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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옷)가게 사장이 아니다
1 개요
어떤 조직에서 겉으로는 리더로 보이거나 직위는 제일 높지만 실권은 없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실세는 A, 바지사장은 B 이런 식으로 쓰인다. 비슷한 말로 허수아비, 꼭두각시가 있다.
왕건과 이성계를 여기에 빗대는 경우가 있으나, 왕건의 경우 고려라는 국가 자체가 지방세력들이 세운 나라이며, 이성계의 경우에는 단순히 신진사대부들에게 추대된 것이 아니라 고려 말 개혁세력의 우두머리였고, 나라를 세운 이후는 정도전과 조준 등에게 전권을 맡겼을 뿐, 본인의 권력은 이상없었다. 이성계의 경우 왕자의 난 이후 바지사장이 되었다고도 하지만 애초에 일선에서 물러난 거라 바지사장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예전 2013년 무한도전 TV특강에서 한 출연자가 왕건을 바지사장으로 비유한 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2 어원
바지사장의 어원은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뉜다.
2.1 총알받이
총알을 대신 받아준다는 의미에서 총알받이 -> 총알바지 -> 바지
2.2 핫바지
별 볼일 없다는 핫바지라는 의미에서 핫바지 -> 바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3 바지사장인 인물
3.1 실제 인물
※확증된 인물만 기재합니다.
- 경순왕 : 견훤이 경애왕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꼭두각시로 내세운 신라의 마지막 임금.
- 고촉통 : 리콴유가 아들인 리셴룽에게 직접 직책을 부여하기 뭣하니 허수아비로 앉혀놓은 허수아비 총리.
- 김인수, 송경섭, 정갑석
- 네이버 카페, 특히 초대형 카페의 매니저 : 매니저는 그저 카페의 개설자 및 형식적인 수장일 뿐이며,실질적인 카페의 관리 및 운영은 스텝들의 몫.멤버수가 몇십만을 찍는 순간 혼자서 감당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니콜라이 2세 : 실세는 그리고리 라스푸틴이였다. 니콜라이 2세의 개인 인격이 선량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정 러시아 말기의 정치가 폭정으로 점철된 이유이기도 하다.
- 단종 :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계유정난 이전에는 김종서 등이 실권 행사.[1] 계유정난 이후에는 수양대군에게 휘둘린 허수아비 국왕으로 있다가 퇴위하였다.
- 당중종, 당예종 : 실세는 측천무후였다. 당중종은 복위한 이후에도 위황후와 안락공주에게 휘둘렸고 당예종은 그를 복위시켜 준 아들 이융기와 여동생 태평공주에게 휘둘렸다.
- 동치제, 광서제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블라디미르 푸틴이 3선 연임만 안된다는 러시아의 법을 이용해서 2선과 3선 사이에 내세운 바지 대통령.
-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과 장남
- 막부정권 시기 이후의 덴노 : 근대적 입헌군주제 이전부터 바지사장(...). 그리고 대표적인 섬나라 일본의 얼굴마담. 물론 실세는 막부의 쇼군이나 또는 오늘날의 수상이나 총리가 지배한다.메이지 유신 때 권력을 회복했다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별로 달라진 건 없었다.
- 명종, 신종, 희종, 강종, 고종, 원종 : 고려시대 무신정권의 국왕들. 희종은 최충헌 암살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그 전에는 뜻을 감추기 위해서였다지만 꼭두각시 왕 노릇을 하였고, 원종은 무신정권은 종식시켰으나, 몽골의 영향권에 놓여서 왕권을 온전히 회복시키진 못하였다.
- 명종 : 문정왕후, 윤원형 등의 간섭을 받았다.
- 정종(조선): 동생 이방원이 왕이 되기 전의 징검다리 역할. 당연히 실권이 있을리가..... 덧붙여서 이성계가 옥새까지 함흥으로 가져가 실권이 더 없었다.
- 모리 테루모토 : 세키가하라 전투는 이 사람의 이름으로 일어난 전쟁이다. 그러나 실제 지휘권은 이시다 미츠나리에게 있었다.
- 바오다이 : 베트남 제국 마지막 황제. 13살에 제위하여 프랑스 허수아비였고 이후 일본, 베트민 최고고문, 베트남 공화국 초대 주석에 올랐지만 죄다 바지사장.
- 바흐람 3세 : 실제로는 재상인 와흐남이 실권을 행사하였다.
- 박근혜 : 최순실이 국정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손을 대었으며 직/간접적으로 뒤에서 국정운영, 아니 국정을 농단해왔다. 최순실이 대통령, 박근혜는 대변인이라는 말도 나온다. 자세한 내용 최순실 게이트 항목 참조.
- 보장왕 : 연개소문의 쿠데타로 즉위한 허수아비 국왕.
- 블랙넛 : 스윙스의 군입대로 저스트 뮤직 임시사장.
- 사립학교의 교장/총장 : 재단이나 이사회가 실세인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심지어 이사장 자리에도 바지사장을 앉혀 놓고 배후에서 조종하거나 허수아비 이사장으로 이사회를 운영하는 경우도 꽤나 있다 (…)
- 사장 : 월급사장인 경우에는 이 범주에 포함되기도 하다. 노동조합과 협상을 할 때도 노조에서 "사장 꺼지고 회장 불러와" 부터 말하는 경우가 많다.
- 선통제 : 청나라 마지막 황제. 영화 마지막 황제도 그의 일생을 그렸다.
- 소제, 헌제 : 후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허수아비 황제들. 그리고 실세는 십상시, 동탁, 조조로 이어졌다.
- 순조, 헌종, 철종, : 세도정치 시기에 즉위한 조선의 국왕들.
- 순종 :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조선통감부로부터 온갖 간섭을 받아왔다. 그리고 1910년 경술국치까지 통감부의 감시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 아르다시르 2세 : 사산 왕조 제 10대 황제. 사실상 형인 샤푸르 2세가 자신의 아들인 샤푸르 3세가 자리를 잡는 동안만 집권했다.
- 양상쿤 : 한중수교 당시 중국의 국가주석. 그러나 실권은 군부를 통제할 수 있는 군사위 주석 덩샤오핑이 쥐고 있었다.
- 영제 : 사실 허수아비 황제일 뿐이고 십상시들은 그를 내세워서 온갖 전횡을 일삼았다.
이름은 영재지만 인간은 영구 - 옌자간 : 장제스와 장징궈를 잇는 사실상 허수아비 총통.
- 우왕 : 집권 초기에는 이인임의 바지사장으로 있었고 위화도 회군 이후에는 이성계의 바지사장으로 있었다.
- 윤보선 : 5.16으로 인해 박정희의 바지사장이 되었다.
- 이민우 : 제5공화국 시절 야당이었던 신한민주당의 총재였으나 실세는 양김이었다.[2] 이민우 구상을 양김과 논의하지 않고 발표했다가 신한민주당은 박살이 났다.
- 이원집정부제[3],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공화국의 대통령
- 이특 : 명목상 슈퍼주니어의 리더지만 실세는 강인과 희철이다.
-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국가의 군주 : 대부분 상징적인 의미의 국가원수로 남는 경우가 많다.이를 대표하는 격언이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 그래도 때에 따라서는 정치에 참여하기도 하고 정부 수반인 총리에게 상당히 영향(혹은 부담)을 끼친 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바지 사장과는 차이가 있다.
- 전한의 효혜황제, 소제 : 여후가 실권을 잡고있었다.
- 조방, 조모, 조환 : 사실상 사마의 - 사마사, 사마소가 실권을 잡는 시기에 옹립된 허수아비 황제. 다만 조방의 경우 일단은 정상적인 세습이긴 했다.
- 창왕, 공양왕 :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우왕을 몰아낸 이후 조선을 건국 하는 기간동안에 내세운 고려의 마지막 왕들.
- 최규하 : 12.12 군사반란과 5.17 내란으로 인해 잠시동안 전두환의 바지사장으로 있어야 했다.
- 최용건 : 1972년 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국가원수[4]긴 했지만 실제로는 김일성[5]이 실세였다.
- 춘추전국시대의 주나라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타카다 노부히코 : PRIDE판 데이나 화이트로 비유되지만 백사장의 경우는 경영일선에서 활약하고 지분도 있는데 반해 이 쪽은 말 그대로 바지사장.
- 트리플 H : WWE 각본 상에는 회장으로 나오지만 공식적인 회장은 빈센트 케네디 맥맨이다. 정확히 말하면 트리플 H는 인사책임 부사장(Vice president of talent relations)직에 있다. 이쪽은 신인선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는 듯.
- 파울 폰 힌덴부르크 : 물론 본인이 자초한 것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아돌프 히틀러의 손아귀에서 놀아난 것은 분명하다.
- 최창엽/더 지니어스 :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2화 참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2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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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페이크 주인공들과 상당수의 페이크 최종 보스들
- 게임회사 여직원들: 일단 사장은 마시멜인데, 실질적인 사장 포지션은 여기혜다. 다만, 시즌 4 진행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사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무엇보다도 여기혜가 스스로 자신은 사장 포지션을 맡을 역량이 안된다고 인정했다.
- 대털 2.0 - 캔디 : 실제로는 왕계집이 뒤에 있고 캔디는 그저 캔디파의 바지두목일 뿐이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 네스츠 : 네스츠 조직의 바지두목이고 실세는 이그니스였다.
- 덴마 - 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 : <콴의 냉장고>까지 한정. 실세는 하즈였으며, 얼굴에 있던 사물 퀑을 뺀 후 본래 성격으로 돌아온 뒤 엘 가가 망하자 무리를 이끌고 패왕에게 간다. 그리고 엘 가를 차지한 고산 공작이 엘 아바타를 세우는데, 그 아바타도 바지사장이다.
- 돌아온 럭키짱 - 지대호 : 실제로는 귀공자클럽의 로빈이 대동고교의 제왕이고 지대호는 로빈의 손발 역할을 하며 대동고교를 지배할 뿐이다.
- 동방 프로젝트
- 마신영웅전 와타루2 - 도아루다 : 종반부에서 밝혀진 실제정체는 누군가의 아바타이다.
- 마지막 승부 - 한영대 감독 :
감독으로써 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실제로는 코치 역할로 나온 유학수가 실질적인 감독 역할이었다. 중견 배우 역할들이라 이게 뭐가 중요하냐 싶겠지만, 극 중에 중요한 이벤트 중에 하나인 한영대 농구부 재창단 과정을 보면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
러브라이브! - 야자와 니코. 코이즈미 하나요 -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 미네바 라오 자비 : 자비가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신분 덕분에 실권없는 얼굴 마담 역할을 두 번이나 강요 당했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 치바 마모루 : 일단은 지구를 수호하는 턱시도 가면이지만 그 위상은 안습 그 자체. 실질적인 지구 수호는 세일러문과 태양계 전사들이 하고 있다. 원작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지만 구 애니판에서는 그런거 없다(...) 훗날 태양계를 지배하는 왕이 되지만 대외적 이미지는 달에서 온 마누라에게 밀리는듯.
-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 진 러셀 : 일단은 '노 네임'의 리더이지만, 실상은 이름도 깃발도 없는 커뮤니티의 간판 대용으로 이름이 팔릴 뿐, 실무는 흑토끼에게, 실권은 문제아들에게 넘겨주고 정작 본인은 꼬맹이 취급 받으며 보호의 대상이 되거나, 개그요소를 위한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안습. 하지만 본인도 리더로서 인정받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자요이의 계책에 의해 얼떨결에 떠맡은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몇몇 주요 사건에서 지략을 짜내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점차 그의 존재를 인정받는 중.
- 배틀필드 3 - 파루크 알 바시르 : "불러오는 중" 화면에 여러가지 문구가 나오는데 그중에 파루크 알 바시르는 명목상 PLR의 지도자라고 나온다.
- 빛나거나 미치거나 - 양규달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아이언맨 3 - 만다린
- 어른스러운 철구 - 김주영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용자경찰 제이데커 - 토모나가 유우타 : 말로만 팀 리더지 실제로 하는 일[7]은 거의 없다. 청장이나 리더급 메카들이 주도한다.
- 크리퍼스큘 - 카르네 그레이펠
- 파스타 - 설준석[8]
- 파워퍼프걸 - 시장 : 너무 무능해서 업무는 미스 벨럼이 전담하고 있다.
- 폴아웃3 - 존 헨리 이든 : 휘하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대통령이라는 이 작자의 말을 씹고 실권자인 어거스투스 어텀의 명령을 더 따른다(...).
- 하프라이프 2 - 월리스 브린
- 흑표 2 용과 같이 아수라편 - 아키타 야스토 : 아수라를 창설할 때 까지만 해도 바지사장은 아니었으나, 눈 안 보이는 점쟁이(?) 겸 침술사를 만난 뒤로 사실상 아수라의 바지사장이나 다름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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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 - 아리아 사장님, 히메 사장님, 마아 사장님
- ↑ 단 김종서는 충성심이 강했기에 단종을 휘두르거나 하진 않았다.
- ↑ 김대중은 가택연금 중이었고 김영삼도 전면에 나설 상황이 못 되었다. 그래서 적당한 사람을 물색하다가 정치활동규제 대상자가 아니면서 양김과도 사이가 모두 원만한 이민우가 선택된 것.
- ↑ 이 경우는 의회가 여소야대(與小野大)일때 한정. 여대야소일 경우 해당 안된다.
-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 주석 출범이전까지는 내각 수상
- ↑ 카나코와 스와코의 대결에서 카나코가 이겨 스와코의 나라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스와코네 나라 사람들은 카나코를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새로운 신님을 불러 모리야의 신과 융합시켜, 그 신님을 왕국 안에서는 모리야(守矢), 밖에서는 따로 구분하여 부르도록 했다. 이리하여 왕국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Y사가 M사를 합병했는데, M사 출신 직원들을 달래기 위해 존속법인을 M사로 한 것과 비슷할지도.
- ↑ 합체명령 내리는 게 전부.
- ↑ 라스페라의 바지사장. 배우 이성민이 연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