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악튜러스)

Eden

구세계인들이 살았던 대륙을 지칭하는 용어. 각 종교의 설화에 의하면 인간들은 원래 에덴이라는 대륙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었으나 대재앙을 만나 에덴이 멸망하고,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현시자에게 이끌려 신대륙 바렌시아로 이주했다고 한다.
던전 테마 Paradise lost



제목부터 대놓고 Paradise lost. 악튜러스 OST 최고의 찬사를 받는 곡 중 하나인 'N.O.A.H - Name Of Apocalyptic Hour'와도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묻히는 감이 있다.


악튜러스의 지명 중 하나. 게임 최종장의 마지막 무대가 되는 곳이다.

구세계, 즉 현세의 도시 모습을 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왠지 모르게 서울시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서울시가 모티브이다. 잘 보면 손노리그라비티의 로고도 있다.

곳곳에서 NPC로 유령이 출현하며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죽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 반면 인식하는 영혼들도 있는데, 여러 영혼들에게 말을 걸면 대체로 "후손들아, 제발 우리의 전철을 밟지 마라"는 말을 남긴다.

NPC들과 대화하다 보면 당시 고대인들의 상황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절실히 느껴진다. 전경의 말을 들어보면 폭동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는데, 세계가 멸망하는 순간에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치안을 유지하려 했다.

깨알같은 개그를 선사하는 영혼도 몇 있다. 어떤 차 앞에 서 있는 영혼에게 말을 걸어보면 내 "BWM이 BWM이..." 하면서 통곡을 하는데, 할부금도 다 갚지 못했는데 어떤 놈이 부쉈냐며 화를 내고 있다. 지못미.

몹으로는 사도와 황충, 홀리 라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나온다.

지하철을 통해서 최종보스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데, 뭔 지하철 통로가 미궁 수준이라 길을 헤매기 일쑤. 거기다가 웬 10(...)돼지가 길을 두 번이나 막는다.

지하철에서는 그래도 폭동진압세트 같은 좋은 아이템이 많이 나오니 뒤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아이템은 맵의 상자에 숨겨져 있는 것도 있고 전경의 영혼에게서도 얻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이 전경에게 방주가 떠난 후의 서울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 수 있다.

엘리자베스 바소리와 격돌하기 직전에 주위를 잘 둘러보면 마지막으로 세이브를 해 주는 해골이 있다. 그런데 계속 세이브를 하다 보면 왜 자꾸 세이브 하냐고 짜증을 내며, "설마 레벨 노가다를 위해서? 겁 많은 자여... 이거나 받고 꺼져주시게..."라는 말과 함께 최강의 한손검 미란도리사를 준다. 단 받고 나서는 유령이 세이브를 안 해주니 주의. 차회 플레이시 버그 미란도리사를 쓰려면 다시 왔던 지하철 던전을 돌아가서 안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를 한 번 찍어줘야 한다.

브레임 로저스는 여기까지 와서 퀵서비스를 설치했다. 과연 불굴의 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