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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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잡채튀김이라 부를 수 있다. 분식집 이외에도 군대 짬밥이나 학교급식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튀김이다.

특별히 정해진 야채는 없으며, 고구마호박, 당근, 깻잎 등이 주로 들어간다. 가늘게 채 썬 야채를 부치듯 한꺼번에 반죽에 넣고 적당한 크기로 튀겨낸다. 다양한 야채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은 정확히 어떻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없이 먹을 수 있는 살짝 짭짤한 튀김옷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다만 평범하게 맛있어서 그런지 딱히 인기는 없다. 그래도 분식집이라면 빼놓지 않고 준비하는 메뉴이다. 오징어 튀김이 베스트셀러라면, 이쪽은 스테디셀러 쯤 된다.

가끔 야채와 튀김옷이 떡이 돼서 일반크기를 압도하는 야채튀김이 나오기도 한다.개이득

야채가 삐죽삐죽 반죽에 엉키는지라 입안을 파괴하는 데 정평이 나 있다. 양념 안하고 그냥 먹으면 야채의 단맛에 씹을수록 나오는 기름마저 달게 느껴져 기분이 묘해진다. 번거롭지만 튀긴 뒤 한 입 크기로 자르면 일단 입안을 다칠 위험은 꽤 줄일 수 있다.

야채를 낱개로 튀기면 덴뿌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