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쉬키갈(Fate 시리즈)

20161212161044.jpg

1 개요

エレシュキガル

Fate/Grand Order 제7장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슈타르와 동일한 우에다 카나. 클래스는 랜서.[1]

7장에서 등장한 3여신세력의 수장들 중 하나로 명계의 여왕이자 이슈타르 여신의 언니. 또한 이슈타르와는 반신 관계로 번갈아가면서 이슈타르의 육신을 공유할 수 있다.

이슈타르가 우르크의 수호신이라면 에레쉬키갈은 쿠타의 수호신으로 수호신으로서의 권능을 이용해 하룻밤만에 쿠타의 모든 시민을 명계로 보내 쿠타를 유령도시로 만들어버렸다.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하루사이에 쿠타가 몰살당하자 주변도시들은 이를 저주받았다고 인식해 죄다 쿠타를 피할 정도, 다만 이는 쿠타가 자신의 영향권이기 때문에 가능하며 쿠타가 아닌 다른 마을하나를 통째로 몰살시킬려면 수년은 걸린다고 한다.

세상이 멸망하는 와중에도 명계는 아직 건재하기에 쿠타의 수호신으로서의 능력은 몰라도 명계의 여왕으로서의 능력은 온전히 지니고 있으며 홈그라운드인 명계에서는 어떤 신보다도 우위에 선다고 자부하며, 이건 허세가 아니고 실제로 티아마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유리하게 압박하기도 했을 정도.

이런게 가능한 이유는 홈그라운드 보정이 티아마트와는 정 반대편에 있는 극한상성인 덕분. 모든 살아있는 생물의 어머니인 티아마트는 살아있는 존재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 보정으로 멸할 수 없는데, 정작 명계에는 죽은 존재밖에 없다 그래서 보정은 일절 받지 못하는 반면 에레쉬키갈은 상술했듯이 명계에서 최고의 보정도를 받아 정말로 단독으로 티아마트를 때려잡을 수 있는 화력이 나온다. 그야말로 상성빨 끝판왕.[2]

평소에는 진짜 모습을 숨기고 거대한 가루다령 형태로 있다.

2 작중 행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CzI0kVBUoAAVmRm.jpg

그, 그건 그거대로 엄청 쇼크야!

나 전에 없을 정도로 의욕 넘쳤었는데~~!!!

작중에선 삼여신동맹의 일원중 하나인 이슈타르가 빙의체에 빙의되 동맹에 참여했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이는 사실 이슈타르가 우르크를 지킨답시고 답례로 보석을 받거나 하면서 깽판을 쳐서 벌어진 착각이었다.

원래 우르크의 무녀장은 이슈타르만 소환할 생각이었으나 이슈타르와 에레쉬키갈은 서로를 '반신(半身)'으로 인정할 정도로 표리일체이기에 하나의 빙의체에 두명의 여신이 깃들었었으며 그런탓에 이슈타르가 허락하거나 그녀의 의식이 잠들거나 하면 그녀대신 몸을 쓸 수 있었다.

천신이라 딱히 지상에 존재하는데 제약이 없는 이슈타르완 달리 명계의 신이자 주인이라는 점의 단점으로 명계에서의 존재만으론 지상에 갈 수 없기에 이슈타르의 의식이 없는 사이의 몸을 써야만 지상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 이때는 의상과 머리색이 달라지는데, 엑스트라 린의 본래 모습과 판박이이다.

이슈타르가 본격적으로 아군으로 합류한 이후에는 밤마다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사이에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과 동시에 재채기로 자주 변신이 풀리면서 어느 사이엔가 자신의 정체를 반쯤 까발렸다.

태어난 이유부터가 명계를 다스리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여동생인 이슈타르완 다르게 태어난 직후부터 혼자서 명계에 살았어야 했고 그런 탓에 외로움을 많이 타 친구에 대한 동경이 각별했으며[3] 그럼에도 태어날 때부터 신전 밖에도 나가본 적이 없다고.

초,중반에는 삼여신동맹의 흑막처럼 여겨졌으나 실상은 다른 여신들과 똑같이 인간을 지키기 위함이라는게 밝혀졌다. 문제는 '티아마트의 검은 진흙에 먹히면 육체고 혼이고 사라지니까 "검은 진흙에 먹히기 전에 싹 다 죽여서 명계에 관리하면 혼이라도 남겠지?" 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구역이던 쿠타부터 시작해 병에 의한 쇠약사로 사람들을 죽여 명계로 혼을 데려왔던 것으로 자신의 구역이 아니던 다른 지역에선 진전이 느려서 쇠약사한 인간을 전부 지구라트 지하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6장의 여신 롱고미니아드와 비슷한 행동인데[4] 확실히 신은 신이지만 철두철미한 사자왕과 달리 영 허술해서 길가메시에게 "네가 제일 피해가 절대적으로 적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게 본 항목 맨 위에 걸린 대사의 전말. 끝까지 흑막인 척 했으나 지우수드라에 의해서 속내가 다 밝혀지자 흑막인 척 하는 것을 포기하고 아군에 합류했다.

이후 후반에 티아마트를 명계로 끌고오는 작전에 협력하고[5] 주인공 일행에게 엄청난 가호를 퍼부어서[6] 킨구와 같이 존재를 바치면서까지 리츠카 일행이 티아마트를 공략하는데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도움을 줬지만 명계의 여신으로서 사람을 죽이는 행위라면 몰라도 '살아있는 존재를 돕는다.', '인간을 돕는다.'라는 금기를 건드렸기 때문에 소멸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만나더라도 그건 지금의 에레쉬키갈과 같지는 않을 거라고. 옆에서 지켜본 이슈타르는 일단 입다물어 준다고 했지만. 이때의 대사가 상당히 애잔한데, 그 아이가 자신을 기억해준다면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고.

그러나 사라지지 않은채로 종장에 다시 등장하며, 레오니다스, 우시와카마루, 벤케이도 함께 데려왔다. 이 세명은 다른 특이점의 영령들과 달리 신대라는 특수한 시대에 죽은 탓에 영령의 좌에 돌아가지 못한채로 그대로 명계에 쳐박힐뻔 했고, 다행히 이를 본 에레쉬키갈이 주인공 일행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그대로 다시 배에 태워서 건져왔다고 한다. 물론 그냥 구해준건 아니고 명계 복구를 위한 노동에 동원했다는 모양. 즉 저 세명은 7장에 실제로 출연했던 영령들이 기억만 유지된게 아니라 완전 똑같은 영령들이다. 우시와카마루는 도중에 흑화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 기억안난다고 하지만 너무 심할정도로 난동부리는 반응을 보면 다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슈타르는 그 에레쉬키갈이 이전 모습 그대로 멀쩡하게 나온 것에 놀라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규칙을 어긴 탓에 처벌을 받아 심연에 갇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주인공에 의해 구원받은 모양. 주인공이 레이시프트를 통해 무언가 했다고는 하지만 자세한 과정은 얼버무린 탓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찌됐든 종국특이점은 시공에서 벗어난 특이점이기 때문에 미래에 구해져 원래라면 시간이 맞을수 없던 에레쉬키갈이 미래에서 도움받은 기억을 가진채로 과거인 종국특이점으로 올 수 있었던 것. 그 후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고 물러나면서 언젠가 자신을 구해달라고 한다.

3 기타

작중 등장 빈도는 많지 않지만, 그 짧은 동안 보여주는 명계의 여왕 답지 않은 허당과 귀여움 덕분에 스토리에서만 등장하는 NPC임에도 불구하고[7] 7장에 등장하는 조력자들 중에서 동생 및 산의 노인과 함께 폭풍적인 인기를 구사 중.

외형이 린을 닮긴 했지만 이쪽은 이슈타르처럼 린에 빙의되어서 소환된 것이 아니라 원래 린을 닮은 것이다. 본인의 말에 의하면 본래의 모습은 다른 수메르 신들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따라서 인게임에서 소환 가능한 서번트로 실장된다면 이슈타르나 공명과 같은 빙의 서번트보다는 케찰코아틀과 같은 분령 방식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에레쉬키갈의 모습을 보면 불길하게 느끼게 된다고 하며, 때문에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낀 모양.

스토리상에선 명계로 가기 전까진 밤에 주인공과 대화하는게 주를 이루는데, 둘만의 대화, 그것도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화제다보니 진짜 히로인같다는 의견이 상당하다.[8]

참고로 그녀를 설득하러 명계에 갔을 때 지나는 7개의 관문 마다 선택지가 나오는데 둘중 하나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슈타르 디스로 넘쳐난다. 초기에는 이슈타르하고 에레쉬키갈을 비교하지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비교대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슈타르를 안 좋은 쪽에 놓는다는게 포인트. 도중에 선택지가 "이슈타르", "길가메시" 뿐이라 에레쉬키갈의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질문이 있는데, 이 질문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자신감을 잃은 가루라령"이다.

지우스드라에 말했던 3개의 폭풍에 해당하는 존재들중 최후에 언급했던 '동정하면 안되는 것'으로 선택지에서 그녀를 동정하면 안 된다. 동정할 경우 자기는 역시 틀리지 않았다면서 신이 나서 버프가 신나게 걸려서 전투가 어려워지니, 동정은 금물이다. 버프가 많이 걸려도 케찰코아틀 전처럼 많이 어려워지진 않는다. 매턴 스킬, 보구 봉인을 걸지만, 에레쉬키갈 본인도 딱히 보구가 없고 강화 케찰처럼 정신나간 데미지도 없는지라 세이버들 데려가서 평타로 때리다보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나스 왈 이슈타르와 더불어 7장이 길어지게 된 원흉.[9] 그의 말에 따르면 이슈타르는 "씩씩하게 살아가는, 책임감 있는 여자" 로서의 린, 그리고 에레슈키갈은 "지나치게 착실한 수재, 사랑에도 진지하게 임하는 소녀" 로서의 린이라고 한다.

이슈타르는 자신의 반대 면만 가지고 있다면서 귀찮은 성격이라고 평했고 작중의 에레쉬키갈은 자신과 반대되는 성격의 토오사카 린의 영향인지 비교적 밝아진 성격으로 원래의 에레쉬키갈은 이보다 한참 어둡고 음침한 성격이라고 하는데, 페스페 4권의 이슈타르를 보면 원래 에레쉬키갈이 페그오에서의 에레쉬키갈보다 한참 어둡고 음침하다라는 것이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안 갈 것이다.

후반부에 스포일러에 의해 명계가 꽃밭이 되자 자신의 명계가 꽃밭이 되었다며 좋아하는건 덤.
  1. 이슈타르를 창으로 꼬챙이로 만들어버린 전승 때문이라고 한다.
  2. 다만 어디까지나 티아마트가 아무것도 안했을때에나 가능하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다(...) 여하간 세계를 통째로 침식하는 카오스 타이드 앞에선 명계도 예외가 아니라서 제대로 꼭지가 돌아가버린 티아마트가 카오스 타이드를 전개하자 명계를 통째로 뺏길뻔했다. 유폐탑에서 달려온 멀린이 카오스 타이드의 힘을 꽃을 피우는데 쓰게 바꾸지 않았다면 정말로 명계를 통째로 털려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성황이었고, 만약 실제로 다 먹혔으면 이후 전개는 산의 노인이 와도 죽일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불가능한 상황이었다.
  3. 덤으로 명계의 힘을 탐내서(혹은 남편 두무지를 명계로 부터 꺼내오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던 원전의 이슈타르(이난나)와는 다르게, 타입문 세계관의 이슈타르는 에레슈키갈이 명계에서 혼자 지내길 강요당한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렇게 싫으면 명계 따위 내버려두고 나가자' 라고 말해주기 위해 명계하강을 시도했었지만 에레슈키갈은 그렇게 쉬우면 고생도 안했지!라며 화내고 쫓아냈다. 덤으로 에레슈키갈은 명계 안에서 계속 명계만을 관리하느라 못 벗어나는 자신과 달리 자유롭게 지상을 둘러볼 수 있고 자유롭게 날 수 있는 그녀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4. 오히려 이것보다 더 인간적인게, 쇠약사로 죽어 시체는 온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영혼만 돌려보내면 부활시키는게 가능했다.
  5. 이 때 밝힌 사실이 아무리 자신이 신이라도 자신을 수호신으로 모시는 쿠타를 전멸시키는 것만 해도 상당히 힘들었고 우르크수준의 자신과 관련도 없는 대도시면 10년이상은 잡아야 하지만 길가메쉬가 꼴보기 싫어서 틈틈이 터널을 뜷고 거기에 자주 저주를 퍼부은 탓에 이미 사전준비가 거의 끝난 상황이라서 겨우 3일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당연히 자신이 다스리던 나라 지하에 그딴걸 박아놓은걸 알아버린 길가메쉬는 일 끝나면 한번 이야기좀 해보자고 벼르는 중.
  6. 메인 시나리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명계에서 독보적인 에레쉬키갈의 권능을 나눠주었다.
  7. 전투 자체는 있지만 정작 모습은 거대 고스트로 변신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려 보이스까지 실장되어있다! 성우는 물론 우에다 카나.
  8. 타케보우키에 따르면 에레쉬키갈이 아닌 이슈타르라고 해도 비슷한 대화를 했을 것이라 한 걸 보면 반신이라 여길정도로 친한 자매인 만큼 통하는 점이 많은 듯.
  9. 처음엔 거의 비중이 없던 캐릭터였지만 이슈타르를 넣는다면 반신인 에레쉬키갈을 뺄 수가 없고 끼워넣은김에 활약시키고 싶은데 그녀가 활약가능한 곳은 명계이니 그런만큼 주인공일행의 동선이 길어지고 그런만큼 당연히 분량이 길어지고 그런만큼 그녀의 출현이 늘어날테고 그런만큼 분량이 길어지고... 의 순환의 결과로 7장스토리자체가 상당히 길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