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TYPE-MOON/세계관)

1 개요

TYPE-MOON/세계관의 신들. 성령과 함께 영령 및 정령의 상위 개념이다.

자연현상이 신격화된 자연신 계열의 옛 신들과[1] 인간의 형편에 따라 탄생한 시스템인 인격신 계열의 현재의 신들의 2가지 계열로 분류된다고 하며 영령과는 아예 다른 존재이기에 영령의 좌가 아닌 '신령의 좌'에 등록된다.

신화 시대에는 옛 신들은 인간과 같이 어울렸다고 한다. 이들은 강력한 자연현상이긴 하나 인식 능력은 인간과 별다를바 없는 데다가 종으로서의 생존력은 인간보다 떨어져 있다. 언젠가 인간이 번식을 해 인간의 억지력인 아랴야가 강해져 세계의 법칙이 변해 자연현상의 의사를 없어질 때를 두려워해 이를 대비해 길가메쉬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오히려 길가메쉬가 신대의 연명을 끝내 거부하고 결국 세계는 서력이 시작하면서 인간이 인식한 물리법칙으로 변경되었다.

신령은 기본적으로 신앙을 먹고사는 존재인지라 신앙이 부족하면 정령으로 격이 떨어진다. 그리고 신령이 타락하면 악령이나 망령, 마물이 될 수 있다.

신령도 종류에 따라 나이를 먹는다. 고르곤 자매 중 장녀 차녀는 불로불사지만 메두사는 불로가 아니다. 올림푸스의 신들도 불로가 아니라서 황금사과로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 수메르신들은 불로였다. 또한 파라오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몸이기 때문에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한계가 있다.

FGO 마테리얼에서 아르테미스 설정화 부분의 코멘트를 보면 신령은 기본적으로 형체가 정해져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대지모신계 신령의 어머니는 근원이다.

2 강함

영령보다도 격이 높은 존재로 취급되며 현재까지 발표된 TYPE-MOON/세계관 작품 내에서의 직접적인 등장이나 묘사는 거의 없다시피하지만 F/GO 6장에서 신령인 사자왕의 위용이라던가 현인신으로 모셔져 신령과 차이가 거의 없는 오지만디아스의 강함을 보면 신령의 위대함의 편린이 들어난다. 영령 중에서도 극히 일부의 정점, 혹은 규격 외의 존재나 보구들은 신령급에 필적하는 힘을 지닌 모양. 또한 신령은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니라서 직사의 마안으로도 죽음을 볼 수 없다.[2]

가령 최강의 영령인 길가메쉬에 대한 설명부터가 신이나 자연 재해 레벨의 영웅이며 실제로 그가 가진 최강의 보구인 에아는 별을 창조하는 작업을 행한 신의 힘을 구현한 것. 또한 길가메쉬와 호각을 이룬 유일한 존재였던 엘키두 역시 버서커로 현계하면 신령 레벨의 힘을 지닌다고 한다. 또한 생전 헤라클레스는 인간의 몸으로 태양신과 막상막하로 싸웠다고 서술되고, 카르나는 신들의 왕인 인드라조차 그를 굴복시키기 위해 머리를 싸맸을 정도라고 언급된다. 거기에 더해 쿠 훌린은 동물로 변해 덤벼오는 모리안의 공격을 전부 격퇴했고, 핀 막 쿨은 전신 누아다[3]를 싸움으로 패배시켰다고 서술된다. 한마디로 말해 무지막지한 존재인 건 맞지만 영령이 아예 손도 못대는 언터쳐블인 건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것들은 대부분 신령의 본체가 아닌 분령들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당장 위의 누아다의 이야기는 디어뮈드를 통해서 피아나 기사단이 신의 여러 측면 중 재앙이 되는 측면을 상대한 것이라고 말한 시점에서 분령으로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

물론 신령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라서 신령마다 격의 차이도 있다.[4] 극단적인 경우로는 고르곤 자매가 있다. 신령 중에서도 최상위의 격을 가진 존재들은 별의 창조를 수행한 에아나 작중 설정으로는 아마테라스의 인격 중 하나라는 백면금모,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처럼 창조신화의 수준이거나 각 신화의 주신격인 존재들로 보이며 만약 이런 존재들을 서번트처럼 사역하는 게 가능하다면 애초에 성배는 필요없다고. 물론 당연히 불가능하다.

자연현상이 신격화된 것이 신령의 기원이라는 것도 그렇고 대체로 대규모의 지진이나 태풍, 해일 같은 자연재해 정도의 위력이 신령 레벨의 힘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영령의 보구 중에서 꼽자면 상기된 에아의 설정이나 세이버의 엑스칼리버가 신령 레벨의 마술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성검이라는 언급을 보아, 에아나 엑스칼리버 정도면 신령급의 힘이라고 볼 수 있을듯.

참고로 달의 성배전쟁에서는 정보공간이라는 특성상 '신령의 전설=파워'라서 원본인 신령보다도 강하다. 본래라면 알퀘이드 브륜스터드가 신령보다도 강하지만 이 특성탓에 EXTRA에서는 백면금모쪽이 알퀘보다도 강하다. 다만 알퀘이드 같은 진조와 신령을 비교하는 것은 애매한 부분이 많은데 진조가 어디까지나 지구 한정의 최강인지라 지구에 한정되는 신령에 대해서는 우위인 것이 확실하지만, 태양계 이상의 영향력을 지녔다고 언급되는 몇몇 신령들이나 인간 시스템 쪽에 있는 신령들의 경우는 또 어떠한지 현재까지 밝혀진 설정으로는 도무지 알 도리가 없다.

2.1 권능

영령의 보구에 대응하여 신령은 권능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구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보구가 "이러한 이론에 따라 무언가를 할 수 있다"라면 권능은 "그러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로 묘사된다. 즉 보구가 세계의 법칙에 근거한 능력이라면 권능은 그 법칙 그 자체. 시간을 조작하고 사상을 바꾸며 국가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이다.

사람이 사용하는 기적에는 마술, 의식, 비적, 주술이 있으나 신들의 권능은 그보다 위에 있다. 단, 인간의 위업, 인리의 소각만은 그보다 위에 있다.

과거 신대에는 있었지만 인류의 문명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사라졌다. 현대에 이 권능을 사용하려면 자신이 붕괴되는 대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권능과는 별개로 신령도 보구가 존재한다.

쿠 훌린의 게이 볼크는 대인보구에 심장 한정이지만 인과를 역전시키는 권능 코앞에 있는 보구다. 플루트 디 슈베스타는 권능의 일종.

엑스칼리버는 신령 레벨의 마술행사라고 한다.

3 등장, 언급된 목록

대지의 여신. 반영웅으로서의 측면이 서번트로 소환되기도 했다.
신령복합체 바이올렛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모든 그리스 영웅들의 스승, 대현자 케이론.
스스로 신격을 헌납하고 영령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서번트로 소환되기도 했다. 아버지는 대신 크로노스.
전쟁에서 대신 오딘을 배신한 댓가로 신격을 박탈당하고 반신이 된 발키리. 덕분인지 서번트로 소환되기도 했다.
신령복합체 패션립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오리온에게 난입소환했다. 디아나와 동일시된다.
아탈란테가 믿는 여신이기도 하여 축복을 내리고 그 보구의 기원이다. 칼리굴라에게 광란의 저주를 내린 장본인이며, 칼리돈의 멧돼지에 저주를 내린 장본인.
신령복합체 멜트릴리스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Fate/Grand Order에 출연. 성배의 단말이자 분령으로서 여신화 + 서번트화한 아이리스필.
다만, 정식적인 신령이 아닌고로 여신으로서 가지는 '여신의 신핵' 스킬은 C랭크에 그친다.
6장의 보스로 등장한 사자왕이 해당된다. 이 쪽의 아르토리아는 성검을 반환하지 않고, 그 대신 곁에 있던 롱고미니아드를 손에 든 채 죽을 시기를 놓쳐 롱고미니아드의 영향으로 영령에서 신령으로 격이 올라가 버린 경우. 이로 인해 망집에 사로잡혀 망령의 왕 와일드 헌트까지 되고 말았다. 본래대로라면 존재할 수 없는 가정이지만, 특이점의 영향으로 6장에 소환되었다.
플레이어가 소환하는 랜서 아르토리아 펜드래건은 롱고미니아드를 10년 정도만 사용해서 정신이나 영자 구조가 본래의 아르토리아와 별 차이가 없는 서번트로, 사자왕과 모습을 똑같지만 다른 서번트.
괴리검 에아의 원 주인. 타 창세신과는 달리 원시 지구 단계에서 세계를 만들어냈다. 가스 덩어리가 안정되고 지구가 탄생하는 과정이 의신화되어 창세신 에아가 탄생했다고 여겨진다.
쿠 훌린의 아버지인 광명신이자 태양신 루 라바다. 명동하는 다섯 별(브류나크)의 주인이다.
그가 사용하는 보구는 프라가라흐의 상위판인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된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3 개념예장으로 루의 광륜으로 언급된다. 쿠 훌린을 저지했던 그림자 나라의 늪을 이것으로 말라붙게 했다고 한다.
그 쿠 훌린을 막은 그림자 나라의 늪을 한 번에 말라붙게 하고, 루가 죽인 발로르가 무지개 클래스 마안의 소유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덩달아 주가가 상승 중.
투아하 데 다난의 우두머리인 전신 누아자.
핀 막 쿨은 그의 후예이며, 그가 사용하는 보구인 막 아 루인은 전신 누아자가 맡는 물의 힘의 구현이다.
그의 왼팔인 은팔 의수는 아서왕 시대의 진 성배에 필적하는 신비. 원본에 필적하는 레플리카인 베디비어의 오른팔은 성배를 벨 수 있고, 엑스칼리버 갈라틴의 진명개방조차 막아낸다.
핀 막 쿨과 싸움으로 겨루어 패배했다고 한다.
죽음과 파괴를 주관하는 여신. 쿠 훌린에게 가호를 내려주는 여신.
처음에는 쿠 훌린이 가호를 거부해서 여러가지 동물로 변화하며 쿠 훌린의 목숨을 노렸는데, 쿠 훌린은 그것들을 전부 격퇴하고 오히려 상처 입은 모리안을 치료해줬다. 고결함에 진심으로 감복했고, 쿠 훌린의 긍지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지원한다.
주신 아마테라스의 다른 측면인 우카노미타마노카미, 다키니천.
그 분령이 타마모노마에이며, 반영웅으로 분류되기에 서번트로 소환된다.
브륜힐데의 언급으로만 등장한 북유럽의 대신. 언급을 볼 때 아라쉬 이상의 천리안을 가지고 있고[5] 원초의 룬의 마술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그의 보구 궁니르(대신선언)은 게이 볼크(투창 버전)보다 위력이 약하다고 언급된다.(...)
카르나의 상세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카르나에게서 카바차 & 쿤달라를 받고 그에게 자신의 창, 바사비 샤크티를 하사했다.
아포크리파에서 불사신의 예시로 브리트라를 설명하면서 인드라가 브리트라를 거품기둥으로 쓰러트렸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아르주나에게 각각 파슈파타와 간디바를 하사했다.
오지만디아스 관련으로 짤막하게 언급된 이집트의 주신들. 오지만디아스의 보구인, 암야의 태양의 배가 바로 라가 부활하는 왕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야간용 선박이며, 광휘의 대복합신전은 바로 저 신령들의 신위를 복합한 고유결계이다.
신령복합체 패션립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Fate/Grand Order에 참전 예정이라는 유출정보가 있다. 마토 사쿠라에 빙의해서 소환된다고.
신령복합체 멜트릴리스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타라스크는 레비아탄의 새끼다.
  • 아프사라스
신령복합체 바이올렛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 멜리진
신령복합체 바이올렛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 두르가
신령복합체 패션립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신령복합체 멜트릴리스에 탑재된 세 여신 중 하나.

4 기타

인간이 신이 되는 방법도 몇 가지 있는데, 신성한 불에 인간으로서의 부분을 태워버리는 것, 불로불사의 향초를 먹고 반신반식물이 되는 것이 있다. 또한 별에 속한 자가 된 자는 인간과는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영령이 아닌 신령, 정령의 종류가 된다고 한다. 사후 신으로 숭배되는 경우 신령으로서의 면모를 지니는지는 나온 바가 없다.

반신령이라는 것도 나오는데, 근원에 닿아있는 인간처럼 규격자체는 신령에 달했지만 본질적으로 완전히 신령은 아닌 특수한 경우도 있는 듯하다. 스카자하의 경우 근원에 닿아 불로불사의 몸을 얻었지만 신령인지는 정확한 언급이 없었다. 보통 신령급으로 표현된다.

4.1 기원?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가 내려오고 가이아는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를 모티브로 타입 어스를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나타난 실패작들이 신령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진조는 신령의 모델케이스라고 언급되기도 하고.

다만 신령들이 태어난 것은 지구 탄생부터인데,[6] 그 때 이미 붉은 달이 찾아온 건지는 의문. 인간들이 탄생하기 이전에는 인간형이 아니였던 신들이, 인간들의 신앙을 받고 신령이 될 때 붉은달을 모티브로 한 형태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지고 보면 제대로 된 설정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지구 자연현상 쪽의 신격인 자연신 계열과 인간 시스템 쪽의 신격인 인격신 계열에서 어느 쪽 계열이 진조를 모델케이스로 하는 신령인지조차 아직 애매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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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억지력의 일종
  2. ↑ 직사의 마안은 태풍이나 타타리 같은 '현상'의 죽음은 볼 수 없는데, 그 자연현상의 구현화인 신령의 죽음은 볼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아니면 아래 언급할 기원에 대한 가설대로 얼티메이트 원인 붉은 달의 브륜스터드를 모티브로 만든 존재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3. ↑ 켈트 신화의 신족인, 투아하 데 다난을 이끌던 우두머리.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인도 신화의 인드라 등에 해당하는 주신이다.
  4. ↑ 사실 어느 신화에서든 신들 간에 힘의 차이는 있다.
  5. ↑ 라그나로크의 주기를 꿰뚫었던 대신이라는 점에서 길가메쉬, 솔로몬과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천리안일 것으로 추정된다.
  6. ↑ EXTRA CCC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