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雲悳
1960년 生.
1 개요
대한민국의 철학자. 언더그라운드 철학계의 스타.
2 생애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79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헤겔을 중심으로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구조주의, 포스트구조주의 등을 중심으로 한 현대유럽철학의 다양한 사조와 변증법적 사고에 관심을 쏟았다. 최근에는 질서와 무질서의 상관성에 주목하는 복잡성의 패러다임(모랭), 헤르메스적 인식론(세르), 자율과 창조성의 원천인 ‘상상적인 것’(카스토리아디스) 등을 공부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사회철학 및 문화철학을 강의해왔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중강의도 하고 있다. 또한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전문강의와 함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모임도 열고 있다.
3 저작
저서로 '사랑의 인문학'(2015), '니체에게 묻고 싶은 것들'(2013), '언어와 차이로 만든 세계'(2013), '동서 철학 심신가치론과 현대사회'(2013), '진리와 진리가 다툰다면'(2012),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2012), '문학과 철학의 향연'(2011) 등이 있다. 보르헤스 입문용 해설서인 '보르헤스의 지팡이'도 유명하다.
논문으로 '헤겔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 '근대성의 사회철학적 탐구', '데리다의 해체철학' 등이 있다.
공저로는 '현대철학의 흐름', '전통, 근대, 탈근대의 철학적 조명'이 있다.
역서로는 '사회의 상상적 제도' 등이 있다.
4 평가
철학이 주전공이지만, 문학, 정신분석학, 언어학에도 조예가 깊다. 그의 철학강의를 들어보면 니체, 푸코, 들뢰즈 등 포스트모던 철학자들은 물론이고, 프로이트, 라캉, 지젝 등 정신분석학자들에다가, 세르반테스, 카프카, 보르헤스 등 문학작가들까지 소개해가며 종횡무진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 '서구 지성의 탁월한 안내자'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5 트리비아
- 강의 진도가 매우 빠르다. 처음엔 너무 빠르고 현란해 벅차게 느껴지지만, 둘째 날부터는 귀에 쏙쏙 들어온다. 구체적 사례와 비유를 많이 들어주고, 다른 철학적 개념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명히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