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카 로미오

(야마다 하지메에서 넘어옴)

田中ロミオ

1 개요

일본시나리오 라이터, 스토리 작가, 소설가. 1973년생. 국내에서는 크로스 채널의 시나리오 라이터 및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작가로 유명하다.

2007년 이전까지는 에로게의 시나리오 위주로 활동했으나 이후에는 주로 라이트 노벨과 전연령 미소녀 게임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다.

한국어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다나카 로미오'라고 표기해야 한다.

2 활동

D.O. 쪽의 시나리오를 맡을 때는 타나카 로미오라는 필명 대신 야마다 하지메(山田一)라는 필명을 썼다. 이때 회사측에서는 너무 평범한 이름 아니냐며 난색을 표했지만 본인이 꼭 쓰고 싶다고 부탁해서 쓰게 된 것이라고.

에로게 시절에는 크로스 채널을 전후해 상당한 작풍 변화가 생겼다. 초기 작품인 카나 -여동생-과 가족계획이 현실적이고 편안하면서도 사람 눈물 빼놓는 전형적인 나키게였다면, 크로스 채널 이후로는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데다 철학적이며 하드SF적인 요소를 잔뜩 집어넣은 난해한 작풍으로 밀고 나가기도 했다. 덕분에 대중적 인기는 카나 -여동생-과 가족계획 쪽의 초기 작품이 높지만, 코어팬들의 후기 작품에 대한 지지와 충성도는 굉장히 높다. 에로게 업계인의 팬들이 으레 그렇듯, 로미오 일부 극렬팬 역시 타 작가와 비교질 등 진상짓 때문에 한때 악질빠 취급을 받기도 했었다.

2007년 소학관 가가가 문고에서 인류는 쇠퇴했습니다를 내고 소설가 데뷔. 잔잔한 동화 같은 분위기와 위트 넘치는 문장 및 플롯 구성으로 남녀노소 폭넓게 인기를 끌었고, 뒤이어 2008년에는 사기안과 스쿨카스트 소재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이색작 AURA ~마류인 코우가 최후의 싸움~이 발매되어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와 함께 대학독서인대상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계속 이끌어내면서 가가가 문고의 간판 작가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국에서는 두 작품 다 제이노블에서 정발되었다. Fate/Zero 3권의 감상후기도 적었는데, 읽어 보면 상당히 무섭다….

'영장유리 오쿠루툼'(霊長流離オクルトゥム)(가칭)이 기획 내지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원화가가 크로스 채널의 마츠류. 당연히 골수팬들의 열광적인 기대를 얻고 있으나 진척 소식이 전무한 상황. 사실 이 작품에 대한 첫 발표는 2005년에 나왔으므로 에로게 라이터로서의 로미오를 사랑하는 팬들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떡밥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뿐일 수도 있다.

코단샤에서 발매하는 프리게임 NOeSIS의 소설화에 해설을 덧붙였다.#

2013년 12월,드디어 관련 이미지가 미나토 소프트 홈페이지에 공개되었다. 제목은 少女たちは荒野を目指す. 대충 "소녀들은 황야를 향한다"정도로 번역된다. 타카히로,크로스 채널에 콤비로 참가한 마츠류와 같이 제작한다.링크

2014년 8월부터 미사일과 플랑크톤이라는 만화를 스토리 작가로서 월간 코믹 전격대왕에서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림작가는 츠츠이 타이시.

2015년 7월 17일 가가가 문고에서 개와 마법의 판타지라는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었다.

2016년 1월 소녀들은 황야를 향한다가 애니메이션 화가 된다는 소식과 함께 당연히 다나카 로미오도 스토리 구성에 참여하는 게 알려졌다. 게임판은 2016년 3월 26일 발매 예정

Rewrite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프로젝트가 Charlotte의 애니메이션 최종화 방영 후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로미오가 카이(魁)와 함께 구성,각본 협력을 맡는다. 애니, 코믹스, 갸루게, 라이트노벨까지, 먹고 살려는 프리랜서의 의지가 느껴진다

3 업계인들의 평가

재미있는 것은 그런 매니악한 타나카 로미오의 후기 작품이 업계인, 특히 에로게나 라이트 노벨 쪽 종사자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하 몇 가지 케이스.

  • 나스 키노코가 크로스 채널 발매 당시에 자신의 웹 다이어리에서 크로스 채널을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으로서 군림하는 작품'이라 절찬한 것이 계기가 되어 2천장이었던 초동판매량이 연말 집계에서 1만장으로 급상승한 일화가 있다.
원래 나스는 립서비스 잘하기로 유명하지만, 자신의 작품 Fate/hollow ataraxia의 창작 모티브가 되었던 루프물 쿠사리히메조차 능가하는, 루프물계의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았을 때 크로스채널에 상당한 애착을 지니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후에도 인터뷰와 대담 등에서 꾸준히 크로스 채널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때마다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표현은 항상 따라붙는다.
  • 멋진 나날들~불연속존재~의 기획자이자 시나리오 라이터인 스카지는 트위터, 책자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크로스 채널과 가장 끝자락의 이마를 감명 깊게 플레이한 극렬 로미오빠임을 공언해오고 있으며 그 영향은 작품 내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 우로부치 겐은 로미오를 "타나카 로미오가 안고 있는 어둠은, 나 같은 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깊고, 진하다."며 다크계 라이터로서 자신을 아득히 초월한다고 평가했고, 서브컬처 비평지 '유리이카' 임시증간호(마마마 총특집편)의 로미오와의 대담에서도 자기 작품은 뒷전으로 접어두고 '크로스 채널의 충격'이라는 소주제로 길고 긴 신앙고백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참고로 둘은 개인적으로도 교류가 활발한 사이라는 듯.
  • 에로게 브랜드 미나토소프트의 사장이자 동 브랜드에서 발매한 진심으로 날 사랑해라!!의 라이터인 타카히로는, 문장면에서 영향을 받은 작가는 누구인가를 묻는 인터뷰에서 "문장이라면 역시 타나카 로미오의 영향이 크군요. 그건 직격이었습니다."라 대답했다. 그런 로미오가 현재 미나토소프트 신작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겠다.
  • 평론가, 철학자 아즈마 히로키는 자신의 문예동인지 '미소녀 게임의 임계점'에서 크로스 채널을 '세카이계와 미소녀 게임이 교차하는 장소에서 만들어진 의욕작'이라고 극찬하며 비평적 가치가 높은 작품임을 역설하였다.
  • 아예 로미오를 좇아 작가가 된 케이스도 있다. 라이트 노벨 기생여친 사나의 작가 스나기 이즈모는 로미오 팬 블로그를 운영해오던 중에 가가가 문고에서 신인상 우수상을 수상해서 데뷔하게 되는데, 소감은 로미오와 같은 레이블에서 책을 출판하게 되어 감격스러울 따름이었다고. 에로게 '형형색색의 세계'의 라이터 우루시바라 유키토가 가장 끝자락의 이마를 좋아하는 극렬 로미오빠라는 소리를 듣고는 귀신같이 그의 트위터로 찾아가서 맞팔하고 서로의 로미오 빠심을 과시하면서 친목질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극렬 로미오빠들 사이에서 묘한 유대감과 인맥이 형성되는 순간이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2012년 7월에 방영하였던 애니메이션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예 로미오빠를 자칭하는 다양한 라이터들의 응원 코멘트를 방영 전부터 홈페이지 내에 순차적으로 게재하는 독특한 홍보 전략을 구사하였다. 그 면면을 보면 우로부치 겐부터 시작해 짐승사냥의 히가시데 유이치로, 내여귀후시미 츠카사, 참마대성 데몬베인의 하가네야 진,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유미즈루 이즈루, 광란가족일기아키라,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오쟈쿠손, 나는 친구가 적다의 히라사카 요미 등등. 자세한 코멘트 내용은 링크 참조.

4 나무위키에 등재된 관련 작품

4.1 에로게

4.1.1 야마다 하지메 명의

4.1.2 타나카 로미오 명의

4.2 전연령 게임

4.3 소설

4.4 만화

  • 미사일과 플랑크톤(ミサイルとプランクト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