エバ教
브레스 오브 파이어 2에 등장하는 신흥종교. 당연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섬기는 종교가 아니다(...) 그건 좀 에바 기존에 BOF 세계관에 많이 있던 토속 신앙들을 밀어내고 압도적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현실의 가톨릭을 오마주한 존재이며, 각 마을에 있는 에바교 교회에서 회복이나, 참회, 세이브, 기부(...) 따위를 할수 있다. 물론 기부하면 뭐가 좋은지는 전혀 모르겠다.
여타 다른 RPG 게임에 나오는 교회랑 비슷한 존재지만 뭔가 억지로 남에게 자신들의 교리를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허나 기본적으로는 이곳 신부나, 신자들은 괜찮은 사람들이 많은 편 그리고 다른 종교를 배척함에도 딱히 전면적인 종교분쟁을 일으키거나 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그 강요하는 부분이나 여러가지 미묘한 부분 때문에 비익인들의 왕국 윈디아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 했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2 의 주인공 류의 아버지 가나도 이 에바교의 신부였다. 헌데 신부가 결혼해도 별 말이 없는걸 봐서는 이런 부분은 성공회나 개신교랑 더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인가 류가 성 에바교 교회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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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 훼이크고 브레스 오브 파이어 2에 생기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흑막이다. 그들이 믿고있는 에바는 성스로운 신 따위가 아니며 악의 여신 미리아가 죽을 때 남겨논 악의 씨앗이 성장한 데스에반이라 불리우는 재앙의 신이 그 실체.
에바교의 간부 중 태반은 인간이 아닌 마물이고, 그들은 인간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빨아 먹어서 조금씩 데스에반에게 힘을 보내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하여간 저런 식으로 자신을 믿는 교회를 세움으로서 지상의 인간들로 부터 힘을 얻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최후에 힘이 모두 모여서 용의 일족이 지키고 있는 게이트를 부수고 지상으로 나가선 "사실 자신들이 믿던 신의 정체는 자신들을 멸망시킬 악마였다!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스러운 절망감을 주기 위한 발판에 불과했다.
결국 용의 일족과 관계를 맺은 자신들의 독실한 신자인 가나를 끌고가서 10년 동안 생체코어로 써 버렸고 그 자식들은 부모 없는 떠돌이 천애고아로 10년 가까이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되어버렸다.
솔직히 정면에서 종교, 그것도 가톨릭 교회를 오마주한 게 뻔히 보이는 이런 내용이 하나도 짤리지 않고 북미에 당당히 수출됐다는 게 아직도 미스테리다.
북미 비디오 게임 시장에선 사실상 최초로 종교의 어둠을 테마로 다룬 게임이라고 하며 그 의미는 꽤 크다.