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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팀버울브스 No. 22 | |
앤드류 위긴스(Andrew Christian Wiggins) | |
생년월일 | 1995년 2월 23일 |
키 | 203cm (6 ft 8 in) |
체중 | 90kg (199 lb) |
출신지 |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
출신학교 | 캔자스 대학교 |
포지션 | 스몰포워드/슈팅가드 |
드래프트 | 2014년 1라운드 1순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명 후 프리 시즌 중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러브와 트레이드 |
소속팀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014~현재) |
등번호 | 22번 |
수상내역 | NBA Rookie of the Year (2015) NBA All-Rookie First Team (2015) NBA Rising Stars Challenge MVP (2015) |
2015년 NBA 올해의 신인상 | |||||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 → | 앤드류 위긴스 | → | 칼 타운스 |
1 소개
03-04시즌 후 10년 넘게 플레이오프 근처에도 못 가본 미네소타 팬들의 희망. 스찌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미네소타 시절 리그 최고 PF 자리를 다투던 케빈 러브를 내주고 데려온 선수[1]인만큼 미네소타 팬들이 가지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소포모어 시즌의 실망스러운 모습과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갈 새로운 늑대대장의 등장으로 입지가 애매해진 선수.
2 드래프트 이전
고교 시절 압도적인 재능으로 넥스트 르브론 제임스라는 평을 들었었지만 대학 입학 후 재능에 비해 어정쩡한 마인드가 발목을 잡으며 평가가 내려가기 시작한다. 운동능력을 위시한 재능 자체는 확실히 출중하지만 그 툴을 스킬로 발전시킬 수 있느냐 여부에 의문부호가 붙었고, 본인이 해결하려는 투쟁심보다는 조력자 역할에 만족하는 성향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생기면서 동시기 함께 티어1으로 꼽혔던 자바리 파커, 조엘 엠비드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평가를 받기도. 실제로 대학 무대에서의 성적은 경기당 32.8분 출장에 17.1득점(FG% 44.8 / 3P% 34.1 / FT 77.5), 5.9리바운드, 1.5 어시스트, 1.5 스틸, 1.0블락을 기록하며 넥스트 르브론에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에 비해 다소 심심한 성적임은 분명하다.
3 커리어
3.1 1번픽으로 지명받자마자 트레이드
2014 드래프티는 역대급 재능 풀의 드래프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었고, 티어1으로 평가받는 위긴스, 파커, 엠비드가 1픽을 놓고 드래프트 데이 이전까지 매일같이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파커와 엠비드의 부상 이슈로 위긴스가 어부지리로 1픽으로 뽑히는데 성공,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으며 어빙과 함께 르브론 이후 기사단의 부흥을 이끌 첨병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실제로 그렇게 될 줄 알았다. 르브론 제임스의 리턴 전까지는.
하지만 캐벌리어스는 르브론의 귀환에 성공하게 되고, 르브론을 다시 모셔온 이상 미래를 바라보는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윈 나우를 천명한다. 자연히 르브론과 포지션 중복이 되며 트레이드 가치도 가장 높은 위긴스가 매물로 올랐고, 마침 미네소타에서 언해피가 뜬 케빈 러브와의 트레이드 댓가로 앤써니 베넷과 함께 미네소타로 향하게 된다.[2]
3.2 저 녀석 거품 아냐?
미네소타로 이적한 이후 시즌 초반 위긴스의 성적은 처참하다는 말로 표현 가능. 누가 봐도 역대급 재능이라 불리는 1번픽의 퍼포먼스가 아님은 확실했다. 이는 NBA 무대에 적응이 덜 된 위긴스의 탓도 있겠지만 경기 운영 성향 자체가 '윈 나우'에 치중되어 있는 플립 손더스 감독의 게임 플랜 상 위긴스가 어울리는 조각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다. 실제로 재능들 많이 모아놓고 게임 운영의 키는 테디어스 영, 케빈 마틴, 모 윌리엄스 등 베테랑들에게 맡기며 유망주의 성장세는 엿바꿔 먹으라는 듯한 운영을 보여주는 선더스 감독에 대한 성토도 꽤 많았고. 하지만 누가 미네소타 아니랄까봐 올스타 주간 즈음 부상으로 선수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했고, 위긴스는 이 때부터 강제 경험치 몰빵을 받기 시작한다. 팀에 공격 작업을 주도할 사람이 없이 볼 소유권을 몰아받기 시작하자 그 때부터 위긴스는 '넥스트 르브론'이라고까지 불렸던 재능의 편린들을 보여준다. 드리블도 어설프고 스킬 자체는 아직 덜 여물었지만 그런 미숙한 스킬만으로도 연일 20+ 득점을 찍는 등 피지컬과 운동능력이라는 천부적 재능은 타고 났음이 여실히 드러난 것.
다만 베테랑들이 슬슬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잠시 보여준 공격 본능은 다시 자취를 감추고 조력자 역할을 자처한 것은 확실히 문제. 팀의 고투가이로써 에이스가 갖춰야 할 볼소유욕과 투쟁심도 분명히 재능의 영역인데, 위긴스는 이 점이 부족하다는 것이 다시금 세간에 각인 되었다. 어쨌거나 시즌 말미로 접어들면서 팀에서 테디어스 영, 모윌 등의 베테랑을 정리하는 등 위긴스를 본격적으로 몰아주기 위한 다음 시즌 준비 작업에 들어갔고, 위긴스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 최종 기록은 82 전 경기 선발 출장, 36.2분 소화에 16.9득점(FG% 43.7 / 3P% 31.0 / FT% 76.0) 4.6리바운드 2.1어시스트 1.0 스틸.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에는 미치지 못하는 다소 초라한 기록이었지만 경쟁자인 엠비드, 파커가 모두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면서 ROY 경쟁은 무주공산에 가까웠고, 무난하게 2014-15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비록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만족하기 힘든 성적이나, 매달마다 이게 시즌 초의 그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대를 걸기에는 충분한 선수임을 입증한 시즌. 무엇보다 매 시즌 부상의 악령에 치를 떨었던 미네소타 팬들에게 82경기에 36분을 소화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을 것이다.
15/16시즌 81경기 출장하여 20.7득점 3.6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위 '득점원'의 기준이라 할 수있는 평균 20득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미들슛은 의문부호가 붙고 3점슛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신장과 운동능력을 고려할때 민망할 정도의 리바운드 수치와 더 많은 볼 소유를 가져갔음에도 어시스트는 되려 루키 시즌보다 하락했다. 수비쪽 기록들도 일차적 스탯이나 심화스탯 모두 심심하긴 마찬가지. 그래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자유투 얻어내는 순위로 15-16시즌에 5위 안에 들었다는점 [3],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3점슛 감각이 올라온 점등 차기 시즌을 기대할 만한 요소들이 있다. 비시즌 볼핸들링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제 3년차에 접어들고, 티보듀라는 좋은 감독과 함께 하는 만큼 데뷔 당시 기대하던 포텐셜을 터트려주길 팬들은 기대하고있다.
4 플레이 스타일
그에 대해 '넥스트 르브론'이라는 수식이 자주 붙어왔지만 이는 르브론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데서 기인한 네이밍이고, 실제 플레이 스타일은 르브론과는 거리가 멀다. 컴패리즌으로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게 '잘 크면 올랜도 티맥'. 트레이시 맥그레디와 신체조건도 비슷하고 출중한 운동능력도 닮았다. 그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무브는 순간이동이라고까지 묘사되는 스텝백 점퍼지만 공을 잡은 상태에서 퍼스트 스텝으로 상대방이 반응할 사이도 없이 수비를 찢어버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올랜도 시절 티맥 판박이.
툴에 비해 스킬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볼 핸들링의 안정성이나 슈팅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단 그 부족한 스킬로도 리그에서 먹힐 수 있는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신체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플레이 스타일은 루키다운 저돌성보다는 베테랑 플레이어처럼 신중하다는 점이 특기사항. 본인의 운동능력을 폭발적으로 뽐내기 보다는 실제 경기에서 최대 운동 능력의 7~80% 정도만 발휘하며 완급 조절을 한다는 인상이 강하다. 또한 시즌 초에는 스텝백 점퍼와 페이스업 상태에서 퍼스트 스텝이 주무기였던 반면, 시즌 후반에 포스트업을 탑재하여 주 공격 옵션을 포스트업으로 사용했다는 점도 특이요소. 이런 루키답지 않은 플레이 스타일이 미네소타 같이 춥고 이동거리도 길어서 컨디셔닝이 쉽지 않은 팀에서 부상 없이 82경기를 소화하게끔 한 원동력이라 보는 시각도 있지만, 아무래도 보기에 좀 심심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덩크왕 버프가 있기는 하지만 커리어에 거는 기대감의 격이 다른 잭 라빈이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고려해보면 위긴스가 재능 대비 스포트라이트를 좀 덜 받는 듯. 그 외에는 상기한 바와 같이 고투가이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는데, 이는 플레이 스타일보다는 마인드의 영역이라 케빈 가넷의 멘탈 개조를 기대해봐야 할 듯 [4]
5 기타
미네소타 팬들이 위긴스에 거는 기대는 그 재능도 재능이지만 출신 성분과 성격도 한 몫 담당한다. 플레이 스타일이나 인터뷰, 언론 등을 통해 보이는 그의 모습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수수하다는 인상이라 슈퍼스타들이 으레 갖는 에고가 좀 덜해 보인다는 평이 많다. 또한 캐나다 출신이라 미국 출신 슈퍼스타들의 빅마켓 성애 성향이 좀 덜해서 미네소타에 잘 적응할 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리그 선수들이 미네소타에 갖는 가장 큰 기피요소가 추운 기후인데 위긴스는 본인이 캐나다 출신이라 미네소타 정도의 추위에는 익숙하다고 밝힌 것도 플러스 요소. 케빈 가넷 이후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거라고 기대했던 케빈 러브도 떠난 마당에 위긴스가 기대만큼 커서 이왕이면 가넷도 돌아왔겠다 지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스타가 되기를 기대하는 팬이 많다. 그런데 가넷은 보스턴으로 이적한 경력이있다(...)
- ↑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에다 지명전 인지도와 컴패리즌이 대단했던 선수였다.
- ↑ 이 과정에서 위긴스의 이적은 이미 정해져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돌아갈것을 밝힌 르브론의 편지에서 일일히 나열된 선수의 이름중 위긴스는 빠져있었고 캐벌리어스로 오게된 러브가 텝퍼링 사실을 몸소 밝혔기때문(...)
- ↑ 75%도 안되는 성공률은 아쉽긴하지만
- ↑
근데 가넷도 개인 단위 투쟁심보다는 팀 단위 투쟁심이라 본인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 퍼스트 공격 2옵션을 선호하는 편인데...가넷이 비록 1옵션 욕심이 없는 선수이긴 하지만, 2옵션이던 보스턴 셀틱스 시절에도 팀과 팬들 모두에게 "정신적 리더(spiritual leader)"라고 불릴 정도로 목소리가 크고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였다. 또한 가넷은 본인의 선호도와 달리 믿을만한 동료가 없던 미네소타 시절에는 1옵션으로 활약했고, 몇번이나 클러치 샷을 성공시킨 적도 있다. 또한 2옵션으로 내려앉은 보스턴 시절에도 종종 마지막 슛을 던질 정도였고 1옵션 폴 피어스와 3옵션 레이 알렌이 부진했던 08년 1라운드나 2라운드 초반(후반부터 나머지 빅2가 살아난다)에는 자신이 고투가이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르브론과 쇼다운을 펼치다가 종료 직전에 조 스미스를 화려한 개인기로 제치고 결승점이 된 레이업을 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