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과학닌자대 갓챠맨
총재X를 물리친 이후 과학닌자대 갓챠맨 F에서 등장한 새로운 악역.이후에 3대 갤랙터 수령이 된다. 국내 KBS에서 방영될때 '보스라 백작'으로 개명. 직위는 5등작 중 가장 익숙한 백작이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갓챠맨에게 도전해온다. 말이 백작이지 재력과 권력으로 따지면 공작급 이상이다. 담당 성우는 나카다 코지. KBS 96년 방영판은 故 최병상
외관은 푸르고 창백한 얼굴에다 이전의 갤랙터 수령들과는 다르게 사리판단이 뛰어나고 검술도 출중한 등 모든 면에서 엄친아 기믹으로 후반부에서 켄에게 밀리긴 했지만 독수리 켄을 궁지에 몰거나 라이벌 기믹을 선보이는 등 여러모로 활약하는 악역으로 이전 수령들과 다른 강함을 보여준다. 주인공 보정 때문에 지긴했지만...
갤랙터를 동경하여 그의 특실에는 전대 수령인 베르크 캇체, 게르사드라의 영정을 걸어놓고 묘하게도 그 둘의 능력을 인정하여 "위대한 지도자" 라 경배하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게르사드라가 캇체의 영정을 보며 비웃고 총재X가 캇체와 자신을 견주는 말을 하자 기분나뻐하던 거랑 정반대.
총재Z와 함께 첫등장 하면서 전의 싸움의 피해를 회복하려던 찰나의 갓챠맨 일행들을 더한 위기로 몰아넣는 등 전대의 찌질한 갤랙터 수령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카리스마 있고 막강하다. 당장은 수하라기보다는 거의 동등한 입장에서 총재Z와 협력했으며 비록 한 번은 패배하여 위기상황에 몰리기까지 했지만 그 일을 힐책하며 자신을 따르라는 총재Z에게는 굴욕을 감내하고 충성하는 등 나름대로 참을성이 엄청나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마피아 조직 "에고보스라 패밀리" 를 이끌고 있었으나 갓차맨들의 공격에 밀려 전력이 약화되어 결국 총재Z와 손을 잡고 에고보스라 패밀리는 갤랙터를 계승하게 된다. 게다가 조직원들도 이제까지의 갤랙터와는 달리 동료 의식이 강하고 조직에 대한 사기와 충성도도 비교도 안되게 높게 그려졌으며 주로 자질한 테러로만 활동해왔던 이전과 달리 에고보스라가 재건한 갤랙터 일당은 전 세계 상대로 당당한 군사행동을 하는 전투국가 수준이다.
직속 부하로 켄페라와 멕캔들이 있으며 켄페라는 지략이 우수하지만 비겁한 수단과 학살 자행, 약자 괴롭히기를 즐기는 악당으로 심한 질책과 함께 자신의 작전이 거부당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1] 에고보스라의 과거를 알아낸 뒤 배신하여 밑바닥으로 몰아넣으나 오히려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에고보스라에 의해 역관광당하고 총살형으로 끔살된다. 멕캔들은 켄페라와는 달리 힘으로만 물어붙이는 근육뇌이지만 에고보스라에 대한 충성심이 누구보다도 깊어서 유폐되었을 때조차 휘하 병력과 함께 구출하여 그의 편을 들어주며 끝까지 함께했고 총재Z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 지키며 시체조차 녹아 없어졌다.
여러 면에서 부러울 것이 없었다고 보지만 그에게는 충격적인 과거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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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에고보스라가 아닌 그저 에고보스라 가문에 딸려온 서출이었다. 본명은 에른(국내판에선 엘런). 에고보스라 백작이란 이름은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마피아 수령의 직위 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버지인 선대 에고보스라 백작(이하 대백작)이란 놈이 인간 쓰레기로 어릴 때부터 하인으로 일하는 어머니와 같이 멸시와 학대를 받고 살아왔으며 게다가 아버지란 인간은 에른을 끝까지 자식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인으로 취급했다.
어느날 이복형인 카세르가 팔을 다친 것에 분노한 대백작에 의해 채찍질을 받게 되었는데 그 채찍질에서 자신을 감싸고 상처 입은 어머니에게서 죽은 줄 알고 있던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은 대백작이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어머니가 채찍질의 상처가 악화되어 죽은 것에 분노한 그는 자신의 얼굴을 이복형 카세르와 비슷하게 성형한 뒤 대백작을 총살하고 정통 후계자인 카세르를 영구 감금시키며 자신에게 "악마의 자식" 이란 이명을 붙이며 백작 자리를 차지하고 세계정복을 개시했다. 얼굴의 상처는 이 과정에서 카세르의 칼빵에 의해 입은 상처. 진실이 들어나 뮤턴트 정도의 고뇌로 끝난 전대 갤럭터 수령들과는 달리 나름대로 비참한 과거가 있었기에 갓챠맨을 몰아붙일 정도로 강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의 진짜 정체를 부관인 켄페라가 알게 되어 감금된 진짜 후계자인 카세르를 해방시켜 진상이 패밀리 내에 밝혀지게 된 뒤 추방당했으나 충신인 멕캔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고 켄페라 밑에서 개판으로 돌아가는 갤랙터 본대와 내전을 벌이면서도 이복형 카세르를 다시 일어선 바로 그 화에서 끔살하는 것도 모자라 이후엔 갓챠맨 기지를 찾아내서 습격해 난부 박사를 포획,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내전은 그의 승리로 돌아갔고 배신자인 켄페라를 총살하여 다시 수령의 자리에 복귀한다.
그리고 총재Z에게 놀아나고 있다는 걸 알고 그를 역으로 이용해먹기 위해 총재Z의 지령하에 건조한 반물질 행성을 2개 만들어 지구 표면의 인류를 초토화시키고 겔렉터만이 살아남아 자신만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한다는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그것조차 총재Z의 계략이었다. 즉, 낚시에 의해 놀아나고 만 것이다. 총재Z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지구의 완전파괴였다.
후반부에 계획을 알게되어 소수의 휘하 부대들을 거느리고 총재Z의 몸 안으로 침투하여 본체를 찾아내 박살내려 했으나, 그 과정에서 멕캔들이 희생되고 자신도 검을 빼앗겨 그 검에 찔려 절명하여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감한다. 이때 총재Z의 동력장치를 잠시나마 멈추게 한 덕에 갓챠맨에게 승리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갓챠맨 측은 이 인물이 중반에 탈주했던 주변인물인 메이드 젤다가 말한 악마의 자식 엘런이라는 사실을 작중 끝까지 몰랐으며 항상 목에 걸고 다녔던 팬던트에 있던 그의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이 녀석도 인간이었구나"[2]라는 정도의 인식으로 그쳤다. 어떤 의미로는 전작의 두 수령들보다도 안습한 인생이었던 것이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친부인 대백작을 죽일 당시 "아버지, 어머니가 부르고 있어요. 가서 외롭게 놔두지 마세요." 이 말 한마디하고 죽였다. 마지막으로 숨이 끊어질 때는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에고라~ 에고라~ ' 라고 환호에 찬 목소리와 환상을 보면서 숨을 거둔다.
사족이지만 그가 쓰는 검은 켄의 갓챠 펜서와 매우 흡사하다. 그것도 푸른색을 띄고 있는 갓챠 펜서와는 다르게 붉은 색을 띄고 있다. 아마도 보색 대립을 염두해두고 디자인한 듯 하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는 아주 잠시뿐이었지만 켄의 델타파워필드와 비슷한 기술을 쓰기도 했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