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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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닌자대 갓챠맨 F최종 보스. 성우는 故 가토 세이조. KBS판 성우는 홍성헌

홀로그램이지만 생긴것만 봐도 1기의 총재X보다 섬뜩해 보인다. 물론 1, 2기의 총재X도 상당히 섬뜩한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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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2기 최종화에서 요상한 빛을 내뿜던 총재X의 파편인 보조 컴퓨터(메카 브레인). 시작부터 어느 공장의 기계들을 몽땅 흡수한 뒤 자신의 몸과 철수 메카(국내 더빙판에서는 철괴물)를 건조하여 갓챠맨 일행의 뉴 갓 피닉스를 대파시킴으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고 세계정복을 노리는 에고보스라와 손을 잡고 갤랙터를 재결성한 뒤 지구를 침략하기 시작한다.

전작에서 흑막이었던 총재X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서 약해 보이지만 몸 자체가 이동기지인데다 순간이동을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내부에 갓챠맨 일행이 침입할 때마다 몇 번이고 쫓아내는 등 결코 만만한 존재는 아니다. 켄페라가 배신해 위기에 처한 에고보스라에게 후한 지원을 해주는 등[1] 사람 보는 눈도 탁월하다.

다만 능력과는 별개로 총재X처럼 조직을 다시 세울 때 자신의 손이 아니라 에고보스라의 협조를 받아서 재건한지라 에고보스라는 단순한 부하라기보다 동맹에 가깝다. 처음 만든 철수 메카를 제외하면 철수 메카를 만드는 것도 주로 에고보스라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게 된다. 12화에서 맨틀 에너지 생성기로 대량의 철수 메카를 만들기도 했지만 갓챠맨 일행의 활약으로 결국 무산되었다.

후반부에는 갓챠맨 일행과 에고보스라가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 반물질 소혹성을 두 개 건조해서 지구를 파괴하려는 진짜 계획을 꾸미는데, 에고보스라는 아무 의심도 없이 총재Z의 계획에 동조하고 결국 낚이게 된다. 그러나 겨우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자신을 파괴하려던 에고보스라를 유인해 자기 체내에 가둔 다음 죽이려는 뻘짓을 하려다가 되려 에고보스라의 저항으로 동력장치가 파괴되는 바람에 갓차맨 일행의 침투를 허용. 결국 콘돌 죠독수리 켄의 활약으로 중심핵이 파괴되면서 최후를 맞는다.

전번 총재X가 부하들(베르크 캇체, 게르사드라)과 더불어 때때로 개그 캐릭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다르게 끝까지 최종 보스의 위압감을 유지한다.
  1. 켄페라의 경우는 그냥 무기 지원만 해주고 끝이었지만 에고보스라에게는 철수 메카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