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적인 내용은 관세포탈 문서를 참조.
알리익스프레스나 이베이 등에서 해외직구를 할때, 한국으로 보내는 물건의 가격이 기준치 이상 넘어가면 관세를 내게 된다. 관세 기준은 2016년 6월 기준으로 목록통관 물품 미국 200달러, 일반품목 및 미국 외 국가의 경우 150달러.[1] 물건 가격이 지정된 금액을 넘어가게 되면 물품 종류 및 가격에 따라 부과되는 관세, 그리고 부가가치세 등을 내야 한다. 당연히 세금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므로(...) 구매자는 관세를 안 내는 방법을 찾고, 판매자들은 구매자들이 관세를 안내도록 영수증 및 배송라벨에 표기되는 가격을 실제 물건 가격보다 적게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ex) $150 이상 구매시 관세를 부과하는데 판매자가 제품가격을 $50 로 표시하여 보낸것.
물론 들키지 않으면 판매자도 이익, 구매자도 이익, 국가는 불이익(...)인지라, 정상적인 국가의 세관이라면 언더밸류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밀수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정도. 언더밸류를 시도했다가 걸리면 블랙리스트로 분류되어 다음부터 들어오는 물건을 무조건 전수개봉하거나 검사를 한다는 소문도 있다. 배송대행 회사의 경우 당연히 언더밸류를 해주다가 세관에 적발되면 회사가 없어질 각오를 해야하는지라 구매자의 언더밸류에 대해 협조하지 않으며, 언더밸류를 시도했다가 걸리면 해당 회원에 대해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더밸류를 해서 들여온 물건은 밀수품과 동일하게 취급되기 때문에 당연히 어떠한 보상이나 교환, 수리 등을 할 수 없다.
언더밸류로 보낸 물건이 운송 과정에서 파손/손상/분실되었을 경우 해당 제품 가격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배송라벨에도 10달러, 영수증에도 10달러짜리라고 적힌 물건인데 왜 300달러짜리 보상을 해주지 않느냐면 할 말이 없지 않은가(...) 사실 저렇게 말하는 순간 나 언더밸류했소라고 자백하는 꼴이기도 하고.
언더밸류와 동일한 꼼수로는 분할배송이 있다. 25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한 뒤 일부 부품만 130달러짜리라고 보내고, 해당 물품이 통관되고 나면 나머지를 120달러짜리 부품이라고 보낸 뒤 모든 물건을 배송받은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서 250달러짜리 물건(무관세)로 만드는 방법. 당연히 세관도 바보는 아닌지라, 분할배송도 귀신같이 알아챈다. 마찬가지로 배송대행 회사에서도 분할배송에 대한 협조는 절대 안 해준다. 설령 아마존닷컴이나 GAP처럼 같이 한 번의 주문을 여러 번에 나누어 배송하는 경우라고 할지라도 얄짤없이 한 번의 주문은 전부 묶어둔 후 한 번에 배송한다. 서바이벌 게임/국내법 현실 덕분에 에어소프트건의 경우 직구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해외직구 초창기 시절 마니아들이 상부 부품과 하부 부품을 따로따로 주문하는 방법으로 국내법의 맹점을 파고들어 한 적이 있었으나 세관의 반송 명령에 피눈물을 흘리며 배송비만 날린 전적이 있다. 서로 다른 배송주소와 아이디를 이용해봐도 나머지 부품이 들어오는 순간 얄짤없이 반송되었다고. 덕분에 에어소프트건 분할배송은 시도해서도 안 되는 방법 취급받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언더밸류가 일상인데(...) 아무래도 세관에서 다 알고는 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작아 도매급으로 떼오지 않는 이상 잡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2.8달러짜리 반바지를 1.9달러로 표기한 언더밸류를 잡는 것보다는 300달러짜리 게임기를 120달러로 언더밸류한 대물 하나 잡아내는게 더 이익이기도 하고.
- 같이 보기 : 다운계약서
- ↑ 이전에는 물품 가격에 물품 무게에 따라 달라지는 관세청 지정 선편요금(관세청에서 무게에 따라 지정되어 고시된다. 실제 지불한 배송비와는 상관없다)을 포함한 가격으로 계산되었으나, 2015년 12월 1일부로 법이 개정되어 목록통관 물품 확대 및 관세 한도금액 계산시 선편요금이 제외되었다. 그렇다고 선편요금 계산이 완전히 폐지된건 아니고, 한도금액을 넘을 경우 관세를 매기는 금액에는 선편요금이 포함되어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