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천역

평라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평양철도총국
평 양 방면
수 덕
신성천라 진 방면
거 흥
평덕선
평 양 방면
삼 덕
신성천구장청년 방면
금 평

新成川驛 / Sinsŏngchŏn Station

평라선, 평덕선의 철도역. 평안남도 성천군 신성천로동자구 소재.

평라선평덕선이 동시에 지나가는 만큼 일단 중요한 역이다.

이 역부터 고원역 사이의 어떤 역이라도 끊기면 평라선라진역 방향에 있는 모든 철도역은 직통으로 오지 못하고 엄청나게 돌아가야 한다. 함흥역 이북에서 평양역까지 오려면 길주청년역을 지나 혜산청년역을 거쳐 만포혜산청년선, 즉 북부철길을 따라 만포청년역을 거쳐서 와야 하고, 함흥 이남에 있는 역에서 평양역까지 진입하려면 강원선을 따라 세포청년역을 거쳐서 평산역으로 일단 진입한 후에 평양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어느 쪽이든 미친 듯이 돌아간다. 더구나 북부철길의 경우 평균 시속 20km/h. 특히나 북쪽으로 가는 길은 교통편 자체가 매우 좋지 않다. 즉 도로도 기대할 것 없다는 소리. 물자 수송의 대부분을 철도에 의지하는 북한에서 이 역이 날아갔다가는 얼마나 큰 타격이 올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이건 함북 / 함남 / 강원 쪽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전제 하지만...[1]

평덕선의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이 역 남쪽 방향은 성천군만 지나면 바로 평양직할시 강동군이며, 북쪽은 구장청년역이 가까운 관계로(물론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것) 그쪽에서 만포선을 타고 오거나 개천선을 이용해서 평의선을 타고 올 수 있다.

여하간 중요하다. 그 중요성은 대한민국순천역(경전선전라선이 X자로 교차하는 역. 이 역과 교차 방식이 아주 그냥 똑같다)에 비견될 만하다. 아니, 순천역 인근은 우회열차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고, 반면 이쪽은 거리도 거리지만 평양역의 수송 자체가 막힌다는 점에서 순천역보다 훨씬 중요하다. 천안역이나 대전역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헌데 역이 위치한 지역이 구릉 지대라서(강원도 횡성 일대와 높이가 비슷하다) 신성천역 바로 옆에 민가가 있지는 않고, 신성천역부터 동쪽으로 평덕선을 따라 민가가 약 2km 정도의 길이로 퍼져 있다.

성천역의 경우 성천군 중심지와는 아예 조그마한 개울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으며 거리도 2.5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신성천역은 산간 지방이라 조금 거리가 있어서... 결과적으로 성천군 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살짝 죽었슴다.. --;

평양역 기점 101.2km(평라선) / 94.3km(평덕선).

  1. 중요하긴 하다. 함북에는 2010년 12월 26일 현재 50년간 중국에 임대해 주기로 한 나선직할시 구역이 있으며 함흥, 청진은 북한의 주요 거점이다. 그리고 이쪽에서 나는 자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