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역

평라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평양철도총국
평 양 방면
지 수
양 덕라 진 방면
내 동

陽德驛 / Yangdŏk Station

평라선의 철도역. 평안남도 양덕군 양덕읍 소재.

이 양덕읍이 지나치게 서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그 이유는 양덕군의 동쪽은 산세가 험한 태백산맥의 일부분이기 때문. 아호비령(阿虎飛嶺)을 사이에 두고 양덕군과 강원도 법동군이 만난다.

인근에 양덕온천이 있으며 1급 도로가 원산까지 이어져 있다. (그래봤자 2차선이지만) 양덕읍과는 조그만 개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으며 규모는 못 되어도 300호~400호 정도는 되어 보이는 큰 동네다. 썩어도 준치라고 양덕읍은 양덕읍. 헌데 양덕군과 신양군의 인구수가 비슷한데 양덕읍이 규모가 더 크다는 건 반대로 말해서 양덕군이 좀더 읍 인구 집중 현상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이 역의 역사도 좀 험난한 편인데, 2006년에는 폭우 때문에 지수역, 이 역, 내동역, 석탕온천역 사이의 선로가 싸그리 유실됐고(이 일대의 선로가 끊기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는 신성천역 문서 참고) 이 역은 아예 산사태로 매몰되었다가 복구되었다. 이 때의 인명 피해는 무려 700여 명(사망/실종자 포함). 그리고 2008년에는 함경남도 단천시 소재의 금골선 금골청년역을 출발한 열차가 이 역과 거차역 사이의 구간에서 탈선했는데, 평라선단선인지라...

평양역 기점 141.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