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등장인물. 윤여정이 연기한다.
61세. 방장수의 아내로, 방일숙, 방귀남, 방이숙, 방말숙의 어머니. 개신교 신자이지만 제사를 지낸다.
30년 전, 갑작스레 온 진통 때문에 데리고 나왔던 아들을 잃어버렸다. 이 때문에 남편과 시어머니 앞에서 늘 소심해지며(특히 시어머니와는 한동안 냉랭한 관계였었다고), 아들을 찾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방귀남을 찾았는데 귀남의 아내, 즉 며느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겨우 만난 귀남이 미국에 가지 않게 하려고 차윤희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안 간다는 말에 좋아한다. 사실 나름 새로 생긴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권위는 좀 세우긴 해도) 잘 지내 보려고는 하는데 세대 차이로 인한 가치관의 차이가 윤희에겐 부담이 되는 데다가 막내딸 방말숙의 이간질 등으로 인해 마음 고생한다.
임신한 윤희가 일을 관두길 바랬지만 정작 그녀가 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자 회사에 윤희의 임신을 숨겨준다. 그 이후로 며느리와 갈등 없이 잘 지내는 중인데 약간은 불편한 면이 아직 있다. 그러다가 방일숙의 이혼을 알게 되자 사실을 알면서도 말 안하고 있던 윤희에게 화풀이를 하였으나, 이는 남자들의 어설픈 중재로 일단 해결. 그 뒤 방말숙-차세광 건으로 윤희 어머니 한만희와 사이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윤희의 유산을 알고 며느리와 사부인을 위로해주었다.
방정훈이 도망가고 상황이 난처해진 장양실을 만난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그런데 돈 때문에 찾아온 방정훈에 의해 귀남 유기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 뒤, 30년간 학대받은 것 때문에[1] 가족들에게 화가 나서 가출. 그 뒤 보이스피싱 사건 이후로 남편에게 사과받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 ↑ 집에서 거의 죄인 취급받고, 누구보다 곁에 있어줘야 했던 남편도 그녀를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