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나 킨죠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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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가시마 유코/강희선.

에리나 킨죠 '웡'이라고 곧잘 쓰이지만, 영문 표기가 Erina Kinjo Won이니 '원'이라고 쓰는 게 맞다.

TVA 초반에 파일럿 아카츠키 나가레와 함께 네르갈에서 파견된 부조타수. 前 네르갈 회장 비서로 실제로 나데시코의 활동을 감찰하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에 부조타수지만 교대 근무 말고는 별로 하는 일이 없어 보인다. 태도가 원체 고압적이고 지시를 많이 해서 다른 크루들이 그다지 편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가까운 장래에 네르갈의 톱이 되겠다는 야심찬 아가씨로, 행동에서도 권력 지향적이고 실리적인 모습이 뚜렷하다.

배속 이전부터 생체 보손 점프가 가능한 유력한 인물 텐카와 아키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작품 중반에 아키토가 나데시코에서 짤렸을 때 네르갈의 보손 점프 실험에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집요한 권유 끝에 마침내 아키토는 최초로 보손 점프를 활용한 단독 공격에 성공하지만, 보손 점프를 전쟁에 이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아키토가 이후 실험 협력을 거부하자 방까지 쫓아가서 끈질기게 설득하려 한다.

이후 아카츠키 나가레가 본격 흑막 인증을 하면서 시라토리 유키나를 죽이려 하자 유키나를 데리고 달아나는 아키토 앞을 막아선다. 그리고 '가면 안돼'만 되풀이하다가 아키토가 '갈 겁니다. 당신은 계속 그렇게 남을 이용해서 살아나가도록 해'라고 쏘아붙이자 울면서 '가면 안돼!'라고 절규. 그 때 본인과 아키토 모두 그녀의 아키토에 대한 집착이 사실은 애정이었음을 깨닫고, 누그러진 아키토가 '미안해요'라고 하면서 떠나자 무릎을 꿇고 흐느낀다. 아키토의 하렘 +1이 되는 순간...

아키토에게 유리카와의 인연은 끊을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최종화에서 스바루 료코와 함께 아키토에게 수정펀치를 날리며 그를 포기한다.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에서는 네르갈 측의 책임자로서 블랙사레나 등의 장비 지원 및 보급 등 아키토의 활동을 돕고 있다. 머리가 보브컷에서 롱헤어로 바뀌었다. '복수... 예전의 당신에게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죠.'라는 대사에서 변해버린 아키토의 모습에 대한 그녀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어찌보면 아키토의 활동을 도우면서 함께 지냈을테니 또다른 진히로인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더 안타까워 하는거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