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뉘스 다이 그 필모어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 인물.

필모어 제국의 238대 황제. 크리스틴 V와 함께 마도대전의 실질적인 주인공 역할을 했다. (사실 메요요 대제가 말했듯이, 마도대전 자체가 기존에 주목받지 못하던 젊은 기사들이 대거 활약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연재 초기에는 라르고 켄타우리 때문에 독자들에게 '악당'취급을 받던 필모어 제국의 이미지를 단박에 회복시킨 인물이기도 하지만......

필모어 제국의 캘러미티는 별자체가 붕괴직전이었다. 황제가 되고 이 사실을 안 다이 그는 바하트마의 하스하침공을 틈타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든 필모어제국민을 보오스로 이주시킬 생각이다. 이 정책을 냉혹하게 밀어붙이나 그 자신의 양심 덕택에 사람들이 안보이는 곳에서는 울기까지 한다.

카이엔에게 칼침을 맞은 전적이 있는 천위의 소유자이며, 메요요와의 초전에서도 일말의 망설임없이 "짐 또한 한 사람의 기사이니라."라며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등 엄청난 카리스마있는 황제이다.
그후 직접 MH를 몰고 내려가 멘탈붕괴한 크리스틴의 폭주때문 손상이 심한 넵튠이 적의 타겟이 될 위기에 처하자 "넵튠은 기관이상으로 싸울 수 없으니 짐이 그대들을 대신 상대해주겠노라."라며 적의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부하사랑인지 사랑인지 그외에도 전투로 인한 병사들과 기사들의 피로를 고려해 현장에서의 융통성을 주장하며 풀어지는 모습을 허락하는등 위의 설명처럼 독자들에게 필모어의 이미지 개선에 보탬이 되었다.

전용기는 V사이렌 프로미넌스이며 파티마는 찬다나이다.

크리스틴 V의 연인.

크리스틴이 더글라스 카이엔과 대련할 때 뒤에서 지켜보고 있기도 했다.

스커트를 입고 있는 것은 "집안의 전통"이라고 한다. 황제복은 바닥까지 닿는 긴 스커트인데, 10권의 에피소드 9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바지 위에 짧은 스커트가 달린 옷을 입고 있었다. 필모어 황제 전통의 불꽃무늬 전포를 입고 전장에 뛰어들 때도 전포 아래에는 스커트였으므로 확실히 "집안의 전통"이다.

여담이지만 근래 설정에서 차기 황제로 유력시되는 인물(레다 9세노르간 지크보 참조)이 소개됨에 따라 단명 플래그가 떠버린 상태. 크리스틴이 불쌍하다. 황위를 내려놓고 크리스틴과 은거해서 차기 황제가 등장하는 전개라도 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