가 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군용 화염방사기나 LPG 가스통같은 경우 화기가 연료통으로 역류하여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류방지노즐을 부착하는데, 살충제엔 그런 장치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자칫하면 화염이 역류해서 폭발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폭발원을 손으로 쥐고있다(...). 조상님들 말대로 꼽등이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먹지 말자.

곤충 핸들링하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 최고의 스킬 중 하나가 꼽등이를 손으로 잡아서 화장실 변기 물에 내리는 방법(혹은 밖에 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개미 하나 못 만지는 일반 사람들은 당연히 꺼림칙해서 하지 못한다. 그러니 일반인들은 괜히 손으로 잡으려 하지말고 종이컵을 이용하자. 종이컵으로 위에서 포획한 뒤 컵 아래로 a4용지든 신문지든 넣어서 그대로 포획한뒤 집 밖으로 가져가서 버리든 에프킬라를 적절히 살포하든 아니면 변기에 드랍하고 물을 내리면 된다. 밖에 버려도 집 안으로 다시 들어오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마음 약한 사람은 놓아주는 것도 괜찮다. 그 외에도 컵으로 막아 논 뒤, 살짝 들어 올려서 안으로 에프킬라 레이드 같은 바퀴벌레 약을 대량살포(...)한 뒤 기절 혹은 시체 상태인 꼽등이를 휴지로 싸서 쓰레기통으로 투하하는 방법도 있다.

꼽등이가 보일 때마다 위의 방법으로 살충제 없이 생포하여 자신이 키우는 붉은귀거북에게 먹이로 죄다 줘버린 사례가 있다. 평소 얌전하던 거북이도 스팀팩 마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미친듯이 달려들어 순식간에 먹어 치워버렸고, 그런식으로 반복하니 거북이들은 살찌고(건강 문제는 없었다) 꼽등이는 점점 안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거북이야 웬만해서는 끄떡없는 저항성 만렙인 동물이니 그렇다쳐도 애완동물에게 무분별하게 주다가는 병균 때문에 골치아파지니 함부로 먹이로 쓰지는 말자.

제일 확실한 방법은 끈끈이다. 꼽등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미끼와 함께 설치해두면 상당수를 박멸할 수 있다. 문제는 역시 꼽등이 시신으로 가득찬 끈끈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뿐...일반인들은 혐오스러워서 기절할 듯. 풍년이구나 (혐짤주의) 나무위키 최고의 혐짤 안본눈 사요 화염방사기랑 병용하면 깔-끔
난 파리가 더 무섭다.
전기 파리채로 쉽게 제압 가능하다. 위에서 전기 파리채를 슬슬 접근시키면 점프를 해봤자 망에 걸리기 때문. 주의할 점은 전기파리채로 기절만 시키고 죽이는건 휴지로 싸서 버리는 등 다른 방법을 통해야 한다. 꼽등이를 전기파리채로 죽이려면 3~4분은 지져야 숨을 거두는데 여기서 나오는 악취가 정말 상상을 초월하니, 절대 전기파리채로 죽이지는 말자.

그리고 상술한대로 곱등이는 뒷다리가 발달해서 높이 뛴다. 깜짝 놀라면 의외로 높이 튀어오르기 때문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잡고나서 연가시가 튀어나올까봐 무서워하며 징징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연가시는 매우 깨끗한 존재라서(...) 맑은 물이나 물가, 웅덩이 등에서 산다. 그러니 자기집 옆에 깨끗한 물가나 웅덩이가 있지 않는 이상 나올 확률은 낮다. 오히려 시골에서 사마귀나 여치 등의 다른 벌레를 족쳐보면(혹은 로드킬 당한 사체를 보면) 도로에서 연가시가 말라 죽어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거기서 더 많이 나온다. 고로 도시에서 연가시를 보기란 매우 힘들다. 자세한 건 연가시 문서 참조.

4 창작물의 꼽등이

  • 매스 이펙트에 등장하는 외계종족인 라크나이가 꼽등이를 심하게 닮았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의외로 지적인 종족.
  • 아라크니드에서도 꼽등이라는 이름의 조직원이 등장하며, 작중 리옥크와 라이벌 포지션이다.
  • 이토 준지의 초기작 중에 악식(惡食)을 소재로 한 단편에서 등장했다. 여비서 성추행을 은연중에 깔고 있는 단편으로, 악식을 먹는 사장님이 여비서와 악식을 즐기려다 벌어지는 촌극. 여기서 사장님은 살아있는 꼽등이를 아그작 아그작 씹어먹고 꼽등이를 사육하면서 유전자 조작으로 거대 꼽등이를 만들어낸다.
  • 마루 밑 아리에티에서 아리에티가 자소잎을 들고갈 때 통통 뛰며 쫓아가다 떨어진 꽃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그림도 나왔다. 꼽등이가 역시 문제였어
  • 파타리로를 욕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무지하게 많다
  • 당시 꼽등이와 관련된 게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는데 그 중 리듬게임과 꼽등이 합쳐서(…) 꼽등이를 죽이는 게임도 나왔다. 이름은 해충박멸 전자군(그런데 해충이라곤 전부 꼽등이). 컨셉이 컨셉인지라 병맛돋는 게임 일 것 같지만 한 대회에서 상도 받았다는카더라.
  • 풍뎅이뎅이에서는 다른 곤충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연가시 감염된척 연기하자 곧장 도망간다.
  •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가 하울의 성을 청소할 때 각종 벌레들과 같이 통통 뛰며 도망가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 폴아웃 4의 DLC 누카 월드에서 거대 꼽등이가 등장한다. 베데스다 게임답게 역시나 쓸데없이 고퀄리티를 보여 플레이어들에게 혐오감을 유발해준다. 못먹는게 거의 없는 세기말이니, 죽이면 꼽등이 고기를 얻을 수 있고 그걸 구워먹을 수 있다. 생긴것과 달리 의외로 맛이 좋은지 구우면 HP 250 회복이라는 우월한 능력치를 보인다.

4.1 그리고 던전 앤 파이터에서...

꼽등이의 유행에 발빠르게 2010년 9월 18일 부터 26일추석시즌던전 앤 파이터에서도 특수 이벤트 형식으로 등장했다. 대략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듯 한 아이디어(...)
파일:KAKeOrB.jpg
심지어 드랍하는 아이템 중 쫄깃한 연가시는 HP / MP를 무려 20%나 회복시켜주고 일정 확률로 스턴상태에 걸리게 해 주는 충격과 공포의 아이템. 그 외의 아이템들만 봐도...무슨 지거리야!!!

그리고 꼽등이 습격 이벤트가 끝난지 9일이 지난 2010년 10월 5일 업데이트 이후 다시 귀환자 이벤트를 진행할 때...

ggob.gif
귀환자들에게 크리쳐로 크리쳐 먹이 30 봉지와 함께 꼽등이를 줬다.
성능은...힘/지능 +10, 점프력 +20, 마을 이속 10% 상승이 붙어있으며 또 꼽등이 트위스트(시전시 30초간 힘/지능 +10 버프), 연가시 트위스트(옆의 꼽등이 트위스트에 공속/캐속 +2% 상승 추가)라는 버프 스킬을 시전한다. 왠지 귀엽다?

5 꼽등이가 별명인 것들

여러모로 혐오스럽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유행과 동시에 비하적 별명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 디시인사이드에서 정사갤러를 부르는 단어로도 쓰인다. 정사충이라는 단어가 비하용어로 먼저 쓰였는데 벌레 중 가장 혐오스럽다는 꼽등이를 선택한 듯.
  • 과도한 애플빠를 일컫는 앱등이라는 별명도 있다. 사실 앱등이 문서가 애플빠 항목으로 리다이렉트 된다는 게 함정
  • 사커라인같은 곳에서는 리버풀팬들한테 쓰는 콥등이라는 별명도 있다.
  • 쉽게 안 죽는다는 이미지 때문에 실력에 비해 오래 살아남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의 별명으로 쓰이기도 한다. 슈퍼스타K 에서 한창 까일 때 강곱등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강승윤이 그 시초. 나는 가수다에 참가한 적우 도 이 별명을 가졌다.

6 좁은 의미의 꼽등이

꼽등이 사진.
꼽등이
이명 : 한국굴꼽등이,우리굴꼽등이
Diestrammena coreana Yamasaki. 1969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꼽등이과(Rhaphidophoridae)
꼽등이속(Diestrammena)
꼽등이(D. coreana)

몸 길이는 15-25mm 정도이고[8] 몸의 색깔은 옅은 갈색인데 다 크면 등에 광택이 난다. 이종은 "한국굴꼽등이", "우리굴꼽등이"등으로 기록된적이 있고[9] 과거엔 일본종[10]으로 잘못알려졌다. 알락꼽등이와 비슷하지만 얼룩무늬가 없어 구분된다.

혐오 사진이므로 링크 처리

한때 이사진이 알낳는 꼽등이로 알려져있었는데 알낳는게 아니라 짝짓기후 "정포"[11]를 먹는것이라고한다.
  1.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일반적으로는 표준어 규정에선 예사소리이고 일상어에서는 된소리로 발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는 정반대되는 예외라 할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곱추'도 표준 표기는 '꼽추'이다. 유사 사례로, 조개의 일종인 '고막'도 표준 표기는 '꼬막'이다.
  2. 한때 40~50mm라는 과장된 크기로 소개되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일부 사전에서는 40~50mm로 표기하고 있는데, 엄연히 과장 크기.
  3. 뜻은 변소귀뚜라미(...) 실제로 재래식 화장실에서는 바글거리는 구더기와 꼽등이를 볼 수 있다.
  4. 귀뚜라미 유충이라면 날개가 없지만 크기가 더 작다. 종류에 따라 날개가 없는 귀뚜라미도 있다.
  5. 알을 낳는 기관. 꽁무늬 중앙에 꼬리처럼 삐죽 튀어나온 곳이다.
  6. 동굴에서 발견하고 아그작. 방영 당시는 귀뚜라미로 번역돼서 나왔지만 아무리 봐도 꼽등이다. 영어로도 둘다 크리켓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그렇지만 사실 크리켓은 더 포괄적이다. 귀뚜라미 문서에 나와있다. 꼽등이 자체가 인터넷에서 루머로 인해 마의 생물처럼 부풀려져서 그렇지 유난히 비위생적이거나 한 생물도 아니며(비위생적인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야생에서 사는 생물들은 대부분 병균이나 기생충이 몹시 많다.) 생존왕께서는 더한 것도 많이 드셨다.(예를 들어 코끼리 대변이라던가...)
  7. 일본판 백괴사전에서는 꼽등이 항목에 이 내용이 있다(...)
  8. 우리나라 꼽등이 몸길이는 커봤자 25mm를 넘지않는다. 보통 40~50mm라고 되어있는데 그건 잘못본것 이거나 외국종 기준
  9. 이름을보면 알겠지만 한국 토종곤충이다.
  10. Diestrammena apicalis Brunner
  11. 수컷의 정자가 들어있는 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